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이 13일 목동으로 자리를 옮겨 치러진다.홈에서 2연승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9부 능선을 넘어선 두산은 3차전까지 쓸어담고 기다리고 있는 NC 다이노스를 상대하려고 한다.역대 5전3선승제로 치러진 7차례 준플레이오프 중 1, 2차전을 모두 패하고도 시리즈를 역전한 경우는 두 번이다. 두산은 지난 2013년 준플레이오프에서 넥센을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좋은 기억이 있다.하지만 역대 3연승으로 시리즈를 마무리한 경우는 한 번에 불과하다. 3차전은 2연패를 한 넥센이 가져갈 확률이 높다고 할 수 있다.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만을 남겨둔 두산은 18승 투수 유희관을 내세워 시리즈를 마무리지으려고 한다.두산은 앞선 1, 2차전에서 선발 투수가 제 몫을 다해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1차전 선발 더스틴 니퍼트는 7이닝 2실점했고, 2차전 선발 장원삼은 6이닝 2실점했다.분위기를 그대로 살려 유희관이 3차전에서 끝내주기를 바라고 있다. 정규시즌 막판에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준 유희관이지만 비교적 오랜 시간 휴식을 취한 만큼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다만 올 시즌 넥센을 상대로 썩 좋지 못했다. 3경기에 등판해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공격에서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팀도 토론토에 패해 챔피언십 시리즈행을 다음으로 미뤘다.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삼진 2개를 기록했다.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토론토 원정에서 먼저 2승을 챙긴 텍사스는 홈 첫경기에서 챔피언십 시리즈행을 확정지으려고 했다.하지만 추신수는 물론 팀도 토론토 선발 마르코 에스트라다와 불펜진에 철저히 막히며 1-5로 패하며 4차전을 기약해야 했다.메이저리그 사상 유례없이 뜨거운 9~10월을 보낸 추신수는 포스트시즌 들어서는 기대했던 타격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리즈에서 13타수 1안타 삼진 4개로 부진한 모습이다.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파울 플라이로 아웃됐다.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6구째를 때렸으나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돌아섰다.팀이 0-2로 끌려가던 4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높은 공에 방망이가 나가며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1루 땅볼로 아웃됐
'차세대 피겨여왕' 박소연(18·신목고)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시리즈 핀란디아 트로피에서 4위를 차지했다.박소연은 지난 11일(한국시간) 핀란드 에스푸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5.40점, 예술점수(PCS) 53.02점으로 총 108.42점을 받았다.박소연은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51.51점)을 더한 총점에서 159.93점을 기록, 전체 4위에 이름을 올렸다.우승은 187.45점을 얻은 혼고 리카(일본)에게 돌아갔다. 러시아의 율리아 리프니츠카이아가 172.33점으로 뒤를 이었다.
1점 차 접전 상황에서 이번 포스트시즌 첫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8회 벤치클리어링을 벌였다.오후 4시45분 8회초 박동원의 타석 때 빗줄기가 굵어지며 경기가 중단됐다. 비가 그치고 경기장 정비까지 하느라 경기는 33분 후에야 속개됐다.1점차 치열한 승부에 우천 중단이 됐고, 넥센 염경엽 감독이 라이트를 켜달라고 요청하면서 다시 경기가 지체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였다.풀카운트에서 박동원이 노경은의 속개투구로 볼넷 출루를 했고 고종욱이 내야안타로 1루를 밟아 무사 1, 2루인 상황이었다.이어 타석에 들어선 서건창은 3차례 시도 끝에 3루수 방면으로 굴러가든 희생번트를 성공시켰다. 서건창은 전력 질주 끝에 1루에서 간발의 차로 아웃됐다.아웃 과정에서 오재원이 위태롭게 타구를 처리하며 서건창과 마찰이 있을 뻔 했다. 이들은 언쟁을 벌이기 시작했다.과열된 분위기에서 생긴 사소한 언쟁에 양팀 선수들은 모두 그라운드로 몰려나왔다. 다행히 물리적 충돌은 없이 상황은 마무리됐다.결과적으로 벤치클리어링은 두산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두산은 1사 2, 3루 상황을 해결하
두산 베어스의 김현수가 투혼을 발휘하며 팀에 귀중한 득점을 안겼다.김현수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4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 팀이 2-2로 맞선 5회 오재원의 중견수 플라이 때 홈으로 쇄도해 득점을 올렸다.5회 1사에서 하영민에게 볼넷을 골라 출루한 김현수는 양의지와 민병헌의 연속 안타로 3루까지 진루했다.이어 오재원이 손승락에게 친 공이 중견수 이택근의 글러브에 잡히자 3루에서 대기하던 김현수는 홈으로 내달렸다. 이택근의 송구 타이밍이 좋았고 공은 그라운드를 두번 튕겨 정확히 진로를 차단하고 있던 박동원의 미트로 향했다.김현수는 영락없이 아웃이 되는 타이밍이었지만 슬라이딩을 주저하지 않았다. 충돌 직후 제대로 미트에 들어가지 않았던 공이 튕겨나왔다. 충격에 쓰러졌던 김현수는 손을 뻗어 홈 위에 올리며 득점에 성공했다.귀중한 득점을 올린 김현수는 절룩거리면서도 6회초 수비 때 좌익수 수비위치로 뛰어가며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그러나 결국 7회초 장민석과 교체됐다. 두산 관계자는 "김현수가 좌측 무릎과 발목에 타박상을 입었다. 본인이 통증과 불편함을 호소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 병원에 가지는 않을
제시카 코다(22·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년5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코다는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쿠알라룸푸르 골프클럽(파71·6260야드)에서 열린 사임다비 말레이시아(총상금 2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로 우승을 차지했다.지난해 5월 에어버스 LPGA 클래식 이후 1년5개월 만에 맛본 우승이다. LPGA 투어 통산 4승째.공동 2위권에 무려 4타나 앞선 압도적인 경기력이었다.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는 5타를 줄여 14언더파 270타로 펑산산(중국),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청야니(대만)가 13언더파 271타로 5위, 장하나(23·비씨카드)가 12언더파 272타로 6위에 자리했다.박인비(27·KB금융그룹)는 7언더파 277타로 재미교포 앨리슨 리(20) 등과 함께 공동 15위에 올랐다.
역대 최고의 명승부로 손색이 없던 2015 프레지던츠컵의 패권은 미국에 돌아갔다. 미국팀이 프레지던츠컵 6연패에 성공했다. 미국팀은 11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싱글매치플레이 12경기에서 5승2무5패를 기록했다. 전날까지 9.5-8.5로 앞섰던 미국팀은 최종 합계 15.5-14.5로 인터내셔널팀의 추격을 어렵게 따돌렸다. 역대 대회에서 1점차 승부가 나온 것은 1996년 대회(미국팀 16.5-인터내셔널팀 15.5) 이후 두 번째다. 미국팀은 2005년을 시작으로 대회 6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경기수가 34경기에서 30경기로 축소되고 인터내셔널팀 단장이 포볼·포섬 방식의 순서를 정할 수 있는 불리한 규정이 도입됐지만 이번에도 우승팀의 면면은 바뀌지 않았다. 인터내셔널팀은 또다시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1998년 대회 이후 17년 째 승리가 없다. '남아공 듀오' 브랜든 그레이스(27·5승)와 루이스 우스투이젠(33·4승1무)을 앞세워 마지막까지 몰아붙였지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마지막 주자의 중책을 맡은 배상문은 빌 하스(미국)에게 2홀차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1점차로 맞이한 마지막 날 싱글매치플레이는 글자 그대로 손에 땀을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는 1차전부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연장 승부가 펼쳐졌다.1차전을 손에 넣으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두산은 2차전 또한 승리로 장식할 경우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9부 능선을 넘는다. 넥센은 2차전 마저 내준다면 2013년 준플레이오프에서 두산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하기란 더욱 어렵게 된다.역대 24차례 준플레이오프 경기 중 1차전을 승리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확률은 83.3%(20차례)에 달한다. 두산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이유다.반대로 1, 2차전을 연속으로 패한 팀이 시리즈를 가져간 경우는 단 두 차례(2010년, 2013년)에 불과하다. 넥센이 2차전을 반드시 잡아야 그나마 플레이오프 진출을 바라볼 수 있는 확률이 높다.똑같은 연장 승부였지만 패한 넥센의 출혈이 더 커 보인다. 두산은 니퍼트가 7이닝을 버티며 불펜에 힘이 남아 있다. 안타수도 10-5로 두 배나 많을 정도로 타자들의 타격감도 괜찮다. 득점권 찬스도 꾸준히 만들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1차전이 끝나고 "첫 경기를 잡는 것이 굉장히 중요했다. 오늘 이기면서 앞으로 더 여유있게 경기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반면 넥센은 내세울 만한 불펜진을
지난 3일 막을 내린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 대회에 참가했던 국가대표 선수들 가운데 프로팀에 소속된 8명이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에 뒤늦게 합류했다.국제대회를 마친 이들은 몸과 마음을 추스를 새도 없이 소속팀에 복귀해 정규리그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아직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한 안양 KGC 박찬희를 제외하고 7명의 선수들은 적게는 1경기부터 많게는 3경기까지 경기를 치렀다.대부분 팀 전력의 핵심인 만큼 복귀하자마자 뛰어난 경기력을 발휘하며 팀 전력을 끌어올리는데 힘을 더했지만 아직은 적응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자리 비웠던 것 맞아?' 양동근·이승현·이정현 만점 활약 국가대표팀에서 백업 슈터로 활약한 KGC 이정현(27·189㎝)은 지난 7일 서울 삼성과의 이번 시즌 첫 경기부터 폭발했다. 30분 동안 3점슛 5개 포함 개인 최다인 33점을 꽂아 넣었다. 가로채기도 5개나 기록할 정도로 수비에서도 발군의 기량을 과시했다. 팀도 이정현의 활약으로 94-82로 승리했다.9일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비록 패하기는 했지만 16점 2어시스트로 공격적인 부분에서 팀을 이끌었다. KGC는 이정현의 합류로 공격 루트를 다변화할 수 있게 됐다. 가장 많은
배상문(29)이 마쓰야마 히데키(23·일본)와 손을 잡고 미국을 넘었다. 미국은 인터내셔널팀에 1점차 리드를 지켰다. 배상문은 10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2015 프레지던츠컵 셋째날 포볼 경기에서 마쓰야마와 호흡을 맞춰 미국팀의 지미 워커(36)-크리스 커크(30)조를 6홀차로 완파했다.오전 열린 포섬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둔 배상문은 포볼에서 절정의 샷 감각을 뽐내며 대승에 일조했다. 배상문은 전날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25)와의 포볼 승리를 포함해 이번 대회 2승1무(2.5점)를 기록 중이다.두 선수의 활약이 돋보인 한 판이었다. 두 명 중 나은 한 명의 성적만이 기록으로 인정되는 포볼의 특성을 톡톡히 누렸다. 초반에는 마쓰야마가 레이스를 주도했다. 1번홀 버디로 리드를 안기더니 6번홀에서도 버디를 솎아내 올스퀘어(AS)를 막았다. 이후에는 배상문의 버디쇼가 펼쳐졌다. 배상문은 7번홀을 시작으로 3연속 버디를 솎아냈다. 같은 홀에서 미국팀이 배상문보다 좋은 기록을 내지 못하면서 두 팀의 격차는 4홀까지 벌어졌다. 배상문의 선전에 힘을 얻은 마쓰야마는 10번과 11번홀에서 버디를 추가, 6홀차를 만들었다. 환상의 호흡을 뽐낸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