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기획재정부는 30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IST) 총장을 위원장으로 제5기 중장기전략위원회 출범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코로나19 이후 우리 경제의 근본적 대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향후 20~30년 중장기 비전 수립을 위해 지난 4월 중장기 전략 추진체계를 정비했다. 2012년 민관 합동 심의·의결기구로 운영하던 중장기전략위원회를 순수 민간 자문위원회로 개편해 민간의 과감한 정책제언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위원회에는 경제·산업, 사회·복지, 기술·기후 분야로 3개 분과위원회를 설치하고, 각 분과별 논의를 뒷받침할 연구작업반을 구성해 전문성과 구체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출범회의에서 위원들은 제5기 중장기전략은 대전환의 방향과 속도의 나침반 역할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추격형 경제모델 탈피 선도형 모델 입각 ▲인구 오너스D(emographic Onus) 시대 본격 대응 ▲인공지능(AI) 대중화 등 기술 혁신적 발달 선제적 대비 등중장기전략 수립 기본방향 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광형 위원장은 "기술 발달, 인구 구조변화, 팬데믹 등이 대전환의 주요동인"이라며 "제5기 위원회에서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사적모임 인원을 6명까지 허용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책 시작을 하루 앞둔 30일, 시민들 사이에서는 기대와 우려의 반응이 함께 나오고 있다. 이날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오는 7월1일부터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은 기존 4명에서 6명까지, 비수도권은 8명까지 사적모임이 가능해진다. 또 식당과 카페 등의 운영시간도 밤 10시에서 12시로 늘어난다. 시민들은 오랜만에 지인들과 마음 편하게 모임을 가질 수 있어 기쁘다는 반응이다. 회사원 김모(29)씨는 "8명이 있는 모임이 있는데 늘 4명씩 쪼개 만나느라 답답했다"며 "거리두기가 풀리는 첫 금요일에 되는 사람들끼리 6명 모임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서울에 사는 최모(35)씨는 "신데렐라도 아니고 10시면 집에 돌아가야 하는 게 답답했는데 그래도 자정까지 거리두기가 풀려서 오랜만에 친구들과 깊은 얘기를 나눌 예정"이라고 반겼다. 직장인 황모(28)씨 역시 "고등학교 동창 6명끼리 오랜만에 다 같이 보기로 했다"며 "자정까지면 막차 끝기기 전까지니 딱 적당한 것 같다"고 기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걱정의 시선도 나온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참여하는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건설 프로젝트에 6억8000만 달러(약 7700억원) 규모의 중장기 수출금융을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이 참여한 이번 사업은 수도 파나마시티와 서부 아라이잔(Arraijan) 지역 연결을 위해 총 25㎞의 모노레일과 14개 역사 및 1개 차량기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는 28억 달러로 파나마 정부 최대 규모 인프라 사업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발주처가 공정률에 따라 발행하는 '건설대금 지급확약서'의 조기 현금화를 돕기 위해 무역보험공사가 지난해 12월 새로 도입한 중장기 수출채권 매입 제도를 활용한 첫 지원사례다. 발주처가 대금지급 확약서를 발급하면 현대건설 등 시공사는 무역보험공사의 보험증권을 담보로 확약서를 은행에 매입 의뢰해 건설대금을 만기 이전에 조기 회수하면서 안정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다. 수출채권 매입은 일반 상품 수출거래에서 흔히 사용되지만 이번 프로젝트처럼 만기가 긴 채권의 매입은 중남미시장에서 사용되는 특징적인 금융 구조로 향후 국내 기업의 비슷한 사업 참여에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상법에서 회사법 관련 내용을 별도로 분리해 '모범회사법'을 별도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기업의 경영 자율성을 확대하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야 한다는 주장이다. 전경련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모범회사법 세미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모범회사법안을 제안했다. 창립 60주년을 맞아 착수한 기업법제 선진화 작업의 일환이다. 전경련이 제안한 모범회사법은 미국, 일본, 독일 등 주요 국가 회사법제를 검토해 현행 상법 중 회사편을 독립된 법률인 회사법으로 만든다는 내용이다. 제안 내용에 따르면 경영 의사결정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현행 '출석주주 의결권의 과반수와 발행주식 총수의 4분의 1 이상'인 총회 보통결의 요건을 '출석 과반수'만 적용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 '정관변경시 출석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과 발행주식총수의 3분의 1 이상'인 특별결의 요건은 '출석주주의 3분의 2'만 적용한다는 조항도 포함됐다. 현 초대형 상장사들의 주주는 소재지도 세계 각국이고 주주 수도 수백만명에 달하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의사결정 절차와 관련해 채권자에게 특별히 손해가 없다는 사실이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카카오가 IT 분야 전반에서 오픈소스 사용 비중 및 관리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오픈소스를 관리할 수 있도록 '올리브 플랫폼'(Olive Platform)을 정식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시범(베타) 버전으로 첫 선을 보인 올리브 플랫폼은 개발자가 등록한 깃허브(Github) 프로젝트를 분석해 사용된 오픈소스의 라이선스 및 의무사항을 확인하고 리포트를 제공하는 오픈소스 관리 서비스다. 신뢰할 수 있는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보다 쉽고, 빠르고, 정확하게 오픈소스를 검증하는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 계정을 보유한 사용자라면 누구나 오픈소스 데이터를 등록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 인디 개발자와 소규모 벤처기업들의 오픈소스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리브 베타 버전은 현재까지 프로젝트 189개가 생성됐고, 오픈소스 라이선스 156개, 오픈소스 컴포넌트(Component) 7000여개가 공유되고 있다. 공유 데이터는 자동분석과 사용자가 등록한 오픈소스 데이터 리뷰를 통해 추가된다. 올리브 플랫폼 정식 버전은 오픈소스 컴포넌트 정보 분석을 통한 고도화된 자동분석, 심플체크(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24일 개막한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28일까지 온라인기획전 등에서 322억4000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동행세일 전체에서 올린 매출을 단 개막 3일만 돌파하며 순항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현재 소상공인분들께 희망을 주기 위한 동행세일에 많은 국민들께서 동참해 주고 있다"며 30일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올해 동행세일은 27일에 이미 지난해 동행세일 전체 비대면 유통채널 실적 259억4000만원을 초과 달성했으며, 이후 매출 증가세가 이어졌다. 온라인기획전, TV홈쇼핑, 라이브커머스 등 3가지 유통채널을 통해 총 322억4000만원의 매출이 나왔다. 또 28일까지 동행세일 캠페인 사이트 누적 방문자는 총 25만8000여명이며, 특히 득템보템 챌린지 조회수는 55만6000여명을 돌파했다. 중기부는 이에 대해 지난해 1회 동행세일보다 판매 채널을 넓히고, 더 다양한 상품을 기획한 것이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게다가 민간 유통채널들도 소비진작 흐름에 맞처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는 게 중기부의 설명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채널과 판매처를 넓혔고, 프로모션 상품기획이 다양해졌다"며 "작년에는 뭐가 잘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다음달 1일부터 '차주 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확대 시행되면서 대출 문턱이 높아지게 된다. 기존에는 금융회사별로 적용되던 DSR 40% 규제를 대출자별 부채로 적용한다는 내용이 골자인데, 정부는 대출이 필요한 서민·실수요자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기 위한 보완책도 내놨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일정한 혜택을 받는 서민·실수요자들에게 별다른 수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은행 측은 DSR에 미포함되는 대출 상품을 중심으로 자금을 확보하라고 조언했다.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전 규제지역에서 시세 6억원 초과 주택을 담보로 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받거나, 1억원을 초과하는 신용대출을 받으면 차주별 DSR이 도입된다. 금융회사별로 적용되던 DSR 40% 규제를 대출자별로, 단계적으로 적용을 확대하고 2023년 7월부터는 전면 도입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는 금융당국이 지난 4월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방안에 따른 것이다. DSR이란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카드론 등 모든 가계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을 연소득으로 나눈 비율을 말한다. 기존 부동산 대책이 'LTV+DTI'였다면 앞으로는 'LTV+DTI+DSR'로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오는 7월부터 택배기사 등 특수고용직(특고) 12개 직종도 고용보험을 적용받게 된다. 이들 종사자는 실직 시 구직급여(실업급여)는 물론 출산 시 출산전후급여를 지급 받는다. 고용노동부와 산하 근로복지공단은 30일 특고 고용보험 시행을 앞두고 주요 내용을 안내했다. 그간 고용보험은 근로기준법상 노동자에게만 적용됐다. 그러나 정부의 '전 국민 고용보험 로드맵'에 따라 지난해 12월10일 예술인으로 확대된 데 이어 오는 7월 특고 종사자, 내년 플랫폼 종사자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고용보험 적용을 받는 특고는 현행 산재보험 적용 대상인 14개 특고 직종을 중심으로 한 12개 직종이다. 택배기사와 보험설계사, 학습지교사, 방문교사, 대출모집인, 신용카드회원 모집인, 방문판매원, 대여제품 방문점검원, 가전제품 배송기사, 건설기계 종사자, 화물차주, 방과후강사 등이 해당된다. 방과후강사의 경우 산재보험 적용 직종은 아니지만 코로나19 등으로 보호 필요성이 커지면서 우선적용 대상에 포함됐다. 산재보험 적용 대상 가운데 스마트폰 앱과 같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일하는 퀵서비스, 대리운전 등 2개 직종은 내년 1월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골프장 캐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는 30일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의료정보원과 '나의건강기록' 앱 편의성 개선 및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으로 네이버는 ‘네이버 인증서’를 통해 로그인해 나의건강기록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오는 9월부터 카카오톡 지갑 내 카카오 인증서로 나의건강기록 앱에 로그인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나의건강기록은 공공기관 건강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조회·저장·활용할 수 있는 앱이다. 특히 진료이력 및 건강검진(국민건강보험공단), 투약이력(건강보험심사평가원), 예방접종이력(질병청) 등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는 건강 정보를 한 곳에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안드로이드에서만 제공되고 있으며 연내 iOS도 개발한다는 목표다. 이강호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국민들에게 익숙한 민간서비스를 공공서비스에 접목함으로써, 국민이 보다 편리하게 공공기관 건강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 개인 주도로 공공기관 건강정보뿐만 아니라 의료기관 진료기록, 라이프로그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마이 헬스웨이 플랫폼 기반 의료 마이데이터 생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간과 비용을 크게으로 단축할 수 있는 '비교임상시험'을 도입한 이후 국내 업체들의 임상 3상 진입이 가시화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제출한 업체는 SK바이오사이언스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날 미국 워싱턴대학 항원디자인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의 임상3상 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 GBP510의 임상 3상은 국내 14개 기관을 포함한 다국가 기관에서 건강한 성인 4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개발된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임상 3상이 3만~4만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것과 비교하면 피험자 규모가 작아진 것이다. 이처럼 국내 업체들이 임상 3상을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로 실시할 수 있게 된 것은 식약처가 최근 비교임상시험 방식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전통적인 백신 임상 3상 시험은 대규모 인원을 백신을 투여한 시험군과 위약을 투여한 대조군으로 분류해 감염자를 파악한 뒤 예방효과를 평가한다. 반면 비교임상은 시험 대상 백신이 기존 백신과 비교해 효과가 떨어지지 않는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대체공휴일을 확대 적용하는 이른바 '대체공휴일법'이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여야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공휴일에 관한 법률 제정안(대체공휴일법)'을 재석 206명, 찬성 152명, 반대 18명, 기권 36명으로 가결시켰다. 제정안은 공휴일과 주말이 겹칠 경우 주말 이후 첫 번째 평일을 대체 공휴일로 지정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일요일인 올해 광복절(8월15일)부터 대체공휴일이 적용된다. 올해의 경우 광복절 외에도 10월3일 개천절(일요일), 10월9일 한글날(토요일), 12월25일 성탄절 (토요일) 등 4일의 대체휴일이 추가로 생긴다. 다만 법안은 근로기준법 적용 대상이 아닌 '5인 미만' 사업장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대권 도전'을 공식화한 가운데, 이 자리에 윤 전 총장을 지지하는 인사들 수백명이 모이는 광경이 연출됐다. 행사가 열린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 앞에는 윤 전 총장을 지지하는 화환 170여개가 늘어서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오후 1시부터 시작됐고, 오전부터 수백명의 지지자들이 몰렸다. 행사장 입구에는 윤 전 총장 팬클럽 등 지지자 20여명이 발열체크와 마스크 배부 등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었다. 윤 전 총장 팬클럽 총 책임을 맡고 있다는 김상진 회장은 "오전 7시부터 봉사활동을 하러 나와있다"며 "코로나19 예방과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50여명의 회원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행사장으로 들어오는 입구와 도로에는 170여개의 화환들이 늘어섰다. 화환은 부산부터 목포 등 전국 각지에서 보내졌고 오스트리아와 뉴욕, 호주 등 해외에서도 보낸 화환도 눈에 띄었다. 화환 메시지에는 '윤석열 뒤에는 대한민국이 있습니다.', '국민이 캠프, 윤석열 화이팅', '정상적인 대통령을 보고싶다.', '윤석열을 청와대로', '검증 다했다. 윤석열 대통령', '꼭 대통령이 돼 법치를 지켜주세요'라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네이버는 연중 24시간 음란 이미지가 네이버에 등록될 경우 이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검색 노출을 막아주는 '엑스아이(X-eye) 2.0'을 다음달부터 적용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17년 처음 선보인 엑스아이'는 네이버에 축적된 방대한 400여만장의 이미지를 형태별로 분류해 인공지능(AI) 학습을 거쳐 탄생했다. 기존에는 이미지 모니터링 담당자들이 조치를 취할 때까지 유해물이 노출된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음란물 필터링 AI 시스템 엑스아이 도입 이후 98.1%의 높은 적중률로 유해한 사진,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걸러냈다. 새롭게 선보이는 엑스아이 2.0은 네이버 AI랩과 클로바가 진행한 선행 이미지인식 기술 연구결과들이 활용되어 더욱 고도화됐다. 네이버는 이를 통해 기존 정상·음란으로만 구분하던 엑스아이 1.0에서 정상·음란·성인·선정 4가지 등급으로 커버리지를 확대하면서도 더욱 높은 판단 정확도인 99.5%를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 음란·성인성 이미지뿐 아니라 선정적 표현에 대한 판단 정확도가 뛰어나 다양한 서비스에서 활용이 가능하다고 알렸다.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총괄은 "건전한 인터넷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네이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지난해 국세청에 신고 된 상속·증여액이 71조원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상속액은 27%, 증여액은 54% 급증했다. 지난 한 해 부동산 시장이 뜨거웠던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국세청이 28일 공개한 국세 통계 제2차 수시 공개 자료를 보면 지난해 상속세 신고 인원은 1만1521명, 상속 재산 가액은 27조4139억원이다. 전년 9555건·21조5380억원 대비 각각 20.6%·27.3% 증가했다. 이는 직전 4년(2016~2019년)간과 다른 양상이다. 이 기간 상속세 신고 인원은 6217→6970→8449→9555명으로 비교적 완만하게 증가해왔다. 상속 재산 가액은 14조6636억→16조7110억→20조5726억→21조5380억원으로 비슷하다. 지난해 상속액 신고 건을 재산 가액 규모별로 보면 10억원 초과~20억원 이하가 5126명(44.5%)으로 가장 많다. 10억원 이하가 2840명, 20억원 초과~30억원 이하가 1735명, 40억원 초과~50억원 이하가 1050명이다. 500억원 초과도 21명 있다. 증여세도 비슷한 흐름이다. 지난해 증여세 신고 건수는 21만4603건, 증여 재산 가액은 43조6134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정부와 여당이 소득 하위 80%에 해당하는 국민에게만 재난지원금을 주기로 합의했다. 전 국민에게 지원금이 주어지지 않으면서 지급 기준이 되는 소득 분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9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코로나 피해 지원 3종 패키지'를 추경안에 담기로 했다. 여기에는 소상공인 피해 지원, 소득 하위 80% 가구 국민 지원금, 상생소비지원금(신용카드 캐시백) 등이 포함된다. 당초 정부와 여당은 재난지원금 지급 기준을 두고 이견을 보여왔지만 선별 지원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대신 기초수급자, 차상위 계층, 한부모가족 등 저소득층에는 추가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재난지원금 액수는 1인당 25만~30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언급한 내용이다. 또한 박 의장은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과 관련해 4인 가구 기준으로 "대략 소득으로는 1억원 정도"라고도 했다. 이는 건강보험료를 책정할 때 활용하는 보건복지부 고시 중위소득을 기준으로 삼은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