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가 포인트 사용비율 제한을 폐지하지 않기로 해 소비자의 반발이 예상된다.금융감독원은 포인트의 사용비율을 제한하는 영업관행이 소비자의 정당한 포인트 사용을 저해한다고 보고 개선을 추진했지만 현대카드는 이에 따르지 않기로 했다.9일 금융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포인트 사용비율을 제한하고 있는 5개 카드사 중 현대카드만 유일하게 사용 한도 폐지에 동참하지 않았다.나머지 BC·하나·신한·삼성카드는 이달부터 4월까지 순차적으로 올해 발급되는 신규 카드뿐 아니라 기존 카드도 포인트 사용비율 제한을 없애거나 폐지를 검토 중이다.현대카드는 경쟁사와 포인트 비용 분담 구조가 달라 일괄적으로 적용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타사의 경우 포인트를 적립할 때 적립금에 대한 부담을 카드사와 가맹점이 일정비율을 나눠서 분담하는데 현대카드는 카드사가 100% 부담하고 나중에 포인트를 사용할 때 그 비용을 가맹점과 반반씩 나누는 구조다. 대신 100% 사용이 가능한 새로운 포인트 제도를 하반기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사용비율을 제한하지 않는 신규 포인트(가칭 C포인트)를 제정하고, 기존 포인트(M포인트)를 신규 포인트로 전환하는 식이다.전환 비율은 1.5대1을 고려 중이다. 15만 M포인트
"장바구니 물가가 미쳤다"지난해 말부터 라면, 맥주, 과자 가격이 줄줄이 오른데 이어 조류인플루엔자로 계란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여기다 최근에는 남미지역 대두작황 문제로 B2B(기업간거래)식용유값도 들석이고 있다.실제로 요즘 장바구니 물가를 살펴보면 기초 생필품 부터 농산물에 이르기까지 가격이 오르지않은 품목을 찾기가 힘들 정도다. 가뜩이나 힘든 경제불황속에 빠듯한 수입만으론 이제 장보기 조차 두렵다는 서민들의 비명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9일 농수산물유통공사(aT)의 농축산물가격정보시스템(KAMIS)에 따르면 계란 특란(중품) 1판의 소매가격은 지난 6일 기준 8960원으로, 1년 전의 5359원에 비해 3000원 이상 올랐다. 서울 일부지역에서는 1판에 1만원짜리 계란도 볼 수 있는 상황이다.배추 1포기의 소매가격은 지난 6일 기준 4354원으로, 1년 전의 2220원에 비해 2배 가까이 오른 상태다. 양배추 역시 1포기에 5578원으로 1년 전의 2407원에 비해 2배 이상 올랐고, 무(상품) 역시 1개에 3096원으로 1년 전의 1295원에 비해 2배 이상 가격이 올랐다. 이 외에 감자, 깻잎, 다다기오이, 청피망, 애호박,
농림축산식품부 이준원 차관은 9일 "이번주안에 항공편으로 계란 164만개를 들여와 설 연휴 이전에 시장에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차관은 이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대책 브리핑에서 "계란 수입을 위한 검역증명서와 수입위생증명서 수출국과의 협의가 완료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에 수입되는 계란은 미국산 신선란으로 164만개로 100톤가량된다.LA로부터 항공편으로 수입되는 첫 물량은 이르면 10일 국내에 도착하게 되고, 검역 등을 거쳐 설 연휴 이전에 시장에 선보일 수 있게 된다. 소비자 가격은 수입업자가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되는데 현재 개당 300원까지 상승한 가격에 비해 저렴하게 공급될 것으로 농식품부는 전망하고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6일 현재 특란 기준 소비자가격은 개당 298.7원으로 지난해 대비 63.1%나 상승했다. 정부는 이처럼 항공기편으로 계란을 수입하는 경우 오는 2월까지 운송비용 50%를 지원하게 되며, 무관세로 수입된다. 무관세 수입계란 할당물량은 9만8600톤으로 가공용 7만747톤, 시장유통용 2만7853톤을 각각 책정했다. 검역당국은 "다른 축산물 수입 검역 절차와 마찬가지로 정해진 절차에 따라 철저히 검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9일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계 산업 스마트화를 위해 자율주행 농기계, 스마트 컨스트럭션 등 3개 인공지능 프로젝트에 2020년까지 민관 공동으로 202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주 장관은 이날 서울 63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계산업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기계산업이 어려운 대내여건을 극복하고 4차 산업혁명의 변화를 주도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대내외 경제 여건에 대해 "미 신정부 출범, 브렉시트 협상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고 각 국의 보호무역주의도 확산되고 있어 산업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계 가공, 소재 등 제조공정 전반에 혁신을 가져올 '3차원 프린팅 산업 육성방안'을 상반기까지 수립하겠다"고 주장했다. 또 "주력산업 구조조정, 신산업 전환 등 급속한 산업변화에 기계부품 기업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계산업에 대한 진단을 바탕으로 기계부품 경쟁력 강화전략을 마련하겠다"며 "기계산업의 품목·주체·시장·방식의 수출구조 혁신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농기계·보일러 등 유망 수출품
우리나라 정책 불확실성이 IMF(국제통화기금) 위기 당시의 3배에 달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 권태신 원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하얏트 리젠시에서 한미경제학회(KAEA)가 주최한 조찬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권 원장은 '2017년 경제전망과 위기가능성 점검' 주제발표를 통해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주요국의 경기부양을 위한 재정적 여력도 한계에 도달했기 때문에 대외적인 여건이 당분간 개선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통화, 재정, 환율정책 측면에서 우리 정부의 운신 폭도 제한적이기 때문에 2017년 성장률은 2016년보다 낮은 2.1%에 불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권 원장은 "소비, 투자, 수출이라는 세 가지 성장기둥이 동시에 무너져 내리는 퍼펙트스톰(Perfect storm)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소비의 경우 가계부채가 지난 IMF 위기 때보다 크게 증가해 적자가구 비중이 21%를 넘어서고 있고, 생산가능인구는 줄고 있어 당분간 활력을 찾기 어렵다고 내다봤다.그는 이어 "정치적 요인에 의한 정책불확실성이 IMF 위기 때의 3배에 달하고 있고 대선으로 인한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어 투자 역시 빠른
지난 4일 의심신고된 강원도 내륙지방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에자(AI) 신고에 대한 정밀 조사 결과 AI 감염이 확진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8일 지난 4일 강원도 인제 산란계 농장과 전남 나주 농가에서 접수된 AI 의심신고의 조사결과 AI로 각각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11월 AI 발생 이후 청정지역을 유지하던 강원 내륙지방에도 AI가 처음으로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강원도 지역에서는 지난달 1일과 13일 철원지역 산란계 농가에서 AI가 발생했으나, 강원 내륙지방에서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새로운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강원도는 이 때문에 AI 방역기준인 반경 500m 의무 살처분, 3㎞이내 예방적 살처분 조치보다 강력한 반경 10㎞ 이내 모든 가금류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 조치를 결정했다. 전남 나주의 경우도 최근 5일간 의심신고 건수가 없었던 지역에서 또다시 AI가 확진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7일에도 충남 아산 산란계 농장에서 AI 의심 신고 1건이 접수돼 정밀 조사에 들어갔다. 이로써 7일 현재 AI 발생으로 인한 가금류 살처분 숫자는 3103만마리로 늘어났다.살처분된 가금류는 닭이 2640만수로 전체 사
삼성전자가 CES 2017에서 스타트업 관련 과제와 제품을 선보이며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혁신을 다짐했다.삼성전자는 올해 사내 벤처제도 C랩에서 육성중인 3개 과제와 이미 스핀오프를 통해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5개 회사 등 8개 제품∙서비스를 CES 2017에서 선보였다.C랩은 삼성전자가 창의적 조직문화를 확산하고 임직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2012년부터 도입한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2016년부터 C랩에서 개발하고 있는 과제를 CES 전시회에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CES 2017에서는 뷰티와 키즈가 IT와 만난 새로운 아이디어를 중점에 뒀다는 설명이다. 장난감에 IT 기술을 접목한 어린이용 IoT 디바이스 '태그 플러스 (Tag+)'와 분석과 케어를 동시에 하는 피부 홈케어 솔루션 '에스스킨 (S-Skin)', 피부 속 측정을 통해 문제점을 예방해주는 휴대용 피부 측정기기 '루미니(LUMINI)'를 앞세웠다.스마트폰의 메모, 정보를 잉크나 토너 없이 점착 메모지에 인쇄하는 스마트 프린터 '망고슬래브(MANGOSLAB)' ▲'네모닉(nemonic)'부터 어쿠스틱 악기의 연습을 도와 주는 스마트 튜터 솔루션 '잼
만취 상태로 난동을 부린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셋째아들 김동선(28)씨가 7일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이날 오후 1시35분 검은색 정장에 흰색 와이셔츠를 입고 서울중앙지법 서관에 모습을 드러낸 김씨는 "너무나 죄송하다"고 짧게 말하고 고개를 숙인 채 법정으로 들어갔다. 김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판사의 심리로 이날 오후 2시께부터 시작됐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6일 오후 김씨에 대해 특수폭행·공용물건손상·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김씨는 5일 오전 3시3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술집에서 술에 취해 종업원 2명의 머리와 뺨 등을 수차례 때리고 위스키병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설하고 이동 중인 순찰차 안에서 소란을 피워 좌석 시트를 찢는 등 차량을 파손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와 합의했지만 과거에도 비슷한 전력이 있는데다 공용물건 파손에 파출소·경찰서까지 들어와 욕설을 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 2010년 10월에도 호텔 주점에서 만취 상태로 종업원과 몸싸움을 하고 집기를 부순 혐의로 불구속 입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남인 조원태 대한항공 총괄 부사장(41·사진)이 그룹 임원인사를 통해 대한항공 사장으로 승진했다.한진그룹은 오는 11일자로 조 총괄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임명하는 등 총 53명의 그룹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6일 밝혔다.사장 승진자는 조 총괄 부사장과 강영식 한국공항 부사장, 원종승 정석기업 부사장 3명이다. 또 우기홍 대한항공 전무와 이수근 대항항공 전무 2명은 이번에 부사장으로 새로 임명됐다. 이 외에도 대한항공, ㈜한진, 한국공항, 진에어, 정석기업, 한진관광 등 각 계열사에서 전무A 5명, 전무B 7명, 상무 17명, 상무보 19명 등이 각각 승진했다.한진그룹은 이번 인사에 대해 "안전과 서비스라는 기본 원칙에 충실하면서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해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리더십과 전문성을 겸비한 인재를 중용했다"며 "2016년 영업실적 등을 고려해 지난해보다(22명) 임원승진 규모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주력 계열사인 대한항공은 젊고 역동적인 조직 분위기로의 쇄신을 위해 조 총괄 부사장을 사장으로 선임해 경영전면에 배치함으로써 조직 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글로벌 항공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기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한진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신임 주한 호주대사와 면담을 통해 양국의 경제·통상 협력을 강화하자고 뜻을 모았다.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임스 최 호주대사와 면담을 진행해 이같이 논의했다.최 대사는 지난 1961년 한·호주 수교 이래 최초의 한국계 호주대사다. 지난해 12월 부임했다.유 부총리는 최 대사에게 양국의 호혜적 관계가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가교역할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유 부총리는 또 최근 우리 경제상황을 설명하고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2.6% 수준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하기 위해 총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특히 거시경제의 확장적 운용과 대내외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령사회와 4차 산업혁명 등에 대비한 구조개혁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최 대사는 호주가 과거 공공부문 구조개혁과 서비스 부문 개방전략 등을 통해 성장동력 확보를 이끌어냈다는 점을 언급하며 한국 정부의 구조개혁 노력이 성과를 거두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양측은 한·호주 자유무역협정(FTA)의 견고함을 높이 평가하고 통상협력을 강화해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하기로 했다.특히 최근 한국의 자동차와 호주의 천연가스 등 FTA 특혜품목의
일본 정부가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며 한·일 통화스와프 협상 중단을 발표한 데 대해 기획재정부가 유감을 표명했다. 6일 기재부 고위 관계자는 "통화스와프는 서로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서 하는 것인데 정치 문제로 영향을 받는 것은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기재부 등에 따르면 협상 중단 결정은 이날 주일 대사관에 통보됐고 얼마 전 협상 주무부처인 기재부에도 전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 관계자는 "정치는 정치이고 경제는 경제인데 이런 식으로 외교·정치적 문제로 엮이다보면 끊기 어려운 점이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부산 주한일본총영사관 앞에 소녀상이 설치된 것과 관련, 철거가 이뤄지지 않으면 일본 정부가 통화스와프 협상을 중단할 수 있다는 보도가 아사히신문 등을 통해 나온 바 있다. 스기야마 신스케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최근 한·일 외교차관 협의에서 "재작년 한·일 합의로 위안부 문제를 최종적으로 해결할 것을 양국에서 확인했다"며 "새로운 소녀상 건립은 한국이 합의의 기초를 일방적으로 무너뜨리는 것이다. 즉각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통화스와프란 외환보유액이 부족한 상황에 대비해 특정 국가와 통화 교환을 약속하는 협정이다. 일본 엔화는 기축통화인만큼 급격한 자
세계 최대 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17'에 국내 가전과 IT는 물론 자동차업계 경영 수장들이 총집결한다. 특히 국내외 전자업계뿐만 아닐 글로벌 IT·완성차를 대표하는 경영인들이 라스베이거스를 찾아 글로벌 무대에서의 강한 존재감을 재확인한다. 업계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개막하는 'CES 2017'에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등 국내 전자업계 및 자동차 경영진들이 직접 전시회를 찾아 경쟁업들의 동향 등을 점검하면서 글로벌 트렌드 확인과 함께 주요 거래선과도 만날 예정이다. 삼성의 경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순실 게이트' 특검 수사 관계로 출금금지 조치를 받은 탓에 참석하지는 못한다. 대신 가전 부문을 총괄하는 윤부근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이 대표자로 나선다. 윤 사장은 지난해 9월 IFA에서 차후 적극적인 MA를 지속하겠다고 언급한 만큼 이번 CES에서 올해 삼성전자의 경영 방향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사장, 서병삼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과 박종환 전장사업팀 부사장, 정칠희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 겸 사장,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 등도 이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 CES에서 주목받는 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건수가 잠시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미신고 하루 만에 또다시 의심신고 2건이 접수됐다. 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4일 강원도 인제 산란계 농장과 전남 나주 농가에서 AI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강원도 지역에서 AI가 발생된 것은 지난달 1일과 13일 철원지역 산란계 농가에서 발생된 이후 20여일 만에 처음이다.인제지역 의심신고가 고병원성 AI로 확진될 경우 그동안 청정지역이었던 강원도 내륙지역까지 AI가 확산돼 피해가 커질 수도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강원도는 이 때문에 AI 방역매뉴얼에 따른 반경 3㎞이내 예방적 살처분 조치보다 강력한 반경 10㎞ 이내 모든 가금류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에 돌입했다. 전남 나주의 경우도 최근 5일간 의심신고 건수가 없었던 지역에서 또다시 신고가 접수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4일 현재 AI 발생으로 인한 가금류 살처분 숫자는 3054만마리로 불어났다.살처분된 가금류는 닭이 2598만수로 전체 사육대비 16.7%에 달했고 오리는 238만수로 사육대비 27.2%, 메추리 등 기타 가금류는 218만수로 사육대비 14.6%에 이르렀다. 특히 피해가 집중된 산란계의 경우 2245만수가 살처분
'디젤게이트' 여파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7년 만에 역성장했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해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22만5279대를 기록해 전년(24만3900대) 대비 7.6% 감소했다고 5일 밝혔다.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가 전년 대비 줄어든 것은 지난 2009년 이후 7년 만이다.지난해 연간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5만6343대로 가장 많았다. 2003년 한국법인 설립 이후 처음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BMW 4만8459대, 아우디 1만6718대, 폭스바겐 1만3178대, 포드 1만1220대 등이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유럽 17만1569대(76.2%), 일본 3만5429대(15.7%), 미국 1만8281대(8.1%) 순으로 나타났다.연료별로는 디젤 13만2279대(58.7%), 가솔린 7만6284대(33.9%), 하이브리드 1만6259대(7.2%), 전기 457대(0.2%) 순이었다.구매 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4만4883대로 64.3%, 법인구매가 8만396대로 35.7%를 차지했다.지난해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d(7910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6169대), 렉서스 ES300h(6112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아들 김동선(28)씨가 술집 종업원과 경찰관에게 행패를 부리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씨를 폭행 및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5일 밝혔다. 김씨는 이날 오전 3시3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술집에서 술에 취해 종업원 2명을 수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고 이동 중인 순찰차 안에서 발길질을 해 유리창에 금이 가는 등 차량을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는 변호사를 대동한 채 경찰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피해자 측과 합의도 했다. 폭행 혐의는 반의사불벌죄로 피해자가 가해자의 처벌을 원하지 않을 경우 처벌할 수 없다. 다만 폭행 과정에서 상해를 입었다면 피해자 의사에 상관없이 처벌할 수 있으나 경찰은 피해자들이 상해를 입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폭행 혐의는 피해자와 합의가 이뤄져 '불기소 의견(공소권 없음)'으로 송치할 예정"이라며 "공용물건손상 혐의에 대해서는 계속 조사 중이다. 추가 소환이 필요한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씨의 소식을 전해듣은 김 회장은 크게 화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 관계자는 "김 회장이 '잘못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