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최고 지도자이던 오사마 빈라덴의 최측근 중 하나이던 압둘 하산 알툰시가 시리아에서 전투 도중 사망했다고 AFP 통신이 19일 보도했다.통신은 시리아 인권관측소(SOHR) 라미 압델 라흐만 소장을 인용해 알툰시가 전날(현지시간) 알카에다계 무장조직 알누스라 전선을 이끌고 이들리브에서 민병대와 교전을 벌이다가 죽었다고 전했다.라흐만 소장은 알툰시가 이들리브에 있는 이슬람 시아파 마을 푸아와 카프라야에서 친정부 민병대와 치열한 전투를 펼치다가 피격,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다.60대인 알툰시는 빈 라덴 생존 시 그를 도와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싸웠으며, 지난 2012년 시리아에 들어가 알누스라 전선을 지휘했다.
그리스 해안경비대가 20일(현지시간) 에게 해 레스보스 섬 부근에서 침몰한 난민선 실종자 26명을 찾기 위한 수색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그리스 해안경비대는 유럽 국경 순찰 기구인 '프론텍스(Frontex)' 소속 리투아니아 헬기가 해안을 돌며 생존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스 해안경비대 소속 경비정 2대가 현장으로 투입돼 20명을 구조했다.생존자들은 난민선 침몰 당시 배 안에 46명이 타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난민선 침몰 생존자들의 국적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등 수 만명의 난민들이 빈곤과 내전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국에서 탈출해 터키 국경을 넘어 그리스로 들어왔다.
19일(현지시간) 쿠바 아바나에 도착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호세 마르티 국제공항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 미국과 쿠바 간의 관계 회복은 전 세계 화해의 모델"이라면서 "양국 정치지도자들은 자국 국민, 그리고 모든 미 대륙인들의 평화와 안위(well being)를 위해 꾸준히 이 길(관계 회복)을 추진해나가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날 연설에서 " 우리는 지난 수 개월동안 희망으로 가득찬 사건, 쿠바와 미국이 소원했던 세월을 넘어 관계 정상화를 이루는 과정을 지켜봐왔다"면서, 양국 지도자들이 정치적, 경제적 관계 정상화를 위해 보다 노력해줄 것을 촉구했다.또 교황은 "쿠바 (가톨릭)교회가 자유롭게 희망과 배려로 쿠바 국민들을 지원하고 격려할 수있어야 한다"는 말로 쿠바 정부가 가톨릭 교회의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해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반정부 인사들에 대한 탄압, 교도소에 수감된 정치범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 다양한 이유로 (이번 방문길에서) 만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축복을 보낸다"고 말했다. AP통신, BBC 등은 교황이 도착연설에서 '자유'란 단어를 서슴없이 사용했으며, 정치적 메시지를 자제할 것이란 당초 예상과 달리 미국과
그리스가 20일 오전 6시(한국시간 오후 1시) 조기총선을 실시한다. 오후 6시(한국시간 21일 오전 1시)까지 12시간 동안 이어지는 이번 조기총선은 지난 1월의 총선과 7월 구제금융에 대한 찬반을 묻은 국민투표에 이어 8개월 새 3번째로 치러지는 전국적 투표이다. 그리스는 그동안 은행 폐쇄와 자본 통제 등 극심한 경제적 곤경을 겪어야만 했다.18일까지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반겔리스 마이마라키스가 이끄는 중도우파 성향의 신민당이나 알렉시스 치프라스 전 총리의 급진좌파 시리자당 모두 300석 의회에서 과반 의석에 훨씬 못미치는 의석을 얻는데 그칠 것으로 나타나 연정 구성이 불가피한 상황이다.이번 총선은 지난 1월의 총선이나 7월의 국민투표와는 달리 구제금융에 대한 지지 여부나 긴축정책 실시 여부가 쟁점은 아니다. 신민당이나 시리자당은 물론 다른 정당들 역시 국제채권단으로부터 860억 유로에 달하는 구제금융을 지원받기로 한 합의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 세금 인상 등 긴축정책에 지지를 표명했다. 다만 연금 삭감과 노동 개혁 등을 둘러싼 세부적 이행 방안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을 뿐이다.총선 결과는 21일 오전(한국시간 21일 오후) 드러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정부는 진통 끝에 참의원을 통과한 안전보장 관련 법안에 관해 한국과 중국 등 관련 국가에 서둘러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방침이라고 닛케이 신문이 20일 보도했다.신문은 외무성 간부를 인용해 아베 총리가 오는 29일 뉴욕에서 있을 유엔총회 일반 토론 연설을 통해서도 안보법안을 브리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일본 정부는 안보법안의 필요성을 한국과 중국 등에 이해시키려면 계속해서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신문은 지적했다.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상이 이달 하순 뉴욕을 방문해 한·일, 한·미·일 등 외무장관 회담 자리에서 안보법안에 이해를 구할 계획이다.아베 총리는 유엔총회 연설에서 적극적 평화주의를 추진한다는 일본의 입장을 강조할 것이라고 신문은 관측했다.외무성 간부는 전날 안보법 성립에 따라 관련 설명을 한국과 중국 등에 앞으로 적극적으로 펴나갈 생각임을 분명히 했다.다른 간부도 "안보법 제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재외공관을 통해 확실히 홍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미국과 유럽, 동남아 일부 국가는 일본의 안보법안 가결을 평가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18일 "미·일동맹을 강화하고 지역과 국제 안
교황 프란치스코가 19일(현지시간)부터 쿠바인들과의 연대를 보여주고 미국 내 히스패닉이 미국의 천주교의 기반을 분명히 하기 위해 미국과 쿠바 국교 정상화를 중재한 뒤 처음으로 열흘간 일정의 양국을 방문한다. 교황은 19일 오전 알리탈리아 전세기를 타고 로마에서 출발해 미국과 국교 정상화를 중재한 영웅으로 맞아 줄 쿠바 수도 아바나로 향한다. 역대 교황으로서 3번째로 17년만에 공산국가 쿠바를 방문한 뒤 역대 3명의 교황처럼 미국을 방문해 유엔총회에서 이민, 환경, 종교 박해 등을 주제로 연설한다. 교황은 미국에서 인기가 높지만 지나친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으로 특히 보수주의자들의 비난도 받고 있다.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은 이 점 때문에 교황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교황이 계속 이 같은 행보를 이어간다면 천주교로 돌아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나 교황은 쿠바의 사회주의, 무신론, 개인의 초월적 존엄성을 부정하는 혁명을 비난해왔다. 아바나 시민 후아나 후르타도(55)는 교황 방문 하루 전인 18일 "교황에 신망이 높아서 모두가 그의 말을 경청할 것이다. 교황은 또한 일부 강경한 사람들의 마음을 녹일 수 있을 것"이라며 교황 방문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스위스 정부는 난민 4만 명을 재분배하는 유럽연합(EU)의 계획 하에 난민 1500명까지 수용하겠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스위스는 중립국으로 EU 회원국은 아니지만 솅겐조약에 따라 여권 없이 자유로운 국경 이동이 가능하다.스위스 정부는 난민들의 주요 도착지인 이탈리아, 그리스에 난민으로 등록된 이민자들을 최대 1500명까지 수용할 계획이다. 유럽연합은 난민 4만 명을 의무 분담 수용하는 원칙에 합의했지만 추가로 12만 명의 강제 할당에 대해서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헝가리 관리는 18일(현지시간) 사전 통지없이 난민 1000명이 탑승한 기차를 호송하며 헝가리로 진입한 크로아티아 경찰 40명의 무장을 해제시켰다고 밝혔다.이날 헝가리 총리실의 국토 안보담당 기오르기 바콘디 보좌관은 기차는 압수됐으며 열차의 차장은 경찰에 구금됐다고 말했다.크로아티아에서 기차를 이용해 헝가리로 입경한 이민자들은 망명을 신청하는 등록센터로 보내졌다. 이날 졸탄 코바치 헝가리 정부 대변인은 헝가리로의 이민자 수송은 두 정부에 의해 조정과 합의가 이뤄진 것이라는 크로아티아 관리의 성명을 부인했다.코바치 대변인은 "크로아티아에서 온 이민자는 (양국간)사전 협의나 공식 채널에 대한 존중없이 국경에 도착한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이날 크로아티아 정부는 난민 유입에 대처할 수 없다고 총리가 언급한 지 몇 시간 후 난민들을 버스에 태워 헝가리로 보냈다.그러나 헝가리 경찰은 19대의 버스에 나눠탄 난민을 국경을 통해 입경하지 못하도록 막았다. 앞서 조란 밀라노비치 크로아티아 총리는 대규모 난민 유입을 감당할 수 없다며 이민자들을 헝가리와 슬로베니아로 다시 보내 서유럽으로 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크로아티아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일 동안 1만7089명의 이
19일 중국 신화 통신은 일본 참의원의 안보 법안 승인 후 '새로운 전쟁 자세로 옛 군국주의를 향해 발을 뗐다"는 제목의 도쿄 발 논평을 통해 이를 강력히 비난했다. 중요한 부분을 소개한다.이날 새벽 "70년 만에 처음으로 일본을 전쟁으로 밀어넣을 수 있는" 법안의 법제화 성공으로 매파이며 역사 수정수정주의자인 아베 신조 총리가 실제적인 전쟁 버튼을 쥐게 됨에 따라 일본의 군사적 자세는 한층 위험해지게 됐다.70년 지속된 일본 방위 방침의 전복은 아베가 2012년 말 재집권한 후 3년도 안돼 완결되고 말았다. 이 같은 비상한 효율성은 경제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아베의 공언에 불구하고 20년 침체의 경제 부활에서는 활용된 적이 없다.법치주의의 옹호자로 자처하던 일본 총리는 법치주의의 원칙을 짓밟으면서 이 위헌적인 법안의 입법을 밀어부쳤다. 실제 이 나라의 최고 헌법 전문가 90%가 이번 전쟁 입법은 일본의 헌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말해왔다.야당의 마지막 지연 및 저항 작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아베의 둑재권은 전쟁 부인 헌법과 국내의 민주주의를 최종적으로 두드려 부수고 말았다. 야당의 법안 반대는 일본 국민 대다수의 지지를 얻고 있었다.새 안보법 입법 성공에 따라
올 2분기에만 21만3200명이 유럽연합(EU) 회원국에 망명을 신청했다고 18일 EU 통계국이 말했다.AP 통신에 따르면 이 중 3분의 1 이상이 독일에 망명 신청서를 제출했다.이 같은 망명 및 난민 지위 신청 규모는 1년 전에 비해 85% 급증한 것이며 올 1분기에 비해서도 15%가 늘어난 것이다.시리아와 아프가니스탄 국적인이 합해서 망명 신청자의 3분의 1를 차지했다.2분기 3개월 동안 독일은 전 신청자의 38%를 점했으며 헝가리 15%, 오스트리아 8% , 이탈리아와 프랑스 및 스웬덴이 각 7%를 기록했다.EU 규정상 난민 신청은 유럽에 상륙한 맨 처음 나라에서 해야 한다. 그러므로 이 점유율은 난민 및 이주자들이 어디에서 신분을 등록하고 망명 신청서를 작성했는가를 말해주고 있을 뿐 실제 원하는 망명 국가와는 큰 차이가 난다.헝가리에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25만 명 이상의 유럽 상륙 이주자들이 입국했으나 거의 모두 오스트리아 국경선을 통해 국외 이동하고 헝가리에 남아 있는 사람은 극소수에 지나지 않는다.유럽 남단에 상륙한 이주자들은 독일, 스웨덴 등 북부 국가에서 망명을 신청하기 위해 그 전에 입국한 여러 아랫 나라에서 신분 등록과 망명 신청하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