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안타 포함 3차례 출루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텍사스는 정규시즌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4년만에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LA 에인절스와 시즌 최종전에 2번 타자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전날 9회초 10-6의 5점차 리드를 지켜내지 못하고 충격의 역전패를 당한 텍사스는 지구 우승을 자축하는 샴페인을 터뜨리려던 계획이 무산됐었다.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3-2로 1점차 승부를 펼치던 7회 타자 일순하며 대거 6점을 뽑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추신수는 0-2로 뒤진 1회말 첫 타석에서 주자를 1루에 두고 상대 선발 가렛 리처즈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내며 무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다. 프린스 필더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 1-2로 추격했다.2회 2사 주자 2루에서 삼진으로 물러나며 타점 기회를 놓친 추신수는 5회에는 1사에서 내야안타를 때려내며 출루했다. 필더가 유격수 팝플라이로 아웃됐지만 아드리안 벨트레의 투런 홈런이 터지면서 3-2로 경기를 뒤집었다.1점차 살얼음판 리드
넥센 히어로즈가 마침내 고척스카이돔에 새 둥지를 튼다.서울시는 넥센 히어로즈 구단과 국내 최초의 돔구장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기로 합의했다고 5일 밝혔다.넥센 히어로즈는 2008년 한국 프로야구 제8구단으로 창단해 한국인 최초의 야수 메이저리거 강정호와 거포 박병호를 배출하는 등 신흥명문구단으로 발돋움하고 있다.그동안은 1만석 규모의 목동야구장을 임시로 대관해 사용해왔지만 이번에 2배 크기에 가까운 2만석 규모의 최신식 돔구장으로 홈구장을 옮기게 됐다.넥센 히어로즈는 내년 3월 개막하는 프로야구 정규시즌부터 2017년까지 돔구장에서 연간 100여경기를 치른다.넥센 히어로즈가 고척스카이돔을 홈구장으로 삼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2006년 오세훈 당시 서울시장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건립을 위해 동대문야구장을 철거하면서 불만을 품은 아마야구계를 달래기 위한 대안으로 제시한 게 현재의 고척스카이돔이다.하지만 이후 구조변경 등으로 인해 공사비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최초 409억 원이었던 공사비는 올해 추경예산까지 추가 투입하면 약 2442억 원으로 6배나 늘어났다. 이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아마야구 전용구장이라는 본래의 목적은 사라지지고
세계 골프계의 시선이 대한민국 인천으로 향한다.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인터내셔널팀 선수들이 자웅을 겨루는 2015 프레지던츠컵이 오는 8일 인천 송도 국제업무지구내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 코리아에서 막을 올린다.1994년 출범해 올해 11번째(2년 주기로 개최)를 맞는 프레지던츠컵이 아시아로 무대를 옮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출전 선수는 양팀 12명씩 총 24명이다. 세계랭킹 상위 10명과 단장 추천을 받은 두 명이 한 팀을 이룬다.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팀을 꾸려야 하는 규정 덕분에 참가 선수들의 면면은 무척 화려하다.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2연패(마스터스 US오픈)에 빛나는 조던 스피스(22)와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을 거머쥔 부바 왓슨(37) 등이 미국 대표로 국내팬들과 만난다.'살아있는 전설' 필 미켈슨(45·미국)은 추천 선수로 합류해 11회 연속 프레지던츠컵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8번째 출전을 앞두고 있던 짐 퓨릭(45)은 손목 부상이 회복되지 않아 J.B 홈즈(33·이상 미국)로 교체됐다.이에 맞설 인터내셔널팀의 이력도 만만치 않다. 가장 뜨거운 이는 역시 제이슨 데이(28·호주)다.지난해까지 5년 간 2승에 그쳤던
한국인 3인방이 활약 중인 아우크스부르크가 바이엘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구자철과 홍정호는 각각 풀타임과 교체로 뛰었고 지동원은 벤치를 지켰다.아우크스부르크는 5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구자철은 후반 종료까지 교체 없이 그라운드를 누볐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11분 상대 실수를 틈타 행운의 선제골을 얻었다. 레버쿠젠 골키퍼 레노가 동료의 백패스에 헛발질을 범했다. 좀처럼 보기 드문 장면이었다.아우크스부르크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전반 39분 레버쿠젠 공격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중거리 슛이 골대에 맞고 나오자 카림 벨라라비가 달려들며 살짝 건드려 동점골을 터뜨렸다.두 팀은 후반 들어 공세를 펼쳤지만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열세 속에서도 골키퍼 선방으로 위기를 벗어났다.홍정호는 후반 23분 투입돼 수비 강화에 힘을 보탰다. 지동원은 끝내 부름을 받지 못했다.아우크스부르크는 유로파리그 포함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의 부진을
기성용이 풀타임을 소화한 스완지 시티가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과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스완지는 5일(한국시간) 웨일즈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두 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 포함된 기성용은 후반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쉴 새 없이 그라운드를 누비며 슈틸리케호 소집을 앞두고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주로 중앙 미드필더로 수비를 돕다가 공격 전환 시에는 과감한 가담으로 기회를 엿봤다.왼쪽 발 부상을 당한 손흥민은 예상대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손흥민은 직전 라운드에서의 부상으로 대표팀 합류가 불발된 상황이다. 기대를 모았던 '코리안 더비'도 후반기를 기대하게 됐다.선제골은 스완지가 가져갔다. 전반 16분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안드레 아이유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이에 질세라 토트넘은 전반 27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프리킥 골로 균형을 맞췄다.분위기는 오래 지나지 않아 다시 스완지 시티 쪽으로 기울었다.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에 임한 공격수 해리 케인이 자책골을 넣었다. 자신에게 오는 공을 맘먹고 찬 것이 같은 편 골문 안으로 향했다.토트넘을 패배 위기에서 구한 이는
2015칠레월드컵 8강 진출을 겨냥하고 있는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미국 U-17 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서 고배를 마셨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 자정(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IMG 아카데미 훈련장에서 열린 미국과의 비공개 연습경기에서 1-2로 졌다. 한국은 전반 21분 선제골을 내줘 끌려갔다. 13분 뒤 김정민(광주금호고)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후반 43분 두 번쨰 골을 내줘 패했다.한국은 6일 자정 미국과 전지훈련 마지막 연습경기를 실시한 뒤 결전지인 칠레 산티아고로 이동한다. 칠레에서는 10일 파라과이 U-17 대표팀과 최종 평가전을 가질 계획이다. 한국은 브라질(18일), 기니(21일), 잉글랜드(24일)와 함께 월드컵 조별리그를 치른다.
정규시즌 5연패를 이끈 삼성 라이온즈의 류중일 감독이 수훈선수로 구자욱(22)을 꼽았다.류중일 감독은 4일 올 시즌 수훈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팀이 부상선수로 힘들때마다 공백이 생기는 자리를 훌륭하게 메워준 구자욱의 공이 컸다"고 답했다.구자욱은 2012년 입단 후 바로 상무에 입대했고 올 시즌 1군 무대를 처음으로 밟았다. 신인 시즌에 그는 116경기 타율 0.349(410타수 143안타) 11홈런 57타점 97득점 17도루로 빼어난 타격 성적을 냈다.게다가 1루수와 3루수, 외야수 포지션까지 소화하며 전천후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활약했다. 채태인, 박석민, 박한이, 이승엽 등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울 때마다 좋은 활약을 보여 공백을 무색케 했다.또 류중일 감독은 5연패를 이끈 본인의 야구색깔을 묻는 질문에 "최대한 선수들을 믿고 기다리려고 노력했다. 조금 부진하다고 해서 2군에 내려보내기보다는 스스로 돌파구를 찾아낼 때까지 기다려주려고 노력했다"고 답했다.이제 삼성에 남은 것은 통합 5연패이다. 류 감독은 "이제 1차 관문을 통과했고 7번 중 4번만 이기면 우리 모두의 목표를 달성하게 된다"며 "단기전에선 수비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남은 기간 수
슈틸리케호가 중동 원정길에 오른다.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8일 쿠웨이트시티 국립경기장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G조 4차전 쿠웨이트 원정경기를 치른다.슈틸리케호는 5일 오전 11시 인천국제공항에 소집돼 적지인 쿠웨이트로 떠난다. 한국은 현재 3전 전승(승점 9·골득실+13)을 기록하며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쿠웨이트(승점 9·골득실+12) 역시 한국과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 밀려 2위에 랭크됐다.따라서 이번 경기가 중요하다. 승리를 하게 된다면 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킬 수 있고 2차 예선 통과를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한국은 쿠웨이트와의 역대 전적에서 22전 10승4무8패를 기록 중이다. 역대 쿠웨이트 원정에서는 2승2무2패를 거뒀다. 하지만 한국은 유독 중동 원정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차와 모래바람, 기온차, 열악한 환경 등으로 컨디션 유지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중동 특유의 '침대축구'도 여전하다.지난달 29일 쿠웨이트전을 치를 23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한 슈틸리케 감독은 엎친데 덮친격으로 양쪽 날개인 손흥민(23·토트넘)과 이청용(27·크리스털 팰리스)을 잃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사격 금메달리스트 음빛나(24)가 세계 군인들을 상대로 소총실력을 뽐낼 예정이다.음빛나는 배상희(23), 김현주(21) 등과 짝을 이뤄 오는 5일 대구사격장에서 열리는 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여자 단체 50m 소총복사 경기에 출전한다.소총사격 국가대표인 음빛나는 현역 중사 신분으로 이번 대회에 나선다.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수확한 실력자다.당시 나윤경(33), 정미라(28) 등과 조를 이뤄 금메달을 합작한 경험이 있는 만큼 이번에도 '금빛 총성'을 울릴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사격 단체전의 경우 별도의 예선전 없이 바로 본선 경기가 치러진다. 18개국 소속 군인 54명이 신중하게 방아쇠를 당긴다.아시안게임 때와는 달리 이번에 음빛나가 대결할 상대는 모두 군인이다. 총과 떼어낼 수 없는 관계인 군인들 사이에서도 음빛나가 실력 발휘를 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국군체육부대 여자 축구팀인 부산 상무는 대회 4강 티켓을 놓고 미국과 격돌할 예정이다. 상무는 앞선 1일 프랑스와의 1차전에서 선제골을 넣었음에도 역전패를 당했다. 미국전에서 분위기 반전이 시급하다.4강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서는 적어도 2위 안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수 세르히오 아게로가 절정의 골 감각을 뽐냈다. 아게로는 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15~2016 EPL 경기에서 20분 만에 5골을 뽑아냈다. 아게로의 득점 행진은 팀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42분 시작됐다. 아게로는 페르난지뉴의 헤딩 패스를 넘어지면 머리로 받아 넣었다.아게로는 후반 4분 다시 한 번 득점포를 가동했다. 역습 과정에서 다비드 실바의 패스를 왼발슛으로 연결했다. 그의 발을 떠난 공은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돼 뉴캐슬 골문을 통과했다. 아게로의 기세는 좀처럼 수그러들 줄 몰랐다. 아게로는 1분 뒤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재치있는 슛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후반 15분에는 오른발 감아차기로 또다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아게로는 후반 17분 다섯 번째 골을 터뜨린 뒤에야 득점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덕분에 맨체스터 시티는 뉴캐슬을 6-1로 대파했다. 한 경기 5골은 프리미어리그 한 경기 최다 타이기록이다. 앞서 앤디 콜과 앨런 시어러,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저메인 데포가 5골을 터뜨린 바 있다. 앞선 경기에서 한 골 밖에 넣지 못하며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