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전세자금대출과 집단대출의 증가 추세가 빨라지고 있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이 같은 증가세가 이어질 경우 다음달 말께 NH농협은행처럼 가계대출 증가한도를 넘어서거나 임박한 은행들이 추가로 나올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7월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증가폭은 6조1000억원으로, 이중 전세대출이 2조8000억원 늘어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8월에도 증가추세는 계속됐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119조967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6606억원 증가했다. 전세대출 증가폭은 올 들어 매월 1조50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집단대출 역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이들 은행의 집단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154조4798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5454억원 불어났다. 전세자금대출이 증가하는 이유는 가을 이사철을 앞둔데다, 전셋값 상승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다만 당국과 은행권에서는 전세대출이 본래 용도와 다르게 쓰이는 경우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대출받기가 더 어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2일 비트코인이 엘살바도르 법정통화 정식 도입을 앞두고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뿐 아니라 대부분의 암호화폐가 오르고 있다. 오전 8시45분 현재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 대비 1.76% 오른 5631만9000원이다. 또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자정보다 1.81 오른 5623만원이다. 글로벌 평균 시세는 로 4만8596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코인마켓캡이 집계한 결과로 24시간 전보다 2.87% 올랐다. 연이은 오름세를 기록 중인 이더리움은 오름폭이 더욱 가팔라지며 400만원 중반대로 나아가고 있다. 이날 같은 시각 빗썸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5.98% 상승한 437만9000원이다. 업비트에서는 자정 대비 0.02% 상승한 437만6000원이다. 글로벌 평균가도 10.30% 상승한 3780달러다. 코인360에 따르면 대부분의 암호화폐는 이날 초록불(상승)을 띠었다. 암호화폐 전반이 오르는 가운데 특히 이더리움, 바이낸스코인 등의 상승이 더욱 두드러졌다. 이처럼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오르는 데에는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법정화폐 도입을 앞두고 시
▲경영기획본부 재무회계팀장 강민정 ▲강원영상위원회 영상지원팀장 김상호
[파이낸셜데일리 허윤 기자] 2년 전 서울 소재 한 사립대를 졸업한 Y씨는 아직 취업을 하지 못했다. 취업스터디를 하며 여기저기 원서를 넣고 있지만 코로나19 이후 채용문이 확연히 좁아졌다. 그 사이 학자금과 생활비 대출 이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재학기간부터 소득이 없는 구직기간까지 총 300만 원의 이자를 냈는데, 합하면 한 학기 등록금과 맞먹는 액수다. 취업 전부터 빚쟁이가 되는 20대의 현실 속에서, 이재준 고양시장이 1일 ‘대학등록금 완전후불제’를 각 대선 경선후보에 제안해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학등록금 완전후불제는 재학 중에는 경제적 부담 없이 공부에 집중하고, 취업 후 연 소득이 일정 수준에 달한 시점부터 등록금을 분납하도록 하는 제도다. 뉴질랜드 등에서 시행 중이다. 현재 한국장학재단에서 운영 중인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과 얼핏 유사해 보이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대출이므로 이자 부담이 있는데다 구직기간이 길어질수록 이자액도 커진다. 부모 소득에 따라 대출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반면 등록금 완전후불제는 모든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완벽한 후불방식, 즉 ‘무이자 대출’이라는 점에서 다르다. 정부가 금융기관과 연계해 등록금을 선납하고, 이자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1일 치러진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에서 국어는 대체로 평이했지만 수학은 어렵게, 영어는 지난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업체에 따르면 이번 모의평가 국어 영역은 공통과목인 '독서'에서 지문의 길이가 짧아져 부담이 줄어들었다. 반면 수학영역은 다소 까다로원다는 평이다. 신유형 문항은 거의 없었지만 정답을 도출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문항들이 많았다는 이유에서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6월 모의평가는 선택과목 난이도를 낮춰 과목 선택 차이를 줄이고 공통과목에서 변별력을 주고자 했다면, 9월 모의평가는 선택과목 문항이 변별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절대평가인 영어 영역은 1등급이 12.7%였던 작년 수능보다는 어려웠지만 1등급 5.5%였던 6월 모의평가보다는 비슷하거나 다소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6월과 9월 두 차례 모의평가를 통해 수험생들의 학습수준과 난이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뒤 수능을 출제할 계획이다. 올해 수능은 처음으로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지는 만큼 변수가 많은 상황이다. 특히 인문계열 진학을 준비하는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최근 5년간 벌에 쏘여 진료를 받은 환자의 절반 이상은 8~9월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추석을 앞두고 벌초 등 야외활동이 많은 만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벌 쏘임 환자는 총 6만4635명으로 집계됐다. 2019년까지는 매년 1만명 넘게 발생했으나, 지난해에는 9535명으로 다소 줄었다. 이 중 절반이 넘는 3만4980명(54.2%)은 8~9월에 발생했다. 무더운 여름을 지나며 벌들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개체수도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벌 쏘임 환자 2명 중 1명(51.5%)은 50대와 60대에서 발생하고 있어 추석을 앞두고 벌초 등 야외활동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정부는 요청했다. 우선 벌 중에서도 한 마리가 여러 번 침을 쏠 수 있는 말벌은 매우 위험하다. 산행이나 벌초, 성묘 등 야외활동을 할 때 땅속이나 나뭇가지 사이로 말벌들이 자주 들락거리면 가까운 곳에 벌집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특히 벌초 시에는 5~10분 정도 묘지 주변을 조심히 돌면서 벌집 유무를 확인하고 작업해야 한다. 벌집을 발견했다면 섣불리 제거하지 말고 119 등에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루마니아에서 화이자와 모더나 등 코로나19 백신 150만3000회분이 우리나라에 도입된다. 우리나라는 루마니아에 의료물품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은 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의 양국 백신 협력 사항을 공개했다. 우리나라와 루마니아는 지난 8월10일부터 백신과 의료물품 교환 등에 대해 협의를 진행해 왔다. 이번 협의를 통해 루마니아는 화이자 백신 105만3000회분과 모더나 백신 45만회분 등 총 150만3000회분을 우리나라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 제1통제관은 "백신의 추가 공급으로 접종 계획에 한결 여유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당초 우리나라와 루마니아는 모더나 백신의 상호 교환(스와핑) 방식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화이자 백신까지 추가 구매하게 됐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당초 루마니아와 논의를 할 때 처음부터 구매와 공여 등이 함께 논의됐다"라며 "다만 언론에서 모더나 백신 스와핑 등으로 소개되면서 그 부분만 먼저 해명을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이자 백신 105만3000회분은 우리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 만에 다시 2000명대로 집계됐다.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되면서 주말 영향으로 환자가 줄었던 전날보다 650명 이상 급증했다. 화요일 기준으론 3번째 규모로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수도권에선 전국 확진자의 71%에 달하는 1415명이 확진돼 역대 최다 규모로 기록됐다. 4차 유행 영향으로 8월에는 7월보다 2.5배 많은 194명이 코로나19로 숨졌다. 일주일 만에 2000명대 확진…57일째 네 자릿수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1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날보다 2025명 증가한 25만3445명이다. 4차 유행 일별 환자 규모는 7월7일부터 57일째 네 자릿수다. 이날 확진자 수는 1300명대 후반이었던 전날보다 650여명 급증한 규모로 주말 검사량 감소에 환자 수도 줄었다가 주 중반부터 늘어나는 양상이 반복됐다. 하루 2000명대는 일주일 전인 25일 0시 이후 처음이다. 화요일(수요일 0시) 기준으론 3주 전인 8월11일과 25일 0시 이후 3번째 많은 수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다만 그때와 비교하면 확진자 수는 196명과 129명 적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1일 전국적으로 치러지는 수능 9월모의평가에 대해 고 "선택과목이 있는 영역에서는 과목별 난이도의 균형이 이뤄지도록 출제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9월 모의평가는 오는 11월18일 예정된 2022학년도 수능을 2개월여 앞두고 평가원이 출제하는 마지막 모의평가다. 모의평가는 이날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2138개 고등학교와 431개의 지정학원에서 치러지고 있다. 올 수능은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지는 첫 시험으로 국어와 수학 과목에 선택과목이 생겼다. 선택과목별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택과목 난이도에 따라 상대적 점수인 표준점수를 조정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의 관심도 높다. 평가원은 "교육과정에서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했다"며 "타당도 높은 문항 출제를 위해 교육과정에서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은 이미 출제됐던 내용일지라도 문항의 형태, 발상, 접근 방식 등을 변화시켜 출제했다"고 밝혔다. EBS 수능 교재·강의 연계율은 50% 수준이다. 국어와 영어는 51.1%고 나머지는 모두 50%에 맞췄다. 연계 방식은 영역 과목별 특성에 따라 개념이나 원리 지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일명 '구글갑질방지법'이 국회 문턱을 넘으면서 주요 외신들도 잇달아 보도하고 있다. 이 법안이 세계 최초로 거대 플랫폼의 수수료 갑질에 제동을 건 사례란 점에서 외신들은 전세계적인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앱 마켓 사업자가 특정한 결제 방식을 강제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지난 31일 의결되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구글과 애플 등 거대 기술기업들의 지배력을 약화시킨 세계 최초의 법안이라고 평했다. 이어 "구글과 애플의 수익성 높은 디지털 매출 수수료가 위협받게 됐다"며 "여러 국가에서 소송과 규제 조사에 직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는 유럽연합(EU)이 지난해 12월 대규모 플랫폼이 지위를 남용하지 못하도록 디지털 시장법을 발의했으며, 미국 36개주와 워싱턴DC가 구글을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제소했다고 소개했다. 블룸버그통신도 "애플과 구글의 수익성 높은 사업 운영에 대한 중대한 변화를 일으킬 선례가 됐다"고 평가했다. 미 경제매체 CNBC는 소개팅앱 '틴더'의 매치그룹이 성명을 내고 "한국 국회의 과감한 리더십이 공정한 앱 생태계를 위한 싸움에 기념비적인 발걸음을 내디뎠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올해 2분기 우리나라 기업과 자영업자가 은행 등에서 빌린 돈이 전분기보다 42조7000억 증가하며 증가폭이 소폭 확대됐다. 1년 전보다는 150조3000억 늘었다. 코로나19 충격으로 빚으로 버티는 자영업자가 늘어난 데다 상업용 부동산 투자를 위한 시설자금 대출이 역대 최대로 급증한 영향이 컸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21년 2분기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에 따르면 올해 2분기말 예금취급기관의 제조업, 서비스업, 건설업 등 산업별대출금 잔액은 1478조5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42조7000억원(3.0%) 증가했다. 1분기(42조1000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소폭 확대된 것으로 2020년 2분기(69조1000억원) 이후 1년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1년 전에 비해서는 150조3000억원(11.3%) 증가해 1분기(176조6000억원)에 비해서는 증가폭이 다소 둔화됐다. 송재창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부동산업을 중심으로 서비스업의 증가폭이 확대되면서 전체 증가폭이 소폭 늘었다"며 "지난해 1분기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자금 수요 증가로 지난해 2분기 대출이 큰 폭 증가했던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1년 전에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정부가 고갈 위기에 놓인 고용보험기금의 재정 건전화를 위해 내년 7월부터 고용보험료를 1.8%로 전격 인상한다. 한시사업 종료 등 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약 2조6000억원 규모의 비용 절감에도 나선다. 고용노동부는 1일 고용보험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용보험기금 재정 건전화 방안'을 의결했다. 이는 지난 4월부터 노사 및 전문가가 참여하는 고용보험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 논의 결과다. 고용보험기금은 근로자와 사용자가 낸 보험료로 조성한 것으로 실업급여 및 모성보호급여 지급, 고용안정 지원, 직업능력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한다. 그러나 코로나19 위기 극복 과정에서 고용유지, 취약계층 취업지원, 구직급여 등의 지출이 대폭 확대되면서 고용보험기금 재정 건전성에는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고용부에 따르면 올해 말 고용보험기금 적립금은 4조7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조9000억원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여기에 '나라빚'인 공공자금관리기금 차입금 7조9000억원을 제외하면 올해 적립금은 3조2000억원 적자가 예상된다. 이에 고용부는 우선 고용보험기금 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내년 약 2조6000억원을 절감한다는 계획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수도권과 5대 광역시 일부 지역에서 30대가 아파트 주요 구매층으로 부각되고 있다. 잇단 '집값 고점' 경고에도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자 하루라도 빨리 내 집을 마련하려는 젊은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1일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월별 매입자 연령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6월)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37만3014건) 중 40대가 9만5883건으로 1위, 30대는 9만3237건으로 2위를 차지했다. 반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부산, 대전, 울산 등 일부 광역시에서는 40대보다 30대가 더 많은 아파트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올해 상반기 2만9399건의 아파트 매매거래가 이뤄졌는데 이 중 30대가 1만716건 거래하면서 36.45%를 차지했다. 40대는 7731건으로 26.29%에 그쳤다. 경기는 올해 상반기 10만7811건의 아파트 매매 중 30대가 3만651건 매입하면서 28.43%를 차지했다. 40대는 2만7785건(25.77%)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역시 전체 3만10건의 아파트 거래 중 30대가 7493건, 40대가 7156건으로 30대가 더 많은 아파트를 매수했다. 5대 광역시 중에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우리나라 수출이 코로나19를 딛고 10개월 연속 증가하는 등 기저효과를 넘어선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8월 수출은 역대 8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고, 월 수출액은 6개월째 500억 달러를 웃돌았다. 역대 최단기간 내 누적 수출액이 4000억 달러를 돌파하는 대기록도 세웠다. 이는 반도체, 석유화학 등 대표 품목과 바이오헬스, 이차전지 등 신성장품목이 모두 고르게 성장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 미국, 유럽연합(EU), 아세안 등 9대 지역으로의 수출액도 5개월째 증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수출이 빠르게 회복 중인 가운데 하반기 수출 경쟁력을 지속하기 위한 관건으로는 불확실성 관리가 꼽힌다. 역대 8월 중 최고 수출액…누적 4천억달러 돌파 산업통상자원부는 8월 수출이 532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4.9% 늘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수출액은 8월 역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우리 수출은 지난해 11월(3.9%)부터 12월(12.4%), 올해 1월(11.4%), 2월(9.5%), 3월(16.6%), 4월(41.1%), 5월(45.6%), 6월(39.7%), 7월(29.6%)까지 상승세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서울의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세가 좀처럼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 2500만원 이었던 강남구 3.3㎡(평)당 아파트 평균전세가격은 올해 8월 역대 처음으로 4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KB리브부동산 주택가격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17년 5월 강남구의 3.3㎡당 아파트 평균전세가격은 2537.5만원이었지만, 올해 8월에는 4023.8만원으로 58.5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의 평당 아파트 전세가격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무려 1486.4만원이나 치솟으면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액을 보였다. 강남구에 이어 서초구가 같은 기간 1399.4만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5월 서초구의 3.3㎡당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2432.3만원이었지만, 올해 8월에는 3831.7만원으로 올랐다. 같은 기간 송파구는 1879.7만원에서 2926.3만원으로 1046.6만원 올라 문재인 정부 이후 강남3구가 유일하게 3.3㎡당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이 1000만원 이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전세가격 상승세는 실거래가를 통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