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이재명이 대통령이 될 가능성 있다고 믿어지면 앞으로 자산증식은 부동산이 아니고 주식시장으로, 자본시장으로 가라." 대선을 6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3일 오후 강서구 유세에서 "여러분도 앞으로 투자 방향을 바꾸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이 부동산 때문에 고생시킨 것을 알고 있다"면서 "수차례 정책을 통해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만들어야 했으나 부동산 가격 폭등에 내 집 마련 꿈이 멀어지고 집 한 채 갖고 살며, 집값 올려 달라고 한 적 없는데 올랐다고 세금 더 내서 화나는 것 이해한다"고 헤아렸다. 그는 "이재명의 민주당 정부는 그러지 않을 것"이라며 "시장이 주택이 부족하다고 하면 추가 공급하고 수요가 왜곡돼 투기용으로 사는 것 철저히 제재하고 한 집 내가 사서 평생 살아보겠다는 집은 보호해주고 시장이 정상적 수요와 공급에 의해 만들어진 가격은 존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갑자기 집값이 올라 세금이 팍 오르면 안 되지 않나. 단계적으로 천천히 올리겠다"면서 "재건축 재개발도 층수, 용적률 규제를 완화하고 안전진단 기준을 완화해 내가 좀 더 깨끗한 집, 더 큰 집에서 살겠다고 하면 그 소망 확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정부는 올해 682억원을 투입해 국내 중소 업체 6천300여곳의 해외 전시회 참가를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수출지원 관련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도 제1차 해외마케팅정책협의회'를 열고 이러한 기업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계획을 수립했다. 최근 해외에서 오프라인 전시회 개최가 재개되는 가운데 국내 중소 수출기업들이 오프라인 전시회 참가 지원 확대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관련 부처와 지자체는 수출 파급 효과가 큰 전시회를 대상으로 429개 단체관을 구성해 6천300여개사의 참가를 지원한다. 여기에 총 682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전망이다. 특히 기계, 전자 등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품목의 참가 비중을 38%로 확대한다.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참가 지원 규모가 3천810개사에 그쳤다. 코로나19 사태라는 특수 상황을 고려해 확산 정도에 따라 참가 지원 방식도 다각화한다.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면 오프라인 전시회 참가를, 코로나19 확산 시에는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고 온라인 전시회 입점을 중심으로 지원하는 식이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정부가 소상공인의 사회보험료와 공과금에 대한 납부 유예 조치를 연장한다. 중소기업진흥기금과 소상공인진흥기금 대출 만기 연장·상환 유예조치도 9월 말까지 추가로 시행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3∼4월 종료되는 소상공인·취약계층 대상 한시적 지원조치의 연장과 보완 여부를 논의해 이런 내용을 결정했다. 홍 부총리는 "소상공인 등의 부담과 직결된 고용·산재보험료, 전기·도시가스요금은 4∼6월분에 대해 3개월 납부유예를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달 말 종료되는 소상공인 사회보험료와 공과금 납부유예 조치를 6월 말까지 연장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또 "정부기금인 중소기업진흥기금·소상공인진흥기금 대출에 대해 오는 9월 말까지 6개월간 추가로 만기 연장·상환 유예를 시행하겠다"면서 "전(全) 금융권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와 관련해서도 오늘 회의에 상정해 논의하고 회의 직후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28일 시중 은행장과의 간담회에서 금융권 소상공인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를 6개월 연장하는 방안을 밝힌 바 있다. 홍 부총리는 "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방역 조치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대상의 지난해 4분기 손실보상 본지급이 오늘부터 시작된다. 3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손실보상 본지급 대상은 약 90만명으로, 이들에게 총 2조2천억원이 지급된다. 1인당 평균 244만원 수준이다. 지난해 10월 1일~12월 31일 집합금지, 영업시간 제한, 시설 인원제한 조치를 이행한 소기업·소상공인 중 매출이 감소한 경우 손실보상금을 받는다. 좌석 한칸 띄우기, 면적당 인원수 제한 등을 이행한 숙박시설, 이·미용업, 결혼식장 등 15만명이 보상 대상에 새롭게 추가됐다. 손실보상 하한액은 50만원이며 보정률(영업이익 감소분 중 방역 조치 이행에 따라 발생한 직접적인 손실 규모를 추산하기 위한 개념)은 90%가 적용됐다. 국세청·지자체 등의 행정 자료를 토대로 보상금을 사전에 선정해 별도의 증빙 서류 제출이 필요 없는 '신속보상' 대상 81만명은 이날부터 신청에 들어간다. 이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전용 누리집(소상공인손실보상.kr)을 통해 온라인으로 보상금을 신청할 수 있다. 이날부터 7일까지 첫 5일간은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를 기준으로 '5부제'가 운영되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한국기업평가는 두산중공업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이 종전 'BBB-'에서 'BBB'로 상향 조정되고,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2일 한국기업평가는 두산중공업이 재무구조 개선작업과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 부담이 완화됐다며 지난 2월 유상증자 이후 순차입금 규모는 2조7천억원 수준으로 줄었으며 부채비율과 차입금 의존도도 각각 114%, 28% 수준으로 크게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또 "구조조정을 통해 영업실적이 개선됐으며 수주 실적이 안정화되고 있다"며 "작년 말 별도 기준 수주 잔고(계열사 간 거래 제외)도 11조5천억원으로 증가했는데, 이는 최근 매출 기준 3년 치 수준의 일감으로 외형 축소에 대한 불확실성이 감소했으며 향후 매출도 소폭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기업평가는 다만 "제9차 전력수급계획을 고려할 때 당분간 국내 원전의 신규 발주는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풍력과 가스발전 등 추진 중인 신사업에서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현되기에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돼 신규 수주에 대해 향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두산중공업은 연결 기준 작년 영업이익이 8천908억원으로 전년 대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우리 경제의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주요 서방국의 강도 높은 제재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각별히 긴장해야 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1월 산업활동동향을 통해 오미크론 확산 등 리스크 요인에도 작년 연말에 이어 올해 들어서도 생산·투자 등을 중심으로 우리 경제의 회복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전(全)산업생산이 2개월 연속 1% 이상 증가한 기저 영향으로 전월 대비 소폭 감소(-0.3%)했지만, 작년 4분기 평균(114.6)보다 높은 수준(115.8)이었고, 현재의 전반적인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 종합지수 순환변동치도 1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서비스업 생산(-0.3%)과 소매 판매(-1.9%) 등 내수 관련 지표가 감소한 데 대해선 "금융·보험업 감소와 오미크론 확산세에 따른 외부활동 자제, 소매 판매의 경우 전월 기저효과(2.2%)가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수출입 동향 등 지표를 제시하며 "2월에도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대(對)러시아 금융제재에 동참의사를 밝힌 정부가 선행적으로 러시아 주요 은행과의 금융거래와 러시아 국고채 거래를 막기로 결정했다. 기획재정부는 1일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이같은 내용의 대러 금융제재 동참을 위한 후속 조치를 결정했다면서, 스위프트(SWIFT·국제금융통신망) 배제 조치를 지지한다는 뜻도 거듭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우선 미국의 제재 대상인 7개 주요 러시아 은행 및 자회사와의 금융거래가 중단된다. 국내 금융기관과 기업, 개인 모두 제재 대상 은행을 통해 거래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제재 대상은 스베르방크(Sberbank), VEB, PSB, VTB, 오트크리티예(Otkritie), 소보콤(Sovcom), 노비콤(Novikom) 등 7개 은행과 이들의 자회사다. 은행별로 설정된 미국의 제재 유예기간에 맞춰 거래 중단 조치가 적용된다. 기재부는 "농산물과 코로나19 의료 지원, 에너지 관련 거래 등 미국에서도 일반 허가를 발급해 예외적으로 거래를 허용한 분야·은행에 대해서는 동일한 기준으로 거래를 허용할 것"이라며 수출입 기업이 제재 대상 은행과 이미 맺은 계약에 따른 금융거래는 유예기간 내에 완료해달라고 당부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1.25%를 유지키로 했다. 반면, 최근 가파른 유가 상승 등 물가 상승세를 반영해 올해 소비자물가 전망치는 종전 2.0%에서 3.1%로 1.1%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성장률은 종전과 같은 3.0%를 유지했다. 한국은행은 24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개최하고 현재 연 1.25%인 기준금리를 동결키로 하는 등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현 수준(1.25%)을 유지하게 된다. 다만 물가 상승 압력이 꾸준히 지속되는 만큼 다음 금통위에선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앞서 한은은 2020년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난해 8월과 11월에 이어 올해 1월 세 차례 금리를 인상했다. 현재 기준금리는 1.25%로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이다. 금통위는 이날 세계경제에 대해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도 백신 접종 확대 등으로 경제활동이 크게 위축되지 않으면서 회복 흐름을 이어갔다.”면서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미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 속도에 대한 우려, 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영향으로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2020년 우리나라 임금노동자들의 평균소득은 320만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평균소득 250만원 이하가 절반이 넘는 반면 250~450만원이 27%. 450만원 이상이 21%를 기록, 저소득자와 고소득자의 격차가 여전히 큰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20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에 따르면 2020년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소득(보수)은 320만원으로 전년 대비 11만원(3.6%) 증가했다, 소득을 크기순으로 줄 세웠을 때 정중앙에 위치한 값인 중위소득은 242만원으로 8만원(3.5%) 늘었다. 기업규모로 볼 때 대기업의 평균소득은 529만원으로 259만원을 기록한 중소기업에 비해 두배이상 높았다. 우리나라 취업준비생들이 대기업 입사에 목을 메는 이유다. 이밖에 비영리기업은 325만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0.5%(-2만원) 감소한 금액이다. 산업별로는 금융·보험업이 660만원으로 가장 높고, 숙박·음식점업은 평균 급여에도 못미치는 163만원으로 가장 낮게 조사됐다. 2년 넘게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여파로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들이 고용을 줄이거나 급여를 낮췄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전기·가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지난 1월 취업자 수가 1년 전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고용 쇼크’로 취업자가 100만명 가까이 줄어든 데 대한 기저효과와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2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695만3천명으로 1년 전보다 113만5천명 늘었다. 이는 한국 경제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에서 회복할 당시인 2000년 3월(121만1천명) 이후 21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이는 지난해 1월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취업자 수가 100만명 가까이 급감한 것에 대한 기저효과와 수출 호조 등에 힘입은 것으로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고용 쇼크'를 딛고 11개월째 고용 회복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1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에 따라 취업자수가 전년 같은 달보다 98만2천명 줄어들어 외환위기 이후 최대의 '고용 쇼크'를 보인 바 있다. 당시 감소 폭이 컸던 만큼 올해 증가 폭이 크게 나타나는 기저효과가 발생한 것이다. 기저효과뿐 아니라 고용 회복세가 지속하고 있는 것도 1월 취업자 큰 폭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취업자는 지난해 3월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