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은행권의 대출길이 계속해서 좁아지고 있다. 대출이 필요한 실수요자들이 저금리 상품을 이용하기 점차 힘들어지는 추세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최근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책정되는 가계대출 상품 일부를 11월까지 한시적으로 팔지 않기로 정했다. 우리은행은 비대면 상품을 포함한 가계 부동산 금융상품 전체에 대한 신잔액 코픽스 적용을 오는 15일부터 11월30일까지 한시 제한할 방침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특정 금리 상품으로 수요가 몰리다 보니 한시적으로 제한 조치를 취하게 됐다"며 "상품 이용은 원할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대상은 우리아파트론, 우리부동산론, 우리WON주택대출, 마이스타일 모기지론, i터치 전세론, 우리스마트전세론, 우리WON전세대출 등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상품이다. 신용대출 상품인 우리 새희망홀씨대출, 우리 드림카대출 등에도 신잔액 코픽스 적용이 같은 기간 한시적으로 제한된다. 신잔액 코픽스는 은행이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등의 기준금리로 사용하는 코픽스 4개 금리 가운데 상대적으로 가장 낮은 금리를 뜻한다. 신잔액 코픽스 적용이 제한될 경우 대출금리가 올라가는 셈이다. 치솟는 집값과 전셋값 여파로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지난달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이 전달보다 5억 달러 가까이 늘어나는 등 4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8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8월 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은 926억 달러로 전월말 대비 4억7000만 달러 증가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에 보유하고 있는 외화예금이다. 미 달러화예금은 803억8000만 달러로 7억 달러 늘었다. 기업이 631억9000만 달러로 9억4000만 달러 늘어난 반면 개인은 171억9000만 달러로 전월대비 2억4000만 달러 줄었다. 기업이 전체 달러예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8.6%로 전달 보다 0.5%포인트 늘었다. 달러 강세에도 외화예금이 증가한 것은 기업의 수출대금 예치의 영향이다. 통상 통상 환율이 상승하면 수출기업 등 달러를 대량 보유한 거주자들이 내다 팔기 때문에 외화예금이 감소한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말 기준 1161.1원으로 전월(1145.1원)보다 16원 상승했다. 박혜진 한은 자본이동분석팀 과장은 "기업의 수출대금과 결제대금 예치 등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현재 국내은행의 점포 수가 1년 전보다 79개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하나은행이 가장 많은 점포를 폐쇄했으며, 이어 산업은행·대구은행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4일 '2021년 상반기 국내은행 점포 운영현황'을 발표했다. 지난 6월 말 현재 국내은행의 점포 수는 총 6326개로 전년말 대비 79개가 감소했다. 이는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거래가 확대되고, 점포 효율화 추진 등으로 감소 추세가 지속하기 때문이다. 실제 점포 수는 ▲2018년 23개 ▲2019년 57개 ▲2020년 304개 ▲2021년 상반기 79개 순으로 줄고 있다. 시중은행의 점포 감소 규모는 54개로 전체의 68.4%를 차지했고, 지방은행은 15개, 특수은행은 10개 감소했다. 특히 국민·하나은행이 각각 18개 감소했다. 산업은행 8개, 대구은행 7개, 우리은행 6개, 신한은행 5개, 씨티은행 4개 순으로 집계됐다. 또 대도시권 소재 점포가 61개 감소했으며 비대도시권은 18개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점포 운영에 대한 은행의 자율성은 존중하되 노령층 등 금융이용자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며 "은행이 '점포폐쇄 공동절차'를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던 SK리츠가 14일 코스피 상장 첫날 두자릿수 상승률로 강세 출발했다. 지난해 청약 미달되거나 공모가를 밑돌던 부동산 간접투자 리츠(REITs) 시장이 부활하는 신호탄이 될 지 주목된다. SK리츠(395400)는 이날 오전 공모가(5000원)의 3.56%인 5340원에 시초가가 형성됐다. 장 초반 5%대 상승률로 소폭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내 정적VI가 발동되더니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장중 20% 가까이 오르기도 했다. 앞서 SK리츠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3일간 진행한 일반투자자 청약에서 5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약 1400만주에 77억주 주문이 접수됐는데, 청약증거금 19조3000억원으로 리츠 역대 최대 규모다. 리츠(REITs, Real Estate Investment Trusts)란 불특정 다수 투자자에게 자금을 모아 상가나 빌딩 등 부동산에 투자해 수익을 얻는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이다. 부동산을 주식처럼 만들어 한국거래소에서 사고팔 수 있어 직접 투자보다 적은 자금으로도 투자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지난해 리츠는 청약 미달에 상장 이후 공모가 하회 사태를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부부가 공동으로 1주택만을 보유한 가구는 올해부터 종합부동산세 과세 특례를 받을 수 있다. 이달 30일까지 국세청에 신청하면 된다. 국세청은 14일 "과세 특례 신청을 받아 이를 오는 11월 종부세 정기 고지에 반영하기 위해 해당 사항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46만여명에게 안내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과세 기준일(6월1일) 당시 거주자(국내에 주소를 두거나, 183일 이상 거주한 개인)인 부부가 1주택만을 공동으로 보유한 경우 과세 특례 대상이 된다. 과세 특례를 적용하는 경우 부부 중 지분율이 더 높은 자 1명이 11억원의 공제를 받을 수 있다. 납세 의무자의 연령과 해당 주택 보유 기간에 따라 최대 80%까지 세액 공제도 가능하다. 특례를 적용하지 않을 경우 부부 각각이 납세 의무자가 되고, 공제 금액은 1인당 6억원씩이다. 세액 공제는 불가능하다. 국세청은 "홈택스에 있는 '간이 세액 계산 프로그램'을 이용해 과세 특례를 받는 방식이 유리한 경우에만 신청하라"고 조언했다. 국세청은 종부세 합산 배제 주택 신고도 함께 진행한다. 각 요건에 맞는 임대주택, 사원용 주택, 건설사가 주택을 짓기 위해 산 토지 등이 그 대상이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전력 판매량이 지난해 말부터 급증하고, 기후변화 대응이 시급해진 상황에서 전기요금 변동을 통한 전력 수요관리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1년 대정전 위기 이후 대규모 발전 설비 투자가 이뤄졌지만 전력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늘고, 올여름에는 폭염이 겹치며 수급 우려가 불거진 바 있다. 여기에 최근 탄소중립기본법 통과,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 등으로 에너지 전환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여 전력 수요관리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한국전력의 전력통계속보에 따르면 지난 7월 총 전력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9.3% 늘어난 4만5972GWh로 집계됐다. 월별 전력 판매량은 지난해 11월부터 9개월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판매 단가는 kWh당 118.51원으로, 전력 판매 수입은 1년 전보다 7.0% 늘어난 5조4480억원이었다. 전체 전력 판매량의 절반을 웃도는 산업용 전력판매량은 2만5466GWh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5% 증가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판매가 급감한데 따른 기저효과와 공장 가동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일반용 전력 판매량과 주택용 전력 판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서울 연립·다세대(빌라) 월셋집에 살기 위해선 평균 5683만원의 보증금에 62만원의 월세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월세 보증금과 월세 모두 역대 최고치다. 14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가 한국부동산원의 서울 연립·다세대 평균 월세와 월세 보증금 추이를 조사한 결과 7월 기준 평균 월세는 62만4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동산원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15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서울 빌라 7월 평균 전세금이 2억4300만원이고, 이를 통해 구한 전월세전환율이 4%라는 점을 감안하면 월세 보증금이 1000만원일 경우 월세는 78만원까지 치솟는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북 도심권(종로·중·용산구)과 강남 동남권(서초·강남·송파·강동) 빌라의 평균 월세가 각각 84만4000원과 88만8000원에 달해 서울 평균치를 35% 이상 웃돌았다. 은평·서대문·마포구가 포함된 강북 서북권(55만7000원), 양천·강서·구로·금천·영등포·동작·관악구가 있는 강남 서남권(52만1000원) 등은 서울 평균치에 미치지 못했다. 서울 빌라 평균 월세 보증금도 5683만7000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전국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수도권 유행 규모가 계속 증가하면서 감염재생산지수도 8월 중순 이후 3주 만에 환자 증가를 나타내는 1을 초과했다. 더군다나 전국 인구 이동량도 3주 연속 증가세를 보여 정부는 이를 위험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방역 체계 전환은 추석 이후 전국적인 유행 확산이 일어나지 않아야 가능하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이번 주 금요일부터 일주일간 예방접종 완료자 포함 최대 8명 가정 내 가족 모임 허용 조처는 유지키로 했다. 1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5일부터 11일까지 지난 1주간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1725.4명으로 직전 주의 1671.1명 대비 3.2%(54.3명) 증가했다. 수도권 환자는 1234.0명으로 직전 주(1156.0명)보다 6.7%(78.0명) 증가해 8월8일부터 5주째 1000명대에서 상승 중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론 1300명대(1300.9명)까지 증가했다. 이는 최근 2주간 515.1명에서 491.4명으로 4.6%(23.7명) 감소한 비수도권과 대비된다.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수도권 유행 규모의 증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13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직 사퇴를 선언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평당원으로 돌아가 하나 되는 민주당,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백의종군 하겠다"고 사퇴를 선언했다. 정 전 총리는 "부족한 저를 오랫동안 성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고개숙여 감사드린다"며 "나라와 국민과 당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갚겠다"고 밝혔다. 그는 "함께 뛰던 동료들께 응원을, 저를 돕던 동지들께 감사의 인사를 보낸다"며 "고맙다. 사랑한다. 두고두고 갚겠다"고 덧붙였다. 정 전 총리는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순회경선을 하면서 고심해왔던 내용인데 오늘 저와 함께하는 의원들과 함께 장시간 토론 끝에 (사퇴) 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달 말 예정된 호남 지역 순회 경선 직전에 사퇴하는 게 이낙연 전 대표를 배려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저는 민주당을 사랑한다. 대한민국을 더 사랑한다. 그래서 제 결정은 민주당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서 한 결정"이라고 즉답을 아꼈다. 다른 후보를 지지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일관되게 민주당을 지지하겠다"며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달라"고 말을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접종 당국에 신고된 이상반응 신고율은 0.42%로, 접종 초기보다 낮은 수준이다. 전체 신고 건수의 95% 이상은 근육통, 두통, 메스꺼움 등 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일반 이상반응이다. 당국은 중증뿐 아니라 경증 이상반응 치료에 쓰인 30만원 이내의 소액 치료비를 보상한다. 1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전체 코로나19 예방접종 5183만 2703건 중 이상반응이 신고된 건수는 21만5501건이다. 1·2차 접종 건수 합계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0.42%로, 접종 초기(1주차 1.84%)보다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차수별 신고율은 1차 0.49%, 2차 0.29%다. 이상반응 신고 사례 중 근육통, 두통, 메스꺼움 등 일반 이상반응이 전체의 95.8%인 20만6395건을 차지했다. 사망과 같은 중대한 이상반응은 9106건(4.2%)이다. 백신별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0.47%, 화이자 0.33%, 모더나 0.60%, 얀센 0.62% 등이다. 백신 접종 차수별 신고율을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대부분 연령군에서 1차 접종 후(0.73%)가 2차 접종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모빌리티와 로보틱스 등의 기술에 대한 투자를 하고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하는 목적은 결국 모든 인류의 편안함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의선 회장은 13일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국회 모빌리티 포럼’ 3차 세미나에서 축사를 통해 “로보틱스는 기술 자체가 목적이 아닌 오로지 인간을 위한 수단으로 앞으로 안전성 등에 중점을 두고 기술을 차근차근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행사에는 국회 모빌리티포럼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을 비롯한 포럼 소속 국회의원들과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정만기 회장 등이 참석했다.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권성동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모빌리티는 다양한 산업 간의 융합을 특징으로 하는데, 로봇은 특히 모든 최첨단 기술이 총 집적된 분야로 활용이 무궁무진하다”며 “마침 국내 기업에서 세계적인 로봇 기술을 갖춘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인수한 만큼 앞으로 우리가 선도국가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함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이원욱 의원도 인사말에서 “향후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편의점 GS25와 이마트24가 삼성전자 갤럭시워치4 판매를 중단했다. 전국적인 품귀 현상에 상생 국민지원금 사용이 가능해지며 수요가 몰린 것으로 여겨진다. 이날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지난 11일 갤럭시워치4 물량 소진으로 가맹점 판매를 중단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안내지가 나간 지 2~3일만에 판매가 중단됐다고 한다"며 "온라인에서 누리꾼들 사이에 국민지원금으로 기기를 살 수 있다는 사실이 입소문을 탔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GS25에서도 이날 갤럭시워치4 판매가 중단됐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오늘(13일) 협력사 사정으로 갤럭시워치4 판매가 중단됐다"며 "물량 부족 여부 등 구체적 사정은 알지 못한다"고 말을 아꼈다. 삼성전자는 경쟁사 애플 '애플워치7' 공개를 앞두고 갤럭시워치4 판로 확대에 나서는 등 견제에 나섰다. 지난 5일 이마트24 판매를 알리면서 여의도, 종로, 강남 등 인구 밀집도가 높고 유동인구가 많은 이마트24 리저브 매장, 직영점 10곳에서 팔겠다고 설명했다. 갤럭시워치4는 출시 이후 품귀 현상을 겪으며 배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 공식 온라인몰에 따르면 '갤럭시 워치4' 44㎜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가짜 수산업자' 행세를 하며 116억원대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조사된 김모(43)씨에게 검찰이 1심에서 징역 17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김씨의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포함해 법조·정치·언론인에 금품을 제공한 혐의도 조사하고 있어, 김씨의 최종 형량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검찰은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양철한) 심리로 열린 김씨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 결심공판에서 김씨에게 징역 17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해액이 116억(원대)으로 거액"이라며 "사기 범행 피해자로부터 반환을 요구받자 협박 등의 범행을 저질렀으며, 피해액 대부분이 회복 안 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의 사기 범행을 보면 의도적인 거짓말로 피해자를 속여 죄질이 불량하다"고 구형 취지를 밝혔다. 김씨는 2019년 6월2일 경북 포항 구룡포항에서 김무성 전 의원의 형을 만나 "선박 운용사업과 선동오징어 매매 사업의 수익성이 너무 좋으니 투자하라"고 속여 34차례에 걸쳐 86억49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과정에서 김씨는 자신이 마치 1000억원대 유산을 상속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학생들을 상대로 성희롱 및 인권유린을 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홍익대학교 미대 교수를 두고 진실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관련 의혹 당사자인 A교수가 "성희롱과 폭언 등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13일 홍익대 미대 A교수는 뉴시스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심정이 복잡하다"면서도 "갑질과 폭언, 성희롱은 모두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전했다. A교수는 "오늘 제자들이 (지지) 대자보를 낸 것을 봤다.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다"며 "제가 그동안 침묵을 지켜온 것은 저쪽에서 피해를 주장하는 학생들도 저의 제자들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혹시라도 (피해를 주장하는 학생들이) 저의 반박으로 상처를 받게 되지 않을까 염려했기 때문"이라며 "그리고 혹시라도 제가 실수한 것은 없었는지 다시 꼼곰하게 기억을 되짚어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A교수는 "하지만 정말로 갑질과 폭언은 물론이고 성희롱 부분까지 모두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를 주장하는 학생들의 말 가운데 실제로 제가 한 말이나 행동은 하나도 없다. 모두 명확하게 해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교수는 "제자들이 (지지하는) 대자보까지 붙이는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SK텔레콤은 자사 인공지능(AI) 영상분석 기술이 적용된 무인 다회용컵 회수기를 을지로 본사 사옥에 배치해 플라스틱 폐기물 줄이기 캠페인에 동참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앞으로 SKT 사내 카페에서 음료를 구매하는 고객은 보증금 1000원을 내고 다회용컵을 선택하고, 음료를 받아 매장 안팎에서 자유롭게 이용한 뒤 무인 다회용컵 회수기를 통해 보증금을 환급받을 수 있다. 이번에 SKT 본사 사옥 사내 카페에 설치된 무인 다회용컵 회수기는 환경부, 제주특별자치도, 스타벅스코리아, 사회적기업 행복커넥트 등과 함께 전개중인 ‘에코제주’ 캠페인을 위해 친환경 스타트업 오이스터에이블과 함께 개발한 기종이다. SKT는 사회적기업 행복커넥트와 함께 지난 7월부터 스타벅스코리아, 사회적기업 행복커넥트와 함께 제주지역 스타벅스 매장을 대상으로 무인 다회용컵 회수기를 순차 보급해 왔으며, 각 기기와 연결된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지정된 다회용컵만 정확히 인식하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제공하고 있다. SKT는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다회용컵을 사용하는 경험을 통해 자사 ICT 기반의 환경보호 활동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