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팀이 되어 가고 있다."쿠웨이트 원정경기에서 결승골로 한국의 승리를 이끈 구자철(26·아우크스부르크)가 귀국 소감을 전했다.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구자철은 "팀이 점점 완성되어 간다는 생각이 든다. 선수들 모두 대표팀에서 경쟁이 아닌 하나의 팀으로 뭉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자신감에 가득차 있다. 볼 점유율을 높이며 우리가 추구하는 축구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쿠웨이트시티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4차전 경기에서 구자철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구자철은 쿠웨이트전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전반 12분 헤딩 결승골을 터뜨렸다.슈틸리케호는 그동안 고전을 면치 못했던 중동원정에서 좋은 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구자철은 "지난 아시안컵을 치르면서 팀의 조직적인 부분이 갖춰졌다. 적지에서 상대에게 동점골을 허용할 수 있었지만 선수들이 힘든 상황에서도 잘 이겨냈다"고 말했다.최근 대표팀과 소속팀에서의 상승세에 대해선 "경기를 뛰면서 자신감을 느낀다. 체력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경기를 뛰면서 몸이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22·미국)가 2위 제이슨 데이(28·호주)와의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미국은 7.5-6.5로 근소한 리드를 이어갔다. 미국팀의 스피스는 10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2015 프레지던츠컵 셋째날 포섬 경기에서 더스틴 존슨(31·미국)과 호흡을 맞춰 인터내셔널팀의 데이-찰 슈워젤(31·남아공) 조를 1홀차로 따돌렸다. 두 선수의 격돌은 이번 대회 최고의 흥행 카드로 주목을 받았다. 첫 날과 두 번째 날 조 편성에서 엇갈리며 먼발치에서 서로를 바라만 봤던 두 선수는 이날 처음으로 동반 라운드를 펼쳤다. 시작은 스피스-존슨 조가 좋았다. 이들은 시작과 함께 버디를 잡아내며 파세이브에 그친 데이-슈워젤 조에 앞섰다. 인터내셔널팀은 곧바로 추격을 시작했다. 3번홀과 4번홀 버디로 승부를 뒤집었다. 인터내셔널팀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데이와 슈워젤은 9번홀에서 3홀차까지 치고 나갔다. 미국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서서히 격차를 좁히기 시작한 미국팀은 17번홀(파3)에서 스피스가 2m가 조금 넘는 버디 퍼트에 성공, 균형을 맞췄다. 운명은 18번홀에서 갈렸다. 데이의 첫 번째 샷이 벙커로 향했고 설상가상으로
장결희(FC바르셀로나)의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칠레월드컵 출전이 무산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0일 오른 발목 염좌 부상을 당한 장결희를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장결희는 국내에서 훈련을 하던 중 발목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진철 감독은 장결희를 미국 전지훈련에 동행시켜 회복 여부를 지켜봤지만 대회를 뛰기 어렵다고 판단, 엔트리에서 빼기로 결정했다. 세계 최고의 명문클럽인 FC바르셀로나(스페인)의 유스팀에서 뛰고 있는 장결희는 이번 대회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지만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아쉽게 출전의 꿈을 접었다. 최 감독은 대체선수로 오산고 차오연을 선발했다. 한국은 현재 결전지인 칠레로 넘어가 적응 훈련을 진행 중이다. 이날 파라과이와 최종 평가전을 갖는 한국은 18일 브라질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가 오는 11일 폐막을 맞는 가운데 '종합대회의 꽃'으로 꼽히는 마라톤이 대회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마라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문경 마라톤 경기장에서 펼처진다.경기가 폐막하는 이날 진행되는 경기는 마라톤이 유일하다. 남녀 마라톤 개인전과 단체전 등 모두 4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대회 종합순위 윤곽이 어느정도 가려진 상황에서 막판 반전을 위한 마지막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충분하다.한국은 나란히 일병 신분인 이헌강(25), 이장군(25), 유대영(26) 등이 남자부 개인전과 단체전에 출전해 42.195㎞ 정복에 도전한다.한편, 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는 이날 오후 5시15분부터 국군체육부대 주경기장에서 열흘간의 열전을 종료하는 폐회식을 진행한다.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에서 맞붙는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가 전의를 불태우며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양 팀 감독과 주요 선수들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승리를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두 팀은 지난 2013년 준플레이오프에서 만난 적이 있다. 두산이 먼저 2패를 기록한 뒤, 내리 3연승해 넥센을 제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넥센은 2년 만에 설욕을 노리고, 두산은 '어게인 2013'을 꿈꾼다.서건창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그는 "(와일드카드결정전을)첫 경기에서 끝내서 다행이다. 연장에서 극적으로 이겼기 때문에 분위기는 더 좋다"며 "2년 전, 두산에 졌다. 당시 즐기면서 하자는 마음가짐이었지만 올해는 다르다. 전쟁이다. 매 경기 치열하게 싸운다는 마음으로 할 것이다"고 했다.이에 김현수는 "넥센이 즐겼다고 하는데 그래서 (2년 전에)넥센이 우리한테 진 것이다. 우리는 항상 전쟁이었다"며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핵이다. 내가 핵인 것 같다. 넥센 쪽에서 핵이 터지길 바란다"고 받아쳤다.넥센의 불펜투수 조상우는 이에 "그 핵을 내가 한 번 막아보겠다"고 응수했다.감독들도 가벼운 설전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국가대표 이승현의 복귀와 함께 4연승을 달렸다.오리온은 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국가대표 이승현의 복귀 활약을 앞세워 87-77로 승리했다.4연승을 달린 오리온(9승1패)은 2위 전주 KCC(6승4패)와의 승차를 3경기로 벌리며 단독 선두를 굳건히 했다.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발목 부상을 안고 왔던 국가대표 포워드 이승현은 곧장 경기에 출전해 존재감을 드러냈다.16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적극적인 스크린과 리바운드 참여 등으로 공수에서 밸런스를 잡았다.애런 헤인즈는 20점 14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문태종(17점), 김동욱(11점), 조 잭슨(10점)도 고른 공격 분포도를 자랑했다.인삼공사는 마리오 리틀이 21점으로 분전했지만 리바운드 열세와 많은 턴오버가 발목을 잡았다. 리바운드 개수에서 26개-40개로 뒤졌다. 턴오버는 18개나 범했다.1쿼터에 17-18로 뒤진 오리온은 2쿼터에서 문태종의 득점력을 앞세워 전세를 뒤집었다. 문태종은 2쿼터에서만 10점을 올렸다.수비에서는 변칙적인 변화로 찰스 로드(인삼공사)를 잘 묶었다. 이승현이 잘 버텼다.
반격을 예고했던 인터내셔널팀이 둘째날 미국팀을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인터내셔널팀은 9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412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포볼 5경기에서 3승1무1패를 기록했다.첫날 인터내셔널팀은 1-4로 미국팀에 크게 졌다. 미국은 첫날 승리한 4개조를 그대로 들고 나왔고 인터내셔널팀은 승리한 루이 우스투이젠(33)-브랜든 그레이스(27·이상 남아공)조 만을 남겨놓고 나머지 팀을 전부 새로 짰다.모험은 대성공이었다. 5경기 중 인터내셔널팀은 3승을 거두는 것을 목표로 잡았지만 기대 이상으로 3승을 거두고 무승부로 0.5포인트를 더 가져왔다.선봉으로 전날 유일한 승점을 안겼던 '남아공 듀오'를 그대로 올렸던 것이 '신의 한 수'가 됐다.이들은 미국팀 최고 전력으로 평가되는 조던 스피스(22)-더스틴 존슨(31)조를 상대로 뜻밖의 대승을 거뒀다. 3홀을 남기고 4홀차 승리를 결정지었다.다리 부상으로 출전조차 불투명했던 우스투이젠은 버디 4개를 잡아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그레이스 역시 우스투이젠이 잠잠할 때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찰떡 궁합'을 과시했다.1홀차로 끌려가던 8번홀에서 우스투이젠이 버디를 적어내 균형을 맞췄고 9,
추신수가 디비전시리즈 첫 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쳤지만 팀은 토론토를 꺾고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캐나다 오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2번타자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경기 전 많은 전문가들은 토론토의 우세를 점쳤다.스포츠 전문 매체 ESPN 23명의 필진은 이번 디비전시리즈를 토론토가 가져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잘 드러난다. 텍사스는 토론토와 6차례 맞붙어 2승4패로 뒤졌다. 2013년부터 19경기에서 5승14패로 절대적인 열세에 있다.텍사스는 1차전 선발로 요바니 가야르도를 내세웠다. 가야르도는 올 시즌 텍사스가 토론토에 거둔 2승을 모두 책임졌다. 토론토전 2경기 등판해 실점 없이 모두 승리했다.토론토는 텍사스전에 1차례 등판해 1승을 거둔 좌완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선발로 나섰다.추신수는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프라이스를 상대로 풀 카운트 접전 끝에 볼을 골라내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아드리안 벨트레가 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2루에 진출한 추신수는 프린스 필더의 병살타로 득
"경기 결과에 만족스럽다."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쿠웨이트를 상대로 승점 3점을 거두고 만족감을 표시했다.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쿠웨이트시티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4차전 경기에 구자철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이날 경기는 사실상의 조 1위 결정전으로 주목을 끌었다. 경기 전까지 세 경기를 소화한 두 팀은 G조에서 유일하게 무패를 자랑했다. 한국이 골득실(한국 +13·쿠웨이트 +12)에서 앞선 선두를 지켰다.4전 전승(승점 12)으로 조 선두를 유지한 한국은 3승1패(승점 9)가 된 2위 쿠웨이트와의 승점차를 3점으로 벌렸다.슈틸리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번 예선전에서 쿠웨이트가 가장 강한 상대였다"고 입을 뗀 후 "오늘 경기의 활약도를 놓고 본다면 전반전에 선수들의 적극성이 부족했다"고 평가했다.이어 "후반전의 경기력이 나았다. 쿠웨이트가 후반 막판 골대를 맞췄지만 우리가 90분동안 점유율이나 찬스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이날 경기에서 손흥민(토트넘)과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의 빈자리에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남태희(레퀴야)가 채
슈틸리케호가 쿠웨이트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진출 전망을 밝혔다.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8일 오후 11시55분(한국시간) 쿠웨이트 시티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4차전 경기에서 쿠웨이트를 1-0으로 제압했다.2차 예선 4연승을 달린 한국은 승점 12점(4승)으로 G조 1위 자리를 지켰다다. 2위 쿠웨이트(3승1패·승점 9)와의 격차를 벌리며 1위에게만 주어지는 직행 티켓에 한걸음 다가섰다.쿠웨이트를 상대로는 3연승을 달렸다. 역대 전적에서 11승4무8패로 앞섰고, 지난 2004년부터는 7경기(6승1무) 연속 무패다.구자철(26·아우크스부르크)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대표팀에서는 지난 3월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 득점 이후 7개월여 만에 골 맛을 봤다. A매치 15호골이다.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4-2-3-1 전형을 들고 나왔다.부상으로 낙마한 손흥민(23·토트넘)과 이청용(27· 크리스탈 팰리스) 대신 구자철(26·아우크스부르크)과 남태희(24·레퀴야)가 좌우측면에 섰고 석현준(24·비토리아)이 최전방 원톱을 맡았다.허리진은 권창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