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문재인 정부 세 번째 국토교통부 장관에 취임한 노형욱 장관이 공공과 민간의 조화로운 추진을 통해 주택공급 정책에 속도를 붙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부동산 문제를 둘러싼 민심이 악화될 대로 악화된 가운데 구원투수로 등판한 노 장관이 집값 안정이라는 막중한 과제를 풀어낼 지 관심이 쏠린다. 노 장관은 18일 취임 후 첫 공식일정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지자체 부단체장, 주택 관련 공기기관, 주택관련 민간 협회장 등을 소집해 주택공급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첫 공식일정으로 주택 공급 기관들과의 간담회를 택한 것은 신속한 주택 공급을 강조함으로서 시장에 확실한 공급 시그널을 보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노 장관도 간담회에서 "국민의 주거 불안을 덜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주택이 지속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안정적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제가 장관으로 취임하자마자 첫 대외 일정으로 여러 현안을 제쳐두고 주택 공급기관 간담회를 개최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을 계기로 2·4 대책의 성공적 추진을 공동 목표로 설정하고 각 기관이 역할을 분담하면 시장에도 주택공급 확대에 대한 더욱 확실한 메시지가 전달될 수 있을 것"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국제유가 상승으로 한국전력 실적이 2분기부터 악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행 전기요금 체계에서는 유가 등 연료비가 뛰면 요금도 함께 올라야 하지만 물가 상승을 우려한 정부가 오히려 요금을 깎아버렸기 때문이다. 한전 실적이 정부 결정에 따라 좌우될 수 있는 상황이다. 18일 한전 자료를 보면 올해 1분기 한전이 전기 판매로 벌어들인 수익은 14조27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67억원 줄었다. 반대로 전력 판매량은 2.5% 증가했다. 계약종별로도 주택용(5.3%), 일반용(2.1%), 산업용(1.3%) 등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다. 즉, 지난해 1분기보다 많은 전기를 팔았지만 들어온 돈은 줄어들었다. 연료비 연동제로 인해 ㎾h당 3원의 요금 인하 효과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연료비 연동제는 국제가격 변동에 따른 연료비 증감분을 전기요금에 반영할 수 있는 제도다. 소비자에게 올바른 가격 신호를 전달하자는 취지에서 지난해 전기요금 체계 변경 당시 새로 도입된 바 있다. 또한 한전의 실적 변동성을 보완할 수 있는 장치이기도 하다. 현재 원료 대부분을 수입해오고 있어서 유가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작두콩에서 추출한 물질로 만든 손 세정제가 코로나19 중화 능력을 인정받아 주목 받는다. 18일 전남대학교 연구소기업 ㈜바이오쓰리에스(BIO3S)에 따르면 자체 개발한 손 세정제 '노로-X'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선정하는 신제품(NEP) 인증서를 오는 20일 수여받는다. 신제품(NEP·New Excellent Product) 인증은 국내에서 처음 개발된 기술 또는 이에 준하는 대체기술로써 기존의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개량한 실용화가 완료된 제품 중 성능과 품질이 우수한 제품에 부여한다. BIO3S가 작두콩 유래 천연단백을 원료를 활용해 자체 개발한 손 세정제 '노로-X'는 노로바이러스 잔류량 기준 97.3%의 세정효과를 보인다. 이뿐 아니라 전북대 인수공통 감염병연구소의 검증 자료를 통해서는 외피 보유 바이러스의 당과 결합함으로써 코로나바이러스 중화 능력까지 보유하고 있음을 인정받았다. 이번 신제품(NEP) 인증은 이같은 검증 자료를 통해 생산시설 등의 실사과정을 거쳐 받게 됐다. BIO3S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노로-X' 제품을 활용해 안전한 국제대회 개최를 지원했고, 소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사회, 환경, 공공재에서 측정 가능한 성과를 달성하는 것이 한미관계의 근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은 18일 최종현학술원과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한미동맹 특별 공동보고서 발간을 기념해 열린 세미나에서 환영사를 통해 "이번 공동 보고서는 양자관계의 회복력과 가치를 발굴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CSIS는 세계적인 국제 관계·정책 전략 싱크탱크다. 최 회장의 차녀 민정씨가 2019년 10월부터 1년간 CSIS에서 방문 연구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먼저 "이 보고서는 우리 학술 교류의 높은 수준을 보여줄 뿐 아니라, 무엇보다 대단히 시기적절한 보고서"라면서 "아직 팬데믹을 완전히 극복하지 못했지만 이 보고서는 이미 향후 추구할 목표를 제시하며, 새로운 미 행정부의 취임과도 맥을 함께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 행정부는 세계와 교류를 재개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오늘날 이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을 것"이라며 조지프 나이 하버드대 석좌교수의 '킨들버거 함정' 개념에 대한 논문을 언급했다. 최 회장은 "강대국들이 국제 안보, 금융 안정성 등 글로벌 공공재를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신한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에 이어 KB국민은행도 비대면 해외송금 월 한도를 월 1만달러로 제한한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이용한 '환치기'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오는 21일부터 외국인 또는 비거주자가 인터넷·스마트뱅킹 등 비대면으로 해외에 송금할 수 있는 금액을 월 1만 달러로 새로 제한한다. 국민은행은 이미 작년 5월부터 비대면 해외송금 한도를 이미 1일 1만 달러로 강화했다. 또 동일수취인을 기준으로 최근 3개월 송금누계액이 5만 달러를 초과할 수도 없다. 이번 조치는 외국인과 비거주자의 암호화폐 구입 등 의심스러운 해외 송금 방지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농협은행도 외국인과 비거주자의 비대면 해외 송금에 월 1만 달러 제한을 신설한 바 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암 보험 요양병원 입원비 미지급 갈등 등으로 삼성생명이 금융감독원(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가운데, 징계 확정을 위한 금융위원회(금융위)의 안건 검토 소위원회(안건 소위)가 5개월 째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보험사 안건에 대해 몇 개월째 결론을 내지 못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 처럼 결정이 길어지면서 업계에선 여러가지 추측도 나오고 있다. 금융위와 금감원의 껄끄러운 관계, 삼성생명에 유리하게 내려진 대법원 판결 등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것이다. 17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금융위는 금감원의 삼성생명 중징계 안에 대한 제재 수위를 수 개월째 결정짓지 못하고 있다. 금융위는 지난달 28일 진행된 4차 안건 소위에서도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5차 안건 소위는 이달 초 중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금융위 측은 "계속 보고 있다는 정도만 말씀드릴 수 있다"며 안건 소위와 관련해 답을 피했다. 또 안건 소위 통과가 길어지는 이유와 관련해서도 다뤄야 할 안건이 많고, 사실관계를 확인할 부분이 많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놨다. 금감원은 지난 2019년 삼성생명에 대한 종합검사를 진행했고, 지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인간이 바둑 인공지능(AI) 알파고에게 거뒀던 유일한 승리 기록을 담은 NFT가 60이더리움(ETH, 약 2억5020만원)에 낙찰됐다. 이세돌 9단의 NFT 경매는 지난 11일 오전 10시에 시작해 18일 오전 10시까지 세계 최대 NFT 경매사이트인 오픈씨에서 진행됐다. 낙찰자는 오픈씨 아이디 Doohan_Capital이다. 이세돌 9단은 앞서 알파고와 벌였던 5번기 중 2016년 3월 13일에 치러졌던 네 번째 대국을 NFT 거래 플랫폼 오픈씨(OpenSea)에 매물로 내놨다. 이 대국에서 이 9단은 백을 잡고 180수 만에 불계승을 거뒀으며, 특히 불리하던 전세를 뒤집은 78번째 묘수가 '신의 한 수'로 화제가 됐다. 이번 네 번째 대국 NFT는 대국 과정을 고스란히 옮긴 것이 특징이다. 영어 알파벳과 아라비아 숫자를 이용해 흑과 백의 착수 지점을 디지털로 구현했다. NFT란, 대체 불가 토큰(Non Fungible Token)의 약자로 특정 디지털 파일에 대한 소유권 위변조가 불가능하고 탈중앙화한 블록체인 형태로 발행해 보관하는 형식이다. 일종의 ‘디지털 진품 증명서’로 알려진 NFT는 해외에서는 이미 경매가 다양하게 이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언택트 이커머스 전문기업 코리아센터는 자사가 운영하는 해외직구 플랫폼 ‘몰테일’의 다해줌 서비스 가능 등록 상점이 72개로 확대됐다고 18일 밝혔다. 다해줌은 현지 언어를 몰라도 아마존, 이베이, 타오바오 등 미국, 영국, 중국, 일본 4개 국가의 주요 쇼핑몰 72곳의 제품 구입부터 배송까지 진행 가능한 서비스다. 특히 몰테일 아이디 하나면 72개 해외 쇼핑몰을 별도 회원가입 없이 이용 가능하고, 생활용품부터 가전제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현지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금액 5만원 이상의 5파운드(약 2.3kg)이하 물건에 대해서는 무료배송까지 지원한다. 또 다해줌 서비스 가능 상점 중 조마샵, 24S와 같은 명품 브랜드 전문점과도 제휴돼 있어 루이비통, 구찌, 발렌시아가, 돌체엔가바나 등의 브랜드 제품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몰테일은 미국, 영국, 독일 등 총 7개국 9개 물류센터와 이태리 MD사무소를 보유하고 있어 안정적인 배송은 물론 현지 물류센터 담당자가 직접 제품을 선별해서 구입, 상품에 대한 파손 또는 가품에 대한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몰테일 관계자는 “다해줌은 해외직구가 처음이거나 현지 언어의
◇본부장·실장급 ▲부원장 겸 기획조정본부장 박병영 ▲미래교육연구본부장 황준성 ▲교육정책지원연구본부장 김경애 ▲국가교육통계연구본부장 임후남 ▲경영지원본부장 임승호 ▲교육정책네트워크 단장 임소현 ▲감사실장 김태현 ▲예산기획실장 윤인철 ▲홍보자료실장 강성국 ▲디지털교육연구센터 소장 장혜승 ▲교육복지연구실장 이선호 ▲교육시설·환경연구센터 소장 조진일 ▲교육통계센터 소장 이기준 ▲총무·계약실장 고민훈 ▲인사실장 이현주 ▲청사운영실장 성한규
◇과장급 전보 ▲장관실 비서실장 김남철
◇상임이사 임명 ▲시설본부장 신형하 ◇본부장·단장급 임명 ▲영남본부장 윤혁천 ▲시설본부 자산운영단장 이재우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 등에 일주일 만에 500명대로 감소했다. 해외 유입을 제외한 국내 발생 확진자도 500명 초반까지 줄었지만 400명대였던 지난주 같은 기간보다는 소폭 늘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8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528명 증가한 13만2818명이다. 하루 확진자 수가 500명대로 줄어든 건 정확히 일주일 전인 11일 511명 이후 처음이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주말인 16일과 평일인 17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06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2명이다.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613명→692명→729명→661명→572명→597명→506명이다. 방역 당국은 주말 검사 건수 감소에도 일요일 확진자 수가 597명으로 1월4일 986명 이후 19주 만에 최대 규모로 발생한 건 감염됐을 확률이 높은 집단감염 접촉자 검사 등의 영향으로 보고 있다. 일요일부터 화요일까지 주말 검사 결과가 반영된다. 지난주 같은 기간 확진자 수가 400~500명대(522명→4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전직 대통령 전두환씨가 자신이 5·18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에 방문해 계엄군에 사살 명령을 내려 집단 발포가 시작됐다고 보도한 언론사를 상대로 정정보도하라고 소송을 제기했으나 항소심에서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8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13부(부장판사 강민구)는 전씨가 JTBC를 상대로 낸 정정보도 등 소송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원고 패소 판결했다. 앞서 JTBC는 지난 2019년 3~5월 '뉴스룸'에서 '5·18 헬기 사격 그날, 전두환도 광주에. 39년만에 증언' 등 당시 미국 정보요원이던 김용장씨 등의 증언을 인용한 보도를 여러 차례 방송했다. 보도 내용은 김씨 등의 증언을 인용하며 1980년 5월21일 낮 12시께 전씨가 직접 광주를 찾아 당시 정호용 특전사령관, 이재우 505보안부대장, 성명불상 1명과 회의해 사살명령을 내렸고 1시간 후 집단 발포가 시작됐다는 것이 주된 취지였다. 전씨는 "JTBC가 '광주에 내려가 회의를 한 다음 시위대와 대치하고 있던 계염군에 사살명령을 내렸다'는 허위사실을 적시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정정보도문을 게시하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이 사건 보도는 새로운 증언이 나타났음을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해직교사 특별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8일 서울시교육청을 압수수색하며 첫 강제수사에 나섰다. 공수처 수사2부(부장검사 김성문)는 이날 오전 9시30분께부터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공수처는 서울시교육청 9층과 10층 내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 등 30여명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서울시교육청 9층에는 교육감실이 있고 10층에는 조 교육감의 비서실장이었던 A씨가 근무 중인 정책·안전기획관실이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공수처의 첫 강제수사다. 공수처는 조 교육감의 고발건에 '2021년 공제1호'의 사건번호를 부여하고 '1호 사건'으로 선정했다. 조 교육감은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당연 퇴직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출신 교사 5명을 특정해 지난 2018년 특별채용을 검토·추진하고 지시하는 데 관여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를 받고 있다. 해당 교사 5명 중 4명은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선거운동 및 선거자금을 모금한 혐의로 지난 2012년 벌금형을 확정받았다. 다른 1명은 지난 2002년 4~12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특정 정당 후보에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6월 말까지 미국 보건 당국의 승인을 받은 코로나19 백신 2000만 회 접종분을 해외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에 공언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000만 회분과는 별개의 추가 지원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오늘 우리는 세계를 돕기 위한 추가 조치를 취한다"며 "미국이 승인한 백신 2000만 회분을 향후 6주 내에 전 세계와 공유하겠다"고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 세계적으로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한 팬데믹(대유행병)이 통제되기 전까지 미국도 완전히 안전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아무리 넓은 바다도, 아무리 높은 벽도 우리를 안전하게 지킬 수 없다"고 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에 지원하겠다고 한 것은 미국 보건당국의 승인을 받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존슨앤드존슨 계열사 얀센 백신 3종이다. 기존에 밝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000만 회분과는 별개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미 식품의약국(FDA)의 긴급 사용 승인을 받으면 7월4일까지 이 백신 6000만 회분을 다른 국가들과 공유하겠다고 지난달 공언했다. FDA는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