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26일(현지시간) 열린 2015년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에서 퍼스트레이디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가수 비욘세, 바이든, 파키스탄 출신의 노벨 평화상 수상자 말랄라 유사프자이 등과 함께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유엔과 함께 세계 빈곤 문제를 2030년까지 해결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이 자선 축제는 올해로 5회째이며 세계적인 유명스타 출연진과 명사들의 후원진으로 유명하다. 여러 시간 동안 계속된 이 축제행사에는 조 바이든부통령, 휴 잭맨, 보노,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펄 잼등 쟁쟁한 인사들이 출연했고 페이스북의 마이크 저커버그 회장,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빌 게이츠부부도 참석했으며 MSNBC 가 공연 전체를 생중계했다. 미셸 오바마는 특히 전세계에서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있는 6200만명의 10대 소녀들을 위한 '6200만명 소녀들(62 Million Girls) '캠페인 동영상의 서두에서 홍보를 위한 연설을 맡았다. 그는 "평소에 존경하고 좋아하던 스타들과 무대에서 함께 하는 것을 영광스럽게 여긴다"고 말하고 전세계를 다니며 학교에 가고 싶은데도 기회가 없는 소녀들을 많이 보았다고 말했다. 미셸 오바마는 "그들도 저의 딸들이나 여러분의 딸들
아베 신조 일본 정부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비하기 위해 동해와 동중국해에 이지스함을 투입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산케이 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산케이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북한이 오는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대비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경우에 대비해 요격 미사일(SM3)을 탑재 한 이지스함을 동해와 동중국해에 투입하는 한편 패트리엇(PAC3)을 도쿄 주변과 오키나와(沖繩)에 배치하는 방안을 고려 중에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5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위성이라고 칭하는 경우에도 장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는 명확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면서 "미국·한국과 연대해 북한에 도발적 행동의 자제와 안보리 결의 등의 준수를 촉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25일(현지시간) 북한 핵개발을 겨냥해 한반도의 비핵화 약속을 지키겠다고 거듭 천명했다.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시진핑 주석과 백악관 정상회담 후 로즈가든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 참석해 북한 핵문제와 관련, "미국과 중국은 평화적인 방법으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겠다는 다짐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또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관련 결의안의 완전 이행을 요구하며, 북한을 핵무기 국가로 절대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시 주석도 한반도에 긴장을 조성하거나 유엔 안보리를 결의를 어기는 어떤 행동에도 반대한다고 말했다.이어 시 주석은 북핵 6자회담이 북한 비핵화 합의를 이끌어낸 2005년 9·19 공동성명,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해야 하며 당사국 모두 동북아 평화와 안정 실현을 위해 한반도 비핵화 절차를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시 주석의 이 같은 발언은 중국이 그간 북한의 핵무기 고도화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누차 표명한 사실을 확인하면서 이에 미국과 보조를 맞추겠다는 것을 경고했다고 볼 수 있다.미·중 정상이 내달 10월 북한 노동당 창건 70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24일(현지시간) 발생한 버스 사고 사망자 4명의 신원이 확인됐다.사고 다음날인 25일 노스 시애틀 칼리지 측은 이번 사고 사망자는 클라우디아 데르슈미트(49·오스트리아), 프리바우도 푸트라다우토(18·인도네시아), 마미 사토(37·일본)와 17세 중국인 여학생이라고 밝혔다고 CNN이 25일(현지시간) 전했다. 해당 대학에는 한국·중국·일본 등 세계 50여 개국에서 온 교환학생 1000여 명이 다니고 있다.숨진 중국인 여학생의 이름은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밝히지 않았다.이 대학 총장 워렌 브라운은 "이번 사고로 더 나은 교육을 받기 위해 이곳을 찾은 사람들의 꿈이 산산히 부서졌다"며 강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 대학의 다음 주 개학을 앞두고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전세 버스를 타고 오리엔테이션 행사 장소인 파이크플레이스 마켓과 세이프코필드 야구장으로 향하던 길이었다. 전세 버스는 맞은 편에서 오던 관광용 수륙양용 버스 '라이드 더 덕스'와 충돌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병원으로 옮겨진 부상자는 사망자를 제외하고 47명으로 알려졌다. 부상자가 치료 중인 하버뷰 메디컬 센터는 환자 1명이 중태, 1명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태이고 1
25일 교황의 유엔 연설장에 참석한 각국 정부 수반의 숫자는 역대 최다인 150여개국에 달했다.지구촌 지도자들은 이해를 달리하는 각각의 지구촌 이슈들이 있지만 가장 인기있는 세계 지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연설을 경청하는 모습이었다. 프란치스코 교황 역시 이렇게 많은 지도자들 앞에서 연설하는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이날 뉴욕타임스는 교황이 대량살상과 난민구조 환경보호에 실패한 각국 지도자들에게 쓴소리를 했다면서 모든 문제들은 국경을 초월하여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유엔의 전 사무차장 로이스 프레솃은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각국 정부 지도자들은 도덕적 호소에 쉽게 흔들리지 않지만 대중 여론엔 반응을 보인다. 대중의 인기가 높은 교황이 기후변화와 난민에 대한 주문은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반기문 총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교황이 모든 유엔 회원국들을 위해 정신적인 지원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교황의 리더십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반기문 총장은 "유엔창설 70주년을 맞은 올해 사상 처음 교황이 유엔총회 연설을 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면서 교황의 방문은 2030 지속가능한개발 아젠다 채택과 맞물려 큰 의미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이날 연설에 앞서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25일(현지시간) 북한 핵개발을 겨냥해 한반도의 비핵화 약속을 지키겠다고 거듭 천명했다.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시진핑 주석과 백악관 정상회담 후 로즈가든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 참석해 북한 핵문제와 관련, "미국과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를 평화적인 방법으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겠다는 다짐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또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관련 결의안의 완전 이행을 요구하며, 북한을 핵무기 국가로 절대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시 주석도 한반도에 긴장을 조성하거나 유엔 안보리를 결의를 어기는 어떤 행동에도 반대한다고 말했다.이어 시 주석은 북핵 6자회담이 북한 비핵화 합의를 이끌어낸 2005년 9·19 공동성명,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해야 하며 당사국 모두 동북아 평화와 안정 실현을 위해 한반도 비핵화 절차를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시 주석의 이 같은 발언은 중국이 그간 북한의 핵무기 고도화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누차 표명한 사실을 확인하면서 이에 미국과 보조를 맞추겠다는 것을 경고했다고 볼 수 있다.미·중 정상이 내달 10월 북한
일본의 105세 할아버지가 100m 달리기에서 42초22의 기록을 달성해 '세계 최고령 스프린터'로 기네스 기록을 인증받았다고 영국 메트로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노익장을 과시한 주인공은 일본 교토(京都)에 거주하는 미야자키 히데키치(宮崎秀吉)다. 1910년 9월22일 시즈오카(静岡)현에서 태어난 미야자키는 농업 협동조합에서 일할 당시 달리기에는 별 취미가 없었다.바둑을 즐겼던 그는 함께 바둑을 두었던 친구들이 하나, 둘 세상을 떠나면서 혼자서 몰두하고 즐길 수 있는 취미를 찾아야 했다. 93세 새롭게 시작한 취미 활동이 달리기였다. 미야자키는 자메이카의 단거리 최고 육상 스타인 우사인 볼트를 자주 흉내 내 '골든 볼트'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미야자키가 처음으로 100m 육상경기에 출전한 것은 96세인 2004년이다. 그의 100m 최고 기록은 34초10으로 103세 때 달성한 기록이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25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과 함께 사이버 해킹 실행 및 지원 금지를 합의했지만 중국이 사이버범죄를 저지를 경우 강력한 제재 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이날 백악관 정상회담을 마치고 로즈 가든 공동 기자회견을 가진 오바마 대통령은 "이제 문제는 '과연 행동이 말을 뒤따를 것이냐?"라면서 중국이 사이버간첩 행위 중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약속이 현실로 분명해질 때까지 경계심을 늦추지 않을 것임을 확실히 했다.중국에 대한 개인별 및 관영 기업별 제재 가능성과 관련해 미 대통령은 "우리는 소급해서든 전향적이든 사이버범죄자들을 추적하기 위해 동원 가능한 모든 수단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오바마는 이번 합의가 진전이라고 말했으나 곧 "우리의 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시 주석은 양국은 알고서 사이버절취 행위를 지원하지 않으며 사이버공간에서 정상적인 규율을 지키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미국과 중국은 양국 최대 현안인 상업 비밀의 사이버절취 행위에 정부가 관여, 참여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정상회담 전반에 관해서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방문이 "매우 생산적인 만남"으로 이어졌다고 말한 뒤
호주 총리의 교체로 일본에 유리했던 16억 달러(약 19조 원)규모의 호주 잠수함 건조 프로젝트에 차질이 빚어진 가운데, 일본이 호주에 파격적인 조건을 제기하면서 수주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시했다.25일(현지시간) 호주 주재 구사카 스미오(草賀純男) 대사는 "만약 호주 연방정부가 일본의 수주를 승인한다면 일본은 호주에서 잠수함을 건조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구사카 대사는 또 "호주 해군에게 알맞는 최신 잠수함을 제공하기 위해 호주 국영 ASC 조선소와 손잡고 이 프로젝트를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호주 내 건조 여부와 관련해 다른 경쟁자와 달리 말을 아끼던 일본이 처음으로 호주 내에서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호주 총리 교체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최근 케빈 앤드루스 호주 국방장관은 잠수함 사업 입찰과 관련해 자국 내에서 잠수함 대부분을 건조하는 사업자에게 후한 점수를 주겠다는 의사를 천명한 바 있다.크리스토퍼 파인 산업 장관도 "호주 조선산업 본거지 격인 남호주에서의 함수함 건조는 경제 전반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호주 정부는 노후화된 재래식 콜린스급 잠수함 교체를 위해 신형 잠수함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
도올 김용옥 교수의 딸이자 사진작가 겸 행위예술가로 잘 알려진 김미루(34)씨가 미국 뉴욕 맨해튼 거리에서 아랍어가 적혀 있는 티셔츠를 입었다는 이유로 잠재적 테러리스트 취급을 당했다고 토로해 논란이 일고 있다.김미루씨는 인스타그램에 지난 23일 맨하탄 다운타운에서 당한 봉변의 전말을 올렸다. 이날 김씨는 뉴욕시경(NYPD) 소속 경관 두명에게 불심검문을 당했다.이유는 한가지, 아랍어로 된 티셔츠를 입고 있다는 이유였다. 티셔츠엔 '우리는 침묵하지 않을 것이다(We Will Not Be Silent)’라는 뜻의 아랍어와 영어가 쓰여 있었다. 김씨는 "이들 경관은 집주소와 휴대폰 번호 등 나의 모든 개인정보를 가져갔다. 내가 검문 당한 곳은 바로 내가 사는 아파트 앞이었다"고 어이없어 했다.김씨가 입고 있던 티셔츠 문구는 조지 부시 정권이던 2006년 반이라크 전쟁단체인 '그래니 피스 브리게이드'가 외친 구호이다.김씨는 인스타그램에 문제의 티셔츠를 입은 채 우울한 표정의 셀카 사진을 올린 뒤 "뉴욕시가 언제부터 이렇게 외국인 공포증(Xenophobic)이 만연했나?"라며 씁쓸해 했다.김씨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유감이다. 너무 실망스럽다" "노골적인 차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