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정부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및 공급망 차질 등으로 우리 경제 회복 속도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국제유가 및 환율 상승에 지난해 저물가에 따른 기저효과까지 더해져 이달 물가가 3%대로 치솟을 가능성도 나온다. 기획재정부는 15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0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견조한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고용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대면서비스업 등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경제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및 공급망 차질 등으로 회복 속도 둔화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평가했다. 기재부는 지난 4월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내수 부진 완화'라는 표현을 처음 사용했으며 5~6월에는 '내수 개선'으로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하지만 4차 확산이 본격화되자 지난 7월 '불확실성 확대 가능성', 8~9월에는 '내수 불확실성 지속'을 언급하더니 이달에는 '회복 속도 둔화'라고 경고 수위를 한 단계 더 올렸다. 실제 주요 경제지표는 긍정적인 요인과 부정적인 요인이 혼재했다. 8월 산업활동동향 주요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은행들이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우대금리 축소에 나서면서 지난달 은행권의 전체 가계대출 금리가 3%를 넘어서는 등 2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21년 8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8월 예금은행의 전체 가계 대출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전월대비 0.12%포인트 오른 연 3.10%를 기록해 3개월 연속 증가했다. 가계 대출금리는 2019년 7월(3.12%) 이후 2년 1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송재창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 팀장은 "가계 대출금리가 상승한 것은 CD(양도성예금증서) 금리, 은행채 금리 등 지표금리가 상승한데다 은행들이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우대금리를 축소했기 때문"이라며 "일부은행의 중금리 대출 취급이 늘어난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가계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8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대비 0.07%포인트 상승한 1.02%를 기록했다. CD(91일물)은 0.08%포인트 상승한 0.77%였다. 송 팀장은 "8월 지표금리가 오른 것은 기준금리 인상 기대로 인한 것으로 실제로 기준금리 인상은 8월26일이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상 영향이 반영되기 시작된 것으로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삼성전자의 새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3와 Z 플립3가 출시 초기 예상 밖의 흥행을 거두면서 물량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신제품이 잘 팔리는 것은 반가워할 일이지만 오히려 한 편에서는 제조사의 고심도 커지고 있다. 시스템 반도체 등 부품 부족으로 공급을 충분히 늘리기 힘든 상황인데다 배송 지연으로 소비자들이 이탈할 위험도 있기 때문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스마트폰 커뮤니티에는 갤럭시 Z 폴드3와 플립3의 배송 지연과 관련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인기가 많은 플립3에 대한 문의가 많다. 일부 소비자들은 주문한지 한 달이 지났는데도 제품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도 내놓고 있다. 현재 갤럭시 Z 시리즈는 품귀 현상으로 구매 자체가 쉽지 않다. 삼성닷컴 홈페이지에서 판매하는 Z폴드3와 Z플립3 중 일부 인기 모델은 현재 일시품절 상태다. 구매가 가능한 제품의 경우에도 4주 이후 배송 예정 상품이라는 안내가 나온다. 이같은 물량 부족은 예상밖의 흥행으로 인한 수요 급증과 시스템반도체 부족 등에 따른 공급 차질이 맞물린 결과다. 갤럭시 Z 시리즈는 내구성 등 전작의 단점을 대폭 보완하면서도 가격을 40만원 가량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는 30일 개인정보보호법 제정 10주년을 맞아 '제1회 개인정보보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인터넷 기반 3차원 가상세계인 메타버스에서 비대면으로 개최됐고, 개인정보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됐다. 기념식은 윤종인 개인정보위 위원장 환영사에 이어 김부겸 국무총리,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 마이클 멕커보이 APPA(아태지역 개인정보 감독기관장 협의체) 의장 축사순으로 진행됐다. 또 개인정보 보호 유공자들에 대한 정부포상이 진행됐다. 김일환 성균관대 교수가 홍조근정훈장을, 이은우 법무법인 지향 변호사가 국민포장을 각각 수상했다. 이 외에 대통령·국무총리·장관 표창 수여도 이뤄졌다. 기념식에서는 지난 2011년 개인정보보호법 시행 이후 개인정보 관련 주요 이슈, 그간의 노력과 성과 등 10년의 발자취를 회상하는 영상도 앨범 형태로 상영됐다. 기념식에 이어 '개인정보 보호법체계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좌담회도 마련됐다. 학계·법조계·산업계·시민사회 등 각계 전문가 30여 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은 '데이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이동통신 3사가 10월 1일부터 새로운 iPhone(아이폰) 13 시리즈의 사전 주문을 받는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5G 이동통신을 제공하는 ▲아이폰 13 프로 ▲아이폰 13 프로 맥스 ▲아이폰 13 ▲아이폰 13 미니를 10월 8일 정식 출시한다. 사전 구매자는 출시와 동시에 단말을 수령하고 개통할 수 있다. 출고가는 모델과 용량에 따라 구분된다. 아이폰 13 프로와 프로 맥스 모델에는 1TB의 새로운 저장 용량이 추가됐다. 아이폰 13 프로 출고가는 ▲128GB 134만2000원 ▲256GB 147만4000원 ▲512GB 173만8000원 ▲1TB 199만1000원이다. 아이폰 13프로 맥스는 ▲128GB 147만4000원 ▲256GB 160만6000원 ▲512GB 187만원 ▲1TB 214만5000원이다. 아이폰 13은 ▲128GB 107만8000원 ▲256GB 122만1000원 ▲512GB 148만5000원이다. 아이폰 13 미니는 ▲128GB 94만6000원 ▲256GB 107만8000원 ▲512GB 135만5000원이다. ◆아이폰 13 프로, 프로 맥스…프로급 카메라 시스템 아이폰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10월 초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을 언급하면서 이르면 1일 북한이 우리측의 통화 시도에 응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30일 북한 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매체에 따르면 10월 초 통신선 복원에 관한 김 위원장 의사표명은 전날(29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14기 5차 회의 2일차 회의 시정연설에서 나왔다. 연설에서 김 위원장은 남북 관계 경색 평가와 함께 '남조선(한국) 태도'를 지적하고 현 시기를 "화해, 협력의 길로 나가는가 대결의 악순환 속에서 계속 분열 고통을 당하는가 심각한 선택의 갈림길에 놓여 있다"며 통신선 복원을 다뤘다. 또 "대결적 자세와 상습적 태도부터 변해야 한다", "북남 선언들을 무게 있게 대하고 성실히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북조선 도발을 억제해야 한다는 망상과 심한 위기의식, 피해의식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고 언급했다. 앞서 남북은 정상 합의에 따라 7월27일 통신선을 전격 복원했다. 대북전단 살포 문제가 대두했던 지난해 6월9일 북한 측의 일방적 전면 차단 조치 이후 약 14개월 만에 이뤄진 것이다. 당시 정부는 통신선 복원을 토대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최근 무소속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성남 대장동 개발 시행사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 6년 가랑 근무한 뒤 50억원의 퇴직금을 수령한 사실이 알려지며 큰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해 10년도 채 다니지 않고 50억원 이상의 퇴직금을 받은 일반인의 경우 최근 5년 동안 3명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세청의 2019년 귀속 퇴직 소득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 동안 근로 기간이 10년 미만인 퇴직자 중 퇴직금(정산 퇴직 급여액·중간 지급액 포함)이 50억원 이상인 사람은 3명으로 집계됐다. 2019년 퇴직자 296만여 명의 평균 퇴직금이 1449만원에 불과한 점을 고려하면 이들은 단기간 일하고 상당히 많은 퇴직금을 챙겨간 것이다. 다만 이들의 신상 정보나 구체적 퇴직금 규모는 개별 납세자 정보이므로 공개되지 않았다. 2019년 퇴직자는 총 296만4532명, 퇴직금 총액은 42조9571억원이다. 구간별로 보면 1000만원 이하인 최하위 근로자 수가 220만1699명으로 전체의 74.3%를 차지했다. 퇴직금이 1억원을 넘긴 근로자 수는 6만9582명으로 전체의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두산중공업이 3D 프린팅 사업을 확대하며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두산중공업은 30일 경남 창원 본사에서 3D 프린팅 전용 팹(FAB, 제조 공장) 준공식을 비대면으로 열었다고 밝혔다. 허성무 창원시장이 축하 인사를 전했고, 국방기술품질원 허건영 원장,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낙규 원장, 두산중공업 정연인 사장, ㈜모트롤 권영민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이 온라인으로 준공식에 참석했다. 두산중공업은 자체 3D 프린터로 제작한 초청장과 터빈 블레이드 모형을 참석자들에게 사전에 전달했다. 두산중공업은 가스터빈 등 발전용 부품 제작의 선진화를 위해 2014년부터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해왔다. 최근 추가 도입한 2기 포함 총 5기의 금속용 3D 프린터를 보유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3D프린팅 전용 팹을 구축했다. 800 x 400 x 500㎜ 크기 부품을 제작할 수 있는 세계 최대 PBF방식 금속용 3D 프린터도 보유하고 있다. 3D 프린팅은 금속, 세라믹, 플라스틱 등의 소재를 층층이 쌓으면서 레이저로 용융시켜 부품을 제조하는 기술이다. 일반 가공기술로는 작업하기 어려운 복잡한 설계도 구현할 수 있다. 부품 경량화, 제조단가 절감, 제작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코로나19로 재택근무, 화상회의 등의 서비스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함에 따라 데이터 사용량이 더 늘어났다.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센터와 엣지 디바이스(Edge Device)에서 컴퓨팅 성능, 전력, 비용 등이 끊임없이 개선돼야 하는 상황이다. SK하이닉스의 신기술 발굴 및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RTC 나명희 담당이 ISC 2021 패널토론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10년 내 메모리 대역폭 수요는 8배, 용량 수요는 5배 증가할 전망이다. SK하이닉스 RTC 미래메모리연구팀 김중식 TL은 뉴스룸을 통해 "데이터의 폭발적인 증가로 메모리 성능과 용량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 '메모리 벽'이 극에 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수십 년 동안 D램과 낸드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있었지만, 아직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은 등장하지 않았다. 특히 앞으로는 메모리 반도체 용량과 성능에 대한 수요가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증가할 전망이어서, 메모리 반도체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야만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 2021 VLSI 기술 심포지엄에서는 ▲강유전체 메모리(F램) ▲STT-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제네시스가 전동화 비전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첫 전용 전기차 'GV60(지 브이 식스티)'를 최초 공개했다. 제네시스는 30일 'GV60 디지털 월드프리미어' 행사를 온라인으로 열고 제네시스 월드와이드 유튜브, 네이버TV를 통해 GV60를 공개했다. 아울러 디자인 철학과 주요 상품성도 소개했다. GV60는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E-GMP를 적용한 제네시스의 첫 전용전기차이자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에 이은 현대차그룹의 3번째 전용전기차다. 제네시스는 GV60의 국내 계약을 다음달 6일부터 시작한다. 판매 가격은 스탠다드 후륜 모델 5990만원(친환경차 세제혜택 및 개별소비세 3.5% 반영 기준), 스탠다드 사륜 모델 6459만원(19인치 기준), 퍼포먼스 모델 6975만원이며 개인 맞춤형 판매 방식인 '유어 제네시스' 시스템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대로 사양을 구성할 수 있다. 제네시스는 기존 내연기관 라인업의 차명과 동일한 체계를 따르며 별도의 전기차 구분을 하지 않는 네이밍 철학에 맞춰 차명을 GV60로 결정했다. 전동화 이후에도 변하지 않는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고자 하는 자신감의 표현이다. 제네시스 장재훈 사장은 "GV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내달 전국에서 6만4906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10월 분양 물량은 올해 월별 최고 실적이었던 4월(2만7639가구)의 2배 수준이다. 가을 분양 성수기와 함께 사전 청약 물량이 맞물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서울은 물량이 태부족이어서 집값 급등세를 진정시키기에는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0월 전국에서 6만4906가구(사전 청약·신혼희망타운·임대·도시형 생활주택 포함, 오피스텔 제외, 1순위 청약 접수 기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일반 분양 물량은 5만2641가구다. 10월 전국의 일반 분양 물량은 지난달 대비 186.4%(1만8381가구→5만2641가구)가 증가했다. 수도권은 265.3%(9503가구→3만4714가구) 상승했고, 지방은 101.9%(8878가구→1만7927가구)가 늘어난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만9557가구(33곳, 56.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경북 4588가구(4곳, 8.7%), 인천 4436가구(6곳, 8.4%), 충북 3040가구(2곳, 5.8%) 등의 순으로 물량이 집계됐다. 다만 서울에서는 721가구(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정부가 가계부채 증가 속도를 늦추고 대출 실수요자를 보호하기 위한 '가계부채 관리 대책'을 오는 10월 안에 내놓기로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고승범 금융위원장,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30일 오전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 이는 올해 2번째 거시경제금융회의로 재정·통화·금융당국 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7개월 만이다. 이들은 최근 국내외 경제·금융 상황과 함께 주요 대내외 리스크 요인, 가계부채 현황 등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대응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가계부채와 관련해서는 빠른 증가 속도가 실물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위험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올해 6%대 증가율을 목표로 상환 능력 내 대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내년에도 이러한 기조를 이어가기로 했다. 또한 대출이 꼭 필요한 수요자를 보호하기 위한 '가계부채 관리 대책'을 협의를 통해 마련해 오는 10월 중 발표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를 둘러싼 경제·금융 상황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기조적 회복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점쳤다. 경기 회복과 금융 불균형 완화를 위해 거시·재정·금융정책을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배달의민족의 실내 배달로봇 딜리타워가 내년엔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에서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로봇 배송 서비스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우형은 주거시설인 아파트와 대형 업무시설에 이어 공항에서도 로봇 배송을 선보이게 됐다. 이번 협약은 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년 수요 맞춤형 서비스 로봇 개발·보급사업'에 우형과 공항공사의 컨소시엄이 사업과제에 선정돼 성사됐다. 진흥원과 컨소시엄은 협약을 바탕으로 로봇 배송 서비스를 공항에서 시범 운영을 진행한 뒤, 공항 곳곳에 보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우형은 먼저 내년 하반기에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로봇 배송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천공항 전용 로봇배달 가게 페이지 등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또 딜리타워 적재공간을 공항 환경에 맞게 바꾸는 등 개선작업에도 나설 예정이다. 로봇 배송은 공항 이용객이 QR코드를 통해 터미널 면세구역의 음식점이나 카페의 음식, 음료를 주문하면 딜리타워가 고객이 있는 위치까지 배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서비스가 실현되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부동산 매수심리가 소폭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 상승이 장기화하면서 피로감이 쌓인 데다 지난주 추석 연휴 영향으로 거래가 줄면서 매수 심리가 다소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2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4.2로 지난주 107.1보다 2.9포인트(p) 하락했다. 이는 지난 5월 둘째 주 103.5 이후 약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만 24주 연속 기준선인 100을 웃돌고 있어 여전히 매도자 우위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수치다.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다는 뜻이며,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의미다. 통상 100 이상으로 지수가 높아질수록 매수 심리가 강한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 뿐 아니라 경기도 역시 지난주 113.3에서 이번주 107.6으로 5.7p 하락했고, 인천도 114.3에서 109.1로 5.3p 떨어졌다. 시장에서는 지난주 추석을 앞두고 매수세가 주춤한 게 매매수급지수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집값 상승이 장기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금융소비자보호법의 계도기간이 오늘 종료되고 내일부터 전면 시행되는 가운데, 금융권에서는 금소법 시행에 따른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 우선 금융상품 설명이 여전히 길어, 은행 창구에서 소비자 불편이 잇따르고 있다. 또 온라인 금융플랫폼 서비스들도 서비스를 중단하거나 개편하고 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금소법 계도기간을 이날 종료하고 내일부터 금소법을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카카오페이, 네이버파이낸셜, 토스 등 핀테크 업체들은 금소법 시행에 맞춰 금융서비스를 개편하거나 중단해야 한다. 앞서 금융당국은 금융플랫폼 서비스가 '광고 행위'가 아닌 '중개 행위'로 결론 내리고, 오늘까지 중개업자로 등록하거나 서비스를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금융당국은 "금소법 위반 온라인 금융플랫폼들은 25일부터 서비스를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미 카카오페이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 투자 서비스와 자동차보험 비교 서비스 등을 중단한 상태다. 이어 광고라는 점을 더욱 명확히 하기 위해 보험 서비스 이름을 자회사 이름인 'KP보험서비스'로 개편하기도 했다. 핀테크 업체 핀크도 보험 추천 서비스가 금소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