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대림산업의 브랜드 가치가 국내 50위권에 처음 진입했다. 11일 대림산업에 따르면 세계 최대 브랜드 컨설팅 그룹 인터브랜드는 '2019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톱50'를 통해 대림산업의 브랜드 가치에 3357억원을 매겨, 49위에 올랐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영업이익 8525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후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해 수익구조를 한 단계 상승시켰고, 주택 브랜드 'e편한세상'과 '아크로, 호텔 브랜드인 ‘글래드’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원가개선 노력과 다양한 사업 개발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가 높게 평가 받았다"며 "앞으로도 대림산업이 보유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확대해 브랜드 가치 재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헌법재판소가 11일 낙태죄 처벌의 위헌 여부를 선고할 예정인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은 낙태죄 폐지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낙태죄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응답이 58.3%로 집계됐다.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응답은 30.4%로 폐지해야 한다는 응답의 절반 수준이었다. '모름/무응답'은 11.3%다. 지난 2017년 11월 낙태죄 폐지 51.9%, 유지 36.2%로 집계됐던 여론조사와 비교해 보면 낙태죄 폐지 찬성 응답은 6.4%포인트 증가한 반면 반대 의견은 5.8%포인트 줄었다. 세부적으로는 이념이나 여야 지지층과 관계없이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과 지역, 성별, 이념성향, 정당 지지층에서 낙태죄를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여론이 대부분이거나 우세했다. 낙태죄 폐지에 찬성하는 여론은 서울(70.8%), 20대(74.1%)와 30대(71.5%), 바른미래당 지지층(73.0%)에서 70%를 상회했다. 여성(64.3%), 대전·세종·충청(66.1%), 40대(63.4%), 정의당(68.1%)과 민주당(64.5%) 지지층, 진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11일 아모레퍼시픽(090430)이 체질 개선을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실적은 1분기도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라며 "이는 근본적으로 국내외 수요 약세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현재 국내외 수요 회복을 위한 채널 재정비, 브랜드 투자 등이 진행되고 있다"며 "장기간의 실적 부진으로 이제는 기대 또한 낮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중국에서의 설화수 기여도 상승이 핵심이 될 것"이라며 "설화수 기여도가 30%를 넘어선다면 중국 성장률 둔화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향후 아모레퍼시픽의 투자 잣대는 이익이 기반이 된 밸류에이션으로 한정 짓기보다는 성장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5235억원을 전망한다"며 "중국 화장품 시장의 1~2월 성장세가 회복됐고 전자상거래법 시행 등에도 견조한 면세 시장 동향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1일 "전향적으로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운영해 핀테크 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최 위원장은 서울 중구 신한생명 본사에서 열린 신한퓨쳐스랩 제2출범식에 참석해 "금융그룹들의 핀테크 분야에 대한 투자가 활성화 되기 바라며 정부도 전향적으로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운영해 최선을 다해 핀테크 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지원과 관련해서는 "또한 예산과 공간을 지원하고 적극적이고 속도감있는 규제혁신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출범한 핀테크 육성 센터 신한퓨쳐스랩을 격려하기도 했다.최 위원장은 "여러 금융회사들이 핀테크랩을 운영하고 있는데 신한은 특히 좋은 모범사례"라며 "신한은 올해부터 5년간 250억원을 핀테크기업에 직접투자하고 베트남에도 핀테크랩을 설립해 글로벌 영토확장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퓨쳐스랩을 졸업한 많은 핀테크 기업들이 금융규제 샌드박스 등에 적극 참여중"이라고 설명했다. 신한퓨쳐스랩과 한국성장금융의 업무협약(MOU)에 대해서는 "금융권의 핀테크 지원이 더욱 확대되고 체계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최근 유니콘 핀테크 기업으로 성장한 토스의 스케일업 투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라네즈가 4월부터 프랑스·러시아·스페인·이탈리아 등 유럽 18개국 800여개 세포라 매장에 입점, 유럽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 아모레퍼시픽은 미국, 호주 세포라에 라네즈를 론칭한 경험을 발판으로 유럽에 글로벌 베스트셀러 제품 '워터뱅크 모이스춰 크림'과 '워터 슬리핑 마스크' 등 20여개 상품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라네즈는 2002년 홍콩에 진출하며 글로벌 사업의 첫 발을 디딘 이후 2018년 말까지 아시아, 북미, 오세아니아 등 15개 지역에 진출했다. 이번 유럽 18개국 세포라 입점을 통해 총 33개 지역에서 K뷰티 대표 브랜드로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입지를 강화하고자 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011년 럭셔리 향수 브랜드인 ‘구딸 파리(Goutal Paris)’를 인수, 2017년에는 럭셔리 뷰티브랜드인 ‘설화수’를 세계 최고 명품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 프랑스 파리 갤러리 라파예트에 국내 화장품 브랜드 최초로 단독 매장을 열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 유럽 지사장 티에리 마망(Thierry Maman)은 “최근 피부 관리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고 있는 유럽 시장에 세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보건복지부는 미세먼지 대책의 일환으로 올 상반기 중 전국 아동양육시설에 공기청정기 1800여대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지원하는 아동양육시설은 아동일시보호시설, 아동보호치료시설, 공동생활가정, 학대피해아동쉼터, 자립지원시설 등으로 전국 794개소가 해당된다. 보건복지부는 1만5000여명의 아동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3월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확인한 결과 아동양육시설에서 총 816대의 공기청정기를 보유하고 있었고 1800여대가 추가로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기청정기는 입소 아동 7명당 1대 지원을 원칙으로 한다. 7인 이상 거주시설은 아동 수에 비례해 보급하고 100인 시설의 경우 최대 15대까지 지원한다. 예산은 국비 4억5000만원, 지자체비 4억5000만원 등 총 9억원이다. 지자체에서는 입찰공고 등을 통해 실내 공기청정기 단체 표준 인증(CA인증)과 초미세먼지까지 해결가능 한 공기청정기를 일괄 구매해 보급한다. 보건복지부 변효순 아동권리과장은 "이번 공기청정기 지원으로 아동양육시설 아동들이 보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생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세먼지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스스로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올해 2월 말 국내은행의 연체율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올라간 영향이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9년 2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52%로 전월 말(0.45%) 대비 0.07%p 증가했다. 1년 전과 비교해도 0.06%p 올랐다. 신규연체 발생액(1.7조원)이 연체채권 정리규모(0.5조원)를 상회해 연체채권 잔액(8.4조원)이 1.2조원이 증가했다. 차주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68%로 전월(0.59%) 대비 0.08%p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75%로 전월(0.71%) 대비 0.03%p 올랐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66%로 전월(0.57%) 대비 0.1%p 증가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3%로 전월(0.28%) 대비 0.05%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3%로 전월(0.2%) 대비 0.03%p 올랐다. 곽범준 금감원 은행감독국 팀장은 "신규연체 발생추이 등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함으로써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교보생명은 고성, 속초 등 강원도 일대의 산불로 피해를 입은 고객을 위해 보험료 납입 유예, 대출원리금 상환 유예 등 고객지원을 펼친다고 10일 밝혔다. 교보생명은 이번 재해로 피해를 입은 고객에 대해 6개월간 보험료 납입을 유예하기로 했다. 피해 고객은 이 기간 동안 보험료 납부와 관계없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납입 유예기간은 신청한 월로부터 6개월이며, 유예 받은 보험료는 유예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일괄 또는 분할 납부하면 된다. 또한 보험계약대출을 받은 고객들에게도 대출원리금 상환기일을 6개월간 연장하고, 월복리이자도 감면해 주기로 했다. 일반대출의 경우 6개월간 원리금과 이자 납입을 유예하기로 했다.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는 보험금 청구 절차를 간소화해 신속하게 보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보험금 청구서류와 산불 피해사실이 확인되는 서류 제출시 현지조사를 가급적 생략하고, 조사가 필요 없는 경우 보험금을 당일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보험료 납입 유예 등 산불 피해지원을 받고자 하는 고객은 오는 30일까지 교보생명 창구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관계기관이 확인한 피해확인서를 제출하면 된다. 한편, 교보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정부가 120억원 규모의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실감콘텐츠 개발을 지원하는 '5G 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8일 발표한 '5G+ 전략'의 후속 조치로 5대 핵심서비스 중의 하나인 실감콘텐츠 시장 활성화를 위해 이같은 사업 공고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5G 네트워크가 상용화되며 기존 4G 환경에서 이용하기 어려웠던 고품질·대용량 실감콘텐츠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몰입감·사실감이 극대화된 실감콘텐츠는 5G 환경에서 소비자가 가장 먼저 체감가능한 핵심서비스로 부각되며 실감콘텐츠 경쟁력이 5G 시대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부는 올해 120억원을 투입해 '5G 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5G 기반의 실감콘텐츠 개발 지원에 88억원, 글로벌 시장 진출에 3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접수기간은 오는 15일부터 5월10일까지다. 지정 공모 과제는 ▲공공서비스 - 혼합현실(MR) 기술을 활용한 매립·매설물 정비 콘텐츠 개발▲실감커뮤니케이션 - 5G 기반 다자간 홀로그램 영상통화▲실감미디어 - 5G 기반 멀티채널 영상중계 ▲산업융합 - 5G 영상기반 실시간 원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LG전자가 2년 연속 미국에서 지속가능한 친환경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미국 환경보호청(EPA,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이 주관하는 ‘2019 에너지스타 어워드(2019 ENERGY STAR Award)’에서 최고상인 ‘지속가능 최우수상(Partner of the Year - Sustained Excellence Award)’을 수상했다. 에너지스타 어워드는 미국 환경보호청이 1993년부터 매년 발표하는 환경 및 에너지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지속가능 최우수상’은 2회 이상 ‘올해의 파트너’로 선정된 기업 가운데 환경보호와 에너지절감에서 탁월한 성과를 낸 기업이나 단체가 받는다. LG전자는 ▲에너지스타 인증제품 확대 ▲다양한 에너지 절약 캠페인 전개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말 기준 에너지스타 인증을 받은 제품은 모두 672개로 2017년 말 578개 대비 약 16% 증가했다. LG전자가 북미시장에 판매하는 제품 가운데 70% 이상이 에너지스타 인증을 받은 제품이며 지난해 판매된 에너지스타 인증제품은 25억 달러를 넘는다. LG전자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 조주완 부사장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한국타이어는 BMW그룹코리아가 운영하는 'BMW 드라이빙 센터' 시승 차량 타이어 독점 공급을 2020년까지 이어간다고 10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2014년 최초로 'BMW 드라이빙 센터'와 타이어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이번 연장 계약을 통해 2020년까지 향후 2년 동안 드라이빙 센터 트랙 및 주행 프로그램에 사용되는 모든 시승 차량에 타이어를 공급하게 됐다. 공급 제품은 세미 레이싱 타이어 '벤투스 RS-4(Ventus RS-4)',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2 AS(Ventus S2 AS)', '벤투스 S1 에보2(Ventus S1 evo2)', 초고성능 겨울용 타이어 '윈터 아이셉트 에보2(Winter i*cept Evo2)' 등 11종이다. 한국타이어는 "최고 수준의 초고성능 타이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소비자들이 체험할 드라이빙을 수준 높게 완성할 예정"이라며 "뛰어난 핸들링, 우수한 접지력과 제동 성능 등 최상의 퍼포먼스를 발휘해 BMW 고성능 모델의 파워트레인이 발휘하는 강력한 힘을 완벽하게 노면에 전달해 준다"고 설명했다. 'BMW 드라이빙 센터'는 역동적인 드라이빙을 즐기는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경찰이 4년 전 황하나씨 마약 수사 당시 공범 의혹을 받던 대학생을 통해 "황씨가 남양유업 회장 손녀"라는 진술을 확보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서울 종로경찰서는 당시 마약 혐의자 조모씨를 조사할 당시 "황씨는 남양유업 회장 손녀(실제로는 창업주 외손녀)다"라는 진술을 받았다. 이 사실은 종로서의 부실 수사 의혹을 내사 중인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지수대)가 당시 사건 기록 검토를 통해 발견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에 따른다면 당시 경찰은 황씨의 집안 배경을 이미 알고 있는 상태에서 그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을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조씨는 황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해당 진술 당시 조씨는 구속 상태였다고 한다. 지수대는 2015년 종로서에서 이뤄진 황씨에 대한 마약 투약 의혹 조사가 적절하게 진행됐는지 여부에 대해 들여다보고 있다. 앞서 조씨의 지인은 한 언론을 통해 황씨가 조씨에게 혐의를 뒤집어 써달라며 돈을 건넸다고 주장했다. 황씨가 1억원을 대가로 조씨의 입을 막으려고 했다는 의혹이다. 하지만 조씨 측은 황씨로부터 1억원을 받은 적이 없으며 황씨와 함께 했던 마약 투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올해 사회적경제기업에 자금 3230억원이 공급된다. 10일 금융위원회는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올해 제1차 사회적금융협의회를 열고 기존 목표보다 800억원 증액한 3230억원을 사회적경제기업에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지난해 12월 243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지만 기술보증기금이 소셜벤처 대상 보증 공급을 확대하고 신협이 대출 목표를 향상하면서 목표액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사회적경제기업이란 취약계층에게 서비스나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하는 조직을 말한다. 현재까지 목표의 27.9%에 달하는 자금이 공급된 상황이다. 3월말 기준으로 392개사에 902억원의 자금이 공급됐다. 금융위는 "산술적으로는 1분기장 목표치 25%인 807억5000만원을 집행할 수 있다"며 "상반기 내에 사회적경제기금을 추가조성하고 올해 사회투자펀드를 조성해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겠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최근 호조세를 보이던 정부의 재정 상황이 2월 들어 브레이크가 걸렸다. 지방소비세율 인상에 따른 부가가치세 감소 등이 세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기획재정부가 10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4월호'를 보면 올해 1~2월 누계 국세수입은 49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00억원 감소했다. 정부가 한 해 걷을 세금 목표치 중 실제로 달성한 세금의 비율을 뜻하는 세수 진도율도 16.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p 하락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방소비세율을 4% 인상하면서 부가가치세가 8000억원 줄었다"면서 "이를 제외하면 1~2월 누계로 봤을 때 국세수입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2월 국세수입은 12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조3000억원 감소했다. 특히 소득세를 제외한 대부분 지표들이 전년 동월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부가가치세의 경우 -2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2월보다 1조1000억원이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수출 증가에 따른 환급 증가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관세도 올해 수입 감소 등으로 전년 동월보다 2000억원 줄은 4000억원을 거둬들이는데 그쳤다. 교통세는 지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서울시는 장애인과 저소득층 등 관광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5월부터 10월까지 맞춤형 여행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관광취약계층 관광활동 지원사업'은 201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회째다. 올해 참가자 규모는 1950명으로 확대됐다. 프로그램 내용과 구성도 다양해졌다. 장애인은 유형별(지체·시각·청각·발달)로, 저소득층은 대상별(청소년·어르신·한부모가족·가족힐링)로 프로그램 유형을 세분화했다. 코스별로 수도권 당일 투어와 지방 1박2일 투어로 구분해 참가자의 관광 욕구와 특성에 맞는 16개 여행 코스로 기획됐다. 치즈 만들기, 온천과 승마체험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체험거리도 함께 구성됐다. 이번 여행 지원 프로그램은 서울에 거주하는 장애인과 저소득층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용은 무료다. 10일부터 23일까지 장애인은 복지관과 관련 단체(협회) 단위로, 저소득층은 관련 기관 단위나 자치구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개별 신청은 불가능하다. 장애인은 신청 당사자와 함께 각 단체별 사회복지사, 활동보조인 등이 참가할 수 있다. 저소득층은 신청자 포함 최대 4명까지 가능해 가족단위로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