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미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가 17일(현지시간) 회의를 열어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인 이른바 '부스터 샷' 접종 승인을 권고할지를 놓고 투표에 나선다. 16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FDA는 이날 '백신·생물학적제재 자문위원회'(VRBPAC) 회의를 열어 부스터 샷 접종 여부에 대한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는 FDA가 부스터 샷을 승인해야 하는지에 대해 투표한다. 강제 사항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FDA는 자문위 권고를 따르고 있다. 의료계에선 백신이 코로나19 대응에 효과적이라는 건 명백하지만, 부스터 샷 효능엔 대해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고령자 등 면역체계가 약한 인구층에 부스터 샷을 투여하는 건 대체로 동의하지만, 전체 인구를 대상으로 한 광범위한 접종에는 회의적인 시각이다. 앞서 FDA는 전날 화이자가 제출한 53쪽 분량의 부스터 샷 승인 신청 문서와 함께 유보적인 입장을 냈다. 화이자는 2차 접종 후 2개월마다 효능이 약 6%씩 감소했다며, 접종 완료 6개월 후 3차 접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FDA 직원들은 23쪽짜리 보고서를 함께 공개하면서 화이자가 제출한 데이터만으론 부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내년부터 잠실 롯데월드 단지 주차장에서 '티맵 주차'를 통해 모바일로 주차 현황 및 요금 조회, 결제 등을 한번에 할 수 있게 된다. 티맵모빌리티는 17일 롯데월드와 주차장 기반 모빌리티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티맵 주차는 티맵모빌리티가 운영하는 주차 앱 서비스다. 이용자의 차량이 주차장에 진입하면 현장 시스템이 해당 차량 번호를 인식해 입차가 이뤄진다. 출차 시 현장 정산의 번거로움 없이 등록된 카드로 요금이 자동 정산돼 빠르고 편리하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롯데월드는 롯데정보통신과 어드벤처뿐 아니라 백화점, 호텔, 마트 등 롯데월드 단지 주차장을 함께 사용하는 계열사들의 주차 요금체계를 모두 반영해 주차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티맵 주차 이용자는 내년부터 롯데월드 단지 내 어느 롯데 계열사를 방문하더라도 '티맵 주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롯데월드 주차장내에 '티맵 존(Zone)' 또한 조성될 예정이다. 이 곳에서는 티맵모빌리티가 추진 중인 다양한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들을 도입할 계획이다. 롯데월드 방문객이 티맵 존에 주차할 경우, 주차 할인 쿠폰부터 롯데월드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롯데글로벌로지스와 손잡고 물류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16일 서울 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본사에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백상엽 대표, 롯데글로벌로지스 박찬복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인공지능(AI) 기반 물류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협력하고, 비즈니스 모델 확대를 추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긴밀한 협업을 통해 기존의 물류 산업에 관한 다양한 서비스·솔루션 등을 연결하고, 그 결과로 쌓이는 수 많은 물류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물류 서비스 이용자들 누구나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물류 산업과 AI 기술의 융합·접목이 가능한 사항을 발굴하고, 관련 시스템 개발 관련 업무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시스템 개발 및 협력사 간 신규 비즈니스 관련 교류와 함께, 롯데글로벌로지스의 고객사에 마케팅·물류 솔루션 및 '업무용 메신저'인 카카오워크 서비스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네이버가 17일부터 세자릿수 규모의 하반기 신입 개발자 공개채용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900명의 개발자를 채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 네이버는 올 들어 8월까지 공채와 수시채용을 통해 300여명의 신입 개발자를 선발한 바 있다. 이번 공채는 기술 직군에 대한 통합 모집으로, 입사 후 개인 역량과 성장 가능성, 직무 수요에 따라 ▲프론트엔드(FE) ▲백엔드(BE) ▲안드로이드앱 ▲iOS앱 개발 등 직무에 배치된다. 지원 자격은 신입 또는 경력 2년 미만의 대학교·대학원 졸업 또는 내년 8월까지 졸업 예정인 자로, 개발자로서 성장하고 싶은 열정과 역량을 가진 인재라면 전공과 관계 없이 지원 가능하다. 지원 희망자는 네이버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9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서류전형 ▲온라인 코딩테스트 ▲기술면접 및 기업문화 적합도 검증 ▲종합면접을 거쳐 오는 12월 초 합격자를 발표한다. 면접 전형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온라인 화상면접 진행을 예정하고 있다. 합격자는 올해 12월~내년 1월 초에 입사(2022년 2월 이후 졸업자는 내년 상반기)하게 되며, 입사 후 신입사원 교육을 비롯해 기술 및 서비스 분야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디지털플랫폼 기업 KT가 그룹 내 콘텐츠 비즈니스의 핵심 계열사 KT 스튜디오지니의 유상증자에 1750억 원 규모로 참여한다고 17일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KT 스튜디오지니는 보통주 875만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주당 발행가는 2만원이다. KT는 스튜디오지니의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어 이번 추가 출자에 따른 지분율 변동은 없다. 앞서 KT는 자본금 250억 원을 출자해 지난 1월 KT 스튜디오지니를 설립했으며, 이번 유상증자 참여로 KT의 총 출자액은 2278억 원 규모로 확대됐다. KT 스튜디오지니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투입해 그룹 내 방송 채널을 육성하고, 안정적인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한다. 연간 20여 개 타이틀의 드라마를 제작해 선보이고, 2025년까지 1000여 개 규모의 IP(지적재산권)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올 4분기에 선보일 오리지널 작품 ‘크라임 퍼즐(윤계상, 고아성 주연)’을 시작으로 풍부하고 우수한 원천 IP를 확보해 웰메이드 드라마를 제작하고 경쟁력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갖춰 나간다. 한편 KT그룹은 기존에 SkylifeTV가 보유한 채널과 더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금융감독원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해외금리연계형 파생결합상품(DLF) 중징계 취소' 행정소송 1심 판결에 항소하기로 결정했다. 금감원은 17일 오전 우리은행 DLF 1심 판결 항소 관련 온라인 질의응답에서 "금감원의 내부 검토와 법률자문 결과 개별 처분 사유에 대해 법원의 추가적인 판단을 받을 필요가 있어 항소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판결과 관련해 금융위와 긴밀한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법리적으로 추가 판단을 받아 앞으로 검사와 제재, 제도 개선에 활용해나갈 계획"이라며 "항소와 별개로 금융시장과의 소통, 금융감독 지원을 유지, 확대해나갈 것이며 이번 소송 과정에서의 사법적 판단도 적극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판사 강우찬)는 지난달 27일 손 회장 등 2명이 금감원을 상대로 "문책경고를 취소해달라"고 낸 소송에서 손 회장 측의 손을 들어줬다. 금감원은 지난해 2월 손 회장에게 '문책 경고(중징계)'를 부과했다. DLF 불완전판매가 경영진의 내부통제 부실로 조성됐다는 판단에서다. 패소로 금감원이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제재를 무리하게 밀어붙였다는 비판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되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비트코인이 5700만원대에서 흐름을 이어나가고 있다.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중남미 국가 엘살바도르에서는 이를 반대하는 시위가 거세져 가고 있다. 17일 오전 8시45분 현재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37% 오른 5735만9000원을 기록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전일 대비 0.29% 오른 5737만5000원이다. 글로벌 시세는 4만7893달러로 이는 코인마켓캡에서 집계한 값이며 24시간 전보다 0.60%내린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전주 대비 가격이 3% 가까이 오르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최초의 비트코인 국가가 된 엘살바도르에서는 시위단의 반정부 행동이 이어지고 있다. 15일(현지시각) 엘살바도르 독립 200주년 기념일인 이날 시위대는 엘살바도르 반정부 시위대가 수도 산살바도르에 설치된 비트코인 디지털 지갑 '치보'에 불을 지르는 등의 비트코인 법정통화 도입에 대한 강력한 반감을 드러냈다. 앞서 엘살바도르는 현지 기준 7일 비트코인을 기존 법정통화인 미국달러와 함께 법정통화로 도입했다. 한편, 미국의 대형 영화 체인업체 AMC는 비트코인에 이어서 다른 가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가상자산(암호화폐) 사업자 신고 기한 마감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신고 요건을 갖추지 못한 코인 거래소들의 줄폐업이 현실화되고 있다. 4대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를 제외하고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과 은행의 실명계좌 입출금 계정 등 주요 요건을 갖추고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를 마친 곳이 단 한 곳도 없어 이용자들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선제 조치가 요구된다. 17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특별금융정보보호법(특금법)에 따라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기한 이후 영업을 지속하기 어렵거나 영업 의사가 없는 거래소의 경우 이날 안으로 사이트에 영업중단 사실을 공지해야 한다. 장기간 미이용 고객들도 알 수 있게끔 개별 통지도 해야 한다. 미신고 및 원화마켓 운영 요건을 갖추지 못한 거래소들은 24일 이후 모든 거래 서비스를 종료해야 한다. 이에 따라 영업 중단 예정 거래소들은 폐업 이후에도 최소 30일 이상 이용자들이 예치해 둔 자산을 불편 없이 되찾을 수 있게 충분한 인력으로 전담창구를 운영해야 한다. 이용 중인 거래소가 원화마켓과 코인마켓 모두 중단하는 경우라면 거래소에 남아있는 예치금을 출금하고, 해당 거래소에 있는 남아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예고에도 불구하고 7월 신규 가계대출 중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80%를 넘어섰다. 잔액기준으로는 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가 지난달 연내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향후 금리가 급격하게 오를 경우 '빚투(빚 내 투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로 부동산과 주식에 투자한 이들의 부채 상환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한국은행의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중 변동금리 대출 비중은 81.4%로 집계됐다.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80%를 넘으면서 기준금리가 추가로 인상될 경우 부채 상환 부담이 커질 수 있어 우려가 되고 있다. 잔액 기준으로 살펴보면 변동금리 대출 비중은 73.5%로 2014년 7월(74%) 이후 7년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변동금리 대출 비중은 지난 6월 81.7%로 2014년 1월(85.5%) 이후 처음으로 80%를 넘어섰다. 또 5월에는 78%로 전달보다 5%포인트나 높아졌다. 한은이 지난 5월부터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력 시사하면서 금리상승이 확실시 됐음에도
◇과장급 전보 ▲혁신조달기획관 국방조달지원과장 양영호 ▲정보기술계약과장 김우환 ▲조달품질원 품질점검과장 이호주
◇국장급 승진 ▲통상법무정책관 윤창현 ◇과장급 전보 ▲소재부품장비총괄과장 정석진
◇실·국장급 전보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 이경규 ▲정책기획관 홍래형
◇3급 승진 ▲기획조정관실 기획재정담당관 홍창남 ▲문화재정책국 안전기준과장 이재원 ▲궁능유적본부 복원정비과장 곽수철 ◇4급 승진 ▲기획조정관실 법무감사담당관실 이상민 ▲운영지원과 황상원 ▲문화재정책국 정책총괄과 홍은영 ▲문화재보존국 보존정책과 박판용 ▲문화재활용국 활용정책과 김용복 ▲기획조정관실 기획재정담당관실 김석희 ▲문화재보존국 고도보존육성과 권점수
◇2급 승진 ▲의회사무처장 박남주 ◇3급 승진 ▲교통건설국장 김재식 ▲서구 부구청장 김순옥 ◇3급 전보 ▲환경생태국장 김석웅 ◇4급 전보 ▲고령사회정책과장 전은옥 ▲여성가족과장 정종임 ▲도시계획과장 신재욱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사태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자영업자들까지 나오면서 관련 단체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들도 정부가 방역 조치에 따른 고통을 자영업자들에게만 전가하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민생경제위원회, 민생경제연구소,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한국YMCA연맹 등은 16일 오전 10시30분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전방위적인 자영업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가 코로나 방역으로 발생한 고통과 피해를 자영업자와 중소상공인에게 대부분 전가하고 있으며, 실효적인 대책을 내놓기보다 임기응변식 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자영업자들을 위한 긴급재정지원과 상가임대료 대책을 마련하고, 국회는 임대료 분담법 등을 신속히 처리하라고 요구했다. 자영업자들은 방역 조치에 협조한 결과 힘든 상황에 처한 것이니 정부가 적극적인 구제에 나서야한다는 주문이 높았다. 한상희 건국대 로스쿨 교수는 "코로나 방역은 당연히 해야 할 국가작용이지만, 그 과정에서 재산권이 침해되거나 일상이 변형된 사람들이 있다면 국가가 그에 대해 정당한 보상을 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