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 정부는 16일 오후 2시부터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 3개 부처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 중점 유통 주유소의 차량용 요소수 재고 현황을 공개하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고속도로 휴게소, 내륙물류기지, 항만 내·인근, 국도변 화물차 휴게소 등에 있는 주유소에 당일 입고된 요소수 재고량을 확인할 수 있다. 요소수 재고 정보는 오후 2시와 8시에 각각 업데이트된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전날 제8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에서 이르면 16일부터 전국 100개 거점 주유소의 요소수 재고 정보를 매일 2회 이상 인터넷으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정부는 현장점검 과정에서 확보한 차량용 요소 700톤(t)을 활용해 약 200만 리터(ℓ)의 요소수를 생산 중이다. 이 가운데 20만ℓ는 버스, 청소차, 교통약자 지원 차량 등 공공 목적에 우선 사용하기 위해 17개 시·도에 공급한 상태다. 지난 14일 12개 시·도는 수요처에 배분을 마쳤고, 15일 추가로 인천·울산·경기 등 3개 시·도 수요처에도 보급했다. 공공 목적용 20만ℓ를 제외한 나머지 180만ℓ는 100개 거점 주유소에 순차적으로 공급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 지난해 내 집 마련에 성공한 30세 미만 가구주가 전년보다 1만8000가구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광풍'에 힘입어 30세 미만의 젊은 세대가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로 주택을 매매한 현실이 지표에도 고스란히 드러난 셈이다. 30세 미만 26만5000명은 '내 집'을 소유했다. 또 10만8000명은 전년보다 소유하고 있는 주택이 1건 이상 늘어났으며 이 중 300명은 5건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행정자료를 활용한 '2020년 주택소유통계' 결과에 따르면 작년 11월1일 기준 주택을 소유한 사람은 1469만7000명으로 전년(1433만6000명)보다 36만1000명(2.5%)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50대가 373만5000명으로 전체 주택소유자의 25.4%를 차지했으며 40대(333만8000명·22.7%), 60대(301만2000명·20.5%), 30대와 70대(168만명·11.4%), 80세 이상(65만9000명·4.5%), 30세 미만(26만5000명(1.8%)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주택 소유자의 48.1%는 40대와 50대였다. 반면 가구주 연령대별로 비교했을 때 30세 미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 충북 음성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추가 발병했다. 올 가을 들어 4번째 확진으로 방역 당국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는 16일 충북 음성군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번 가을 들어 국내 가금농장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는 음성 메추리(11월8일), 음성 육용오리(11월9일), 전남 나주 육용오리(11월13일) 등에 이어 4번째다. 해당 농장은 지난 8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음성 메추리 농장과 3㎞ 내 방역대에 있다. 중수본은 감염 개체를 신속하게 발견하기 위해 가금에 대한 검사주기를 단축했다. 이번 확진도 단축된 방역대 농장 정기검사 과정에서 발견했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이던 육용오리 1만2000마리를 예방적 살처분하고, 농장 출입통제, 집중 소독 등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바이러스가 사람·차량 등을 통해 농장간 전파가 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축산 차량·종사자 철새도래지 출입금지, 축산차량 거점소독시설 소독, 분뇨차량 이동제한, 전통시장 살아있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 호주에서 긴급 공수한 요소수 2만7000리터(ℓ) 중 4790리터가 16일부터 구급차에 순차 공급된다. 보건복지부와 행정안전부는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회의에서 이같이 결정돼 이날부터 순차 공급한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운용 중인 구급차는 119구급차 1675대(소방차량 포함 시 5432대)를 제외한 총 4294대다. 지방자치단체 보건소 460대, 의료기관 2668대, 민간이송업자 1166대이다. 이 중 63.8%인 2740대가 요소수를 사용하며, 현재 요소수 용량이 적어 향후 운행에 차질이 예상되는 차량은 479대로 파악된다. 지자체 보건소 보유 87대, 의료기관 187대, 민간이송업자 205대이다. 복지부는 행안부의 협조를 받아 민간 구급차 관리 주체인 시·도를 통해 구급차에 요소수를 공급할 예정이다. 구급차의 월 평균 운행 거리가 약 600~1000㎞임을 고려할 때 요소수 10ℓ 보충 시 2개월 이상 원활하게 운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 소방관서에서 운행 중인 소방차·구급차는 소방청에서 별도 비축·관리 중인 요소수로 공급 중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요소수 부족으로 구급차 운행에 차질이 있을 것이라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 정부가 최근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증가와 중환자실 가동률 상승으로 안심할 수 없지만 단계적 일상회복을 중단하는 '비상계획'을 발동할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다만 60대 이상 고령층과 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이 계속되면 중환자도 늘어날 수밖에 없어 추가접종(부스터 샷)과 취약시설 방역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6일 오전 비대면 기자설명회에서 "현재 전개되고 있는 유행 상황이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라면서도 "극단적인 조치를 강구할 정도로 위험한 상황인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손 반장은 "외국에서 발생하는 일상회복 상황과 우리나라 상황은 차이가 있다"며 "외국은 대규모 유행이 촉발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고 우리는 전체 확진자 규모가 증가는 하지만 대규모 유행이라고 평가할 정도로 유행이 커지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의료기관에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495명이다.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 가동률은 전국 단위로 보면 61.7%지만 확진자 발생이 집중된 수도권은 76.1%다. 서울 78.8%, 경기 73.8%, 인천 72.2% 등으로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 한국인에서 혈중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지단백(LDL)콜레스테롤 수치가 177 이상이면 유전 성향이 강한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FH)일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FH 사업단은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등록사업’ 연구를 통해 이같이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FH 사업단은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FH 사업단에 등록된 FH 환자 296명의 특징을 분석했다. 일반인의 LDL 콜레스테롤 수치 분포와 비교한 결과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177이 넘으면 FH를 의심할 수 있다고 확인됐다. 또 가족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FH로 임상 진단된 환자에서 LDL 콜레스테롤이 225 이상이면 단일유전자 돌연변이가 원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외국의 FH 자료와 비교했을 때 유전적 특성도 달랐다. 한국인은 LDLR 유전자의 p.P685L과 p.E228 두 가지 돌연변이가 상대적으로 많았고, APOB 유전자 변이도 드물지 않게 발견됐다. 이상학 FH 사업단장 겸 연세대 의대 교수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177이 넘으면 FH를 의심할 수 있고, 자녀를 포함한 가족들도 추가 확인도 꼭 필요하다”며 “이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 90.4% 예방효과를 보인다는 발표 후 지지부진한 허가 과정을 보여준 미국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이 본격적인 허가 절차에 돌입했다. 독감, B형간염 등 기존 백신에서 쓰인 방식이라 상대적으로 안전할 거란 기대를 받고 있어 미접종자들의 접종 참여를 이끌어낼지도 주목된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5일 SK바이오사이언스가 미국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NVX-CoV2373)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 백신의 국내 생산 및 상업화 권리를 갖고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의 긴급사용승인을 시작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엔 긴급사용목록 제출을, EU·영국·인도·캐나다·뉴질랜드·호주·필리핀 보건당국에 긴급사용 승인 신청을 완료했다.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으론 국내 처음 신청이다. 이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원 단백질을 체내에 주입해 항체를 생성하는 합성항원 방식이다. 여기에 면역반응을 강화하는 사포닌 성분 면역증강제(매트릭스-엠)를 보조제로 사용한 '재조합단백질 백신'이다. 이런 방식은 우선 보관·유통의 장점이 있다. 2∼8도의 냉장 조건에서 보관할 수 있어 기존 백신 물류망을 활용해 유통할 수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 기업들이 원·달러환율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에 수출 대금을 원화로 환전하지 않고 보유하면서 지난달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이 기업을 중심으로 전달보다 65억 달러 늘어났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10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10월 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은 1007억7000만 달러로 전월말 대비 65억7000만 달러 늘면서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증가폭도 전달(16억 달러) 보다 확대됐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에 보유하고 있는 외화예금이다. 미 달러화예금은 875억2000만 달러로 53억7000만 달러 늘었다. 기업이 50억7000만 달러 늘어난 704억9000만 달러, 개인이 3억 달러 늘어난 170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기업이 전체 달러예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0.5%로 2018년 11월(81.2%) 이후 2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기업 비중이 80%를 넘어선 것은 2019년 2월(80.4%) 이후 2년 8개월 만이다. 달러 강세에도 외화예금이 증가한 것은 환율이 더 오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 인플레이션 공포에 금값이 오르고 있다. 물가 상승으로 인한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 등 불안감이 커지면서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투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5일 기준 금 현물(순도 99.99%)의 1g당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14% 내린 7만290원을 기록했다. 금 가격은 전날 소폭 하락했으나 12일 1년 만에 7만원대로 올라선 이후 강세를 유지 중이다. 국제 금값도 강세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지난 주말까지 7영업일 연속 올랐다. 이는 7월말 이후 최장기간 상승이다. 지난주 10월 물가상승률이 급등한 것으로 발표되자 금 선물 가격은 한 주 사이 3% 가까이 상승했다.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이자 인플레이션 헤지(hedge) 수단으로 여겨진다. 최근 가격 상승세는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와 이로 인해 증시 변동성이 커지자 위험을 회피하기 위한 금 투자 열기가 뜨거워진 탓으로 풀이된다. 금 가격은 올해 초 6만2000원대까지 떨어진 후 6만7000원까지 오른 뒤 등락을 반복해왔다. 그러나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대되자 지난달 초부터 상승세를 이어가고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 주요 시중은행의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5%대 턱 밑까지 치고 올라왔다. 강력한 대출 조이기로 은행에서 돈 빌리기가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빚을 갚는 부담도 날로 커지고 있다. ◆은행 주담대 금리 또 올라...이자부담 커졌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의 주담대 금리는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국민은행은 이날부터 변동금리 주담대 금리를 연 3.58~4.78%로 운영한다. 우리은행도 같은 유형 상품 금리를 3.44~3.95%로 적용한다. 농협은행도 금리를 3.63~3.93%로 올렸다.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주담대 금리는 1%포인트 가량 상승했다. 이에 따라 대출자들의 이자부담은 월 19만원, 연 232만원 가량 커졌다. 예를 들어 변동금리 주담대로 4억원을 연 3.96% 금리로 빌려 원리금균등 분할상환 방식으로 갚는다고 하자. 만기가 30년일 때 월 상환액은 190만449원, 연 상환액은 2280만5000원이다. 하지만 같은 상품을 같은 상환 방식으로 갚는다고 할 때, 연 4.78%의 금리를 적용하면 월 상환액은 209만3829원, 연 상환액은 2512만5948억원으로 뛴다. 갚을 돈이 월 19만원, 연 23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 제주 해상에서 불법 어구로 조업에 나선 중국어선 1척이 해경에 나포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어업협정선 내측 해상에서 불법조업을 한 혐의(경제수역어업주권법 위반)로 중국어선 A호(149t·승선원 17명)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호는 이날 오전 2시10분께 제주시 차귀도 남서쪽 약 128㎞(대한민국 어업협정선 내측) 해상에서 그물코가 규정보다 촘촘한 어구로 조업에 나선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지난 11일 우리 해상에 들어온 A호는 총 4회에 걸쳐 평균 그물코 44㎜의 어구로 참조기 등 어획물 825㎏을 포획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조업량을 늘리기 위해 출항 당시 중국 정부로부터 허가받은 승선원 외 4명을 추가 승선시켜 어획에 나섰다고 해경은 전했다. 해경은 A호 선장 등을 상대로 불법 조업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 펄프∙제지기업 무림은 '메타버스' 플랫폼을 적용해 사내요육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가상(Meta)과 현실세계(Universe)의 합성어로 가상의 공간을 의미하는 메타버스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디지털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최근 차세대 플랫폼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무림은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발맞춰 효율적이고 신속한 사업 환경을 구축하고자 '메타버스' 플랫폼 도입을 추진하고 그 첫 단계로 내부 구성원 교육 시스템을 오픈했다. 디지털 문화에 익숙한 MZ세대 구성원에겐 몰입도와 친밀감을, 기타 구성원들에겐 젊은 구성원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도모하며 유연한 기업문화 조성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무림은 이번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며 마치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RPG)을 하듯 놀이와 교육이 어우러진 소통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공을 들였다. 교육에 참가한 직원들은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아바타 캐릭터를 만들고 아기자기한 가상 공간을 자유롭게 돌아다닌다. 또 미니 게임, 도전과제 수행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색다른 경험을 체험한다. 가상 공간에서 마주친 다른 직원의 아바타들과 화상 채팅을 통해 친근한 대화, 교류가 가능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 고용노동부는 16일 한국경영자총협회와 함께 '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는 기업이 청년 고용 지원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것을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삼성전자, 포스코, SK하이닉스, 스타벅스 등 9개 기업이 멤버십 가입돼 있다. 이날 KT&G가 10번째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KT&G는 사회 혁신에 기여하는 청년 창업가 육성을 꾸준히 지원해오고 있다. 이들 기업과 청년들은 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청년들은 참여 기업 및 청년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기업들은 프로젝트가 지속되기 위한 정부와 기업 간 상시 협력체계 구축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각각 제시했다. 고용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과 정부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안경덕 장관은 "내년부터는 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재정 지원 사업도 본격 추진하는 만큼 청년 고용 지원 프로그램의 내용을 다양화하고, 기업의 프로그램 수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중견기업 22개사, 공공연구기관 9곳과 '중견기업-공공연구기관 기술협력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혁신 기술 개발에 도전하려는 중견기업과 관련 연구 역량을 보유한 공공연구기관 간 협력을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참가한 중견기업들은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자체적으로 총 700억원 규모의 민간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공공연구기관은 인력교류 등 기술개발을 위한 지원활동에 본격 착수한다. 산업부는 지난 4월부터 혁신 기술 확보에 대한 의지는 있지만 연구 역량이 부족한 회사를 위해 중견기업과 공공연구기관을 대상으로 협력 수요를 발굴했다. 이후 22개 중견기업과 9개 공공연구기관 간의 매칭과 연구개발(R&D) 공동기획을 지원했다. 이에 따라 미래 혁신기술 22건의 연구개발 전략수립과 총 700억원 규모의 민간투자로드맵 작성 등 협력 성과를 도출했다. 주요 사례를 보면 중견기업 엘엠에스와 한국기계연구원은 자율주행차 센서(LiDAR)용 소재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서를 체결하고, 후속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올해에는 과제를 발굴할 때 중견기업이 제안한 협력 과제뿐만 아니라, 공공연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 미국의 석탄 가격이 1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최근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참가국들이 석탄의 '단계적 중단'이 아닌 '단계적 감축'으로 협상함에 따라 당분간 석탄 가격이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15일(현지시간) S&P 글로벌마켓 분석가들이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중앙 애팔래치아 석탄시장 석탄 현물가격은 1t당 89.75달러로, 지난주보다 10달러 이상 올랐다.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들은 이러한 석탄 가격이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고 전했다. 2009년 당시에는 수출 급증으로 발전 연료에 대한 국내 가격이 상승했었다. 세계적으로 공급량 부족 및 신재생 에너지로의 전환 등에 의해 천연가스 가격이 비싸짐에 따라 석탄 가격도 연쇄적으로 올랐다. 또 이러한 석탄 가격의 인상은 미국인들이 올겨울 에너지비용으로 더 많은 돈을 쓸 것이라는 전망으로 이어지고 있다. 듀크에너지와 액셀에너지를 포함한 기업들은 올겨울 난방 요금이 월 11달러 인상될 수 있다고 경고해 왔다. 에너지 비용뿐 아니라 식품, 주택, 자동차 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