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세월호를 육상에 거치하기 위한 2차 테스트를 시작했다.해수부는 6일 "오후 2시15분께 2차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해수부는 지난 5일 오후 7시40분부터 이날 오전 2시까지 6시간에 거쳐 모듈 트랜스포터 480대를 이용해 세월호를 육상으로 거치하는 1차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세월호 상당 부분이 들리는 것을 확인했지만, 세월호 일부 갑판 쪽 1~5번 리프팅 빔과 객실 쪽인 21~27번 리프팅 빔이 완전히 부양하지 않았다. 해수부는 밤에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어둡고 바람 많이 불어 정확한 선체, 리프팅빔 부양 상태를 확인 어려웠다고 밝혔다.해수부는 이날 세월호의 무게중심을 찾는 추가 보완테스트를 지속해서 추진하기로 했다. 세월호가 상당 부분 들린 만큼 무게중심을 찾겠다는 방침이다.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선체의 정확한 무게 중심을 찾아가는 작업이 굉장히 필요하다"면서 "선미 쪽부터 바닥에 닿은 것으로 봤을 때 화물이 한쪽으로 쏠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모듈 트랜스포터가 무게 중심을 정확히 잡을 경우 세월호를 육상으로 거치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애초 목표했던 세월호 육상 거치일인 6
반도체 시장이 슈퍼사이클(장기호황)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추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6일 반도체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반도체시장 예상 성장율은 11%로 기존 전망치에서 2배 이상 상향 조정됐다. 이는 상승하는 메모리칩 가격과 수요 증가 때문이다.IC인사이츠는 올해 D램과 낸드플래시 시장이 각각 전년 대비 39%, 2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평균판매가격(ASP)이 12% 떨어졌던 D램은 올 한 해 37%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실제로 D램 ASP는 작년 4월 2.41달러에 불과했지만 지난 1월에는 3.60달러로 49%나 치솟았다. 컴퓨터 제조사들로부터의 수요 증가로 지난해 2분기부터 D램 ASP가 급증한 것이다.스마트폰 스펙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는 중국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즉 램 용량을 삼성이나 애플보다도 높은 6GB 이상을 채용하고 있는 등 고성능 D램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이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는 비보, 오포, 화웨이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면서 D램을 대거 사들이고 있다.전원이 꺼져도
'갤럭시노트7'의 아픔을 씻어내기 위한 삼성과 스마트폰 사업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기 위한 LG가 미국에서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는 7일 'G6'로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2주 뒤인 21일에는 삼성전자가 절치부심 끝에 내놓은 갤럭시S8 시리즈로 출격한다.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북미 시장은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의 11.6%를 차지하는 곳으로, 아시아 다음으로 큰 스마트폰 시장이다.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선 14억7810만대의 스마트폰이 팔려나갔고, 이 중에서 아시아가 8억21130만대, 북미가 1억7120만대, 중남미가 1억4960만대 등을 기록했다.북미 시장은 글로벌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비중이 가장 높아 제조사 입장에서는 흥행의 척도를 가늠할 수 있는 '최종 관문'이기도 하다. 중저가 스마트폰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지만 브랜드 이미지와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감안하면 북미 시장에서의 성공은 매우 중요할 수밖에 없다.지난해 기준 북미 시장은 애플이 32.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안방을 차지하고 있고, 삼성과 LG가 각각 25.7%, 15.9%로 뒤를 잇고 있다. LG의 경우 프리미엄 스마트
오는 7일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실적을 시작으로 어닝 시즌이 개막한다.호황을 맞은 반도체·디스플레이를 포함 IT업종에 대한 실적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14분기만에 10조원을 돌파할 지 주목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잠정실적(가이던스)을 7일 발표한다. 사업부문별 실적까지 상세히 공개되지는 않지만 올해 1∼3월 매출과 영업이익 잠정치는 확인할 수 있다.시장 전문가들은 반도체 업황 호조로 삼성전자가 1분기 9조6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4% 증가한 9조600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 9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며 "비수기로 인한 출하감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디스플레이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부문별로는 반도체 6조원, IM(IT 모바일) 2조1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2000억원, CE(소비가전) 3000억원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이익 증가를 반영해 삼성전자의 올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4%, 64% 증가한 231조원, 48조원(영업이익률 20.8%)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 반도체
신세계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이 6일 오픈하면서 전국의 프리미엄 아울렛은 11곳으로 늘었다. 지난 2007년 국내 첫 프리미엄 아울렛인 여주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이 생긴 이후 10여년 만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 속속 생겨나며 프리미엄 아울렛은 오프라인 유통산업의 위기 속에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의 '2017유통산업백서'에 따르면, 현재 백화점 3사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아울렛은 지난해말 기준으로 전국에 10개소로 총 영업면적은 47만510㎡에 달한다. 6일 개장하는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을 포함하면 전국에 11곳이 운영되는 셈이다. 롯데백화점은 파주, 이천, 김해, 광명, 동부산 프리미엄아울렛 등 5곳을 운영중이며, 현대백화점은 김포, 송도 2곳을 운영중이다. 신세계는 여주, 파주 부산점에 이어 시흥점까지 프리미엄 아울렛 4곳을 운영하게 된다. 롯데백화점은 내년 안에 프리미엄아울렛과 쇼핑몰이 복합된 용인점과 울산점, 의왕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019년 대전과 남양주에 프리미엄 아울렛을 출점할 예정이다. 신세계는 여러 지자체의 요청도 있긴했지만 현재로선 시흥 프리미엄아울렛 오픈 이후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운 곳은 없다는
올해 들어 기업들의 수출 실적이 크게 늘고 증시도 상승곡선을 그리는 등 경제 심리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하지만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회귀 움직임 등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크고 수출 개선의 온기가 경제 전반에 골고루 확산되지 않고 있어 본격적으로 경기 반등을 거론하기는 이르다는 의견도 있다.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9% 늘어나며 2011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우리나라의 월간 수출 실적은 지난해 11월 하락세에서 벗어나 올해 3월까지 5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반도체 경기 호전과 유가 상승 등이 상승 효과를 내면서 올해 들어 수출 증가율은 매달 두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특히 석유제품(+67.7%), 반도체(+44.7%) 석유화학(+38.3%), 평판DP(+20.1%) 등이 20% 넘는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글로벌 경기가 회복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점도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국제통화기금은 지난달 14일 발표한 'G20 감시보고서'에서 미국(2.2→2.3%), 중국(6.2→6.5%), 일본(0.6→0.8%), 유럽연합(1.7→1.8%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를 묵인·방조한 혐의로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에 대한 업무정지 징계가 확정됐다.금융위원회는 5일 정례회의에서 안진에 12개월 신규감사 업무정지 징계를 확정·의결했다고 밝혔다.또 증권신고서 부실 기재에 따른 과징금 16억원을 부과했다. 이에 따라 안진은 내년 4월4일까지 코스피·코스닥·코넥스 등 상장사와 증권선물위회의 감사인 지정회사, 금융회사와 새로운 감사업무 계약을 맺을 수 없다. 현재 감사계약 3년차인 상장사 역시 감사인을 변경해야 하며 징계 확정 전 안진과 재계약을 맺은 회사도 해지 후 새로운 회계법인을 찾아야 한다. 감사계약 1∼2년차인 상장사는 계속 안진으로부터 감사를 받을 수 있지만 원하면 교체할 수 있다.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달 안진에 2014년 위조 감사조서 제출에 따른 과태료 2000만원, 손해배상공동기금 추가적립 100% 등의 조치를 내린 바 있다. 금융위는 이날 분식회계로 물의를 빚은 대우조선에도 45억원의 과징금을 매겼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공공기관 후원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통해 후원을 독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유 부총리는 5일 강원도 평창의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 열린 대회 주요 관계자 간담회에서 "공공기관이 (후원을) 같이 해야하는데, (문제가 있다는 것을)잘 알겠다. 공운위에서 한번 (논의해보겠다)"이라고 말했다.당초 평창올림픽 조직위는 이번 대회에 공공기관이 1000~2000억 규모의 후원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현실은 냉담하다. 대회 개막까지 1년여도 남지 않았지만 국내 공공기관의 후원 참여는 전무하다시피하다.김기홍 조직위 기획사무차장은 "역대 올림픽을 보면 공기업들이 대체로 1000억원 이상을 후원했다. 그러나 우리는 한국전력을 비롯해 대부분 후원을 하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앞서 공공기관들은 대회 후원에 나섰다가 공공기관 운영평가에서 불이익을 받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참여를 꺼린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조직위와 기재부과 협의해 불이익이 없도록 관련 지침을 바꿨음에도 현실은 달라지지 않고 있다.이희범 조직위원장은 "공공기관들이 (공공기관 경영평가)매뉴얼을 바꾸면
대한항공이 국내선 항공료 인상을 검토 중이다. 다만 구체적인 안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5일 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료 인상을 검토 중이지만 세부적인 내역은 결정된 바 없다"라고 말했다.현재 검토 중인 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힐 순 없다는 게 대한항공 측 입장이다.이르면 이번 주 국내선 항공료에 대해 5% 안팎으로 인상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 바 있다.앞서 아시아나항공이 항공료 인상을 결정하며 대한항공 역시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아시아나는 이달 18일부터 국내선 관광노선의 항공운임을 평균 5% 수준으로 인상하겠다고 지난달 말 결정한 바 있다.한편 대한항공이 이번에 항공료를 올리게 되면 2012년 7월 이후 5년 만의 인상하는 것이 된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6일 오전 중으로 미수습자 가족들과 세월호 안에 있는 미수습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위치를 정할 계획이다. 선체조사위는 미수습자 위치가 결정되면 이 지역부터 정밀 수색해 나가는 방법으로 3단계에 걸쳐 미수습자 수색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김창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장은 5일 목포 신항만 취재지원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미수습자 추정 위치를 가족들과 협의해서 내일까지 최대한 의견을 좁힌 후 본격적으로 선체 수색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해수부와 선체조사위는 객실 3~4층 등 9명의 미수습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위치를 파악하고 있다. 일단 가족들과 상의해 그 위치를 선정한 다음 선체 절단이나 정리 없이 접근이 가능한 구역이 있으면 그 부분에서 대해 수색을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촬영한 수중 영상, 세월호 안에 있는 CCTV 등 미수습자의 마지막 동선 확인 할 수 있는 것을 분석하고 생존자 진술을 참조했다"면서 "해양경찰이 수중 탐색하면서 접근하지 못했던 객실 등 미수습자 추정 위치를 미수습자 가족에게 제시했다"고 말했다. 선체조사위원회는 미수습자 가족과 추정 위치를 조율하면 1단계로 그 위치에 대해 정밀 수색을
사당역∼광명역 KTX 셔틀버스가 누적 이용객 5일 10만 명을 돌파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서울 지하철 2·4호선 사당역과 경기 광명시 KTX 광명역을 논스톱으로 운행하는 KTX 셔틀버스가 지난 1월11일 첫 운행을 시작한 이후 개통 85일 만인 이날 누적 이용객 10만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개통 한 달 만에 3만 명이 이용하며 꾸준히 증가했고, 여세를 몰아 3개월이 채 되기도 전에 10만 명을 넘어섰다. 현재 KTX 셔틀버스 하루 평균 이용객은 약 1500명 정도로 1주차 800명, 4주차 1000명과 비교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코레일과 셔틀버스 운영사 코레일네트웍스는 KTX 셔틀버스 이용객 10만 명 돌파를 기념해 이날 오전 광명역에서 고객 감사 이벤트를 가졌다.사당역에서 출발해 광명역에 오전 10시40분에 도착한 KTX 셔틀버스 탑승 고객에게 꽃다발과 KTX셔틀버스 100회 이용권을 증정하며 감사를 전했다. 10만 명째 고객으로 선정된 이상모(56세, 서울 동작구 방배동)씨는 “열차를 이용해 지방을 많이 가는 편인데 KTX 셔틀버스가 생겨 광명역에 오기가 너무 편해졌다”며 “앞으로도 계속 광명역을 이용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바로 열차
지난달 우리나라의 외환 보유액이 13억9000만 달러(약 1조5600억원) 가량 늘었다.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3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환보유액은 전월 말 대비 13억9000만 달러 증가한 3753억 달러(약 421조2700억원)로 집계됐다.유가증권 보유액이 3403억7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18억7000만 달러나 늘었다. 국제통화기금(IMF) 출자국의 통화 인출 권리인 SDR(29억3000만 달러)과 IMF 포지션(17억5000만 달러)도 모두 1000만 달러씩 증가했다.반면 예치금은 254억6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5억 달러 감소했다.한은은 "3월 외환보유액 증가는 외화자산 운용수익, 유로화·엔화 등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달러화 환산액 증가 등에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한편 우리나라는 지난 2월 기준으로 세계 외환보유고 8위 수준을 유지했다.중국(3조51억 달러) 외환보유액이 69억 달러 증가해 3조 달러를 회복하며 1위를 기록했다. 일본(1조2323억 달러), 스위스(7095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5141억 달러), 대만(4377억 달러), 러시아(3973억 달러), 홍콩(3905억 달러) 등이 그 뒤를
국민연금이 이번주 중으로 대우조선해양 채무조정안과 관련해 투자위원회를 열 계획이다.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관계자는 4일 "날짜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투자위원회를 이번주 중 연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투자위원회는 강면욱 기금운용본부장(CIO)이 위원장으로 하고 10여명의 실장·팀장급 인사들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현재 국민연금은 대우조선해양 채무조정 대상 회사채 1조3500억 원 중 약 29%인 3900억원을 들고 있다. 국민연금은 다음달 17일과 18일에 열리는 사채권자 집회까지 채무조정안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대·기아차가 올해 1분기 실적이 판매부진으로 지난해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올해 1분기(1~3월) 국내외 총 판매량이 108만9922대를 기록해 전년(110만7662대) 대비 1.6% 감소했다.내수 판매량은 16만197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0.7%) 올랐으나, 해외 판매량이 92만7944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2% 감소했다.기아자동차는 국내외 판매가 모두 줄면서 1분기 판매가 부진했다. 기아차의 1분기 내수 판매는 12만1791대, 해외 판매는 53만7545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4.9%, 6.8% 감소했다. 이에 따라 기아차의 1분기 총 판매량은 65만9336대로 전년(70만5159대) 대비 6.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 판매 부진이 두드러졌다. 현대차, 기아차는 지난달 중국 시장 판매량이 50% 이상 급감하면서 월 판매량(7만2032대)이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으로 10만대 밑으로 떨어졌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달 판매량이 지난해 3월 대비 각각 44.3%, 68%나 급감했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여파로 중국 내 한국산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4일 "상호금융 사잇돌대출은 기존 은행과 저축은행이 지원하지 못하는 10% 초반 금리대의 대출을 공급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사잇돌 중금리 대출 준비상황 점검회의'에서 "상호금융권에서 출시하는 사잇돌대출은 '사잇돌 사이의 사잇돌' 역할을 하며 중금리 시장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금융위는 '사잇돌대출 확대 방안'을 통해 오는 6월13일부터 상호금융권이 사잇돌대출을 취급할 수 있도록 했다. 임 위원장은 "4개 상호금융권이 지닌 전국 3400여개 조합에서 사잇돌대출을 공급하게 되면 서민들의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것"이라며 "상호금융권이 차주 상환능력에 기반한 신용대출 역량을 제고하면 여신 운용을 다변화하는 계기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7월18일부터 '채무조정졸업자 사잇돌대출' 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임 위원장은 "워크아웃이나 개인회생 프로그램을 졸업한 금융소비자들은 최장 10년에 달하는 기간 동안 성실히 채무를 갚은 재기 의지가 높은 분들"이라며 "그럼에도 이들은 신용거래 이력이 부족해 정책서민금융이나 은행을 이용하지 못하고 고금리 대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