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다음달 6일부터 잘못 송금한 돈을 은행을 통해 돌려받지 못하는 경우, 예금보험공사(예보)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7월6일부터 실수로 잘못 송금한 금전을 예보가 대신 찾아주는 '착오송금 반환지원 제도' 도입을 위한 개정 '예금자보호법'이 시행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착오송금 수취인으로부터 반환받지 못한 금액이 5~1000만원 이하인 경우 반환지원 신청이 가능하다. 단 오는 7월6일 이후에 발생한 착오송금에 한해 착오송금일로부터 1년 이내에 신청 가능하다. 시행일 이전에 발생한 착오송금은 지원 대상이 아니다. 예컨데 1500만원을 착오송금했으나 예보에 1000만원만 매입을 신청한 경우, 착오송금으로 인한 부당이득반환채권액(1500만원)이 1000만원을 초과하므로 반환지원 신청이 불가능하다. 9000만원을 송금해야 하는데 실수로 9500만원을 송금한 경우, 송금액은 1000만원을 초과하지만 착오송금으로 인한 부당이득반환채권액이 500만원이므로 반환지원 신청이 가능하다. 착오송금을 한 경우 먼저 금융회사를 통해 상대방에게 반환을 요청해야 하며, 미반환된 경우에만 반환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금융회사의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세월호 폐쇄회로(CC)TV 복원 데이터 조작 의혹 등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이현주 특별검사팀(세월호 특검)이 대검찰청 관련 서버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은 대검찰청 통합디지털증거관리시스템 서버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특검은 세월호 DVR(CCTV 저장 장치) 수거와 관련된 영상, 지시·계획·보고, 전자정보 등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5명의 검사와 21명의 수사관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집행했다. 지난 7일에는 해난구조전대를, 지난 9일엔 해군 본부를 압수수색했다. 해군은 해경과 함께 세월호 DVR 조작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는 이러한 의혹을 제기한 뒤 수사의뢰했고, 대검찰청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은 해군·해경 관계자 조사 등을 진행했지만 별다른 혐의를 발견하지 못하고 활동을 종료한 바 있다. 특검은 현재까지 약 30여 박스의 서류 및 100TB 이상 분량의 전자정보 등 압수물을 확보하고 이를 분석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자료 등을 바탕으로 의혹이 제기된 관련자들을 본격적으로 소환할 전망이다. 지난달 13일 출범한 세월호 특검은 CCTV 복원 데이터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4일 이준석 체제로 전환한 국민의힘을 향해 "큰 기대를 갖고 지켜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도 윤 전 총장에 대해 "반부패와 공정의 영역에서 굉장히 국민들의 신뢰하는 인사"라고 했다. 두 사람은 지난 13일 이 대표 취임을 계기로 서로 문자 메시지를 나눴으며 구체적으로 어떤 언급을 했는지에 대해선 함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두 사람이 '기대감'을 표출하고 있는 점으로 미뤄 윤 총장이나 이 대표 모두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선 긍정적인 교감을 나눴을 거라고 보는 시각이 많다. 윤 전 총장 측은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윤 전 총장이) '당 대표 취임 축하한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이 대표에 보냈다. 국민의 기대가 컸다. 국민 한 사람으로서 관심이 크다"면서 "이준석 지도부에 대해서도 기대를 갖고 있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윤 전 총장이 이 대표나 국민의힘 지도부에 먼저 연락을 취한 사실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측근은 그러면서 이 대표의 행보에 대해 "이준석 바람이라는 게 윤석열 바람과 다른게 아니다. 이준석과 윤석열은 대척점에 있는 인물이 아니다. 국민의 기대를 갖고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인 이준석은 14일 야권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총장의 '8월 버스 탑승'과 관련해 "그 부분의 의사는 확인한 적이 없다"면서도 "8월 중순, 말이면 정치적 결단을 내리기에 많은 분들에 충분한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8월이면 버스는 예외없이 떠난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이 그때까지 반드시 탈 거라고 전망하나"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대표는 지난 전당대회 기간 8월 말이면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시작될 것이라며 윤 전 총장의 탑승 여부와 상관 없이 경선 버스를 출발하겠다고 밝혀왔다. 이른바 8월 버스론이다 그는 "다만 제가 (경선) 일정을 제시할 게 없는 것은 당 밖에 훌륭한 주자분들이 많이 있다. 그분들 입장에서는 어떤 식으로든지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거다"며 "8월 중순 말이면 제 생각에는 어떤 정치적 결단을 내리기에 많은 분들한테 충분한 시간이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한다"고 이날 라디오에서 거듭 밝혔다. 이 대표는 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대권 여론조사에서 5위로 등장한 데 대해 "2021년의 트렌드를 읽은 사람들이라면 이 하나의 정치인이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의 글로벌 임상 3상 탑라인(Top Line) 결과를 발표하며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14일 밝혔다. 렉키로나 글로벌 3상은 지난 1월부터 한국, 미국, 스페인, 루마니아 등 전 세계 13개 국가에서 코로나19 경증 및 중등증 환자 1315명을 모집해 지난 4월 렉키로나 투약을 완료했다. 이후 28일 간의 치료기간을 거쳐 이번 탑라인 결과를 발표하게 됐다. 셀트리온은 치료군과 위약군별 환자수에 제한이 있었던 임상 2상과 달리 대규모 3상에선 가장 중요한 임상적 결과인 중증 악화율과 임상적 증상 개선 시간에 대한 4개의 주요평가지표(1차 평가지표 1개, 2차 주요평가지표 3개)를 지정해 통계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모든 평가지표에서 치료군과 위약군의 명확한 차이를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렉키로나를 투여한 환자군은 위약 환자군과 비교해 중증 악화율이 고령·기저질환 동반 등 고위험군 환자에서 72%(1차 평가지표), 전체 환자에서 70% 감소(2차 주요 평가지표)하며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했다. 임상적 증상 개선까지 걸린 시간은 고위험군 환자의 경우 렉키로나 투여군 9.3일, 위약군 최소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이스타항공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14일 진행된다. 이번 인수전에 10여곳이 인수의향을 보인 만큼 누가 이스타항공의 주인이 될지 관심이다. 앞서 지난달 31일까지 진행된 예비입찰에서는 10곳 이상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림그룹 팬오션, 쌍방울그룹 광림, 사모펀드 운용사 등이다. 이들은 지난 1~7일 예비실사를 진행했다. 이날 본입찰 참여 여부와 함께 제시할 인수 금액을 최종 검토하고 있다. 이번 매각은 조건부 인수예정자가 있는 '스토킹 호스' 방식이다. 본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가 제시하는 가격 이상으로 써내면 인수할 수 있는 만큼 본입찰이 무산돼도 조건부 인수예정자로 매각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다. 우선매수권자는 종합건설업체 ㈜성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정은 골프장 관리업, 부동산 개발 등이 전문이다. 이스타항공은 인수 금액 규모를 비롯해 자금 투자 및 조달 방식, 향후 경영·사업계획과 비전 제시, 종업원 고용 보장 및 승계 여부 등을 평가해 오는 21일 최종 인수 후보자를 결정한다. 최종 인수 후보자는 회사에 대한 정밀실사를 진행한 후 내달 초 투자 계약을 맺는다. 다만 이스타항공의 2000억원대 채무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이재용 부회장이 부재 중인 삼성전자가 미국 투자를 좀처럼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반면 경쟁업체인 대만 TSMC는 미국에 이어 일본까지 투자를 고려하며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적기에 해외투자를 결정하지 못하면 TSMC에 뒤쳐진 경쟁력을 따라잡기 힘들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21일 미국 신규 파운드리 공장 구축에 총 17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힌 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이는 미국 주정부 측과 인센티브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은 영향이 크다. 현재 텍사스, 애리조나, 뉴욕주 등 미국 주요 지역에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세우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세금 감면, 인프라 혜택 등 각종 인센티브를 내걸고 있지만 아직 최종 지역은 확정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이들과 인센티브 규모 등을 협의하며 지역 선택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TSMC는 최근 반도체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1일 일본 니혼게이자신문은 TSMC가 일본에 반도체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지난 11일 복수의 반도체 공급업체 간부를 인용해 TSMC는 일본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속한 세계 최대 항공사 동맹체 스타얼라이언스는 원월드, 스카이팀과 오는 13일까지 영국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안전한 국경 개방을 위해 G7 국가 공통의 여행·보건 기준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코로나19 이전 기준 글로벌 항공 시장의 약 3분의 2 가량을 점유해 온 항공사 동맹체 3사는 이번 요청이 국가 간 이동 재개를 촉진하고 여행과 관광으로 창출되는 세계의 경제적 가치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항공 동맹체 3사는 현재 코로나19 관련 각국의 규제와 절차가 지나치게 다양하고 변동성이 심해 여행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며 G7 국가들이 선도적으로 ▲백신 접종 완료시 입국 후 격리 면제 ▲코로나19 검사 비용은 낮추되 접근성과 신뢰성 확보 ▲중간 기착지 미입국 환승객에게 추가 검사, 격리 면제 등의 조치를 마련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기로 했다. 또 각국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검사 결과 증명서 등 여행에 필요한 보건 인증 정보를 관리할 수 있도록 각국 정부에 디지털 프로세스의 채택을 요청했다. 아울러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마련한 인증 정보에 대해 G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현대제철이 지난달 사고로 멈춰졌던 공장을 재가동한다. 열연공장 등 전 라인이 정상 가동되면서 시장 수급상황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지난 10일 작업중지 심의의원회를 열고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1열연공장 가열로 0호기 및 3호기에 대한 작업중지 명령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노동부의 작업중지 명령 외에 자체적으로 가동을 중단했던 가열로 1호기, 2호기도 재가동된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은 한 달여 만에 모든 공장을 정상 가동하게 됐다. 앞서 지난달 8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1열연공장 3호기 가열로에서 40대 노동자가 설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튿날 노동부는 1열연공장 가열로 0호기 및 3호기, 철근공장에 대해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회사 측은 자체적으로 가열로 1호기, 2호기 작업도 중단했다. 철근공장은 지난달 27일 재가동됐다. 국내 건설현장 전반에 철근 부족 현장이 심화된 것이 재가동의 배경이 됐다. 하지만 열연공장에 대한 작업중지 명령이 해제되지 않으면서 국내 시장엔 수급 불균형이 심화됐다. 현대제철 1열연공장 생산능력은 연 400만t이다. 한 달여 멈춰서며 약 35만t 가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오는 7월부터 법정 최고금리가 기존 24%에서 20%로 낮아짐에 따라 저축은행들이 20% 이상 고금리대출 비중을 대폭 축소하고 있다. 11일 저축은행중앙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가계신용대출을 취급 중인 37개 저축은행 중 22곳은 연 20% 이상 고금리대출을 취급하지 않고 있다. 연 20%가 넘는 고금리대출을 취급하지 않는 저축은행은 BNK, IBK, JT, JT친애, KB, NH, 대신, 삼호, 상상인, 상상인플러스, 세람, 애큐온, 엠에스, 우리금융, 웰컴, 진주, 참, 청주, 키움, 키움YES, 하나, 한성저축은행 등이다. 이들이 고금리대출을 없앤 까닭은 오는 7월 법정 최고금리가 낮아지는 것에 선제적으로 대비한 것으로 풀이된다. 법정 최고금리는 오는 7월부터 기존 연 24%에서 20%로 낮아진다. 저축은행들은 2018년 11월 이후 체결·갱신·연장된 계약 등 기존 계약에도 인하된 최고금리를 적용해야 한다. 법정 최고금리 인하를 앞두고 일부 저축은행들은 2018년 11월 이전 고금리대출 건에 대해서도 금리를 인하하고, 연 18% 이하 대출 상품만 운용한다는 정책을 수립하는 등 서민금융 안정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페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금융당국이 부실 암호화폐 거래소 '퇴출'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이 전체 금융회사 등을 대상으로 가상자산사업자 위장계좌와 타인명의 집금계좌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한데 이어, 암호화폐 거래소들을 대상으로 현장 컨설팅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금융당국은 전날인 10일 암호화폐 거래소 20곳과 가진 '2차 비공개 간담회'에서 금융위·금융감독원·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신청 거래소에 대해 신고 관련 컨설팅을 제공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정보보호관리체계(ISMS)나 IT시스템을 제대로 갖췄는지 등을 직접 현장에서 확인하겠다는 것이다. 금융당국은 이번 '출장 컨설팅'은 원활한 신고를 돕기 위한 차원이라 설명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사실상 당국이 중소형 거래소들에 대한 본격적인 검증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거래소들은 조만간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데 당국이 원활한 신고 수리를 위해서는 컨설팅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어, 대부분의 거래소들이 참여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 거래소 관계자는 "거래소 한 곳당 1주일 정도 현장 점검이 진행된다고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지난달 외국인이 국내 주식 시장에서 80억달러 넘게 팔아 치운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라 투자심리가 약화된데다, 국내 공매도 재개로 인한 영향이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5월 중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자금은 82억3000만달러 순유출됐다. 4월 순유입으로 돌아선 후 1개월만에 순유출로 전환된 것이다. 5월 말 원달러 환율(1110.9원)로 계산하면 약 9조1427억원을 팔아치운 셈이다. 외국인 주식 투자자금은 차익실현, 투자심리 약화 등으로 '팔자' 행렬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간 순유출 된후 4월 순유입으로 전환됐었다. 외국인 채권자금은 45억9000만달러 순유입됐다. 지난 4월(27억4000만달러)보다 확대된 것으로 올 1월부터 5개월 연속 순유입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식과 채권을 합한 전체 증권투자자금 순유입액은 36억4000만달러로 순유출로 네 달 만에 순유출로 전환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미 인플레이션 우려 등에 따른 투자심리 약화와 지난달 3일 우리나라의 공매도 재개 등의 영향으로 증권 투자자금이 대규모 순유출됐다"며 "반면 채권은 민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매수 심리가 더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6월7일 조사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107.8로 조사됐다. 지난주 104.6보다 3.2포인트(p) 더 오르며 9주 연속 기준선(100)을 웃돌았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이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점수화한 수치로 0~200 사이의 점수로 나타낸다. 지수가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사려는 사람이 많고 100을 밑돌면 집을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이 지수는 2·4 공급대책 기대감으로 지난 4월 첫째 주 96.1로 기준선인 100 아래를 떨어졌지만 일주일 만에 다시 100 위로 올라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4·7 보궐선거 이후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9주째 기준선을 웃돌고 있다. 이번주에는 지수가 107.8까지 올라 지난 3월 1일 108.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데다 이달부터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 강화로 시장에 매물이 부족해진 게 복합적인 집값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그동안 유효성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치매 개선제 콜린알포세레이트가 유효성 재평가를 위한 임상시험에 들어간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회·시민단체 등에서 유효성 논란이 제기된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의 유효성 재평가를 위한 임상시험계획서를 승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콜린알포세레이트는 국내에서 뇌기능 개선제로 사용되고 있는 약이다. 뇌신경 손상으로 저하된 신경전달 기능을 정상화하고 손상된 신경세포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치매·인지장애 개선 등의 목적으로 사용돼 왔다. 콜린알포세레이트가 임상 재평가를 받게되는 이유는 최근 국회와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이 약의 유효성과 건강보험 적용의 적정성에 대한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이 약이 임상적 유효성이 부족함에도 치매약으로 무분별하게 사용되면서 건강보험 재정이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을 내놓는다. 현재 판매 중인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재는 144개 품목에 이른다. 최근 10년간 건강보험 누적 청구액은 2조원에 달한다. 임상 재평가는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 144개 품목 중 133개 품목(57개사)에 대해 진행될 예정이다. 대웅제약과 종근당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외부 활동이 줄면서 체중 증가와 신체 활동량 감소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체중 증가와 복부 비만은 허리의 부담을 키워 요통의 위험을 증가시키거나 여러가지 요추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허리에서 발생하는 통증인 '요통'은 통증 기간에 따라 급성, 아급성 및 만성으로 나눌 수 있다. 6주 이내의 통증을 급성 통증, 3개월 이상을 만성 통증으로 분류한다. 요추 염좌, 추간판 탈출증(허리디스크), 퇴행성 척추염, 척추관 협착증 등이 원인이다. 요통은 병원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주요 원인 증상 중 5번째 빈도를 차지할 정도로 흔하다. 종양, 감염, 신경 압박 등이 발생하는 경우를 제외한 대부분의 급·만성 요통은 수술 없이 약물치료, 물리치료, 일정 기간 휴식 등으로 치료된다. ◇NSAIDs, 통증 감소에 도움…COX-2 억제제, 위장관계 부작용 위험 낮아 급성 또는 만성 통증이 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약제는 단순 진통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엔세이드), 마약성 진통제, 부산피질 호르몬제, 항우울제 등이 있다. 이 중 NSAIDs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처방되는 약물 중 하나다. 관절통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