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유통업계 최대 화두였던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은 사실상 신세계그룹의 승리로 결론났다. 이베이코리아가 신세계그룹의 품으로 가게되면서 국내 온라인 쇼핑의 판도가 크게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베이 본사는 15일(현지시간) 이사회를 열고 신세계그룹의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사실상 확정했다고 전했다. 지난 7일 신세계그룹은 네이버와 컨소시엄으로, 롯데그룹은 단독으로 참여했다. 당초 인수의사를 밝혔던 SK텔레콤과 MBK파트너스는 불참했다. 유통 라이벌의 대결로 진행된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의 승자는 신세계였다. 네이버와 손잡은 신세계는 인수가에서 롯데에 앞섰다. 이베이 본사가 원하는 인수가는 약 5조원이었다. 신세계그룹은 약 4조5000억원, 롯데그룹은 약 3조500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이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함에 따라 국내 e커머스 업계는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우선 신세계는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통해 네이버, 쿠팡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G마켓·옥션 등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의 지난해 거래액은 20조원이었다. 네이버(27조원), 쿠팡(22조원)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다. 신세계의 e커머스 플랫폼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올해 들어 호조세를 이어오고 있는 우리 수출이 하반기에는 주춤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말부터 수출 회복세가 시작됐기 때문에 코로나19에 따른 기저효과도 점차 약해질 수밖에 없다. 산업연구원은 16일 이런 내용을 담은 '최근 우리나라 수출 호조의 배경과 시사점' 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를 보면 올해 들어 5월까지 수출액은 전년 대비 23.4% 증가한 2484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 기록한 역대 최고치(2456억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석유화학, 자동차 등 상위 3개 품목의 수출 증가 기여율이 전체 수출 증가분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한정민 산업연구원 연구원은 "세계 경기 회복과 맞물려 지난해 부진했던 석유화학과 자동차 등은 반등했다"며 "팬데믹 수혜 품목이었던 컴퓨터, 가전 등은 다소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우리나라 수출 호조 배경으로는 코로나19 경기 침체로부터의 회복을 꼽았다. 또한 비대면 경제로 전환이 빨라지면서 정보통신(IT) 품목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 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원격수업·회의·진료, 재택근무 확대 등 급격한 생활환경 변화가 반도체, 디스플레이, 무선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평균적으로 벌고 쓰는 사람이 서울에 아파트를 사려면 약 62년이 걸린다는 분석이 나왔다.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회힘 추경호 의원이 통계청과 KB리브온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를 보면 전국 1인 이상 도시근로자 가구 평균 소득자가 일반적인 지출을 할 때 서울 아파트를 구매하는 데 필요한 기간은 61.9년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1분기 말 기준 도시 근로자 평균 월간 순소득인 148만652원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여기서 순소득은 평균 소득액(537만3296원)에서 평균 지출액(389만2644만원)을 뺀 값이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은 10억9993만원으로 나타났다. 순소득이 150만원 정도인 평범한 직장인이 서울에 11억짜리 아파트를 사려면 약 62년 동안 이 돈을 모아둬야 한다는 뜻이다. 평균 소득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아파트 가격 상승 추세가 가파른 점도 시사하는 바가 있다. 5년 전인 2016년 1분기(116만6406원)에 비해 현재 평균 순소득은 26.9% 늘었다. 당시 평균 소득액과 지출액은 각각 469만8857만원, 353만2451원이다. 반면 이 기간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5억5435만원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올해 들어 꾸준히 하락하던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상승했다. 서울은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소비심리지수의 상승 폭을 키웠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3일 부동산시장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서울 아파트 가격이 물가상승률을 배제한 실질가격 기준 2008년 과거 고점에 근접했다"고 언급했지만, 시장에서는 더 오를 것이라고 보고 있는 것이다. 15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발표한 5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33.8로 전월(128.4) 대비 5.4p(포인트) 상승했다. 집값이 급등한 지난해 11월(141.1) 이후 하락세가 꾸준히 이어지다, 지난달 반등했다. 소비자 심리지수는 전국 152개 시·군·구 6680가구와 중개업소 2338곳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다. 소비자 심리지수는 0∼200 범위의 값으로 표현된다. 95 미만은 하강, 95 이상·115 미만은 보합, 115 이상은 상승국면으로 분류한다. 서울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37.8로, 전달(129.8) 대비 8p 상승했다. 서울은 지난 1월 142.8을 기록한 뒤 2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롯데리아에서 '감자튀김' 품절 사태가 일어났다. 맥도날드 '더 BTS세트' 인기 때문이라는 설이 제기됐지만, 글로벌 물류대란으로 감자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는 14일 오후 배달 애플리케이션 롯데이츠에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상 운송이 불안정해 포테이토 수급이 원활하지 않다"며 "매장에 따라 준비된 포테이토 재고가 소진될 경우 단품 판매는 일시 중단된다. 세트 메뉴에 포함된 포테이토는 치즈스틱으로 변경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국 등 50개국에서 BTS 세트를 출시했다. 방탄소년단 멤버 7명이 좋아하는 메뉴로 구성했다. 감자튀김(M)과 '치킨 맥너겟' 9~10조각, 콜라(M), '스위트 칠리·케이준 소스'를 BTS 상징색인 보라색 상자에 담아 판매하고 있다. BTS 세트가 인기를 끌자, 업체가 맥도날드에 감자튀김을 우선 공급해 롯데리아 물량이 부족해진 것이라는 소문이 퍼졌다. 롯데GRS는 "17일께는 감자튀김 판매가 정상화될 것"이라며 "롯데리아는 심플로트에서 포테이토를 수입하고, 맥도날드는 램웨스턴 감자를 쓴다. 맥도날드 BTS세트 인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김대지 국세청장이 15일 "중소기업이 경영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세무 조사 부담을 완화하겠다. 조사 과정에서 권한을 남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대지 청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기중앙회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그는 "(중소기업의) 세무 조사 선정 제외·유예 대상을 더 확대하고, 현장 조사 기간을 단축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지 청장은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각종 세정 지원을 적극적으로 집행하겠다"면서 "연구·개발(R&D) 세액 공제 사전 심사 전담팀을 신설했고, 맞춤형 세무 컨설팅을 제공해 불확실성을 줄이고 있다. 해외 진출 중소기업의 세무 애로 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국세청장 회의, 현지 세무 설명회도 개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지 청장은 이어 "중소기업의 성실 납세를 돕는 세정 환경도 조성하고 있다"면서 "홈택스를 고도화해 비대면 디지털 세정 구현을 계속 추진하고, 카카오톡·유튜브를 활용한 국세 상담 서비스, 스마트폰을 통한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등을 바탕으로 납세 서비스 품질을 한층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지 청장은 또 "다각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금융당국의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현장 컨설팅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지난 10~11일 암호화폐 거래소들을 대상으로 현장 컨설팅 신청서를 접수했고, 이날부터 본격적인 현장 검증에 돌입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번주부터 거래소들을 대상으로 현장 컨설팅에 들어갔다"며 "다만 컨설팅을 신청한 업체들의 수는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당국은 업계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구체적인 신청 업체 수를 공개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4대 거래소인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과 고팍스 등을 포함해 10개 미만이 신청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장 컨설팅은 금융위, 금융감독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으로 구성된 인력들이 약 7일간 각 거래소 본사에 상주하며 컨설팅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번 컨설팅은 특정금융거래정보법(특금법) 신고기한 만료일을 앞두고 거래소들의 원활한 신고를 돕기 위한 차원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사실상 당국이 중소형 거래소들에 대한 본격적인 검증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특금법에 따르면 오는 9월24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시중에 풀린 돈이 한 달 새 51조원 가까이 급증하며 또 다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증가폭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4월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4월 시중 통화량(계절조정·평잔)은 광의통화(M2) 기준 3363조7000억원으로 전월대비 50조6000억원(1.5%) 증가했다. 1년 전과 비교해 보면 11.4% 늘어 2009년 2월(11.4%) 이후 12년 2개월 만에 최고 증가율을 보였다.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등 금융상품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시중 통화량은 지난해 4월 처음으로 3000조원을 돌파한 이후 가파른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매월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4월 통화량 급증을 견인한 것은 기타 금융기관이었다. 경제주체별로 보면 기타 금융기관의 통화량은 543조5118억원으로 전월대비 16조9000원 늘어 3.2% 증가했다. 2002년 통계 편제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증가율도 2009년 2월(2.0%) 이후 12년 2개월 만에 최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다음달 개최되는 도쿄올림픽에 맞춰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한일 양국이 조율 중이라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일본 정부는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했다. 15일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일본 최대 일간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한국 측이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문 대통령의 방일을 타진했으며 일본 정부도 수용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한국 측이 외교 경로를 통해 "평창의 답례로서 방문하고 싶다"는 문 대통령의 의향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8년 2월 한국 평창올림픽 때 아베 신조(安倍晋三) 당시 일본 총리가 한국을 방문한 데 대한 답례로 문 대통령이 도쿄올림픽 때 일본을 방문하겠다는 의미다. 신문은 한국 측은 이번 문 대통령의 방일 기간 중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와 첫 회담을 갖겠다는 생각이지만, 일본 정부 측은 신중한 자세라고도 했다. 한일 관계 악화 원인인 일본군 위안부 및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해 한국 측이 해결을 제시할 전망이 없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한국과 일본 정부가 오는 7월23일부터 열리는 도쿄올림픽 기간에 맞추어 문재인 대통령의 방일을 조정하고 있다고 15일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한국 측이 이러한 방안을 타진했으며 일본 정부도 수용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다. 한국 측은 외교 경로를 통해 "평창의 답례로서 (도쿄올림픽 때 일본을) 방문하고 싶다"는 문 대통령의 의향을 전달했다. 지난 2018년 2월 아베 신조(安倍晋三) 당시 일본 총리는 한국 평창올림픽 기간 중 한국을 방문해 문 대통령과 회담한 바 있다. 한국 측은 이번 문 대통령의 방일 기간 중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와 첫 회담을 갖겠다는 생각이다. 문 대통령과 지난해 9월 취임한 스가 총리의 회담은 아직 성사된 바 없다. 하지만 일본 정부 측은 신중한 자세라고 신문은 전했다. 한일 관계 악화 원인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 강제징용 피해자 소송 문제 등에서 한국 측이 해결책을 제시할 전망이 없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측은 계속해 위안부 문제 등에 대한 해결책을 한국이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지난 11~13일 영국 콘월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기간 중 한일 정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신혼부부, 청년 및 일반 실수요자 등의 주택마련과 주거안정을 위해 올해 하반기 전국 19개 단지에서 분양주택 1만170가구를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물량은 3기 신도시 사전청약과 별개로 공급된다. 유형별로는 일반공공분양 6113가구, 신혼희망타운 3345가구, 10년 임대(분양전환) 712가구다. 지역별로는 주택수요가 많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전체 물량의 60%가 넘는 6156가구를 공급한다. 광역시 및 기타지역에는 4014가구를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공공분양주택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주택을 공급한다. 우수한 교통·편의시설 등을 갖춘 공공개발 사업지구 내 주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공급은 무주택 세대구성원 중 입주자저축 가입기간 등에 따라 1순위 청약 자격이 주어진다. 신혼부부, 생애최초, 다자녀, 노부모부양 등 공공분양 특별공급은 각 유형별로 정해진 신청자격 및 소득·자산기준을 충족할 경우 청약 가능하다. LH 관계자는 "하반기 1만호 이상의 분양주택 공급, 3기 신도시 등 사전청약, 2.4대책을 통한 도심 내 주택공급 등이 예정돼 있다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밤낮이 바뀌는 교대 근무자가 주간 근무자에 비해 치주염 위험이 2.17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교대근무와 더불어 수면시간이 짧은 경우 2.13배, 지나치게 긴 경우 2.33배까지 위험도가 높아졌다. 최근 고려대 안암병원 박정수 교수팀(제1저자 안암병원 치주과 박정수 교수·의학통계학협동과정 박사과정 정유진·교신저자 안암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송인석 교수·구로병원 교정과 정석기 교수)은 2007년부터 2012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2만2508명을 분석한 결과 근무형태와 불규칙한 수면습관이 치주염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규명했다고 14일 밝혔다. 박 교수팀은 2만 2508명을 근무형태에 따라 주간근무자와 교대근무자로 구분한 후 하루 정상 수면시간 6~8시간을 기준으로 5시간 이하와 9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는 사람들로 각각 나눴다. 그 결과 밤낮이 바뀌는 교대근무자가 주간근무자에 비해 치주염의 위험이 2.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간근무자는 수면시간이 큰 영향이 없는 반면, 교대근무자가 수면시간이 짧은 경우 2.13배, 수면시간이 지나치게 긴 경우 2.33배까지 위험도가 높아지는 양상을 확인했다. 치주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국내 기업들이 유망 분야로 떠오른 유전자·세포 치료제의 생산기지 확대에 나섰다. SK가 지난 3월 인수한 프랑스 유전자·세포 치료제 원료의약품 위탁생산업체(CMO) 이포스케시는 본격적인 증설에 나섰다. 14일 약 5800만 유로(약 800억원)를 투자해 유전자·세포 치료제 2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2023년 완공되면 이포스케시는 현재의 2배인 1만㎡ 규모의 생산 역량을 갖게 된다. 이포스케시는 유전자·세포 치료제 연구개발의 핵심인 유전자 전달체(벡터) 생산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CMO다. SK는 CMO 통합법인 SK팜테코를 통해 이포스케시 인수를 추진해왔다. 이 회사 인수는 SK가 '합성의약품 CMO'라는 한계를 벗어나 유전자 치료 CMO로의 진입을 의미한다. 이연제약은 이달 충주 공장 준공을 기점으로 유전자·세포 치료제의 생산 허브로 도약할 계획이다. 2900억원을 투입한 충주공장은 대장균 발효를 기반으로 하는 유전자 치료제인 플라스미드 DNA(pDNA)와 이를 활용한 mRNA(메신저 리보핵산), AAV(아데노 부속 바이러스) 기반의 백신·치료제뿐 아니라 바이럴 벡터(바이러스성 벡터), CAR-T(키메라 항원 수용체 T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문재인 정권의 지난 4년은 이미 실패로 판명된 햇볕정책을 넘어 북한이 먼저라는 문재인식 달빛 정책 탓에 안보 불안만 가중된 대북 펜데믹의 시간"이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가짜 평화쇼를 위해 판문점 선언 국회비준동의안을 강행 처리한다 하고 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이 언제 맞을지도 모르는 백신을 북한에 퍼주겠다고 한다"라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이날은 1차 연평해전 승전 기념일이자 6·15남북공동선언 21주년이 되는 날이다. 또 북한의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1년을 하루 앞둔 날이기도 하다. 그는 "북한 김정은 독재를 강화하고 핵 미사일 능력 고도화 시켜준 덕에 우리 국민들은 북한의 위협 앞에 맨몸으로 노출된 최악의 위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G7(주요 7개국) 공동선언에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불가역적 포기를 촉구하는 문구가 있는데도 문재인 정권은 거꾸로 판문점 선언 비준을 강행한다고 한다"라면서 "북한이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해 판문점선언은 휴지조각이 됐다. 멀쩡한 건물을 부숴놓고 준공식하자는 우스운 꼴이 돼선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새로운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각) "북한이 동의한다면 백신 공급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인도적 지원 의지를 밝힌 데 대해 전문가가 "11월 국내 집단면역 달성 이후에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오스트리아 정상회담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코백스(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를 통한 북한의 백신 지원 계획에 대한 질문에 "한국이 글로벌 생산 허브의 역할을 할 경우에 북한도 당연히 협력 대상이 된다"며 "북한의 호응이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15일 "국내의 하반기 백신 수급 계획도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며 "전 국민이 집단면역을 달성하려면 11월까지 목표대로 3600만명 접종을 완료해야 하고, 부스터샷까지 고려하면 그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백스를 통한 백신 공급에 대해서도 "국내에서 백신 위탁생산을 해도 (한국이) 그 생산량을 구매해야 공급할 수 있다"며 "미국이 코백스에 제공하는 화이자 백신이 북한에 우선 공급될 확률이 더 높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서 세계백신면역연합은 지난 12일 미국이 코백스를 통해 화이자 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