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25일부터 가로주택과 자율주택 정비사업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공공참여 가로주택·자율주택 정비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가로주택 정비사업은 노후·불량건축물이 밀집한 가로구역(폭 6m도로로 둘러싸인 구역)에서 종전의 가로와 정비기반시설을 유지하면서 소규모로 주거환경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자율주택 정비사업은 단독(10가구 미만) 또는 다세대·연립주택(20가구 미만)의 토지 등 소유자가 주민합의체를 구성해 스스로 주택을 개량 또는 건설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지난 2016년부터 낙후된 도심 지역의 주거공간 등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가로·자율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해왔다. 또 지난해에는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두 차례 'LH참여형 가로·자율주택정비사업' 공모를 진행했다. 지난해 공모 결과 서울시 내 가로주택 정비사업을 대상으로 총 19곳(1차 7곳, 2차 12곳), 뉴딜사업지를 포함한 자율주택 정비사업을 대상으로 총 15곳에서 사업 시행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1차 공모를 통해 서울 성북구 종암동, 서울 마포구 망원동 등 7곳을 선정했고, 현재 2차 공모에서 접수된 12곳을 대상으로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CJ대한통운이 24일부터 전기택배차 13대를 추가 도입한다. CJ대한통운은 경기 분당을 비롯해 강원 동해, 경남 창원, 대구, 광주 등에 13대의 전기택배차를 현장에 투입한다고 이날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연말까지 15대를 추가해 올해 28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지난해 경기도 군포와 울산에 배치된 4대와 2016년 제주도에 도입한 2대를 포함해 CJ대한통운은 올해 총 34대의 전기택배차를 운용하게 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전기택배차는 기아 봉고3EV로, 한번 충전에 200KM 주행이 가능하고, 100KW 충전기로 한시간이면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군포와 울산에서 4대를 운용해본 결과, 전기를 사용하는 것을 제외하면 일반 화물차와 제원이 동일해 출력이나 운행거리 등 택배배송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평가했다. 전기택배차는 경유차보다 연료비가 적게 드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10Km 주행을 기준으로 경유차는 1153원의 연료비가 드는데 비해 전기택배차는 903원에 불과해 약 22% 절감효과가 있다. 유가상승으로 경유값이 인상될 경우 더 높은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우선적으로 직영 택배기사가 운용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네이버의 미국 웹툰 사업을 이끄는 김형일 웹툰엔터테인먼트 공동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에서 엔터테인먼트와 정보기술(IT) 산업의 융합을 주도하는 인물로 꼽혔다. 24일 네이버에 따르면 미국 대중문화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는 최근 발표한 '실리콘 밸리우드 영향 보고서'에서 '기술과 창조성의 교차점에 있는 핵심 인물' 37명에 김형일 웹툰엔터테인먼트 공동 CEO 겸 네이버웹툰 북미 사업 리더를 선정했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본사가 로스엔젤레스(LA)에 있는 네이버의 미국 자회사로, 북미지역 사업은 물론 국내외 네이버 웹툰 전 계열사의 컨트롤타워이다. 2002년 네이버에 입사한 김 CEO는 국내외 웹툰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북미 총괄을 맡은 뒤 아마추어 창작자를 위한 광고 수익 공유를 강화하고 전문 창작자와 지식재산권(IP) 협업을 추진하는 등 새로운 사업 모델을 시도하고 있다. 버라이어티는 그에 대해 "'누구나 디지털 예술가가 될 수 있는' 움직임의 최전선에서 일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버라이어티의 이번 명단에는 한국인으로는 김 CEO 외에 삼성전자 미국 법인에서 TV·모바일 기기 콘텐츠 관련 사업을 이끄는 김상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보험업계가 빅테크(대형IT기업)에 종속되지 않으려면 개방형 금융생태계 변화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보험업계가 개방형 금융 생태계를 따라가지 못한다면 빅테크가 주도하는 플랫폼에 사실상 종속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24일 보험연구원의 노현주 연구위원·손재희 연구위원은 '오픈API 기반의 금융생태계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개방형 생태계 전환은 디지털경제 특성상 '포털 네이버', '메신저 카카오톡'처럼 금융서비스도 하나의 플랫폼으로 수렴할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며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선제적인 준비가 없다면 향후 빅테크 등 플랫폼 기업의 보험판매·중개서비스 진출이 본격화될 때 보험회사의 플랫폼 종속이 타업권보다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전금융권으로 확대된 오픈뱅킹(Open Banking) 시스템에 대해 보험업계의 참여가능성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주요국에서는 폐쇄적으로 운영하던 고객의 금융데이터를 제3자가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오픈뱅킹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 금융당국도 오픈뱅킹 정책을 적극 도입해 관련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머스크는 이제 양치기 소년", "신뢰를 되돌리기엔 너무 늦었다", "저건 시바견이 아닌 리트리버인데, 또 어떤 장난질을 치려고" 24일 암호화폐 등 투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미국 전기자동차(EV)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앞서 연달아 올린 트위터에 대해 이 같은 반응이 달렸다. 지난 주말 머스크는 또 암호화폐를 지지하는 듯한 트윗을 연달아 올렸다. 하지만 이전과 달리 암호화폐 가격은 그의 트윗에도 요지부동이다. 앞서 중국과 미국의 규제 발표에 반토막 수준까지 급락했던 암호화폐 가격은 머스크의 트윗에도 좀처럼 이전 수준으로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 22일 자신의 트윗에 "암호화폐 때문에 당신에게 화가 난 사람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란 댓글이 달리자 "진정한 싸움은 법정화폐와 암호화폐 사이에서 일어나며 나는 후자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지난 23일에는 예수가 개를 안고 있는 패러디 그림을 올렸다. 해당 그림에는 "네가 원하면 애완용으로 키울 수 있다"고 올렸고 그 아래 무릎꿇은 여인에는 '나(Me)'라고 적혀있다. 단 이미지는 늘상 패러디하던 것과 달리 도지코인을 상징하는 시바견이 아닌 골든 리트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한국씨티은행과 글로벌 사업확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각 사가 보유한 인프라와 전문성을 결합해 글로벌 사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야놀자는 씨티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현재 170개국 3만여 개 이상의 고객사에 클라우드 기반 호텔 운영 솔루션을 제공 중인 야놀자는 씨티은행과의 전략적 업무제휴를 통해 라이선스 계약과 진출 국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씨티은행은 야놀자의 시장 이해력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 업계에 특화된 글로벌 결제 솔루션을 제공한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유니콘 기업인 야놀자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야놀자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여행산업 분야에서도 선두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씨티은행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리 기업들의 세계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고, 해외에서도 최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는 “야놀자의 혁신적인 기술력이 씨티은행이 보유한 폭넓은 글로벌 네트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시·청각장애인이 방송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TV 무료보급 신청서를 오는 24일부터 6월 18일까지 접수한다고 23일 밝혔다. 방통위는 시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소득수준(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장애 정도 등을 고려해 우선 보급 대상자를 선정하며, 올해 지원 규모는 38억원으로 1만5000대를 연말까지 보급할 예정이다. 시청각장애인용TV 보급 사업은 디지털포용 혁신정책으로, 방통위가 전국 17개 광역시·도 지자체와 협력해 저소득층 중심으로 TV를 보급함으로써 소외계층의 방송접근권 향상에 기여해 왔다. 올해 신청자에 대한 보급이 완료되면 저소득층 시청각장애인 대상(2016년 보건복지부 통계 기준 10만655명)에 100% 보급할 수 있게 된다. 올해 보급되는 시청각장애인용TV는 풀 HDTV 40형 스마트TV이다.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해 무선이어폰·보청기 활용이 가능하다. 기존 점자 버튼이 적용된 전용 리모컨과 함께 음성인식 리모컨 추가 제공, 방송화면과 자막·수어확대 화면 분리를 동시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이 개선됐으며, 기기별 음량다중 출력 기능 등 향상된 접근성을 제공하고 있다. 시청각장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국내에서 네 번째로 코로나19 백신으로 품목허가를 받은 모더나사의 백신이 도입 일정을 조율 중이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21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현재 구체적인 도입 일정과 절차를 협의하고 있다. 가급적이면 빠른 시일 내에 도입이 될 수 있도록 협의를 하고 확정되는 대로 발표해 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모더나 백신에 대해 임상시험 최종 결과 보고서 등을 제출하는 조건으로 수입품목 허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코로나19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얀센 등에 이어 세 번째다. 모더나 백신은 화이자 백신과 같은 mRNA 백신이다. 미국에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는 94.1%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 식약처의 품목허가 이후 백신이 도입되면 예방접종 전문위원회에서 접종 대상자와 일정 등을 구체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김 반장은 "오늘(21일) 식약처(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모더나 백신에 대한 품목허가가 있었기 때문에, 국내에 도입되는 도입 물량이라든지 도입 시기가 구체화되면 예방접종 전문위원회를 통해서 접종계획에 반영하는 방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그동안 노동법과 사회보험 사각지대에 놓였던 가사근로자도 68년 만에 법적 근로자 지위를 인정받아 4대 보험이나 연차휴가, 퇴직금 등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 고용노동부는 21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가사근로자 권익 보호와 가사서비스 시장 활성화를 위한 '가사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가사근로자법) 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가사근로자법은 가사근로자의 근로조건을 개선하고 가사서비스 제공기관 인증제를 도입하며, 제공기관과 이용자 간에 서면으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골자다. 앞서 1953년 근로기준법이 제정됐지만 가정 내에서 청소와 돌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사근로자는 법적 보호에서 제외돼왔다. 가사근로자에 대해서는 근로기준법을 적용하지 않는다고 명시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이들의 노동권을 보장하는 가사근로자법이 통과됨에 따라 근로기준법 제정 68년 만에 가사근로자도 퇴직금과 연차휴가, 4대 보험, 최저임금 등을 적용받을 수 있게 됐다. 이 법은 공포 후 1년 뒤 시행될 예정이다. 가사근로자법은 가사근로자 권익 보호뿐 아니라 가사서비스 시장 활성화 내용도 담고 있다. 맞벌이 가구 증가 등으로 가사서비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토요일인 오는 22일은 낮 최고기온이 31도까지 올라가는 등 덥겠다. 일교차가 15도 가량 클 것으로 보여 옷차림 등에 유의해야겠다. 21일 기상청은 "내일(22일)은 오늘보다 5도 이상 올라 낮 기온은 25~30도의 분포를 보이며 덥겠다"며 "다만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가량으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고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11~16도, 낮 최고기온은 21~31도다. 하늘은 전국에 대체로 구름이 많다가 아침에 맑아질 예정이다. 다만 이날 밤사이 기온이 내려가면서 내일 아침에 서해안과 전라권 내륙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서해대교 등 해안지역에 위치한 도로나 교량에서는 차량운행 시 차간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운행을 해야겠다. 동해중부먼바다와 동해남부북쪽먼바다는 22일 오후까지 바람이 30~60㎞/h(8~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주요 지역 아침기온은 서울 14도, 인천 14도, 수원 13도, 춘천 13도, 대관령 9도, 강릉 16도, 청주 13도, 대전 13도, 전주 13도, 광주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상황에도 도쿄올림픽 강행 의지를 꺾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일본 내에서 올림픽 취소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21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한 기초자치단체장이 전날 "올림픽을 하면 일본이 멸망할 것"이라고 발언해 파문이 일고 있다. 사이타마(埼玉)현 사카도(坂戸)시의 이시카와 기요시(石川清) 시장(무소속)은 전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목숨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올림픽에는 반대한다"며 "감염증과의 전쟁 중인데 (올림픽 개최는) 비정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감염자는 작년보다 훨씬 많다", "변이 바이러스도 나오고 있다"며 "정부는 (올림픽을) 한다는 방향으로 생각하지만, 만일 하다면 일본은 멸망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할 정도로 위기감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정치인은 싫더라도 결단해야 할 때는 해야 한다"며 올림픽을 중단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일본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최근 사흘 연속 5000명대를 기록하는 등 확산세에 제동이 걸리지 않고 있다. NHK 방송에 따르면 지난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국내에서 백신 접종을 2차까지 마친 후에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돌파 감염'의 첫 사례가 보고됐다. 방역당국은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 후에 감염된 사례(돌파감염)가 1건 있다고 밝혔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해당 사례는 영남권에 거주하는 20대 의료인 신분으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다. 해당 확진자는 지난 3월18일에 1차 접종, 4월 초에 2차 접종을 한 뒤 5월 초 어버이날 무렵 가족모임을 통해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건강상태에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청은 돌파감염을 '권장되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이후 면역형성기간인 2주가 지난 이후 감염이 된 사례'로 잠정 정의하고 있다. 앞서 러시아 현지에서 스푸트니크V 백신을 맞은 뒤 14일이 지나 국내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있었다. 당시 방역 당국은 감염에 노출된 시점 등을 확인하기 어려운 등의 이유로 섣부른 판단을 경계했다. 박 팀장은 지난 11일 정례브리핑에서 "접종력이 확실하다고 하면 돌파감염으로 볼 수 있지만, 언제 (감염에) 노출됐는지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추정된다 정도로 생각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 합의 사항에 4·27 판문점 선언과 9·19 평양 공동선언을 존중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정상회담 의제를 논의해 온 실무 협상팀 차원에서의 합의는 끝났으며, 공동기자회견에서 한미 정상이 직접 밝힐 문구를 다듬는 최종 단계만을 남겨두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21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기자들과 만나 "바이든 정부의 대북정책 리뷰에 문 대통령이 많이 기여했다"면서 "싱가포르 선언과 그 이전 남북 정상 간 합의에 기초해서 대북정책을 접근해 나갈 것이라는 내용이 한미 정상 간 공동성명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문 대통령이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조속한 남북미 3자 대화 복원의 일환으로 북미 정상 간 합의 사항인 싱가포르 선언 계승의 필요성을 설득하고 이를 한미 공동성명에 담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는 관측은 꾸준히 제기돼 왔었다. 하지만 북미 정상 간 합의 사항은 물론 남북 정상 간 합의사항까지 존중한다는 내용을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반영할 것이라는 내용은 이번에 처음 공개됐다. 문 대통령 입장에서는 남은 임기 1년간 이를 명분으로 북한을 비핵화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2040년에는 국민 10명 중 8명이 고속철도 등을 이용해 2시간대에 전국 어디든 이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전국 평균 통근시간은 40분대에서 30분 초반대로 단축된다. 한국교통연구원은 21일 온라인 공청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2021~2040) 국가기간교통망계획(안)'을 발표했다. 2020년 기준 고속철도와 광역급행철도를 이용해 주요 도시를 2시간대에 이동할 수 있는 인구 비율은 52.8%다. 이 비율이 2030년엔 64.2%, 2040년엔 79.9%까지 높아진다. 고속철도는 기존 경부선, 호남선의 거점 역들을 중심으로 지방 도시를 상호 연결하는 철도 고속화 사업을 추진한다. 광역 철도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주요 거점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연결하고, 일상 교통수요를 처리해 통근시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국가 간선도로망도 완성돼 30분 내 IC에 접근 가능한 시/군 비율도 높아진다. 2020년 89.3%, 2030년 89.9%, 2040년 98.1%의 추이를 나타낼 전망이다. 대도시권 혼잡 완화를 위해 수도권 외곽순환 고속도로망을 조기에 완성하고, 대도시권 대심도 지하도로를 건설해 도심 내 도로 혼잡도도 해소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교사인 관세평가분류원(관평원) 직원 배우자의 세종시 일방 전입 요구 사실이 알려지면서 교육계가 경악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현직 교장 A씨는 “전국에서 세종시로 전입을 희망하는 교원들이 상당수 있는데 정작 실현되는 경우는 하늘에서 별 따기보다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아파트 특공(특별공급)도 모자라 일자리까지 특대(특별대우)를 요구한 사실에 경악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국 미수에 그쳤지만, 시도 자체가 불순하고 자기들만의 특권 의식으로 똘똘 뭉친 이기적 집단이다”라며 “이전 대상도 아닌 기관 종사자 배우자가 전입에 성공했다면, 다른 교원 자리를 빼앗는 격이다”고 강조했다. 교원 B씨는 “어떻게 이런 일이 생겼는지 이해할 수 없고, 이들 기관이 깡패도 아니고 어이없다”라며 “그래도 세종시교육청에서 꼼꼼히 확인, 일방 전입을 안 받아 다행이다”고 말했다. 또한 “교원에 대한 일방 전입 인사 특혜 요구가 미수로 끝났지만, 특공 자격이 안 됨에도 아파트를 받아 불과 2~3년 사이 약 수억원의 이득을 취하는 등 각종 의혹이 불거지는 만큼 철저한 수사와 함께 모든것을 원점으로 돌려놓아야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충청권에서 근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