국제축구연맹(FIFA)가 1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제롬 발케(55) 사무총장의 직무정지를 공식 발표했다.FIFA는 성명에서 "일련의 혐의에 따라 발케 사무총장의 직무를 즉시 정지한다"고 밝혔다. 발케는 제프 블래터 회장에 뒤이은 FIFA의 '넘버 2'이다.A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발케 사무총장은 월드컵 입장권 판매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려지고 있다. 월드컵 입장권 가격을 정해진 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팔도록 지시했으며, 차액의 일부를 챙겼다는 것이다. 발케는 2007년 사무총장직을 맡기 이전에 월드컵조직위원회와 FIFA의 마케팅 및 TV 방영권 부문의 책임자로 일했다.지난 6월 뉴욕타임스(NYT)는 뉴욕주 검찰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이 2010년 월드컵을 유치할 목적으로 FIFA 관계자들에게 1000만달러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발케 사무총장이 핵심적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다고 보도한 바있다.따라서 이번 발케 직무정지는 예고됐던 것으로 볼 수있다.또한 다음 수순은 블래터가 될 것이란 전망에 보다 힘이 실릴 전망이다.지난 14일 로레타 린치 미국 법무장관은 스위스 취히리에서 미하엘 라우버 검찰총장과 기자회견을 갖고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400억의 사나이 손흥민이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이적 이후 첫 득점을 올리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손흥민은 18일 오전 4시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1차전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전에서 선발 출격했다.선더랜드와의 EPL 데뷔전 무대에서 부진했던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에만 두골을 넣었고, 토트넘은 3-1로 승리했다.손흥민은 전반 초반 최전방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주포 해리 케인이 빠지는 등 선발 라인업이 대거 교체된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으나, 아직은 동료들과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이었다.출발은 좋지 않았다. 토트넘은 한수 아래로 평가받는 카라바흐의 주포 히카루드 아우에이다에게 전반 6분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주며 고전했다.2014~2015시즌 아제르바이잔리그와 아제르바이잔컵을 석권한 카라바흐는 좌우 측면 침투이후 토트넘 문전으로 올려주는 크로스로 위협적 장면을 수차례 연출했다.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하며 이변을 예고했으나 토트넘에는 손흥민이 있었다.전반 15분과 23분 잇달아 슈팅을 하며 영점을 조준한 손흥민은 전반 28분 마수걸이 골을 터
지난 3일 슈틸리케호의 좌우 측면 공격수로 나란히 출전해 라오스전 8-0 대승을 이끌었던 손흥민(23·토트넘)과 이청용(27·크리스털 팰리스)이 잉글랜드 무대에서 재회한다.다만, 이번에는 동료가 아니라 넘어야 할 적이다.토트넘과 크리스털 팰리스는 20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리는 015~2016 EPL 6라운드에서 격돌한다.손흥민과 이청용의 출전 여부는 긍정적이다. 두 선수가 나란히 출전해 대결을 펼친다면 올 시즌 첫 EPL '코리안 더비'가 성사된다.손흥민은 지난달 역대 한국인 최다인 2190만 파운드(약 396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에 새 둥지를 틀었다. 지난 13일 무난한 데뷔전을 치르며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팀내 세트 플레이를 도맡을 정도로 감독의 신임도 두터웠다. 크리스털 팰리스전 역시 토트넘 공격진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토트넘은 올 시즌 정규리그 5경기에서 4득점에 그치며 심각한 득점력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독일 무대에서 지난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손흥민이기에 팀의 골 가뭄을 해소할 시원한 득점포도 기대된다.아울러 이번 경기는 손흥민의 안방 데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마지노선인 5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4개 팀이 약속이나 한 듯 나란히 패배를 기록했다.순위 변동이나 승차에 변화는 없었지만 롯데와 한화, SK는 모두 상위권 팀들에게 패한 반면 KIA는 최하위 kt에게 발목이 잡혀 가장 뼈아픈 패배가 됐다.KIA 타이거즈는 17일 광주 KIA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홈경기에서 3-1로 패했다.이날 패배로 KIA는 62승68패가 됐다. 5위 롯데가 두산에게 패하며 승차는 1경기차를 유지했다. 하지만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9승6패로 앞선 최하위 팀에게 당한 패배는 상대적으로 충격이 컸다.KIA 타선은 kt 선발 엄상백을 비롯해 상대 투수진에 꽁꽁 묶였다. 엄상백을 상대로는 5이닝 동안 홈런 1개를 때려내긴 했지만 2안타에 그쳤다. 이어 홍성용(⅔이닝), 최원재(⅔이닝), 김재윤(1⅔이닝), 조무근(1이닝) 등 불펜진을 상대로는 1점도 뽑지 못했다.KIA 임준혁은 5⅔이닝 동안 111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1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지만 아쉽게 패전 투수가 됐다.두산 베어스는 잠실에서 이현호의 인생투와 홍성흔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오는 19일 프로축구 슈퍼매치를 앞둔 수원삼성과 FC서울의 감독과 선수들이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서 참패한 K리그와 관중이 점점 주는 한국축구의 현실에 대해 강한 우려를 피력했다.서정원(45) 수원 감독은 17일 전날 열린 ACL 8강 2차전에서 마지막 1분을 버티지 못하고 감바 오사카(일본)에 2-3으로 패한 전북의 탈락을 언급하며 “근래에 (K리그 팀들이)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빛을 못보고 있는 데 대해 마음이 아프고 책임감을 느낀다”고 걱정을 토로했다.그는 19일 수원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슈퍼매치 홈경기를 앞두고 이날 축구협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전북이 올라가서 K리그의 대표주자로 아시아를 정복하기를 바랐는데 아쉽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서 감독은 “지도자나 선수, 더 나아가 구단들도 (전북의 패배를)다시 한 번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전체적으로 의기투합해서 발전된 부분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그는 슈퍼매치 등에서 K리그 관중이 주는 현실에 대해서도 “양 팀의 스타플레이어 선수들이 많이 없어졌다”고 진단한 뒤, “경험 많고 기술 좋은 선수들이 많다 보면 경기도 재미있게 돌아가고 박진감도 넘친다”고 분석했다.최용수(42)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8)가 사이영상 후보로 꼽히는 제이크 아리에타를 상대로 안타를 뽑아냈다.강정호는 17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5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선발 출전한 8경기에서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88에서 0.287(421타수 121안타)로 소폭 떨어졌다.컵스 선발 아리에타는 올 시즌 이날 경기 전까지 19승6패 평균자책점 1.99 탈삼진 204개로 내셔널리그 다승 1위, 평균자책점 2위, 탈삼진 4위를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LA 다저스의 잭 크레인키와 함께 유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강정호는 아리에타를 상대로 2회 첫 타석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풀 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154㎞의 포심패스트볼을 가볍게 밀어쳐 깨끗한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후속 타자 닐 워커의 병살타로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5회 선두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5구째 싱커를 때려으나 3루 땅볼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바운드가 크게 형성된 타구가 파울이 선언될 것으로 예측하고 스타트를 늦게 끊어 아웃됐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3안타 3득점으로 맹활약을 하며 공격 선봉에 섰다.추신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서 우익수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3안타 1볼넷 3득점을 기록했다.추신수는 올 시즌 올스타전 선발투수이자 왼손잡이인 댈러스 카이클을 손쉽게 공략하며 3안타 경기를 펼쳤다. 볼넷까지 포함해 4차례 출루했고 3득점을 올리며 테이블 세터의 역할을 완벽히 해냈다.시즌 타율은 어느새 0.261(490타수 128안타)까지 올라갔다.첫 타석부터 추신수는 카이클을 상대로 무사 1루에서 좌전안타를 때렸다. 후속타자 마이크 나폴리의 홈런 때 득점을 추가했다.6-0으로 앞선 2회 추신수는 유격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추신수는 5회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를 때리며 다시 공격의 물꼬를 텄다. 후속타자 애드리안 벨트레의 타선에서 폭투로 3루를 밟았고 이어지는 적시타로 여유롭게 홈으로 들어왔다.6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도 추신수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하며 꾸준히 밥상을 차렸다. 벨트레도 볼넷으로 출루했고 4번타자 필더가 3점포를 쏘아올렸다. 7회 2사 주자
지난 봄 프로배구 V-리그에는 거센 개혁의 바람이 불었다.리그를 양분하던 삼성화재 신치용(60) 감독과 현대캐피탈 김호철(60) 감독이 나란히 현장을 떠났다. 김세진(41) 감독의 성공을 본 구단들은 앞다퉈 참신한 인물들을 사령탑으로 내세웠다.임도헌(43) 삼성화재 감독도 변화의 물살을 타고 지휘봉을 잡은 케이스 중 한 명이다.최근 경기도 용인의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만난 임 감독은 "어느 날 신치용 감독님(현 단장)이 오시더니 '월요일에는 사장님께 인사를 가야 하니 양복을 입고 나와라'고 하셨다. 긴가민가했는데 내가 감독이 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떠올렸다.임 감독은 현대캐피탈의 전신인 현대자동차써비스를 대표하는 선수였다. 현대캐피탈로 팀명이 바뀐 뒤에도 명성은 여전했다. 그런 그가 은퇴 후 팀을 떠났다.행선지는 삼성화재였다. 팀을 옮기기도 쉽지 않았던 시기에 현대캐피탈 대표 선수가 삼성화재로 갔으니 배구계가 발칵 뒤집힌 것은 물론이다.임 감독은 코치로 삼성화재 생활을 시작했다. 그렇게 10년을 보낸 그는 어엿한 한 팀의 수장으로 새로운 배구 인생의 출발선에 섰다.임 감독은 "언젠가는 감독이 될 것이라는 생각은 했다. 코치 생활을 10년 동안 한
롯데 자이언츠가 연장 혈전 끝에 두산 베어스를 잡고 5위를 수성했다.롯데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9-7로 승리했다.롯데는 연승을 달려 64승(1무67패)을 신고했고 경쟁팀들의 매서운 추격으로부터 5위 자리를 지켜냈다. 3위 탈환을 노렸던 두산은 연패에 빠져 69승59패가 됐다. 넥센 히어로즈와 여전히 2경기 차이다.폭투 2개가 승부를 갈랐다. 8회 롯데 강영식이 범한 폭투는 심판을 맞고 바로 앞에 떨어지는 행운이 따랐고 12회 두산 진야곱의 폭투는 그대로 실점으로 연결됐다.롯데는 투수 6명을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심수창이 연장 10회부터 3이닝을 안타와 볼넷 없이 두산 타선을 꽁꽁 묶었고 4승(5패 5세이브)을 거뒀다.두산 선발 유희관은 5⅓이닝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해 18승 사냥에 실패했다. 시즌 20승 도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KIA 타이거즈는 광주 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8회말 브렛 필의 결승 희생플라이에 힙입어 4-3으로 승리했다.6위 KIA는 이날 승리로 62승67패가 되며 한화(62승70패)와의 승차를 1경기 반으로 다시 벌렸다.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지구 선두 다툼을 위한 중요한 경기에서 안타와 볼넷으로 두 차례 출루하며 제 몫을 했다.텍사스는 9회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로 올라섰다.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서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시즌 타율은 0.257(486타수 125안타)을 유지했다. 14경기 연속 출루 기록도 이어갔다.1회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휴스턴 선발 콜린 맥휴를 상대로 볼 3개를 연속으로 골라냈다. 그 사이 딜리아노 드실즈가 2루 도루에 성공하며 득점권 찬스를 맞았다. 이후 공 4개를 파울로 걷어낸 추신수는 8구째 볼을 골라내며 무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다.텍사스는 프린스 필더와 아드리안 벨트레의 연속 안타로 2점을 올렸고, 추신수도 홈을 밟아 득점을 성공했다. 이어 루그네드 오도어의 유격수 땅볼과 엘비스 앤드루스의 우전 적시타로 4-0으로 리드했다.텍사스는 2회초 선발 데릭 홀랜드가 급격히 흔들리며 휴스턴에게 3점을 내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