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전북대학교와 제주대학교가 2020학년도 약학대학(약대) 신설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 입학정원 30명씩을 받아 내년부터 약대를 운영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29일 약대 신설을 신청한 12개 대학 중 1차 심사를 통과한 전북대와 제주대, 한림대를 대상으로 2차 심사를 벌인 결과 전북대와 제주대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한림대는 결선 문턱에서 탈락했다. 심사위원회는 2차 심사를 위해 각 대학을 방문해 대면평가를 실시했다. 대학에서 제출한 약대 운영 및 교육·연구여건 확보 계획에 대한 실효성을 점검했다. 평가 이후 1차 점수와 2차 평가점수를 합산해 두 대학만 최종 선정했다. 전북대와 제주대는 약대를 신설하고 지원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며, 부속병원 등 약학 실무실습과 교육·연구 여건을 충실히 갖추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제약산업과 임상약학 등 분야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제시한 점도 강점이었다. 지금까지 약대는 35개 대학이 운영하고 있다. 정원은 1693명이었다. 전북대와 제주대가 약대 신설에 합류하면서 내년부터는 총 37개 대학 정원 1753명으로 늘게 됐다. 또한 각 지역별 거점국립대 모두 약대를 갖춘다. 교육부 최은옥 고등교육정책관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29일 오후4시 외환시장 개입 내역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내역을 확인하려면 홈페이지 '외환·국제금융' 탭에서 '외환시장과 외환제도-외환시장과환율-외환당국순거래'로 들어가면 된다. 영문 홈페이지에서는 'Financial Stability' 탭에서 'FX&Int'l Relations-Foreign Exchange System-Foreign Exchange Market-FX Market Stabilization Measure'으로 접속하면 된다. 총매수액과 총매도액은 공개하지 않고 총매수액에서 총매도액을 뺀 순거래액만 공표한다. 공표 대상 기간은 지난해 하반기다. 9월에는 올해 상반기 내역이 나온다. 12월 말부터는 매분기별로 자료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공개 조치는 지난해 5월 정부가 발표한 '외환정책 투명성 제고 방안'에 따라 결정됐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지난해 (국민연금 기금) 마이너스 수익률이 3월 기준으로 이미 모두 회복된 상태다. 낮은 수익률로 인해 여러 우려가 있었음을 감안해 단기적 리스크 관리 등 개선책을 마련하고 적극 추진할 것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9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3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에 참석,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가장 중요한 것은 장기수익률 제고이며, 국민연금은 올해 국민의 노후소득을 보장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장기수익률을 높일 전략을 마련하고 안정적 투자기반을 구축하는데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세부적으로는 해외주식·채권 등 해외투자 비중을 확대해 투자 다변화를 추진하고 수익률 제고를 위해 대체투자집행을 개선하며 국내주식 위탁운용 개선에도 중점을 둘 방침이라고 밝혔다. 해외 사무소 기능을 확대하고 기금운용역 처우를 개선하는 등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역할도 강화하기로 했다. 기금운용위원회 위원들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방안도 이날 논의할 방침이다. 박 장관은 "기금운용의 의사결정이 보다 전문적이고 독립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기금운용 의사결정과정에 변화를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LG전자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G8 씽큐(ThinQ)'가 세계 권위의 카메라 품질 평가기관 'VCX 포럼'으로부터 최고의 화질과 성능을 인정받았다. 29일 LG전자에 따르면 LG G8 씽큐는 최근 출시된 글로벌 스마트폰 카메라 종합평가 결과 100점 만점에 77점을 획득하며 1위를 차지했다. 화질 평가와 성능평가로 나누어 진행된 이번 평가에서 특히 화질 부문에서는 최고 점수인 75점을 받았다. 밝은 곳부터 어두운 곳까지 다양한 외부 환경 조건에서 모두 최고 화질 점수를 획득했다. 또 명암, 색감 및 질감 표현, 해상력, 색의 왜곡 및 노이즈 현상, 초점 등 화질을 결정하는 각각의 요소에서 고르게 좋은 평가를 받으며 최고 카메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VCX는 화질뿐 아니라 성능도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AF(Auto Focus) 속도, 구동 시간, 촬영 속도, 연속 촬영, 손떨림 등 다양한 카메라 성능을 종합적으로 보는 평가에서도 81점으로 지금까지 평가한 제품 중 세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VCX는 스마트 기기 카메라의 기술연구와 평가를 목적으로 운영되는 비영리 단체로 세계 유수의 20여 개 스마트 기기 및 카메라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스마트폰 시장 부진 속에서도 삼성전자의 2월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소폭 상승했다. 3월 출시된 갤럭시 S10의 효과가 반영되기 전이지만, 애플의 신작이 미국 시장에서 큰 반응을 얻지 못한데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노트9 등이 꾸준한 인기를 끌고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하나금융투자 보고서에 따르면, 2월 글로벌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 잠정치는 1억9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다. 이는 주력시장 미국(전년比 -9%)과 중국(-20%)에서 판매량이 급감한 탓이다. 김록호 하나투자금융 연구원은 "중국에서의 2월 스마트폰 판매량이 -20%로 역대 최대 하락폭을 시현했다"면서 "애플 만매량도 전년대비 19%로 전작대비 부진이 확실시 된다"고 분석했다. 전체 스마트폰 시장 침체 여파로 2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2113만대로 전년대비 9% 감소했고, 전월대비 3% 감소했다. 다만 주요 지역별 시장점유율은 양호한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1월 미국시장 점유율 21%에서 22%로 확대됐고, 인도 시장에서도 22%에서 23%로 시장점유율을 높였다. 중국에선 여전히 1%대 점유율을 유지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의 부진 속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서울시가 올해도 중증 뇌병변장애인에게 일회용품(대소변 흡수용품) 구입비를 지원한다. 1인당 월 최대 5만원이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중증 뇌병변장애인 일회용품 지원사업은 평생 동안 대소변흡수용품을 사용해야하는 장애 당사자는 물론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서울시 뇌병변장애인(4만1801명)은 전체 장애인(39만2920명)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지체, 시각에 이어 3번째로 많다. 뇌병변장애인 10명 중 6명은 중증으로 대부분 언어, 지적 등 중복장애와 만성질환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중증 뇌병변장애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자 1인 당 월 최대 5만원의 ‘일회용품(대소변 흡수용품) 구입비’ 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서울시 거주 만 5~34세의 이하의 뇌병변장애인 중 항상 일회용품(대소변 흡수용품)을 사용해야 하는 사람이다. 시는 신청 접수 후 1000명을 선정해 지원한다. 신청은 본인 또는 대리인이 대상자의 주민등록상 주소지에 해당하는 장애인 복지관(수행기관으로 지정된)과 서울시장애인복지관협회에 방문 신청할 수 있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8일 4월 초부터 5G 서비스가 상용화되는 것과 관련해 "새로운 네트워크 서비스 마케팅은 B2C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5G는 데이터 전송에 최적화돼 있어 B2B를 통한 사업 확장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김장원 연구원은 "4G 상용화전 하락세를 보였던 ARPU(Average Revenue Per User)가 4G 상용화 이후 상승세로 전환됐다"며 "네트워크의 발전은 서비스 고도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새로운 요금제 출시도 포함하고 있다"고 전제했다. 이어 "무선통신사업의 서비스가 음성 위주에서 데이터 중심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된 4G는 데이터 제공량을 기준으로 요금제가 책정 돼 인상 효과가 발생한 것을 꼽을 수 있다"며 "이전 세대에 비해 새로운 개념으로 요금 지불에 거부감이 크지 않았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4G 서비스가 이전까지 서비스와 가장 큰 차이점은 데이터 전송속도가 매우 빨라졌다는 점과 요금제에서 음성통화가 무제한이라는 점, 요금대별로 데이터 제공량에 차등을 줬다는 점이 등이다"라며 "소비자들은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오리온의 대표상품인 '초코파이 정(情)'이 전 세계에서 총 5조원어치 판매됐다. 지구를 4바퀴 돌 수 있는 양이다. 오리온은 초코파이가 1974년 첫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한국·중국·베트남·러시아 등에서 글로벌 합산 누적매출 5조242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한 해 동안만 전 세계 60여개국에서 낱개 기준 약 23억개가 팔렸다. 판매된 초코파이를 일렬로 세우면 지구를 4바퀴 이상 돌 수 있는 분량이라는 게 오리온의 설명이다. 오리온 초코파이는 해외에서 철저한 현지화 전략에 나서고 있다. 1997년 중국에 생산공장을 건설하며 해외시장에 본격 진출한 이래 2006년 베트남과 러시아에 생산공장을 설립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확대했다. 특히 중국에서는 '좋은 친구'라는 뜻의 '하오리요우(好麗友)파이'로 현지 제품명을 정하고 중국인들이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시하는 가치인 인(仁)자를 패키지에 삽입하기도 했다. 2016년에는 차를 즐겨 마시는 중국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춘 '초코파이 마차'를 출시했다. 베트남에서는 '情'과 유사한 'Tinh Cam'(정감)을 패키지에 적용하고 '초코파이=Tinh'이라는 콘셉트의 마케팅을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정부가 올 상반기 중 공공기관 현장 안전인력 등을 1400명 증원하기로 했다. 위험 작업장 '2인 1조 근무' 여건을 확립하기 위해서다. 올해 안전 예산 규모는 전년보다 5% 이상 늘릴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28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19일 발표했던 공공기관 작업장 안전강화 대책의 후속조치인 '공공기관 안전강화 종합대책'을 확정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번 종합대책의 핵심은 안전인력 및 예산 확충이다. 2인 1조 근무가 필요한 21개 기관에는 현장인력을 증원한다. 토지주택공사(LH) 현장감독원, 가스안전공사 고위험검사조 등이다. 승강기안전공단 사고조사부, 원자력안전기술원 생활방사선안전센터 인력도 늘린다. 9개 기관에 현장안전 관련 부서를 신설한다. 서부발전에는 발전소별로 안전관리부를, 한국전력에는 지사별로 안전재난부를 만든다. 20개 기관에는 안전 전담·총괄 관련 부서가 생긴다. 남동발전 안전감찰부, 교통안전공단 철도시설상시점검단 등이다. 총 56개 기관의 안전 관련 조직을 키우거나 인력을 늘릴 예정이다. 97개 안전관리중점기관의 안전 분야 올 예산은 5% 이상 확대를 유도, 노후시설물 등을 보강한다. 2018년 집행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SK텔레콤이 사내 유망 기술을 독립해 글로벌 ICT 유니콘 육성에 나선다. 독자 개발한 초소형 레이저 광학엔진 '옵틱스(Optics)'를 비롯해 20여개 기술의 상용화 및 시장 진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급변하는 글로벌 경쟁 환경에서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사내 유망 ICT 기술을 스핀-아웃(사업화)하는 '스타게이트(Stargate)'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스핀 아웃은 기업의 일부 또는 사업을 분리해 회사를 만드는 것을 말한다. 스타게이트는 영화에 등장하는 4차원 세계로 순식간에 떠날 수 있는 장치에서 착안해 만들었다. SK텔레콤은 기술 스핀-아웃을 통해 자사 유망 기술 기반의 글로벌 ICT 유니콘을 만들어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까지 3개 기술을 스핀-아웃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시킬 예정이다. 시장으로 나간 기술은 SK텔레콤의 사업 영역에 구애 받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 쓰이며, 외부 자본투자를 받아 사업화를 할 수도 있다. 구글은 지난 2009년 내부의 자율주행 연구 프로젝트를 '웨이모(WAYMO)'로 독립시켜 현재 자율주행차 분야의 선두 기업으로 만들었다.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NAS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한국타이어는 영국 우스터셔 주 쉘슬리 월시에서 열리는 자동차 페스티벌인 '슈퍼카 페스트(SupercarFest)'를 공식 후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슈퍼카 페스트는 영국 모터스포츠 이벤트 '쉘슬리 월시 힐 클라임' 주요 행사 중 하나로 7월20일 개최된다. 한국타이어는 슈퍼카 페스트 공식 후원을 통해 초고성능 타이어인 '벤투스 S1 에보3(Ventus S1 evo3)'와 한국타이어의 레이싱 타이어를 장착한 DTM 레이싱카를 전시해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한다. 벤투스 S1 에보3는 고속 주행 성능과 조종 안정성을 강화한 초고성능 타이어로 이달 유럽 시장에서 먼저 판매되고 있다.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안정적인 접지력과 핸들링 성능을 제공하고 정숙성, 승차감, 젖은 노면 제동력까지 확보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자동차와 관련된 라이프스타일과 새로운 문화적 트렌드의 형성을 선도해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와 혁신 기업으로의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액화석유가스(LPG) 화물차 신차구입 지원사업'을 통해 LPG 신차를 구매한 첫 사례자가 나왔다. 서울 중랑구 묵동에서 개인용달업을 하는 50대가 그 주인공이다. 환경부는 28일 서울 시청광장에서 'LPG 화물차 신차구입 지원사업 1호차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 사업은 오래된 경유차가 내뿜는 미세먼지를 줄이고 소상공인의 신차 구입 부담을 덜어주자는 게 취지다. 배출가스 5등급의 노후 경유차를 조기폐차한 후 LPG 1톤 화물차를 사면 신차 구입비의 일부를 지원하는데, 올해 지원 규모는 950대 38억원(국비·지방비 각 19억원씩)이다. 저소득층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우선 지원하며, 대상자로 선정되면 최대 165만원의 조기폐차 보조금에 400만원을 추가 지원받게 된다. 기아자동차의 50만원 할인 혜택과 LPG 업계의 20만원 상당 유류비도 지원 받는다. 환경부가 올해 초 사업 신청자를 접수받은 결과, 지원 규모의 2.1배인 2000대가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서울에 거주하는 50대 개인용달업자가 1호차의 주인공이 됐다. 김법정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국민적 관심이 높은 만큼 추가 예산을 확보해 지원 대수를 늘려나갈 계획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8일 신세계I&C(035510)에 대해 SSG닷컴 투자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신세계I&C는 시스템통합(SI)업체로 신세계그룹 39개 계열사 전자기술(IT) 서비스를 담당한다. 윤창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세계 합병 온라인 법인인 SSG닷컴이 지난 1일 출범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7000억원 자금을 조달했다"며 "조달 자금은 온라인 부문 경쟁력 강화에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SSG닷컴 투자로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면서 "온라인법인 매출이 증가할수록 빅데이터 구축을 통한 효율적 물류, 배송 시스템 구축, 재고관리 등이 중요해 IT 투자가 필수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신세계I&C의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14.4% 증가한 4275억원, 영업이익은 24.1% 늘어난 185억원으로 예상한다"며 "데이터센터 이전 일회성 비용 약 30억원이 반영됐고 SSG페이는 영업적자가 159억원으로 지난해 171억원에서 소폭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글로벌 채권 시장에서 금리 하락세(가격 상승세)가 이어가고 있다. 미국 국채 시장에서는 장기물 금리와 단기물 금리가 역전돼 경기 침체 신호가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2.374%로 전일 대비 4.4bp 하락했다. 이는 2017년 12월 이후 최저치다. 주택담보대출과 학자금대출 등 대부분의 장기 대출의 기준치가 되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19일 2.619%에서 6거래일 동안 24.5bp나 급락했다. 연준의 긴축 중단 선언이 채권 시장 상승 랠리를 가속화하고 있다. 연준은 지난 20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올해 금리 인상을 중단하고 10월부터 대차대조표 축소(양적 긴축) 프로그램도 끝내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연준의 비둘기 전환은 주식 등 위험 자산보다는 안전자산인 채권 시장의 강세를 만들어내고 있다. 중국, 유럽 등의 경기 지표가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연준의 과감한 통화정책 기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우리 측 해역에서 불법 조업을 한 혐의(배타적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어업 등에 대한 주권적 권리의 행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중국 대산선적 범장망 어선 Z호(329t급·승선원 13명)를 나포해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Z호는 지난 26일 오후 2시께 제주 마라도 남서쪽 126㎞ 해상에서 우리 어업협정선 3㎞ 안쪽으로 들어와 무허가로 불법 조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지난 16일 중국 절강성에 출항한 Z호는 제주 인근 해상에서 조업하던 중 어획량을 늘릴 목적으로 허가를 받지 않았음에도 협정선을 침범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 관계자는 “우리 바다에 대한 주권적 권리를 지키고 적법한 조업행위를 저해하는 불법조업에 대해서 지속적인 감시와 단속을 이어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해경은 Z호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