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 입찰비리에 대한 검찰 수사에 도움을 주겠다며 수억원의 금품을 받아 챙긴 변호사가 구속기소됐다.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박찬호)는 4대강 사업 입찰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도화엔지니어링에 사건이 잘 마무리된 것처럼 속여 성공보수 명목으로 5억원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로 박모(51) 변호사를 구속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검찰은 또 박 변호사를 도화엔지니어링 임원들에게 소개한 후 그 대가로 1억원을 수수한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도화엔지니어링 김모(43) 이사를 불구속 기소했다.박 변호사는 지난 7월 말 '수사검사가 사법연수원 동기다. 선처를 받으려면 2차 압수수색도 내게 맡기라'고 요구해 모두 3차례에 걸쳐 현금 5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김 이사는 지난 5월 중순 박 변호사를 도화엔지니어링 김영윤 회장 등 임원들에게 소개한 후 이같은 법률사건 수임을 알선한 대가로 박 변호사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수사결과 박 변호사는 김 회장이 구속된 이후에도 '돈을 더 주면 힘을 쓸 수 있다'는 취지로 도화엔지니어링 측에 수십억원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도화엔지니어링에 대한 1차 압수수색 후에도 검찰 수사는
한국인 최초라는 사실은 안 그래도 강한 박인비(25·KB금융그룹)를 더욱 굳세게 만들었다. 사명감을 안고 뛴 1년 간의 행보는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인 최초의 '올해의 선수'라는 값진 결실로 돌아왔다. 박인비는 18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과달라하라 골프장(파72·662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로레나오초아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0만 달러·우승상금 15만 달러)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했다. 단독 4위를 차지한 박인비는 공동 5위에 머무른 수잔 페테르센(32·노르웨이)을 따돌리고 시즌 최종전인 CME타이틀홀더스 성적과 관계없이 최고의 선수로 등극했다. 박인비는 올해의 선수 포인트를 297점으로 늘리면서 페테르센(258점)에게 39점 앞섰다. 마지막 대회에서 페테르센이 우승을 차지해 30점을 추가해도 288점에 불과해 승부를 뒤집지 못한다. 박인비는 매니지먼트사인 IB월드와이드를 통해 "올해 세운 목표를 이룰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 중반까지 좋은 페이스였기에 시즌 마지막까지 힘든 레이스가 될 줄은 생각 못했다"면서 "모든 것이 빨리 결정되는 것보다는 마지막에 끝내게 돼 느끼고, 배울 점이
최대규모 개그맨 전문매니지먼트사 코코엔터테인먼트가 12월28일 서울 화곡동 KBS 스포츠월드 제1체육관에서 '2013 코코 슈퍼콘서트'를 펼친다. 김준현·김원효·양상국·김지민·김민경·박지선·유민상·허민·박소영 등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활약 중인 소속 개그맨들이 무대에 오른다. 코코엔터테인먼트는 "지금까지 공연 중 자체적으로 가장 공을 많이 들였다. 그 어느 때보다 큰 웃음과 좋은 추억을 만들어줄 수 있도록 공연 당일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오후 3, 7시 두 차례 열린다.
박효주(31)에게서는 여배우의 전형미는 보이지 않는다. 영화 '완득이'나 드라마 '추적자'만 봐도 그렇다. 푼수같은 사랑스러움, 보이시한 의리녀의 이미지가 강하다. 이처럼 '독특한 아름다움'은 영화 '더 파이브'(감독 정연식)에서 더욱 빛난다.박효주는 살인마에게 가족을 빼앗기고 복수를 실천하는 '고은아'(김선아)의 유일한 친구이자 자원봉사자 '혜진'이다. 살인을 저지른 과거의 아물지 않는 상처를 간직하고 있지만, 언제나 밝은 웃음으로 친절하게 사람들을 대한다.유방암 환자로 3개월 시한부 삶을 선고 받았다. 절제한 가슴은 양말 '뽕'으로 세웠다. 흑색이 감도는 영화에서 '혜진'은 유일하게 원색 옷으로 활기를 띤다. 암환자답지 않은 뽀글뽀글한 파마머리와 동그란 안경으로 촌스러움을 풍긴다."촌스러워요?"라고 반문하는 박효주는 "제 눈에는 예뻐요"라고 받아친다. 그러면서도 "지인이 VIP 시사회에 놀러 왔는데 저를 못 알아봤나 봐요. 다 편집된 줄 알고 제 얼굴 보기 죄송했대요"라며 웃었다. "혜진은 암환자인데도 파마를 하고 분홍 립스틱을 바르고 가슴에 양말을 넣고 다녀요. 죽을 날을 앞두고 있지만 남은 시간 동안 여자로서 하고 싶었던 것을 해나가는 거죠. 한 번도
드림웍스 셸리 페이지, 애니메이션 꿈나무들 블로그 지켜보고 있다"감동을 주는 스토리가 있는 애니메이션이 좋은 애니메이션입니다."각급 국제애니메이션 시상식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드림웍스 창립멤버 셸리 페이지는 좋은 애니메이션의 요건으로 '감동'을 손꼽는다. 드림웍스가 선보인 애니메이션 '인어공주' '라이온 킹' '슈렉' '쿵푸 팬더' 등이 실제로 그랬다. 페이지는 '좋은 애니메이션'을 만들 인재를 영입하고, 육성하는 드림웍스의 글로벌인재개발 이사다."우수한 졸업생들을 데리고 오고 새로운 재능을 발굴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대학과 커리큘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등 상호작용하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졸업하자마자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인재를 키우는 곳이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학생이 인턴십 등을 거친 후 현장에 투입됩니다."그녀는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CEO 제프리 카젠버그의 "끊임없이 도전할 수 있게 해주겠다"는 말에 영국발 미국행 비행기를 탔고, 드림웍스 창립멤버가 됐다. "TV 광고 업계에서 일을 시작했어요. 물론 그 업계도 창의적이지만 지금까지 거기서 일하고 있는 저를 상상할 수 없어요. 반면, 지금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일하지 않고 있다는 것
밴드 '장미여관'이 19일 EP앨범 '장가가고 싶은 남자 시집가고 싶은 여자'를 발표한다. 소속사 록스타라이브앤뮤직은 "장미여관의 섬세한 연주기법과 부드러운 보이스컬러 등 그들의 숨어있는 매력을 어필하기에 충분하다. 한층 더 감미로워지고 한층 더 세련되어진 음악"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KBS 2TV 밴드 오디션 '톱밴드2'에 출연, 자작곡 '봉숙이'로 이름을 알렸다. 올 초 정규 1집 앨범 '산전수전 공중전'을 내고 활동했다. 최근 MBC TV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자유로가요제에 출연해 예능감각도 뽐냈다. 지난 14일 '2013 멜론 뮤직어워드'에서 올해의 핫 트렌드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