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이 중견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19일 기재부에 따르면 최 차관은 이날 오후 경기 안산 반월지구의 태양금속공업을 방문해 현장을 시찰하고 중견기업단체와 간담회를 가졌다. 최 차관은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중견기업이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보완해 중견기업을 우리 경제의 허리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 차관은 특히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때 조세지원의 축소를 부담스러워한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올해 세법개정안에서는 세제지원 대상을 중견기업까지 확대하거나 중견기업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중견기업 및 명문장수기업의 연구개발(RD), 수출, 우수인력 유치, 정책자금 등에 대해 재정지원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수출기업에 대한 부가가치세 납부유예제도, 설비투자 가속상각 적용대상, 기술취득금액 세액공제, 해외진출기업 국내복귀에 대한 세액감면 등을 확대할 방침이다. 최 차관은 "중견기업이 신나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중견기업인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세계시장을 개척하는데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코트라(KOTRA)가 한국패션협회와 함께 우리나라 유망 디자이너 브랜드의 동남아시아 온라인 패션시장 진출 지원에 나섰다.19일 코트라는 동남아시아 최대 패션전문 온라인유통망인 잘로라(ZALORA)에 '프리미엄 코리안 패션 온라인 팝업스토어'가 이달 11일부터 2개월 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홍콩, 대만 등 6개국에서 동시에 개설된다고 밝혔다. 동남아 전역을 대상으로 한 한국 패션 온라인마케팅 사업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온라인 팝업 스토어에는 14개사 17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대부분의 제품이 권위있는 패션쇼에 출품된 적이 있어 경쟁력을 인정받은 디자이너 브랜드다. 이와 관련해 코트라는 지난 18일 싱가포르에서 팝업스토어 론칭 기념행사도 개최했다.잘로라는 독일의 대표 IT투자기업 로켓인터넷(Rocket Internet)의 온라인 패션사업부문인 GFG(Global Fashion Group)의 계열사로 월 방문자수가 3000만명, 사이트 내 판매 브랜드 수가 4000여개에 이르는 등 동남아 최대 패션전문 온라인유통망이다.동남아에는 최근 잘로라와 같은 온라인유통망의 공격적인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구글과 테마섹이 올해 6월 발표한 보고서에
대한항공은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2016년도 추석 연휴 임시 항공편의 예약 접수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대한항공은 다음달 13일부터 18일까지 김포-제주 노선 30편, 김포-부산 노선 6편 등 총 36편의 임시편을 투입해 8442석을 공급한다.또 기존 김포-제주 정기 항공편 중 일부를 대형 기종으로 교체해 423석을 추가 공급해 총 8874석을 제공해 귀성객 및 여행객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대한항공은 임시 항공편 예약으로 인한 전화 예약 문의 급증에 대비해 예약 접수 인력을 추가로 배치하고 홈페이지 시스템 점검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아시아나항공도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올해 추석 연휴 기간 투입되는 국내선 임시 항공편에 대한 예약 접수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아시아나항공은 다음달 13일부터 18일까지 김포-제주, 인천-제주, 김포-광주 등 3개 노선에 대해 총 11편(편도기준), 2795석의 임시 항공편을 투입해 귀성객들의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임시편 좌석 예약은 아시아나항공 예약센터 및 인터넷 홈페이지,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접수 가능하며 1인당 예약 가능한 최대 좌석 수는 6석이다.확약된 좌석은 정해진 기한 내 구매를 마쳐야만 예약이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 "일시적 경기 부양보다는 체질개선을 위해 대규모 SOC 사업을 배제하고 구조조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편성했다"고 강조했다.유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조속한 추경 통과를 여야에 촉구했다.유 총리는 "지금 우리가 마주한 대내외 상황이 녹록치 않다. 브렉시트와 신 보호무역주의에 따른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다"며 "그간 정책에 힘입어 내수가 회복됐으나, 구조조정이 하반기 위험요인으로 작용해 특히 고용여건이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경남, 전남 등 조선해운업 밀집지역은 지난 해보다 3만여명 이상 실업자가 증가했다"며 "정부는 원활한 국정을 뒷받침하고 실업과 지역경제 위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경을 편성한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중소 조선업 지원을 위해 관공선과 해경 함정 등 61척을 신규로 발주했고, 일자리 창출과 민생 안정을 위해 1조9,000억원을 지원했다"며 "조선업 종사자들에게는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핵심인력은 고용이 계속될 수 있게 해서 국외 유출을 방지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이번
의약품을 제외한 공산품·식품·자동차 품질 문제로 인한 리콜 실적이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공정거래위원회는 16일 소비자기본법 등 관련 법률에 따른 리콜건수는 1586건으로 2014년(1752건)에 비해 9.5%(166건) 감소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2014년 한약재에 대한 식약처의 대규모 리콜명령으로 대폭 늘어났던 의약품 리콜이 예년 수준으로 줄어든 영향"이라며 "리콜실적은 전반적으로 증가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공정위는 2014년 5개 제조업체가 품질 부적합 원료를 사용해 한약재를 제조한 정황을 발견하고 전 품목(561건)을 리콜하도록 명령했다.실제 공산품과 식품 리콜은 전년에 비해 각각 36.6%, 36.4% 늘었다. 같은 기간 자동차는 8% 증가했다. 유형별로 보면, 리콜명령이 890건으로 절반 이상(56.12%)을 차지한 가운데 자진리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자진리콜은 2013년 263건에서 2014년 339건, 2015년에는 536건으로 매해 늘어나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일반 공산품 리콜이 654건으로 가장 많았고, 식품 375건, 의약품 212건, 자동차 203건 순이었다. 공산품의 경우, 국가기술표준원의 안전기준 위반
올해 상반기 주요 대기업 총수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사람은 허창수 GS그룹 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가장 많은 급여를 받았던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두 번째로 많았다.16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기업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허 회장은 올해 상반기 GS와 GS건설로부터 총 52억19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GS로부터 급여 10억1700만원과 상여 28억9200만원 등 39억900만원을 받았다. GS건설에서는 급여 13억1000만원을 받았다.앞서 허 회장은 지난해 상반기 GS와 GS건설로부터 각각 9억6400만원, 8억3700만원 등 약 18억원을 수령해 올해 보수가 크게 늘었다.이어 두 번째로 많이 받은 총수는 정 회장으로 상반기 현대차그룹 계열사로부터 총 42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로부터 각각 24억원, 18억원의 급여를 수령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와 같은 금액이다.정 회장은 지난해 상반기에 주요 그룹 총수 중 가장 많은 급여를 받았으나 올해는 두 번째로 집계됐다.아들인 정의선 부회장의 경우 상반기에 현대차로부터 6억6100만원의 보수를 받아 지난해 상반기의 6억6200만원보다 100만원 줄었다.세 번째로 많은 보
중소기업청과 ㈜용산은 오는 17일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강화 및 기술개발 제품의 안정적 판로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민·관 공동투자 기술개발 협력펀드'를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민·관 공동투자 기술개발 협력펀드' 규모는 총 100억원이다. 중소기업청과 ㈜용산이 각 50억씩 1대 1 매칭해 조성할 예정이다. 향후 중소기업청과 ㈜용산은 협력펀드를 통해 기술개발 사업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이 2년 이내에 기술개발 할 수 있는 과제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용산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협력펀드를 조성하는 것을 환영한다"며 "기술경쟁력 향상을 통한 중소기업 글로벌 시장 진출과 국내 고용창출에 기여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호석유화학이 금호아시아나그룹을 상대로 냈던 소송 일체를 전격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9년 경영권 분쟁으로 촉발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과 박찬구 금호석화 회장의 형제 간 싸움이 7년 만에 끝나게 됐다.11일 금호석화는 아시아나항공 이사진을 상대로 형사고소한 '아시아나항공 이사 등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배임'과 박삼구 회장과 기옥 전 금호석화 대표이사를 상대로 항소한 'CP 부당지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모두 취하했다고 밝혔다.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상표권 소송 역시 원만하게 조정하기로 양측이 합의했다.금호석화는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최근 거세지고 있는 구조조정의 압박 속에서 양측 모두 생사의 기로에 서있다는 점을 감안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금호석화 측은 "주주와 시장의 가치를 추구했지만 결과적으로 경제주체 간 갈등이 부득이하게 야기됐다"라며 "이런 상황이 서로의 생사 앞에서 무의미하다고 판단했다"라고 갈등 종식의 배경을 설명했다.그러면서 "이에 스스로의 가치를 제고하고 주주에게 이익을 되돌려주는 기업 본연의 목적에 더 집중하고자 금호아시아나그룹과의 모든 송사를 내려놓고 각자의 갈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라고 덧붙였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11일 서울 양천구 신영전통시장을 방문, 유관기관과 함께 소방·전기·가스분야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상인간담회를 개최하여 시장 안전상태를 점검했다.이번 합동점검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한국화재보험협회, 한국전기안전공사 및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참여해 전통시장 상인들과 쾌적한 쇼핑환경 조성에 대해 논의헀다. 간담회를 주재한 주영섭 청장은 "전통시장도 이제는 창조경제의 근원지이며, 자생력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수익 모델을 발굴하는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며 "정부 지원과 병행해 자율적 안전관리에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상인회 관계자는 내수부진 장기화, 파급효과가 큰 젊은 고객 유치 어려움 및 노후 기반시설 등을 피력하며 "활력이 넘치는 전통시장을 위해 정부의 다양한 지원책과 꾸준한 관심을 바란다"고 건의했다. 이에 주 청장은 "향후에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차별화된 지원정책 추진은 물론, 안전한 시장만들기에 계속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인수합병(MA)이 거침없다.이 부회장이 삼성전자의 지휘봉을 잡은 뒤 사업역량 강화와 함께 미래 먹거리 확보차원에서 공격적 MA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인수 및 투자 대상도 클라우드 서비스와 모바일결제솔루션 등 IT분야는 물론 공조 유통회사, 전기차부품회사와 가전업체 등 다양하다. 지난 2014년 5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후 그룹의 실질적 리더를 맡고 있는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를 통해 지난 2년 동안 10개 해외 기업을 사들이거나 지분투자에 나서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TV 및 가전을 아우르는 삼성전자의 신성장동력 확보 차원의 일환으로 인수합병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11일 삼성전자는 미국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 데이코(Dacor)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이번 인수는 미국의 클라우드 서비스업체인 조이언트 인수, 중국이 전기차부품업체인 BYD에 지분투자 등에 이어 올들어 3번째다. 데이코의 인수가격은 1억달러(1094억원)다. 데이코는 냉장고와 식기세척기 등 빌트인 주방가전을 생산하는 전문 브랜드다. 데이코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정부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 이후 본격화된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에 대한 중장기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기획재정부는 브렉시트 이후 보호무역주의와 저성장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중장기 대응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정부는 대외리스크에 대한 경제안전판을 강화하고 브렉시트 이후 통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연구용역 ▲전문가 간담회 ▲국내 관계기관간 정책협의 ▲한-EU·한-영간 협의채널 활성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우선 브렉시트가 우리경제와 세계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 영-EU간 협상 전개 시나리오별 글로벌 무역구조·통상환경 변화 등을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발주하기로 했다.또 '국제금융발전 심의회' 등을 활용해 학계·업계 등 민간 전문가 의견을 상시 수렴하고 관계기관 합동점검반을 통해 시장 동향과 위험 요인을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이와 함께 정부는 한-EU간 경제대화(9월, 브뤼셀), FTA 서비스 이행위(하반기, 서울), 한-영간 국제국장회의 등의 채널을 활용해 영국·EU와의 정책협의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기재부 관계자는 "브렉시트 가결 이후 보호무역주의 흐름 등 세계경제의 구조적 변화
네이버가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자동통역 앱 '파파고(papago)'를 9일 시범 버전으로 선보였다.이 앱은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영어 등 4개 국어의 모든 언어 조합을 번역해주고 텍스트나 음성 외에도 사진 속 문자까지 통·번역한다.중의적 의미를 갖는 단어는 이미지로도 표현해 오차를 줄이게 했다. 금액과 관련된 내용이 있으면 실시간 환율을 적용해 번역해 준다. 인터넷 연결 없이도 앱에 미리 내장된 생활 회화 콘텐츠를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파파고는 시범 버전을 거쳐 이달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출시된다. 9월에는 아이폰 버전으로도 나온다.송창현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는 "파파고는 네이버의 인공지능 기술과 직관적 인터페이스의 결합체로 이용자의 스마트한 생활을 만들어줄 것"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에 대해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미 주택용 전기요금은 원가 이하이고, 누진제를 조정할 경우 1%를 위한 부자감세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채희봉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은 9일 "전기요금 누진제를 개편할 경우, 전기소비량이 적은 가구의 부담만 늘리는 효과를 발생 할 수 있다"며 "이는 1%를 위한 부자 감세와 같다"고 말했다. 채 실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주택용 전기요금 원가율은 95%수준으로 대부분의 가구가 원가 이하로 전기를 소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가정용 전기요금은 사용량에 따라 6단계로 나뉘는데 1단계는 킬로와트시(kWh) 당 전력량요금이 60.7원이지만, 6단계에 들어서면 709.5원으로 11.7배가 뛴다.그는 요금 폭탄 논란과 관련해서는 "스탠드형 에어컨을 기준으로 4시간 사용할 때에는 여름철 냉방요금이 10만원이 안넘는다"며 "스탠드형과 벽걸이형 에어컨을 동시에 12시간 동안 가동하지 않는다면 요금 폭탄이라는 표현은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했다.이어 채 실장은 "4인 가구 기준, 월 평균 전력 사용량이 342kWh인데, 이 경우 5만원 정도 요금이 부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상향하면서 국내 채권과 주식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특히 채권시장에서는 유럽계 자금의 국내 채권 매수가 확대되는 등 외국인 자금의 유입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주식시장 역시 밸류에이션 상향을 통한 외국인 자금 유입이 기대되지만 박스피를 탈출할 수 있을 정도의 모멘텀은 아니라는 평가다. SP는 전날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상향하고, 신용등급 전망 또한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신용등급 상향의 주요 배경으로는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견고한 재정건전성, 안정적인 대외무역 여건 등이 지목됐으며, 통화정책 및 재정정책의 여력이 충분하다는 점도 언급됐다. 9일 장화탁 동부증권 연구원은 "전세계적으로 국가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는 추세에서 한국의 신용 등급 상향은 글로벌 투자자의 이목을 끌 수 있다"며 "사드 배치와 관련된 불안감을 국가 전체가 아니라 특정 부문으로 제한하는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상대가치 측면에서 한국 자산시장이 부각되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며 "국내 자산시장은 단기적으로는 글로벌 자산시장에 동조화되겠지만
정상적으로 수출된 담배를 외국에서 구입해 국내로 몰래 들여온 뒤 되팔아 시세차익을 노린 일당이 세관에 붙잡혔다.관세청은 9일 필리핀에 수출된 국내산 '에세' 담배 등을 현지서 구매한 뒤 국내로 들여와 판매한 조모(53)씨와 김모(57)씨를 관세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국내 운반책 권모(58)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관세청에 따르면 구속된 밀수총책 조씨는 김씨 등과 함께 지난 2014년 11월부터 최근까지 총 7차례에 걸쳐 정삭적으로 필리핀에 수출된 국산 담배 77만6000갑(35억원 상당)을 현지서 구입하고 세관에는 나무의자로 신고한 뒤 컨터이너를 이용해 부산항으로 밀반입한 혐의다.이들은 반입된 밀수담배를 화물트럭으로 대구시에 있는 보세창고로 운송하던 도중 공터에 들려 미리 준비한 나무의자와 바꿔치기 해 보세창고로 운송, 정상 수입화물로 위장했던 것으로 드러났다.세관조사 결과 이들은 각종 세금을 면제해 외국에 수출한 국산 담배를 1갑에 1200원 가량에 사서 국내서는 정상가인 4500원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관세청은 또 정상 수입화물 중간에 국산담배를 몰래 숨겨 들여오던 직물제조업자 박모(73)씨와 중계무역을 가장해 담배 밀수출을 주도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