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국내 이동 인구가 9개월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주택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지속적으로 인구 이동에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지난달에는 기저 효과까지 더해졌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9월 국내 인구 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56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만5000명(8.9%) 감소했다. 이 수치는 지난 1월부터 9개월째(-2.2%→-9.6%→-4.0%→-3.4%→-2.2%→-10.4%→-3.4%→-4.0%→-8.9%) 내림세다. 입주 예정 아파트와 주택 매매 거래량 등 주택 경기 지표가 올해 들어 둔화된 탓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인구 고령화로 인해 인구 이동이 장기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다"며 "지난해 9월 인구 이동이 전년 대비 20% 증가한 데에 따른 기저 효과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총 이동자 가운데 시도 내 이동자는 1년 전보다 15.6% 줄어든 36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시도 간 이동자는 20만2000명으로 6.5% 늘었다. 같은 기간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13.4%로 1.3%포인트(p) 감소했다. 지역별 순이동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네이버, 삼성전자 등 비통신기업도 오는 28일부터 수시로 5G 주파수를 할당 받아 독자적으로 특정 건물이나 공장 등에 한해 통신망(5G 특화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가령 네이버는 이번 5G 주파수 할당을 신청해 연내 분당에 준공될 '로봇 친화형' 제2사옥에 이동통신사 망이 아닌 자체 구축한 특화망 5G를 이용해 5G 브레인리스 로봇 연구개발(R&D)과 실증을 검토할 계획이다. 네이버 외에도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중공업, SK(주) C&C, 삼성SDS 등을 포함해 최소 20곳의 기업이 5G 특화망을 신청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G 특화망 주파수 분배, 무선설비 기술기준, 할당신청 및 심사 절차에 관한 고시 등 주파수 할당을 위해 필요한 규정의 정비가 완료됨에 따라 오는 28일부터 과기부 홈페이지 및 전자관보를 통해 할당계획을 공고한다고 27일 밝혔다. 5G 특화망은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사업자가 전국 단위 대규모 네트워크를 구축해 서비스하는 것과 달리 통신사업자로 인가 받지 않은 사업자도 특정 토지나 건물에서 5G 네트워크를 구축해 운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인공지능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27일 오전 8시부터 시작된 소상공인들에 대한 손실보상금 신청 누리집이 한때 마비되면서 신청자들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손실보상제 전용 누리집을 통해 별도 서류 없이 간단하게 보상금을 신청할 수 있다. 하지만 손실보상금 접수가 시작된 직후 신청자가 몰리면서 1시간가량 일부 신청자들의 화면이 지연된 뒤 아무것도 나타나지 않는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전체 먹통은 아니고 일부 신청자들의 접속이 지연됐다"며 "한꺼번에 접속자가 몰리다 보니 발생한 문제로 현재는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날 오후 4시까지 신청하면 당일 지급되기 때문에 여유있게 신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손실보상 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라 소기업 가운데 올해 7월7일부터 9월30일까지 감염병예방법 제49조 제1항 제2호에 따른 집합금지, 영업시간제한 조치를 이행함에 따라 경영상 심각한 손실이 발생한 사업자다. 올해 3분기(7~9월)의 경우 소기업·소상공인 80만개사에 2조4000억원 규모의 손실보상금이 지급된다. 80만개사 중 집합금지 이행업체는 2만7000개(3%), 영업시간 제한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거래절벽이 심화되고 있지만 각 지역 주요 단지 아파트에서는 꾸준히 신고가가 나오고 있다. 송파구 대장단지에서도 국민평형이 30억원에 가까운 값으로 실거래돼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을 증명했다. 2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아파트 전용면적 84㎡는 지난 18일 27억원(14층)에 거래돼 신고가를 새로 썼다. 8일 26억원(22층)에 거래됐는데, 불과 10일 만에 1억원이 오른 것이다. 대형 평수인 119㎡는 지난달 24일 33억7000만원(27층)에 거래돼 직전 신고가인 6월 30억원(8층)보다 3억7000만원이나 비싸게 팔렸다. 중소형 평수인 59㎡도 지난달 17일 21억9000만원(11층)에 거래돼 2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잠실동은 15억원을 한참 웃돌아 대출이 금지된데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있어 전세를 끼고 투자 목적으로는 살 수 없고 아파트 매매를 하려면 구청에 실거주 목적임을 밝히고 매입 허가를 받아야 한다. 잠실동 3대장인 엘스·리센츠·트리지움 중 엘스는 국제교류복합지구 호재가 있는 강남구 삼성동 및 2·9호선 종합운동장역과 가깝다는 점이 몸값을 높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이달 말부터 모든 은행이 전세대출 한도를 전셋값 증액분만큼으로 제한한다. 또 임대차계약서상 잔금 지급일 이전까지만 전세대출이 가능해진다. 1주택 보유자의 비대면 전세대출 신청도 어려워진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에서는 이미 전세대출 한도가 전셋값 증액분만큼으로 축소됐다. 예컨대 전세계약 갱신시 전셋값이 4억원에서 6억원으로 올랐다면 대출자는 증액분인 2억원 내에서만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이들 은행은 임대차계약서상 잔금 지급일 이전까지만 전세대출을 내주기로 했다. 기존에는 입주일과 주민등록전입일 중 빠른 날부터 3개월 이내면 대출 신청이 가능했지만 이날부터는 대출 신청 가능 기간이 크게 줄어든 셈이다. 이와 함께 은행들은 1주택 보유자의 비대면 전세대출 신청도 막기로 했다. 다만 대면창구가 없는 케이뱅크의 1주택자 비대면 전세대출의 경우 당국이나 업계가 무리하게 막지 않는 상황이다. 이러한 내용의 전세대출 규제는 앞서 5대 은행이 이날부터 도입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지방은행과 인터넷은행, 외국계은행 등을 포함한 소매금융 취급 17개 은행들도 늦어도 이달 내 같은 규제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정부가 다음달 초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과 관련해 유흥시설, 실내체육시설 등 고위험시설을 이용할 때 접종증명·음성 여부를 확인하도록 하는 이른바 '백신패스'를 연기하지 않고 즉시 도입하기로 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백신패스 도입을 연기해야 한다는 여론이나 쟁점이 형성돼 있지는 않다고 보고 있다"며 "최소한의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현재로서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를 통해 단계적 일상회복 최종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빠르면 11월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 초안에 따르면 식당이나 카페 등 대부분 다중이용시설은 백신 접종 여부에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된다. 그러나 유흥시설이나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카지노·경륜·경마 등 고위험시설에 대해서는 '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손 반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안에 포함돼 있는 생업시설의 운영 제한이나 대규모 행사 금지 조치를 해제하면 당연히 방역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국가장(國家葬)으로 치러지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례식은 서거일로부터 30일까지 5일장으로 치러지며, 노 전 대통령의 유해는 국립묘지에 안장하지 않기로 했다. 정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을지국무회의 및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국가장 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계획안은 이날 중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최종 확정된다. 장례 명칭은 '고 노태우 전 대통령 국가장'으로 하고, 장례 기간은 서거일인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이다. 장례위원장은 김부겸 국무총리가, 장례집행위원장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각각 맡는다. 영결식 및 안장식은 오는 30일에 진행하되, 장소는 장례위원회에서 유족 측과 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다만 국립묘지 안장은 관련 법령에 따라 하지 않기로 했다. 정부는 유족 측의 요구에 따라 파주 통일동산 안장을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 국가장을 주관하는 비용은 국고에서 부담한다. 다만 조문객의 식사 비용와 노제·삼우제·49일재 비용과 국립묘지가 아닌 묘지 설치를 위한 토지 구입·조성 비용 등은 제외된다. 국가장 기간 동안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은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주말 영향이 있었던 전날보다 680명 이상 급증해 13일 만에 1900명대로 집계됐다. 3주 연속 감소 추세였던 확진자 수는 이번 주 들어 증가하는 양상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952명 증가한 35만6305명이다. 7월7일 시작된 4차 유행은 113일째 하루 네자릿수 규모다. 이는 2주 전 수요일 1939명(14일 0시) 이후 13일 만에 1900명대다. 최근 2주 연속 1500명대 후반이었던 화요일 확진자 수는 1주 사이 380명가량 늘었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25~26일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930명으로 지역별로는 경기 734명, 서울 723명, 인천 125명 등 수도권에서 전국 확진자의 82.0%인 1582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348명(18.0%)이다. 충남 58명, 경남 44명, 부산 42명, 경북 42명, 대구 39명, 전북 30명, 충북 29명, 강원 19명, 대전 15명, 광주 9명, 울산 7명, 제주 7명, 전남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전국 통신장애 대란의 책임 기업인 KT가 피해 보상안 발표에 뜸을 들이는 사이, 정작 피해 기업인 게임사들이 이용자 보상안을 제시하며 상반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26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와 컴투스는 KT 통신장애 발생 직후 자사 게임 이용자들에게 게임 접속 불가 보상으로 게임 내 아이템을 지급한다고 공지했다. 엔씨는 자사가 서비스하는 ▲리니지 ▲리니지2 ▲리니지M ▲리니지2M ▲아이온 ▲블레이드&소울 ▲블레이드&소울2 ▲트릭스터M ▲프로야구 H2 ▲프로야구 H3 등 모든 게임에서 보상안을 발표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 천공의 아레나' 전체 서버를 대상으로 오류 보상 '크리스탈x100 + 신비의 소환서x3'를 지급한다고 공식 커뮤니티에 공지했다. 게임 이용자들은 커뮤니티 등을 통해 "게임사 잘못도 아닌데 보상을 해줘서 고맙다", "게임사는 KT에서 보상 받자", "PC방 사장님이 인터넷 안되니 커피 돌린 거 생각난다" 등 게임사의 선제적 대처에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 이밖에 넥슨을 비롯한 대다수 피해 게임사들도 KT 회선 문제로 인한 홈페이지 접속 및 게임 이용 불가 상황을 공지하고, 정상화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서울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6억원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방 중소도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2017년 5월 1억8704만원에서 올해 10월 2억2445만원으로 3746만원 오르는데 그쳤다. 서울 등 수도권의 집값은 급등했지만 지방 중소도시를 비롯한 지방광역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는 이에 미치지 못하면서 서울과 지방간 집값 격차는 더욱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값 평균 12억…文정부서 두 배 올라 27일 KB리브부동산 월간주택가격동향 시계열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 6억708만원에서 올해 10월 12억1639만원으로 두 배 넘게 올랐다. 상승률은 100.36%다.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역시 크게 올랐다. 같은 기간 수도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4억1043만원에서 7억7248만원으로 88.21% 상승했다. 경기는 3억2249만원에서 5억9110만원으로 83.29% 상승률을 보였고, 인천은 2억6014만원에서 4억2471만원으로 63.26% 올랐다. 반면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와 지방 중소도시 아파트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국내 주요 금융그룹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만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순익을 넘어서는 등 호실적을 이어갔다. 리딩금융으로 우뚝 선 KB금융과 그 뒤를 바짝 뒤쫓는 신한금융은 연간 '4조 클럽'이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4조1209억원으로 전년 동기 3조5927억원보다 4282억원 증가했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12조2114억원에 이른다. 이같은 호실적은 대출자산 증가와 저원가성 예금 확대에 기반한 예대마진이 늘고 수수료수익을 다변화한 점 등에 기인한다. 비은행 그룹사들이 양호한 실적으로 뒷받침해준 영향도 있다. 특히 KB금융은 확실하게 신한금융을 제치고 치고 나간 모양새다. 분기 1조2979억원을 포함한 누적 순익 3조7722억원으로 신한금융보다 분기 1822억원, 누적 2128억원 앞섰다. 지난 2분기 기준으로는 신한금융이 가장 많은 순익을 내면서 1년 만에 리딩금융이 됐지만 누적 순익이 KB금융보다 305억원 뒤처졌다. 다만 두 그룹 모두 분기 '1조 클럽'은 이제 여유있게 이름을 올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리딩금융인 KB금융이 연간 4조원 중후반 이익 체력을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국고채 금리가 고공행진을 지속하면서 '빚투(빚 내 투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등 차주들의 상환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채 금리가 오르면 이를 반영하는 대출 금리도 오르기 때문이다. 다음 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확실시 되고 있어 가계의 빚 상환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채 3년물 수익률은 전날보다 0.028%포인트 상승한 1.947%로 마감하면서 전날에 이어 연중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는 2018년 11월 16일(1.947%) 이후 2년 11개월 여 만에 최고치다. 5년물 국채 금리도 0.016%포인트 상승한 2.256%를 기록했다. 이는 2018년 8월 16일(2.268%) 이후 3년 2개월 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국고채 5년물 금리는 지난 6일 2.082%로 2%대에 진입한 후 2%대를 유지하고 있다. 변동금리 대출의 지표 금리인 은행채 3개월물 금리도 25일 1.039%로 지난해 4월8일(1.047%) 이후 1년 6개월 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은행채 3개월물은 지난 12일 1%를 넘어선 후 1%대를 지속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13대 대한민국 대통령이자 군사정권의 마지막 권력자, 노태우 전 대통령이 26일 서거했다. 향년 89세다. 노 전 대통령은 1979년 전두환 전 대통령과 함께 12·12 군사쿠데타로 신군부 핵심 세력으로 한국 정치사에 등장했다. 이후 전두환 정권의 2인자 반열에 오르면서 여당인 민정당 대표에 이어 13대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노 전 대통령은 민정당 대표 시절 거센 민주화운동으로 정권이 위기에 처하자 6·29선언을 통해 대통령 직선제를 도입했고, 5공 청문회를 개최하는 등 정치 민주화 실현에 일정 정도 역할을 했다. 하지만 퇴임 후 비자금, 군사쿠데타, 광주민주화운동 유혈진압 등으로 옥살이를 하는 등 시련을 겪은 비운의 정치 지도자로 평가된다. ◆어려웠던 유년시절…‘하나회’ 결성 후 승승장구 노 전 대통령은 1932년 12월 경상북도 달성군에서 출생했다. 면서기를 지낸 부친 노병수씨와 어머니 김태향씨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났다. 7세때 부친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후 숙부 아래 유년시절을 보내고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육군사관학교에 진학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과 육사 11기 동기로 이 시기에 두 사람의 운명적 만남이 이뤄졌다. 두 사람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우리나라 연간 무역액이 사상 최단기간 1조 달러를 돌파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은 26일 오후 1시 53분쯤 수출 5122억 달러, 수입액 4878억 달러로 올해 무역액 1조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우리 무역은 2011~2014년, 2017~2019년까지 총 7회에 걸쳐 1조 달러를 달성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무역 침체로 1조 달러 이하(9801억 달러)로 떨어졌고, 올해 들어 곧바로 1조 달러를 회복했다. 특히 올해에는 사상 최단 기간에 무역 규모 1조 달러를 넘어서며,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을 넘어 무역통계 집계 이래 최고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번 쾌거는 2018년에 달성한 최단 기간인 320일보다 21일 앞당겨 299일 만에 달성했다. 이런 흐름이 이어지면 올해 연간 무역규모는 코로나19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조업 경쟁력 힘입어 최단기간 1조불 달성 정부는 최단 기간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한 배경으로 제조업 경쟁력과 수출 물량 성장세 등을 꼽는다. 반도체·조선·스마트폰 등 주력산업은 물론 신성장·고부가가치 품목이 수출 유망 품목으로 성장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내년 하반기에 국가적으로 집대성된 바이오 데이터 댐이 개방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용홍택 제1차관은 26일 국가 바이오 데이터 댐을 구축하고 있는 대전에 위치한 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를 방문해 전문가들과 바이오 데이터 공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해 이같이 발표했다. 과기부는 관계부처와 함께 '생명연구자원 빅데이터 구축 전략'(2020년 7월)을 수립하고 정부에서 지원하는 바이오 분야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생산되는 연구데이터를 통합 수집해 품질관리된 데이터가 연구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오고 있다. 국가 바이오 데이터 스테이션(K-BDS)은 바이오 연구데이터 공유를 위한 데이터 댐으로서 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 참여해 올해 초부터 구축해오고 있다. 과기부는 이번 국가 바이오 데이터 스테이션의 시범 운영을 통해 부처·사업·연구자별로 산재돼 관리되는 바이오 연구데이터의 통합 수집을 시작하고, 품질 관리된 데이터의 본격적인 개방은 내년 하반기에 시작할 계획이다. 범부처 민관합동으로 현재까지 51종의 데이터 유형별 표준등록양식을 마련했으며, 연구자는 이를 이용하여 국가 바이오 데이터 스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