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태극전사들이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17세 이하) 칠레월드컵 16강행에 성공했다.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1일 오전 8시(한국시간) 칠레 라 세레나의 라 포르타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후반 47분 터진 오세훈(현대고)의 결승골로 기니를 1-0으로 제압했다.첫 경기에서 강호 브라질을 넘은 한국은 '복병' 기니마저 제압하고 2연승을 기록, 24일 잉글랜드와의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행 티켓을 확보했다. 브라질이 1승1패로 한국의 뒤를 이었다. 브라질은 잉글랜드를 1-0으로 제압했다.한국이 이 대회에서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 것은 2009년 이후 6년 만이자 통산 3번째다. 지난 1987년 캐나다대회와 2009년 나이지리아대회 때 8강에 진출했다.한국은 예상대로 이승우(FC바르셀로나)-유주안(매탄고)을 전면에 내세웠다. 브라질전 결승골의 주인공인 장재원(현대고)은 미드필드에서 힘을 보탰다.전반은 기니의 페이스로 흘러갔다. 기니는 45분 간 슈팅을 9개나 기록했다. 나비 방구라를 필두로 과감한 중거리 슛을 시도하며 한국의 골문을 위협했다.한국은 전반 6분 이승우의 침투패스에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토론토에 대승을 거두고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캔자스시티는 2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벌어진 2015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4차전에서 14-2로 승리했다.이날 대승으로 캔자스시티는 토론토에 시리즈 전적 3승1패가 되며 대망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위한 9부 능선을 넘었다. 토론토는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이날 캔자스시티는 선발 크리스 영이 4⅔이닝 3피안타 2볼넷 2실점한 뒤 루크 호체바(1⅓이닝)-라이언 매드슨(1이닝)-켈빈 에레라(1이닝)-프랭클린 모랄레스(1이닝)가 토론토 강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타선은 희생플라이로만 4개 타점을 기록하는 등 장단 15개의 안타로 대거 14점을 뽑는 집중력을 발휘했다.전날 쟈니 쿠에토를 내세우고도 초반 대량 실점을 하며 무너졌던 캔자스시티는 이날 반대로 1회부터 토론토 선발 R.A.딕키를 두둘겼다.캔자스시티는 1회초 첫 타자 알시데스 에스코바의 내야안타에 이은 벤 조브리스트의 투런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로렌조 케인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도루에 성공했고 에릭
국제축구연맹(FIFA)이 20일(한국시간) 차기 회장 선거 일자를 내년 2월26일로 확인하면서 정몽준(63)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과 미셸 플라티니(60)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의 선거 출마가 어렵게 됐다.FIFA는 이날 스위스 취리히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오는 2016년 2월26일에 차기 회장선거를 치르기로 확정했다.이번 결정은 현재 자격정지 상태에 있는 정 회장과 플라티니 회장이 선거에 나설 수 없음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FIFA 회장 선거에 출마할 후보들은 선거 4개월 전인 오는 26일까지 후보 등록을 마쳐야 한다.하지만 일찍이 대권 도전 의사를 밝혔던 정 회장은 지난 8일 FIFA로부터 6년 간의 자격정치 처분을 받았다. 축구 관련 활동이 금지된 상황이기에 후보 등록이 불가능하다.플라티니 회장 역시 90일간 자격정지 처분을 받아 이번에 후보 등록을 할 수 없는 상태다.한편 FIFA 집행위는 이날 회장 임기를 12년으로 제한하자는 개혁위원회의 제안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또 회장과 집행위원의 나이를 74세 이하로 하자는 것에도 긍정적인 자세를 취했다.
대구에 연고를 둔 프로야구 구단 삼성라이온즈의 대구 열성팬들은 요즘 심기가 사납다. 한국시리즈를 코앞에 두고 터진 일부 삼성 선수들의 도박파문 때문이다.준플레이오프를 거쳐 플레이오프가 벌어지는 지금쯤이면 프로야구 사상 최초의 삼성 통합 5연패 여부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시기지만 연일 언론에 도배되는 '도박 파문'으로 한국시리즈의 기대 열기를 식히고 있다.삼성팬들의 입장에서는 도박 의혹 선수들에 대한 본격 수사가 이뤄지지 않아 아직 혐의가 구체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무죄 추정의 원칙'에 따라 한국시리즈 참가가 보장되어야 하고 이를 통해 통합5연패의 위업을 달성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다.실제 도박 연루의혹이 제기된 삼성선수들은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자체 훈련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다. 28명의 선수 명단 제출 시한은 한국시리즈 개막 하루 전인 25일이다.하지만 구단이 도박 의혹에 연루된 선수들의 출전을 강행한다면 프로야구계 전체에 득보다 실이 훨씬 많다는 삼성팬들도 적지 않다.도박의혹이 제기된 선수들을 출전시켜 한국시리즈를 치른다면 그 자체로 시리즈 내내 비난이 불가피한데다 만약 우승을 한다 하더라도 통합 5연패의 의미는 반감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그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재범(30·한국마사회)과 베이징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왕기춘(27·양주시청)이 나란히 전국체전 예선에서 탈락하는 등 이변이 잇따랐다.김재범은 20일 철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96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 유도 남자일반부 개인 무제한급 예선에서 원종훈(코레일)에게 한판승을 내주며 패했다.지난 2012년부터 3년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이번 대회는 '노메달'로 마감하게 됐다. 김재범이 전국체전에 출전해 메달을 따지 못한 것은 지난 2007년 이후 처음이다.김재범은 이번 대회에 주력 종목인 81㎏급이 아니라 무제한급으로 출전했다. 지난 2012년 한 체급 높여 90㎏급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지만 무제한급에서는 체격차를 극복하지 못했다.무제한급 금메달은 김경태(경찰체육단)에게 돌아갔다.81㎏급에서는 왕기춘이 김원중(국군체육부대)에게 한판승을 당하며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73㎏급 강자로 군림하던 왕기춘은 지난해부터 체급을 높여 81㎏급에 출전했다. 지난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예선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양궁에서는 기보배가 리커브 여자일반부 개인전 4강에서 탈락했다.런던올림픽에서 2관왕에 올랐던 기보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홈런 3방을 앞세워 캔자스시티를 꺾고 2연패 뒤 반격의 첫 승을 거뒀다.토론토는 20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벌어진 캔자스시티 로열즈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3차전에서 11-8로 승리했다.토론토 타선은 캔자스시티 선발 쟈니 쿠에토를 상대로 홈런 포함 6안타를 집중시켜 대거 8점을 뽑아내는 등 3회에 아웃카운트 한 개 내주지 않으며 끌어 내렸다.캔자스시티는 9회 4점을 올리며 추격했지만 초반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했다. 토론토보다 많은 장단 15안타를 때렸지만 집중력이 아쉬웠다.원정 1~2차전을 모두 내준 토론토는 안방인 로저스센터에서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초반부터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1회초 선취점을 내준 토론토는 2회말 2사 2, 3루에서 9번 타자 라이언 고인스의 2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벤 르비어의 볼넷으로 2사 1, 2루를 만든 뒤 조쉬 도날슨의 좌전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3회초 3-2로 추격을 허용한 토론토는 3회 무사 1, 2루에서 트로이 툴로위츠키가 쿠에토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폭발시켰다. 이어 러셀 마틴의 볼넷과 케빈 필라의 적
북한이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17세 이하) 칠레월드컵 첫 경기에서 고배를 마셨다.북한은 20일(한국시간) 칠레 콘셉시온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러시아에 0-2로 패했다.지난해 2014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우승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은 북한은 개막전부터 덜미를 잡히면서 16강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북한은 전반 3분 만에 이반 갈라닌에게 선제골을 내줘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전반을 뒤진 채 마친 북한은 후반 7분 페도르 찰로프에게 추가골을 얻어 맞고 두 골차로 끌려갔다.북한은 지난해 아시아 챔피언십 결승에서 한국을 울린 최성혁을 필두로 반격에 나섰지만 끝내 격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북한은 코스타리카에 0-1로 진 남아공에 골득실에서 뒤진 조 최하위로 밀려났다.
기니만 넘으면 16강이다.'거함' 브라질을 넘어선 최진철호가 '아프리카 복병' 기니를 상대로 토너먼트 진출을 노린다.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은 오는 21일 오전 8시(한국시간) 기니와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칠레월드컵 B조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6년 만에 본선 무대를 밟은 한국은 브라질전 승리(1-0)로 더할 나위 없는 스타트를 끊었다. 어린 선수들은 선배들이 감히 넘볼 수도 없었던 브라질을 완벽하게 제압하면서 탄력을 받았다.24개팀이 6개조로 나뉘어 경합을 벌이는 이번 대회는 각 조 1,2위팀이 16강에 오를 수 있다. 조 3위를 차지하더라도 와일드카드를 통해 16강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브라질전 승리로 최진철호에는 기분 좋은 변화가 감지됐다.당초 한국은 최소 조 3위를 확보해 토너먼트 진출을 꾀하겠다는 계산이었지만 이제는 4개 팀 중 가장 먼저 16강행을 결정할 수 있는 위치로 올라섰다. 모든 연령대 대표팀을 통틀어도 쉽게 전례를 찾기 힘든 일이다.앞서 4차례 월드컵 무대를 밟은 한국은 두 번의 토너먼트를 경험했다. 첫 경기에서 패했을 경우에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모두 8강 진출의
기성용(스완지 시티)이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팀은 5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을 이어갔다.스완지 시티는 20일(한국시간) 웨일스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토크 시티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최근 리그 5경기에서 2무3패에 그친 스완지는 2승4무3패(승점 10)로 14위가 됐다. 2연승을 질주한 스토크(3승3무3패·승점 12)는 '디펜딩 챔피언' 첼시에 한 계단 앞선 11위로 올라섰다.스완지는 전반 4분 만에 보얀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줬다. 반격에 나선 스완지는 별다른 기회를 잡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기성용이 투입된 것은 후반 14분이다. 기성용은 여러 차례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진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기성용은 후반 종료 직전 헤딩슛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수비수에게 가려 공을 끝까지 보지 못해 아쉽게 무위에 그쳤다. 팀도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1승1패. 김경문 감독의 뚝심으로 NC 다이노스가 시리즈를 원점으로 되돌리는데 성공했다.NC는 1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5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선발 재크 스튜어트의 1실점 완투와 지석훈의 동점 좌월 2루타, 상대 투수의 폭투로 2-1 역전승을 기록했다.8회말 팀이 0-1로 뒤지던 상황에서 선두타자 손시헌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지석훈이 번트가 아닌 3루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손시헌을 홈으로 불러들였다.NC는 김태군의 희생번트로 지석훈을 3루에 보낸 뒤 김성욱의 타석 때 스퀴즈 사인을 냈다. 3볼 노스트라이크 상황에서 김성욱이 스퀴즈 모션을 취하자 함덕주가 폭투를 던져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김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후 "어제 지고 오늘 이겨서 팬들에게 보답이 된 경기를 펼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스튜어트가 기대 이상으로 잘 던져줬고, 선수들이 전날보다 편하게 경기에 임한 것 같다"고 밝혔다.이어 "1승1패가 됐으니 하루 쉬고 홀가분하게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무엇보다 선수들이 부담감에서 벗어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1-1로 맞선 8회 1사 3루에 나온 스퀴즈에 대해서는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