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국립중앙과학관은 국민들에게 항생제 개발에 대한 과학적 사실과 올바른 항생제 사용 정보를 제공하고자 ‘슈퍼버그 : 우리의 삶을 위한 투쟁’ 특별전을 10일부터 5월10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슈퍼버그 특별전은 영국과학박물관에서 기획한 ‘Superbugs’ 전시를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유치하여 재구성한 것이다. 20세기 의학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항생제의 탄생부터, 항생제에 대항해 내성을 키워 강력한 항생제로도 치료가 되지 않은 슈퍼박테리아의 출현으로 인한 세계보건 위협 발생, 그리고 슈퍼박테리아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연구들을 소개한다. 또한 세계보건기구(WHO), 국제백신연구소(IVI) 등 국제기구의 캠페인 활동, 질병관리본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비롯한 국내 기관의 대응,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등 연구소의 혁신적인 항생제 개발 노력을 살펴본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들의 세계에서 벌어지는 숨겨진 전쟁과 그것들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조명함으로써 관람객은 슈퍼박테리아의 시대에 유용한 항생제를 앞으로도 잘 사용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해 볼 수 있다. 국립중앙과학관 관계자는 "슈퍼버그 특별전을 통해 관람객들이 항생제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9일 오전 수도권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은 오는 12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환경 당국은 예보했다.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서울 지역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43㎍/㎥를 보였다. 이는 '나쁨'(36~75㎍/㎥) 단계에 해당한다. 경기 41㎍/㎥, 인천 38㎍/㎥ 지역도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그 외 지역에선 '좋음'(0~15㎍/㎥)~'보통'(16~35㎍/㎥) 단계를 기록하고 있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점차 높아지면서 경기·강원영서·세종·충북 지역에선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서울·인천·대전·대구 지역에선 이날 오전 일시적으로 '나쁨' 단계를 기록하겠다. 금요일인 10일에도 경기·강원영서·대전·세종·충북·대구 지역 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단계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주말에도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 내륙과 일부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나쁨' 수준은 이어질 전망이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지난 8일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에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더해져 중부내륙과 일부 영남권을 중심으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지난해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이 70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2001년 개항 이후 19년 만에 역대 최다 여객을 경신한 것이다. 이에 따라 세계 공항 순위에서도 경쟁 공항인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제치고 2018년에 이어 2년 연속 세계 5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인천공항공사는 9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지난해 인천공항을 이용한 여객은 7116만9722명으로 전년 6825만9763명보다 4.3%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인천공항 이용객은 일본 여행 불매운동과 홍콩시위, 중국 베이징의 다싱 신공항 개항 등으로 여객실적 하락이 예상 됐으나, 방한 외국인 수요가 크게 늘면서 국제여객이 7000만명을 돌파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국제 여객 증가로 국제선 환승도 838만9136명으로 전년 802만405명보다 4.6% 증가 했으며 항공기 운항 횟수도 40만4104회로 전년 38만7497회로 4.3% 늘어났다. 특히 이번 국제여객 증가는 저비용항공사(LCC)의 역할이 컸다. 지난해 LCC의 국제선 운항은 12만6766편으로 전년 11만5544편보다 9.7% 증가했고, 이용객도 2182만7520명으로 전년대비 5.1% 상승했다. 이에 따라 LCC의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세계은행이 8일(현지시간) 2020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2.5%로 전망했다. 완만한 중간정도의 성장세 회복이라고 할 수있지만, 이는 지난해 6월 발표한 전망치를 0.2%포인트 낮춘 것이다. 189개국을 상대로 금융지원을 하는 세계은행은 이 날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2.5%로 전망해, 지난해 2.4%에 비해 근소한 상승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와 이후 가장 미약한 성장세이다. 2021년엔 2.6%, 2022년에는 2.7%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은 2019년 2.3%에서 2020년에는 1.8%로 둔화되고, 2021년과 2022년에는 1.7%로 더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성장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감세와 규제완화 등 경제정책을 내세우면서 약속했던 연간 3%대 이상의 성장률 공약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것이다. 유럽에 대해선 지난 해에 1.1%의 미미한 성장에 그친데다가 올해에도 1% 정도로 더 하락한 뒤 2021년과 2022년에는 모두 1.3%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에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인 중국의 경우에는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금융투자협회가 이르면 내달 초 조직 개편과 대규모 인사 이동을 단행한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나재철 신임 협회장은 후보자 시절 공약으로 내세웠던 '혁신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최근 마무리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혁신TF 단장은 성인모 회원서비스부문장이 맡았고 반장으로 임명된 임병태 전력기획본부 기획조사실장을 포함해 모두 11명의 금투협 직원으로 구성됐다. 혁신 TF는 오는 13일까지 금투협 직원을 대상으로 한 혁신안을 수렴한 뒤 이달말까지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청취한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협회 안팎에서는 혁신 TF의 의견 청취가 마무리되면 나 신임 협회장이 향후 금투협을 이끌고가기 위한 조직 개편 구상안을 밝힐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조직 개편은 회원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역할이 늘어날 수 있는 조직을 확대·신설하는데 방점이 찍힐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내외부 인사의 효율적인 배치 등 인력 이동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나 신임 협회장이 취임 이후 첫 인사로 기존 홍보 실장을 대신증권 시절 홍보 업무를 담당했던 인물로 교체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여지가 많다. 새로운 외부 인사를 홍보 실장으로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중국이 석유와 가스 탐사 및 채굴 시장을 민영, 외자 기업을 포함한 일정한 조건을 갖춘 기업들에게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 9일 중국 중앙(CC)TV에 따르면 이날 자연자원부는 “중국내 등록돼 있고, 순자산이 3억 위안(약 502억원) 이상인 외자기업은 석유 및 가스 탐사 및 채굴에 참여할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오는 5월1일부터 3년간 실행된다. 자연자원부는 “다만 해당 기업의 활동은 안전과 환경보호 등 관련 요구와 규정에 부합해야 하고, 기업은 상응하는 기술 능력을 보유해야 하다”고 전했다. 이 조치는 민간, 외국 자본을 에너지 사업에 끌어들이는 중국 정부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됐다. 지금까지 외국 에너지 기업들은 중국석유천연가스(CNPC)와 중국석유화공(Sinopec) 등 국영 기업과의 합작형태로만 석유 가스 탐사 및 채굴에 참여할수 있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제조 기반이 없는 기업의 우수한 아이디어를 손쉽게 제품화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늘리겠다고 9일 밝혔다. 김용래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이날 성남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열린 '2020년 디자인업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디자인 활용을 확대하고 제조업 활력을 높이기 위해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 실장은 디자인업계 관계자 200여명에게 우리 산업에서 디자인의 역할에 대해 언급하고 올해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김 실장은 "정부는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위해 신산업 분야를 적극 육성하고 상생과 협력의 확산을 통해 흔들리지 않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우수 제품 개발 아이디어를 선정하고 제조전문플랫폼을 활용해 제품 설계부터 시제품 제작까지 필요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올해는 지원 대상 기업 수를 지난해의 2배인 80개사까지 늘리기로 했다.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을 위해 은퇴 인력을 활용한 전문 컨설팅 인재풀인 '디자인 혁신팀'도 운영한다. 또한 스마트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디자인 주도 제품개발지원센터'를 추가 구축할 계획이다. 신산업 분야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유정열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9일 "조선해양업계의 최우선 과제는 친환경·스마트화라는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 실장은 이날 부산 누리마루에서 열린 '조선해양업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미래 조선해양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과제를 제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한국조선기자재조합, 한국조선공업협동조합 등 조선해양 관련 10개 기관이 공동 주최했고 관련 업계와 학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업계 대표들은 올해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발주와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 시행 등으로 조선 업황이 지난해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유 실장은 "미래시장은 무탄소선박 및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자율운항선박과 스마트조선소 등이 주도할 것"이라며 "정부는 자율운항선박과 스마트 K야드 기술 개발, 친환경선박 기술 개발 등을 통해 업계에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그는 "디지털화와 산업의 융복합화는 어느 한 기업의 혁신뿐 아니라 생태계 차원의 혁신과 진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대·중소조선사와 기자재업체가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특허청과 오는 10일 카카오 판교오피스에서 인공지능(AI) 기술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9일 밝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보유한 인공지능 기술을 특허청에 제공, 특허 분야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하고 특허 관련 업무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내용이다.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다국어 번역 처리 기술인 카카오 i 번역 엔진을 특허청에 제공한다. 특허청은 특허 심사 시 다양한 문서를 비교 분석하고 번역하는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카카오 i 번역 엔진의 자연어처리 기술은 특정 키워드를 추출해 기존 특허 문서에서 유사한 문서를 찾는 비교분석 작업에 활용 가능하다. 해외 특허 문헌 분석 및 번역 과정에 인공지능을 활용함으로써 특허 심사 업무를 한층 효율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 2017년부터 포털 다음(Daum)과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카카오 i 번역 엔진이 적용된 기계 번역 서비스 ‘카카오 i 번역’(Beta)을 서비스 중이다. 번역 가능 언어는 19개에 달하며, 넓은 문맥 정보를 활용하고 주변 단어 사이의 관계와 멀리 떨어진 단어 사이의 관계정보를 잘 학습해 장문에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정부가 설을 앞두고 수산물의 원산지를 속이는 행위를 막기 위해 원산지 표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원장 양동엽)은 13~23일 설 명절 대비 수산물 원산지표시 위반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주요 단속대상 품종은 제수용으로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굴비, 돔류 등이다. 또 계절 성수품으로 최근 수입이 급증하는 활방어, 활가리비, 우렁쉥이 등도 단속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단속에는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14개 지원 소속 특별사법경찰관, 조사공무원 등 900여명이 투입된다. 대형유통·가공업체 등 규모화된 유통단계 위반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기동단속반과 4개 권역별로 편성된 광역단속반이 기획 단속에 나선다.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는 경우 5만원 이상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원산지를 사실과 다르게 표시하면 최대 10년 이하 징역 또는 1억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최근 3년간 원산지표시 단속을 통해 설 명절 기간 동안 평균 109건의 원산지표시 위반행위를 적발했다. 양동엽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원산지표시 위반 개연성이 높은 수산물에 대해 철저하게 단속을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편의점에서 일본 맥주의 점유율이 크게 떨어진 가운데 국산 수제맥주가 본격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8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한일관계 악화로 인해 지난해 7월부터 일본 맥주는 전년 대비 매출이 90% 이상 급락했다.. 하반기 월별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을 보면 7월 -52.2%로 절반 이상 떨어진 이후 8월 -88.5%, 9월 -92.2%, 10월 -91.7%, 11월 -93.1%, 12월 -93.8%로 최근 6개월 동안 큰 폭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대신 국산맥주가 그 자리를 메우기 시작했다. 국산맥주는 지난해 상반기 1~5% 한 자릿수 매출신장률을 보인 후 하반기 들어 30% 이상 증가했다. 특히 기존 맥주들과의 차별화를 앞세운 수제맥주의 성장세가 눈에 띄었다. 수제맥주는 상반기까지는 40%대의 신장률을 보였지만 일본 맥주 매출이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한 하반기부터 7월 159.6%, 8월 200.4%, 9월 207.1%, 10월 284.9%, 11월 290.1%, 12월 306.8%로 전년 대비 매출이 껑충 뛰었다. 이에 따라 국산맥주에서 차지하는 수제맥주의 매출 비중도 2018년 1.9%에서 2019년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11일 오전 10시30분 강동리본센터에서 올해 첫 유기동물 분양식을 연다고 8일 밝혔다. 강동리본센터에서 보호되는 유기견들은 기본적인 신체검사와 백신 접종, 동물 등록 등을 마치고 입양을 희망하는 가정으로 분양된다. 성년인 주민이면 누구나 유기견 입양이 가능하다. 입양 희망자는 분양 상담을 받은 후 소정의 숙려 기간을 거치게 된다. 입양 후에는 전문 훈련사들이 반려견 양육에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해 주는 '입양후교육'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유기동물 분양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강동구 유기동물 분양센터(02-474-6012)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www.reborncenter.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동리본센터는 유기동물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개관한 도심 속 카페형 문화공간이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길거리에 조명만 잘 설치해도 야간시간대 강·절도 등 범죄가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8일 경찰청이 발표한 '범죄예방 환경조성(CPTED) 시설기법 효과성 분석 연구' 결과에 따르면 조명이 설치된 가로(街路) 공간에서 조명의 영향범위가 1㎢ 넓어질수록 야간에 발생하는 강·절도 등 5대 범죄가 약 16% 감소했다. 주취 소란·청소년 비행 등 무질서 관련 112 신고도 4.5% 줄었고, 폭력 범죄도 약 17%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쇄회로(CC)TV가 설치된 곳에서는 감시범위 100m 안에서 야간에 발생하는 5대 범죄가 약 11%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 아울러 다세대·원룸 등 공동주택 건물의 1층 현관에 공동현관 잠금장치(도어락)가 설치된 경우 5대 범죄건수가 2014년 48건에서 2018년 28건으로, 112 신고건수는 12건에서 8건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는 건축물 출입통제장치가 설치되지 않은 건축물에서 같은 기간 5대 범죄건수는 60건에서 74건으로, 112 신고건수는 10건에서 23건으로 증가한 것과 대비되는 수치다. 경찰청은 "개별 건축물의 출입통제장치가 설치된 시점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이같은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오는 9일 여전업계 CEO들과 만나 업계 현안을 논의한다. 8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은 위원장은 9일 오후 서울정부청사 금융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윤창호 금융산업국장,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 여전업계 CEO 15명과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은 위원장은 지난해 9월 공식 취임한 뒤 은행권을 시작으로 보험사, 증권사 등 주요 금융업권 CEO들과 간담회를 이어가고 있다. 다양한 업권별 현안에 대한 업계의 의견을 청취하고, 당국의 입장을 전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번 간담회에서 은 위원장은 여전업계 CEO들과 카드산업 경쟁력 제고방안 추진 현황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해 4월 대형가맹점과 법인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한 카드사들의 출혈마케팅을 법령으로 제한하는 내용 등을 담은 카드산업 경쟁력 제고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은 위원장은 또 이날 캐피탈사 CEO들도 간담회에 참석하는 만큼 이들의 숙원인 부동산리스 규제 합리화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금융위는 캐피탈업계가 부동산리스 사업에 보다 수월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이와 관련된 여신전문금융업법 감독규정 개정을 고심 중인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한국은행은 8일 이란의 미국 보복공격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 영향을 점검하기 위해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연다. 한은은 이날 오후 2시 윤면식 부총재 주재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고 미국과 이란간 군사적 긴장감 고조에 따른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유상대 박종석 부총재보, 이상형 통화정책국장, 김현기 금융시장국장, 양석준 국제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이날 오전 이란이 미국이 주둔한 이라크의 아인 아사드 공군기지에 지대지미사일 수십기를 발사했다는 보복공격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금융시장은 장초반부터 요동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원 넘게 급등하며 1180원에 가까이 치솟았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1% 넘게 하락하며 장중 2140선까지 밀렸다. 코스닥도 650선이 붕괴됐다. 정부도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부처별 합동대책반 등 대응체계를 구성하고, 필요시 컨틴전시 플랜을 적기에 작동시키겠다는 방침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란 사태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