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의 통합 5연패를 저지할 팀으로 두산 베어스가 낙점됐다. 두산은 2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6-4로 승리하며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다. 지난 2013년 이후 2년 만이자 팀 통산 9번째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최근 10년 동안 7차례 포스트 시즌에 나선 두산은 가을 야구 단골이다.두산 선수라면 가을 야구 DNA가 깔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두산의 이런 경험이 가장 큰 무기이지 상대팀으로 하여금 두렵게 한다.지난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보여준 기적 같은 역전승은 두산의 강점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1~2차전을 승리하며 시리즈를 유리하게 이끈 두산은 3차전을 내준 뒤 4차전 7점차까지 뒤지며 경기를 내줄 위기에 처했다. 만약 4차전마저 패한다면 기세가 오른 넥센을 상대하기란 더욱 어려울 수밖에 없었다.위기 속에서 두산은 저력을 발휘했다. 경기 막판 야금야금 넥센을 쫓더니 마침내 9회 대역전승을 일궈냈다. 역대 포스트시즌 최다 점수차 뒤집기 승리였다. 기분 좋게 플레이오프에 오른 두산은 NC를 상대로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지만 2차전과 3차전을 내리 내주며 시리즈 전적 1승2패로 몰렸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포항이 K리그 클래식 상위 6개팀이 겨루는 스플릿 라운드에서 제주를 격파하며 전북전에 이어 파죽의 2연승을 달렸다. 대전은 이정협이 버틴 부산 아이파크에 역전승을 거두며 꼴찌 탈출의 불씨를 되살렸고, 수원과 성남은 치열한 공방을 주고 받았으나 득점 없이 비겼다. 포항은 24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제주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5라운드 제주와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스플릿 라운드 1차전에서 전북과 수원을 각각 격파한 포항과 제주 모두 공수전환이 빠른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다. 첫 골은 일찌감치 터졌다. 포항의 김태수는 전반 15분 신진호의 오른쪽 코너킥을 골문 정면에서 뛰어오르며 머리를 대 선제골을 터뜨렸다. 방향만 살짝 바꿔놓으며 제주 골망을 흔들었다. 윤빛가람, 로페스, 서동현 트리오를 앞세운 제주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만회골은 패스 마스터 윤빛가람의 발끝에서 만들어졌다. 중원의 사령관 윤빛가람은 전반 19분 포항 오른쪽 진영을 파고들던 로페즈의 발밑으로 지체 없이 패스를 넣어 줬다. 서동현은 이 용병이 정확히 올려준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머리를 대 만회골을 터뜨렸다. 윤빛가람은 이날 경기에서 강한
프로야구 서울히어로즈야구단가 일본계 금융그룹 J트러스트와 추진 중인 네이밍 스폰서십 계약에 대해 국민 상당수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히어로즈가 J트러스트와 계약을 하는 것에 대한 찬반 여론조사 결과 '반대 의견' 64.0%, '찬성 의견' 11.6%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매우 반대'가 32.3%로 '반대하는 편' 31.7%보다 높았다. '매우 찬성'은 3.4%에 불과했고, '찬성하는 편'은 8.2%로 나타났다. '잘 모름'이라는 의견은 24.4%였다.연령별로는 40대(찬성 11.5% , 반대 68.8%)에서 반대가 가장 높았다. 30대(찬성 14.2% , 반대 68.1%), 20대(찬성 6.7% , 반대 65.9%), 50대(찬성 13.5% , 반대 64.7%), 60대 이상(찬성 11.8% , 반대 54.0%) 순이다. 마지막으로 정치성향별로는 진보층(찬성 11.6% , 반대 72.0%)에서 반대가 가장 많았다. 중도층(찬성 9.2% , 반대 68.9%)과 보수층(찬성 15.3% , 반대 56.1%)에서도 반대가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번 조사는 2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0%)와
한국도로공사 경북김천 하이패스 배구단이 최주희(레프트)를 시즌대체 선수로 영입했다.2007년 KGC인삼공사의 전신인 KTG 아리엘즈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최주희는 2011년 은퇴한 뒤 실업 배구단인 대구시청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지난 22일 폐막한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서는 팀에 동메달을 선사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최주희가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확정된 문정원을 대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린 태극전사들이 2015국제축구연맹(FIFA) U-17(17세 이하) 칠레월드컵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했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2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에스타디오 프란시스코 산체스 루모로소에서 열린 대회 B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잉글랜드와 0-0으로 비겼다. 앞서 브라질과 기니를 1-0으로 제압한 한국은 2승1무(승점 7)로 B조 1위를 확정했다. 같은 시간 기니를 3-1로 제압한 브라질이 2승1패(승점 6)로 2위에 올랐다. 한국은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과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버틴 조에서 1위를 차지하며 역사를 다시 썼다. 2승1무는 2002년 한일월드컵과 함께 한국 남자 축구의 FIFA 주관 대회 조별리그 최고 성적으로 남게 됐다. 16강전 상대는 와일드카드팀으로 결정됐다. A, C, D조 3위팀 중 한 팀과 오는 29일 오전 8시 8강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상대적으로 약팀과 만날 가능성이 커지면서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큰 부담 없이 경기에 임한 한국은 그동안 출전 기회가 적었던 이들 위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준서(오산고)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황태현(광양제철고)과 유승민(전주영생고)이 처음
지구 반대편 칠레에서 순항을 이어가고 있는 최진철호가 '축구 종가' 잉글랜드와 일전을 앞두고 있다.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U-17(17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오는 2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코킴보에서 열리는 2015국제축구연맹(FIFA) U-17(17세 이하) 칠레월드컵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잉글랜드와 맞붙는다.앞서 2연승을 달린 최진철호는 일찌감치 대회 16강행을 결정지은 상태다. 한국은 1차전에서 우승후보로 꼽히던 브라질을 1-0으로 격파하고 2차전에서 '아프리카 복병' 기니까지 1-0으로 눌렀다.FIFA 주관대회에서 거둔 유래없는 성과에 잉글랜드전을 맞는 분위기도 달라졌다. 과거 한국이 국제대회에서 그랬던 것처럼 반드시 승리에만 목을 메야 할 필요가 없어졌다.잉글랜드전은 이기는 것보다 오히려 지는 것이 득이 될 수도 있다. 첫 번째 관전포인트는 잉글랜드전에 나서는 최 감독의 선택이다.현재 한국은 2승(승점 6)으로 브라질(승점 3), 잉그랜드, 기니(이상 승점 1) 등을 제치고 B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잉글랜드를 상대로 최소 무승부만 기록해도 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할 수 있다.1위로 통과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1위를 차지하면 16강에서 A,
프로야구 히어로즈가 2010년부터 이어오던 넥센 타이어와의 메인 스폰서 계약을 종료하고 새로운 스폰서와 손을 잡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서울히어로즈야구단 관계자는 23일 "올 시즌을 끝으로 넥센과 (메인 스폰서)계약이 종료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밝혔다.히어로즈는 센테니얼 인베스트먼트가 2008년 현대 유니콘스를 인수한 뒤 기업형 프로야구단으로 성장하며 2010년 넥센타이어와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이후 2011년과 2013년 두 차례 계약 연장을 통해 올 시즌까지 넥센 히어로즈로 KBO 무대에서 활동했다.넥센 역시 국내 타이어 시장에서 한국과 금호에 밀려 인지도가 낮았으나 활발한 스포츠 마케팅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끌어올리는 등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넥센은 내년 시즌에도 메인 스폰서 계약을 위해 히어로즈 측과 꾸준히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구단이 수용할 만한 조건을 제시하지 않아 넥센은 다른 기업과 스폰서 계약을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히어로즈는 내년부터 고척 스카이돔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게 되면서 구단 운영비가 대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홈구장으로 이용했던 목동구장의 연간 사용료가 40억원 수준인데 비
북한이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17세 이하) 칠레월드컵 두 번째 경기에서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북한은 2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칠레 콘셉시온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남아공과 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북한은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에서 한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하지만 지난 20일 러시아에 무릎을 꿇었고 남아공과 무승부를 기록해 2경기에서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현재 E조 최하위로 아직 한 경기가 남아 있지만 16강 진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북한은 전반 9분 만에 리규현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다. 레드카드를 받은 리규현은 경기장을 벗어났고 북한은 0-1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다행히 북한도 전반 16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1분 뒤 김위송이 이를 성공시켜 1-1로 균형을 맞췄다.수적 열세 속에서도 북한은 끝까지 실점하지 않고 버텨 승점 1점을 수확했다.
구자철(26)이 풀타임 활약하며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의 유럽 대항전 첫 승리를 이끌었다.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는 23일 오전 2시(한국시간) 네덜란드 알크마르의 AFAS 스타디온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L조 3차전에서 AZ 알크마르에 1-0으로 이겼다.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구자철은 공수를 오가며 활약했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90분간 아우크스부르크의 허리진에 힘을 실었다.지동원(24)과 홍정호(26)는 출전명단에서 제외됐다.올 시즌 구단 사상 처음으로 유럽대항전에 진출한 아우크스부르크는 3경기 만에 감격적인 첫 승을 이뤄냈다.아우크스부르크는 L조에서 1승2패(승점 3)를 기록, 최하위인 4위다. 하지만 첫 승을 올린 만큼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43분 터진 표트르 트로초프스키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고, 끈끈한 수비를 선보이며 1-0 승리를 낚아챘다.도르트문트는 피에르 아우바메양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카발라(아제르바이잔)를 3-1로 꺾었다.박주호(28)는 왼발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69분간 활약했다.손흥민(23)이 빠진 토트넘은 안더레흐트 원정에서 1-2로 패했다.
결국 올 때까지 왔다.한국시리즈행 티켓을 놓고 플레이오프에서 만난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는 4차전까지 티켓 주인을 가리지 못하고 5차전 벼랑 끝 승부만을 남겨뒀다.2승2패로 균형을 이룬 양팀의 5차전은 24일 오후 2시 창원 마산구장에서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NC는 5차전 선발로 2차전 완투승의 주인공 잭 스튜어트(29)를 내세운다. 이에 두산은 2차전에서 스튜어트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장원준(30)으로 맞선다.스튜어트는 2차전에서 9회까지 31타자를 상대로 삼진 8개를 뺏어내며 3피안타 3볼넷 1실점으로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8회초 두산 '캡틴' 오재원에게 솔로 홈런을 내준 것이 유일한 옥에 티였다. 그 만큼 상대를 압도하는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다.장원준은 2차전에서 경기 초반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며 어렵게 경기를 끌고 갔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7이닝 4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4회 이후에는 이렇다 할 위기 없이 NC 타자들을 요리했다.2차전에서 스튜어트(122개)와 장원준(112개)은 모두 시즌 최다 투구수를 기록할 정도로 많은 공을 던졌다. 그리고 5차전 등판은 닷새 만의 선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