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일본 중의원은 29일 확산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영향을 받은 전 국민에게 1인당 10만엔(약 110만원)의 현금을 지급하는 등 경제대책을 담은 추경예산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NHK에 따르면 중의원은 이날 본회의를 열어 추경예산안을 통과시키고 참의원으로 송부했다. 참의원이 30일 추경예산안을 승인하고서 일본 국민은 소정 절차를 거친 다음 5월 중으로 일률적으로 10만엔을 받게 된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규모가 117조엔에 달하며 추가 세출이 일반회계로 25조6914억엔이다. 추경예산안은 오전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출석한 가운데 질의를 벌인 후 표결에 부처져 만장일치로 통과했다. 참의원 예산위원회는 29일, 30일 질의와 표결을 실시하는 추경예산안은 참의원 본회의가 30일 가결해 성립시킨다. 일본 정부는 애초 코로나19로 수입이 감소한 세대에 30만엔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했다가 나중에 철회했다. 그 대신 국민 모두에 일률적으로 10만엔을 지급하기로 하고 그 비용을 계상했다. 10만엔 일률 지급은 국적을 불문하고 주민기본대장에 기재된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2020년도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삼성SDI는 2020년 1분기 매출 2조3975억원, 영업이익 54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15.0%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4.6% 감소하고, 일회성 비용이 급증했던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168.7% 증가했다. 전지사업부문 매출은 1조7936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8.8% 감소했다. 회사는 중대형전지 중 자동차전지는 계절적 비수기로 판매가 감소했고 ESS도 국내 수요 약세로 판매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소형전지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원형 판매가 감소했다. 다만 폴리머 배터리의 경우 주요 고객의 신모델 출시 효과로 시장 약세에도 불구 매출을 유지했다. 전자재료사업부문 매출은 602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반도체소재는 D램 수요 증가로 판매가 견조했으며 편광필름도 대형TV 중심으로 매출이 소폭 증가했으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의 수요 약세로 매출이 감소했다. 삼성SDI는 2분기 중대형전지의 경우 ESS를 중심으로 1분기 대비 매출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전지는 전분기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발사체, 위성에 적용되는 첨단 우주 부품의 국산화를 지원하기 위해 ‘스페이스 파이오니어사업’을 신설한다고 27일 밝혔다. 2021년부터 2030년까지 10년간 총 211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인 이번 사업은 이날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시행이 확정됐다. 우리나라는 지난 30년간의 우주개발을 통해 발사체, 위성 등 체계사업의 설계, 조립 능력은 세계적 수준에 도달하였으나, 핵심부품의 국산화율은 여전히 답보상태에 있다. 다목적실용위성 3호(2012년 발사)의 경우 위성체 부품 국산화율이 64%였으나, 현재 개발 중인 6호의 경우에도 65%에 불과한 상황이다. 우주부품의 지속적인 해외 의존은 체계사업의 사업비 증가 및 사업기간 연장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따라 과기정통부는 우주부품의 높은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우주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동 사업을 기획했다. 지원대상 기술은 우주개발 로드맵2.0상 235개 기술 중 전략성, 시급성, 경제성을 중심으로 전문가 평가를 통해 선별했으며, 선별된 기술을 바탕으로 발사체 분야 3개 과제(580억원), 위성분야 13개 과제(1375억원)로 세부과제를 구성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관세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상대국의 원산지증명서 발급 상황이 여의치 않음에 따라 관세 납부기한 연장 등 자유무역협정(FTA) 특혜통관 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인도 등 자유무역협정(FTA) 상대국의 원산지증명서 발급기관 잠정 폐쇄로 우리 수입기업들이 협정관세 적용신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따른 대응조치다. 대책에서 관세청은 FTA 상대국의 원산지증명서 발급기관 폐쇄로 원산지증명서를 발급받지 못한 기업에 대해 수입통관시 관세 등의 납부기한을 최대 1년까지 연장해 주기로 했다. 원산지증명서 발급이 중단된 기간 중 협정관세 사후적용 신청기한(수입신고수리일로부터 1년)이 종료돼 협정관세 사후적용을 받지 못하는 기업에 대해서도 사후적용 신청기한을 최대 1년까지 연장해 준다. 또 아시아-태평양 무역협정(APTA) 등 일반특혜협정에서 정하는 원산지증명서를 발급받지 못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수입통관시 관세 등 세액의 납부가 유예된 상태에서 물품은 수입신고수리 전에 반출토록 허용하고 상대국 원산지증명서 발급이 재개되는 날부터 30일 이내에 원산지증명서를 제출,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일부 완화한 이후 맞은 첫 주말 고속도로 교통량이 크게 늘어나며 작년의 88% 수준까지 올라섰다. 27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 주말인 25~26일(4월 넷째 주) 하루 평균 고속도로 통행량은 405만대로 전 주말(377만5000대) 보다 7.3%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통행량 461만4000대의 약 88% 수준이다. 주말 고속도로 통행량은 최근 빠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났던 지난 2월 넷째 주 293만2000대로 최저를 기록한 이후 3월 첫째 주 317만6000대, 4월 첫째 주 380만3000대, 4월 넷째 주 405만대 등으로 증가 추세다. 4월 넷째 주 평일 통행량도 442만1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457만2000대)에 비해 96% 수준으로 회복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20일부터 종전보다 완화한 형태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했다. 5월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어가되 실천 수위를 '고강도'에서 일부 집단시설 운영제한 등을 풀어주는 '완화된 형태'로 낮췄다. 최근 국내 신규 확진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금융당국이 29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로 대출 정상상환이 어려운 개인채무자를 대상으로 원금 상환유예를 실시한다. 다만, 프로그램 이용 시 상환 이후에도 금융이용에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27일 금융위원회는 지난 제4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논의된 '취약 개인채무자 재기지원 강화방안'의 세부 시행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안은 금융회사를 통한 워크프리아웃과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한 채무조정 등 2가지 특례로 구성돼 있다. 우선 서민금융대출 이용자(근로자햇살론·햇살론17·햇살론유스바꿔드림론·안전망대출·사잇돌대출)의 경우는 보증기관이나 신복위가 아닌 대출을 받은 금융회사에 상환유예를 신청해야 한다. 서민금융대출을 제외하고 상환유예가 필요한 대출 채권 금융사가 1개인 경우는 해당 금융회사에 신청하면 된다. 다만, 채무자의 부채상황이나 상환능력에 따라 신복위로 이관될 수 있다. 서민금융대출을 제외하고 채권금융회사가 2개 이상인 경우는 신복위에서 한 번에 신청할 수 있다. 다만, 3개월 이상 장기연체자인 경우는 채권금융회사가 1개인 경우도 신복위에 신청이 가능하다. 이번 상환유예 특례는 은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서울시가 새벽배송업체와 함께 '택배 포장재 줄이기'에 나선다. 온라인 주문시 택배에서 발생하는 스티로폼, 비닐, 아이스팩 등 각종 플라스틱 포장폐기물 감축을 위해서다. 서울시와 새벽배송업체인 ㈜에스에스지닷컴(SSG.COM), 주식회사 오아시스, ㈜정육각, 주식회사 GS리테일, ㈜헬로네이처, 주식회사 현대백화점은 28일 '친환경 포장, 착한 배송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주요 협력 내용은 ▲친환경 포장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친환경 배송의 가치에 대한 인식 확산 ▲포장재 감축에 관한 연구·조사 등이다. 시는 사업자와 함께 협력체를 구성·운영한다. 또 친환경 배송의 가치에 대한 시민 인식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홍보를 실시한다. 새벽배송 사업자는 1회용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량 감축, 친환경 포장재 사용과 적정포장 설계, 사용한 포장재 회수 등을 통해 포장 폐기물 감량에 기여하고 포장재 감축을 위한 연구 역량도 강화한다. 시는 친환경 포장에 관한 부속서를 체결했다. 주요내용은 ▲스티로폼 박스, 젤 아이스팩→종이 박스, 드라이아이스, 물로 된 아이스팩 ▲종이 박스→다회용 배송박스 ▲비닐완충재,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오늘(27일)부터 공적 마스크를 1인당 일주일에 3개씩 살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스크 재고량이 증가하는 등 수급 안정화에 따라 공적 마스크 구매 가능 수량이 1인 3개로 확대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일주일에 2장씩만 살 수 있었던 구매 수량이 3장씩으로 늘어난다. 출생연도에 따른 마스크 5부제는 그대로 이어진다. 다만, 1주일(27일~5월3일)간 시범 시행해 마스크 재고 추이 등을 모니터링한 후 문제가 없을 때 지속할 계획이다. 또 대리구매에 한해서 요일별 구매 5부제 적용이 완화된다. 이전에는 대리구매자와 대리구매 대상자의 구매 요일이 서로 다른 경우 판매처를 두 번 방문해야 했다. 오늘부터는 어느 한 명의 구매 요일에 맞춰 한 번만 방문하면 함께 구매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구매요일이 초등학생 자녀의 경우 월요일, 부모는 금요일인 경우 부모가 월요일 또는 금요일에 본인과 자녀의 마스크를 함께 구매할 수 있다. 외국인의 경우 ‘외국인등록사실증명’을 제시하면 해당 증명서에 기재된 가족의 공적 마스크를 대리구매 할 수 있다. 오늘 공적 판매처 등을 통해 공급되는 마스크는 총 1087만5000개다. 전국의 약국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안전나라’ 누리집 서비스 개선을 위한 대국민 설문조사를 27일부터 5월10일까지 2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식품안전나라는 식품 안전정보에서 전문지식까지 정부가 보유한 식품 안전 공공데이터를 한 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대국민 포털이다. 이번 조사는 식품안전나라의 시스템을 개선하고 수요자 요구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 후 설문조사 참여하기를 누르면 응모할 수 있다. 참신한 아이디어 제안자에게는 소정의 선물도 증정할 계획이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정부가 창업·벤처기업에 대해 특례보증 4000억원을 실시하는 등 '4대 스마트화 과제'를 발표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7일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창업·벤처기업 코로나19 특례보증, KPAS 등 스마트화 관련 4대 중점과제를 발표했다. ◇창업·벤처기업 긴급보증 4000억원 접수 창업·벤처기업 코로나 특례보증 4000억원은 지난 8일 4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발표한 내용이다. 창업·벤처기업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기업경쟁력을 유지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지원대상은 창업기업(창업 후 7년 이내) 또는 벤처기업으로 27일부터 접수를 실시한다. 기존 보증과 무관하게 지원된다. 폭넓은 지원을 위해 보증금액 5000만원까지는 코로나19 패스트 평가모형을 적용하는 등 심사기준을 완화한다. 향후 1년간 전체 고용유지를 약속하는 기업에는 보증한도가 최대 3억원까지 확대한다. 또 이번 보증은 신속한 지원을 위해 온라인 신청 등 무방문으로 진행된다. 기업 및 신한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는 경우 대출심사도 온라인·무방문으로 진행할 수 있다. ◇스마트 기술평가 실시(KPAS, KIBOT) AI를 기술평가에 본격적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최기영 장관은 24일 서울 역삼동 지란지교시큐리티를 방문해 코로나 19에 따른 정보보호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코로나 19에 따라 온라인 교육이나 재택근무 등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관심과 이용이 높아지면서, 비대면 서비스의 보안취약점으로 개인정보 유출과 해킹 등의 피해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민들과 기업이 비대면 서비스를 안심하고 사용하기 위해서는 보안업계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며, ’비대면 서비스+보안‘을 신산업으로 활용한다면 보안시장의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위기 극복 및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기 위해 정부-보안업계가 함께 추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전문가들의 의견을 경청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현재 우리 경제가 직면한 비상상황을 헤쳐 나가기 위해 우리 업계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경청하고,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전력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중단됐던 부산의 전시산업이 다음 주부터 다시 시작된다. 벡스코는 오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2020 부산베이비페어', '2020 부산 홈리빙 & 생활용품 전시회', '2020 부산 건축 인테리어 전시회' 등 3개 전시행사가 동시에 열린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350개 업체가 참가하는 부산베이비페어에서는 임신, 출산, 육아에 필요한 각종 용품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주최 측은 감염병 예방 차원에서 영·유아 동반을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부산홈리빙&생활용품전시회는 150여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인테리어소품, 가구, 키친용품, 생활용품, 생활가전, 패션, 뷰티제품 등을 선보인다. 부산 건축 인테리어 전시회에서는 주택시공, 건축자재, 공구, 내외장재, 전원주택, 태양열, 냉/난방재, 인테리어, 가구, 가전, 조명, 홈인테리어 등 건축과 인테리어에 대한 최신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각 행사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벡스코는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행사들을 위해 전시 주최측과 함께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한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전남 담양의 한 골프장에서 머리를 다쳐 쓰러진 여성에게서 탄두가 발견돼 군 당국이 조사 중이다. 24일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4시40분께 전남 담양군 한 골프장에서 20대 여성 A씨가 머리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외상을 입고 쓰러졌다.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외과 수술을 받았으며, 수술 도중 A씨의 머리에서 5.56㎜ 소총탄 탄두가 발견됐다. 수술을 마친 A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머리에서 군 제식 소총탄으로 보이는 탄두가 발견된 만큼 군 당국은 담양경찰서와 합동 조사반을 구성했다. 군 당국은 A씨가 쓰러질 당시 인근 군 부대 사격장에서 육군 모 부대의 개인화기(소총) 사격 훈련이 있었다고 밝혔다. 부대 사격장과 골프장은 1.7㎞가량 떨어져 있다고 군은 설명했다. 합동조사반은 ▲사격훈련과 A씨의 외상 간 연관성 ▲사격장 관리 실태 ▲사격훈련 통제 적정성 등을 들여다 볼 방침이다. 오발 사고일 경우 유탄·도비탄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한다. 군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원인미상탄'으로 분류돼 있다. 탄두 형태·탄도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육군본부는 이날 모든 부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39일만에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지만 방역당국은 고위험군에게 감염이 전파될 경우 심각한 피해가 우려된다며 사회적 약자 보호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24일 오후 2시10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감사하게도 어제(23일) 하루는 한분도 사망자가 안 계셨다. 이런 지표가 지속되면 좋겠지만 아직도 위중한 환자가 상당수 지속되고 있는 것이 엄중한 현실임을 다시 한번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2월20일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처음으로 확인된 뒤 현재까지 24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누적 확진환자 1만708명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2.24%다. 특히 80대 이상 치명률은 23.51%, 70대 이상 치명률은 10.03%에 달한다. 60대 치명률은 2.60%, 50대 치명률은 0.77%, 40대 치명률은 0.2%, 30대 치명률은 0.18%다. 20대 이하 사망자는 없다. 정 본부장은 "고위험군들을 보호하는 게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지금도 매일 산발적인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미국에서 실업 쓰나미가 발생한 가운데 실업수당 신청과 지급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인 수백만명이 아직도 첫번째 실업수당도 받지 못한 채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상황이 특히 심각한 플로리다주에서는 코로나19 발병 이후 170만명이 실업수당을 요청했지만 실제로 받은 사람은 12만명에도 못 미쳤다. 전체의 7% 수준이다. WP는 플로리다 주민이자 47세 이벤트 기획자인 홀리 스트라우트의 사연을 소개했다. 그는 실업수당에 필요한 신원확인 오류로 이메일, 팩스, 전화 작업에 매달렸다. 하루에 100통 넘게 전화를 건 날도 있다. 고생 끝에 신청하고 3주가 지난 이달 초에야 당국의 답변이 돌아왔다. 그는 "내가 실업수당 부적격자라는 말을 들었다. 다시 신청하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일자리를 잃고 현금과 인내심이 바닥난 스트라우트는 전국 2650만명의 실업자 중 하나다. 미국에서는 불과 5주 사이 이 정도 규모의 실업수당 청구가 이뤄졌다. WP는 전국적으로 실업수당 미지급 건수가 300만건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 수치는 4일 기준으로, 전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