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농협물류는 지난 4일 강원 평창군 대화농협 본점에서 대화농협과 '산지농산물 통합물류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농협물류와 개별 지역농협 간 최초 협약으로, 정용왕 농협물류 대표이사와 김진복 대화농협 조합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 기관은 농산물 운송과 택배, 재고조사, 물류장비 등 통합물류사업 부문 협력을 통해 ▲농업경쟁력 향상 ▲물류·유통비용 절감 ▲농업인 농산물 판로 확대 등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산지농산물 통합물류사업은 산지농협의 소량 다품목 농산물을 거점에 한 번에 모은 뒤 소비지로 일괄 배송하는 사업이다. 물류원가 절감과 농산물 판매 경로 확대를 위해 농협 물류가 지속 추진 중인 사업이다. 정용왕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산지농산물 유통의 선순환 물류체계를 구축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농협물류가 가진 모든 물류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화농협과 농산물 판매확대 및 농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복 대화농협 조합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조합원들의 농산물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신한은행은 대학생활 통합 플랫폼 '헤이영 캠퍼스'를 이용하는 대학생으로 구성된 '헤이영 서포터즈 2기' 100명을 선발했다고 7일 밝혔다. 헤이영 캠퍼스는 신한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출시한 대학생 전용 모바일 플랫폼이다. 지난해 신한은행은 금융위원회로부터 '대학생 모바일 신분증' 기반의 금융 연계 편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부수 업무로 정식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신한은행은 전국 160여 개 대학과 헤이영 캠퍼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100개 대학에서 전용 앱을 통해 대학생들의 수요에 초첨을 맞춘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헤이영 서포터즈 2기는 헤이영 캠퍼스 플랫폼을 통해 참여를 원하는 학생들의 신청을 받았다. 총 100명 모집에 약 1000여 명이 신청하는 등 대학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지난 4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는 2기 서포터즈 발대식이 열렸다. 2기 서포터즈는 발대식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SNS 콘텐츠 기획, 오프라인 행사 참여, 캠퍼스 연계 홍보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간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헤이영 서비스가 젊은 세대의 금융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고 다양한 참여 활동로 금융의 미래를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트럼프 발 관세 폭탄에 주요국들이 '맞불' 대응에 나서자 글로벌 증시가 휘청였다. 다우존스30은 5.5% 급락했고, 일본 니케이225도 8% 가까이 떨어졌다. 코스피는 5.57% 추락하며 오전 한때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에 따른 정치 불확실성이 제거되며 모처럼 1430원대로 떨어졌던 원·달러는 5년 만에 최대 상승폭으로 하루 만에 다시 1460원대로 복귀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일대비 5.57% 떨어진 2328.2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가 총액은 종가 기준 1907조5920억원으로 하루 만에 112조3050억원이 빠져나갔다. 코스닥은 5.25% 떨어지며 651.3까지 밀렸다. 코스피에서는 지난해 8월 5일 이후 8개월 만에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이날 9시 12분 11초를 기해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며 5분간 프로그램매도호가 효력이 정지됐다. 발동 시점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7.10포인트(5.19%) 내린 312.05를 기록 중이었다. 글로벌 각국 증시도 패닉 장세를 보였다. 지난 4일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은 전일보다 5.5% 급락한 3만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과 관련 "오늘의 어려움을 극복해 국민 모두 힘을 모아 앞으로 나가자"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서 또다시 파면된 것이 안타깝다"며 "이 아픔을 이겨내고, 오늘의 어려움을 극복해, 더욱 위대한 대한민국으로 발전해 갈 수 있도록 국민 모두 힘을 모아 앞으로 나가자"고 말했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전 탄핵 심판 선고기일에서 만장일치 의견으로 윤 전 대통령을 파면했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대통령 궐위선거 사유 확정에 따라 4일부터 제21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국외부재자 신고도 같은날 시작됐다. 예비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은 중앙선관위에 가족관계증명서 등 피선거권에 관한 증명서류, 전과기록에 관한 증명서류, 정규학력에 관한 증명서 등을 제출하고, 기탁금 6000만원(후보자 기탁금 3억원의 20%)을 납부해야 한다. 예비후보자는 선거운동을 위해 ▲선거사무소 설치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전국 세대수의 10%에 해당하는 수 이내에서 예비후보자홍보물 작성·발송 ▲어깨띠 또는 표지물 착용·소지 ▲예비후보자공약집 1종을 발간해 통상적인 방법으로 판매(방문판매 제외) 할 수 있다 예비후보자 및 선거사무원 등이 아니더라도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문자메시지, 인터넷 홈페이지 또는 전자우편을 전송하는 방법으로 언제든지 선거운동을 할 수 있고, 선거일이 아닌 때 전화를 이용하거나 말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다만, 자동 동보통신으로 문자메시지를 전송하거나, 전자우편 전송대행업체에 위탁해 전자우편을 전송하는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예비후보자나 후보자로 등록해야 한다. 중앙선관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보령은 박윤식 현 COO(최고운영책임자)를 '파마(Pharma) 사업' 총괄 부사장으로 임명했다고 4일 밝혔다. 박 부사장은 이번 임명을 통해 향후 보령의 전문의약품의 영업·생산·개발·운영 등 전체적인 파마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보령은 박 부사장의 전문성에 기반해 하나된 전사적 방향성을 바탕으로 한 성장 전략을 빠르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박 부사장은 5년간 보령의 사외이사를 역임했고 KPMG, 맥쿼리증권·자산운용, 루트로닉 등에서 근무하며 기업운영과 기업금융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을 쌓았다. 작년 초부터 보령의 COO로 부임해 전사 효율성 제고를 위한 조정과 혁신 업무를 수행해왔다. 보령 김정균 대표는 "중장기 경영전략의 실행력 강화와 재무적 건전성 기반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인사"라며 "앞으로도 미래 성장을 위한 전략 사업의 육성과 함께 핵심사업인 파마 사업 체질개선과 성장동력 확보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와 오리지널 의약품 휴미라 간 상호교환성 글로벌 임상 3상의 결과 논문이 SCIE 국제학술지(Dermatology and Therapy)에 게재됐다. 4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이번 논문을 통해 공개한 연구는 27주간 진행된 유플라이마와 휴미라 간 상호교환성 글로벌 임상 3상을 52주까지 연장 진행한 유플라이마 단독 투여 오픈라벨 연장연구 결과다. 앞서 셀트리온은 중등도 내지 중증 판상형 건선 환자 36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유플라이마의 글로벌 상호교환성 임상 3상에서 유플라이마와 휴미라 간 다회교차 투약군과 휴미라 유지 투약군 두 그룹으로 나눠 그룹 간 약동학, 유효성, 안전성, 면역원성을 27주간 비교했다. 측정 결과, 두 그룹 간의 약동학적 특성에서 통계적으로 동등성 기준에 부합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유효성과 안전성 및 면역원성에서도 유사성이 나타났다. 이후 27주차부터 유플라이마와 휴미라 간 다회교차 투약군과 휴미라 유지 투약군 모두 유플라이마를 단독으로 투여 받았다. 52주까지 진행된 오픈라벨 연장연구 기간 동안 이전 투약과 관계없이 약동학, 유효성, 안전성, 면역
<신규 임명> ◇단장급 ▲경영기획단장 이승우 ▲국방·보안단장 최령 ◇팀장급 ▲총무회계팀장 구본진 ▲소통협력팀장 김주연 ▲평가기획팀장 양성빈 ▲법무팀장 최승훈 ▲AI반도체팀장 강호석 ▲AI·융합전략팀장 김현중 ▲AI기술팀장 어지영 ▲AI미래혁신팀장 홍성호 ▲디지털사회혁신팀장 임성인 ▲국방사업팀장 이세연 ▲디지털보안팀장 박성연 <전보> ◇단장급 ▲사업지원단장 김상준 ◇팀장급 ▲기획조정팀장 김진상 ▲인재경영팀장 박찬운 ▲성과관리홍보팀장 박병주 ▲지능정보팀장 정경찬 ▲디지털선도인재팀장 김태형 ▲반도체·SW전략팀장 방성식 ▲AX확산팀장 이정만 ▲통신·네트워크팀장 이유상 ▲전파·위성팀장 이병화 ▲차세대네트워크(6G)사업단 사무국장 박인성
◇고위감사공무원 전보 ▲국민제안감사1국장 김동석 ◇과장 전보 ▲국민제안감사1국 제5과장 이관수 ▲심의실 재심의담당관 김혁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한국가스공사가 지난 3일 대구 본사에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에너지 오픈이노베이션 지원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희엽 가스공사 디지털혁신처장과 한인국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이사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에너지 오픈이노베이션 지원 사업은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해 가스공사의 업무 혁신을 위한 디지털 신기술 실증·협업 기회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에는 가스공사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함께 출연하는 8000만원과 중소벤처기업부 지원금 1억원 등 총 1억8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디지털 전환을 통한 가스공사의 업무 개선, 우수 스타트업 발굴 및 협업 매칭, 자금 및 실증 지원 등 스타트업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가스공사는 이달 중 유망 스타트업 3곳을 모집·선정하고, 올해 말까지 개선 과제 협업·실증, 사업화 가능성 검토를 진행할 계획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과 지역 창업 생태계가 지속 가능한 상생협력 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기술력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해 디지털 업무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산업통상자원부가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에 따라 피해가 우려되는 가전·디스플레이, 기계, 이차전지, 석유화학, 섬유 업종과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4일 가전·디스플레이, 기계 업종 주요 기업과 릴레이 간담회를 각각 개최했다. 이어 오는 7일 이차전지, 석유화학, 섬유 업종 주요 기업들과도 차례로 만날 계획이다. 이번 회의는 미국 관세 조치에 따른 국내 업계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가전·디스플레이, 기계 업종 대책회의에서 기업들은 미국 관세조치로 인해 대미 수출 감소 등 직접적인 피해뿐만 아니라, 베트남, 태국 등 해외 생산기지에서 생산된 제품의 대미 수출 피해, 제3국 시장에서의 경쟁 격화 등을 우려했다. 아울러 수출바우처, 긴급경영자금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 실장은 "업종별 상호관세의 영향을 면밀히 분석해서 우리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이번 미국 관세 조치를 계기로 우리 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정부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인용한 가운데 코스피가 1% 가까이 하락했다. 헌재의 탄핵 선고 직전 상승폭을 키우던 지수는 파면이 확정되자 재차 하락 전환해 낙폭을 키우는 등 변동성이 확대됐다. 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1.28포인트(0.86%) 내린 2465.42에 장을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가 폭락장을 연출한 가운데 이날 지수 역시 큰 폭의 변동성이 이어졌다. 실제 36.21포인트(1.46%)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낙폭을 축소하며 오전 10시 20분께 처음으로 상승 전환해 2490선을 회복했다. 이후 재차 약보합권으로 내려섰지만 오전 11시 헌재의 탄핵 심판 선고 시작 전 재차 상승세로 전환한 뒤 상승폭을 확대해 25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전 11시 22분 헌재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만장일치로 인용하자 지수는 수직 낙하해 곧바로 하락 전환했고 이후 낙폭을 키우며 한때 2430선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이날 하루에만 2430선에서 2500선까지 움직이며 상당한 진폭을 기록한 셈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이후 셀-온(고점매도) 물량이 출회하면서 지수가 상승폭을 반납했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탄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가 겹치며 금융시장이 출렁이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비상체계를 가동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오후 1시30분 서울정부중앙청사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에 참석, 상호관세 부과조치,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에 따른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점검했다. 이후 각각 금융위·금감원 간부들을 소집, 회의를 갖고 면밀한 모니터링과 시장 대응을 지시했다. 최상목 부총리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 위원장, 이 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F4회의를 중심으로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할 경우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가능한 모든 시장안정조치를 시행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필요할 경우 10조원 규모의 증시안정펀드, 4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김병환 위원장은 F4회의가 끝난 후인 오후 3시 금융위 간부회의를 소집, 시장을 철저하게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경우 즉각적 대응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금융위는 주말에도 시장상황을 점검하며 필요할 경우 장·차관 주재 간부회의, 시장 점검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헌법재판소가 만장일치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파면 결정을 내지자, 정부는 곧바로 '60일 비상대응 체제'에 들어갔다. 각 부처는 4일 긴급회의를 잇따라 개최하며 두 달 간의 대통령 궐위 상태가 업무 혼란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특히 통상위기에 경기침체, 금융불안까지 연이어 악재를 맞은 경제팀은 정치 불안이 경제 불안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새 정부 출범 전까지 전 부처가 경기 침체 등 시급한 현안 해결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60일 비상대응 체제' 돌입…"정치 공백 영향 최소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이날 낮 12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국무위원간담회를 주재하고 ▲국민 불안 및 사회 혼란 최소화 ▲치안 질서 확보 ▲미국 상호관세 대응 등을 관계부처 장관에게 지시했다. 이어 한 권한대행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고 '북한의 도발과 선전선동에 대비한 빈틈없는 대응태세 유지' 등도 외교·안보 당국에 주문했다. 이에 각 부처들도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섰다. 특히 경제팀인 기획재정부는 대통령 공백 상태가 시장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헌법재판소가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4일 파면했다. 윤 전 대통령은 탄핵심판에 의해 파면된 헌정사상 두 번째 대통령으로 남게 됐다. 헌재는 이날 오전 11시22분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의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만장일치로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고 밝혔다. 헌법재판소가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4일 만장일치로 파면하면서 계엄 선포와 포고령 등 국회의 소추사유를 모두 인정했다. 파면 결정의 핵심 근거로는 윤 대통령이 헌법수호 책무를 저버렸고 국민 신임을 배반했다는 점을 꼽았다. 헌재는 특히 윤 대통령이 군·경을 국회의사당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투입시키는 등 국민주권주의 및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비상계엄이라는 국가긴급권을 헌법이 정한 한계를 벗어나 행사한 점을 '파면할 만큼 중대한' 사유로 꼽았다. 우선 헌재는 계엄 선포 요건 등 국회의 5가지 소추사유를 모두 인정했다. 비상계엄 선포 행위에 대해서는 중대한 위기상황이 아니었다며 이른바 '호소용 계엄'이었다는 주장을 배척했다. 윤 대통령 측이 주장하는 야당의 입법독주와 예산안 의결 등은 중대 위기 상황을 현실적으로 발생시켰다고 볼 수 없고, 부정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