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은 중남미와 미국내에서 지카 바이러스 창궐과 싸워나갈 기금을 위해 19억달러의 예산안을 의회에 보냈다. 오바마는 또 2014년 에볼라 방역을 위해 마련된 기금의 잔여액중 일정 부분을 태아에 치명적인 질병을 전파하는 지카 바이러스 퇴치를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융통성을 요구했다. 공화당 원내 대표는 지난 주 백악관에 대해 지카 바이러스와 싸울 기금을 가장 신속하게 얻기 위해서는 에볼라 퇴치기금중 27억달러 정도를 지카 기금으로 전용하는 게 낫다고 권했었다. 현재 지카 바이러스는 브라질 같은 남미 국가에서 급속도로 퍼져나가고 있지만 푸에르토 리코, 버진 아일랜드, 사모아 등 미국령 섬에도 전염되고 있다. 또한 바이러스에 감염된 여행객들로 인해 미국 본토도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해 허리케인이 몰아친 바하마군도에서 침몰한 미 화물선 엘 파로호는 미 해양경비대가 가장 위험한 선박으로 지정해 이른바 "타깃 리스트"에 올리기 직전에 출항했던 것으로 밝혀져 선박안전관리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엘 파로호는 지난 해 10월1일 33명의 선원을 태운 채 침몰했으며, 해양경비대는 10월 7일 생존자 수색을 마감했다.하지만 이 배는 해양경비대가 작성한 보다 엄격한 감독이 필요한 상위 10%의 선박 명단에 들어있었다고 해경의 카일 매커보이 대위가 22일(현지시간) 잭슨빌에서 열린 해경 수사 청문회에서 증언했다. 선령 40년의 노후된 엘 파로호는 해경이 선주에게 위험선박 지정 사실을 통보하려던 날보다 며칠 앞서 출항했으며 동력장치 고장으로 표류하다 허리케인 호아킨에 휩쓸려 수심 5000m의 심해에 가라앉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선원 33명은 전원 사망했다. 매커보이는 배의 실종소식을 듣자마자 이 배가 통보대상으로 연락 직전이었다는 것을 알고 당황했다고 진술했다. 해안경비대는 엘 파로호의 침몰이 확인된 뒤에도 아직까지 그 배 이름을 위험선박 명단에 올려놓고 있는데 그는 그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 날 청문회에서는 일반 상선에 대한 안전검사
영국이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하는 '브렉시트(Brexit)'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전 세계 채권 투자자 사이에서 영국을 포함한 유럽 지역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2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오는 6월23일 치러지게 될 영국의 EU 회원국 자격 유지 국민투표를 앞두고 유럽 채권시장에 불확실성이 확산함에 따라 은행권을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냉랭해지고 있다.노무라의 데이비드 헤이그 전무이사는 "아시아와 유럽, 미국 등 세계 투자자들은 (브렉시트가) 영국 은행권뿐만 아니라 유럽 은행 시스템 전반에 미칠 여파에 대해 알고 싶어한다"고 말했다.FT는 브렉시트로 기업들이 채권 발행을 직접 제한하지는 않지만, 앞으로 브렉시트 향방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채권이 매우 할인된 가격에 판매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헤이그 이사는 "브렉시트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라며 "채권시장은 매도자와 매수자 간의 흥정으로 조정되기 때문에 (브렉시트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균형이 (매수자로) 옮겨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영국의 브렉시트 이슈가 유럽 채권시장이 이 밖에도 각종 악재로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에 벌어졌다. 최근 각종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
뉴질랜드 크라이스트 처치에서 22일 대지진 발발 5주년을 맞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행사장에서 더딘 지진피해 복구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장관에게 오물을 던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BBC에 따르면 지진이 발발한지 5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일부 지역에서는 재건 공사가 계속되고 있으며 일부 피해자들은 여전히 보험금 지급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5년전 일부 파괴된 크라이스트처치 성공회 성당 재건공사도 현재까지 지지부진한 상태이다. 22일 정부 주도로 열린 추모식에는 존 키 총리 등 정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지진 희생자들을 상징하는 186개의 빈 의자들로 이뤄진 설치미술품이 선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행사장 밖에서는 정부의 더딘 지진 피해 복구와 보상을 비판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몇몇 시위자들은 장관들에게 오물까지 던졌다. 지진 피해 복구를 담당하는 게리 브라운리 장관은 현지 라디오 방송 뉴스톡ZB와의 인터뷰에서 " 행사가 끝나 걸어가는데 어떤 남자가 내게 다가와 '당신을 위한 것'이라며 오물로 보이는 것을 던졌다" 고 말했다. 또 " 내게 던진 게 정확하게 어떤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좋은 냄새가 나지는
미국 공화당의 세 번째 대선 경선까지 2연승을 올린 도널드 트럼프는 21일(현지시간) 자신의 제3당 출마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강조했다.트럼프 후보는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매우 선도적인 공화당원이며 내가 원하는 자리가 바로 이 것"이라며 "독립 후보로 뛰고 싶지 않다. 그럴 가능성은 아주 낮다"고 말했다.트럼프 후보는 그러나 잇단 경선 승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공화당 지도부로부터 공정한 대우를 받고 있지 못하다고 불평했다. 트럼프 후보는 경선 레이스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해 공화당전국위원회(RCN)와 맺은 약속을 언급하면서 "약속은 약속"이라고 지적했다. 양측은 공화당 최종 대선 후보가 누가되든 결과에 승복하기로 협의한 바 있다. 트럼프 후보는 공화당 대선 주자들의 TV토론회와 관련해 "RNC가 하는 일은 매우 불공평하다"며 특정 이익을 노리는 세력과 선거자금 기부자들이 방에 가득 들어 차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후보는 이어 자신은 선거 자금을 자체 조달하기 때문에 다른 후보들과 달리 이익 단체와 기부자, 로비스트 세력의 조종을 받지 않는다고 거듭 역설했다.그는 "난 수백만 달러를 창문 밖으로 던지는 것처럼 쏟아붓고 있다"며 "현재까지 다른 이
일본 엔화 환율은 22일 주말의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1달러=112엔대 중반으로 거래를 시작했다.도쿄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2분 시점에 엔화 환율은 1달러=112.54~112.58엔으로 지난 19일 오후 5시 시점보다 0.41엔 올라 거래됐다.유럽과 뉴욕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국제 원유 선물도 하락하면서 투자가는 운영 리스크를 피하려는 쪽으로 움직여 저리스크의 엔화 매수세가 확대했다.영국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20일 영국의 유럽연합(EU) 잔류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오는 6월23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이로 인해 경제와 정치 선행에 대한 불투명감에서 영국 파운드가 주요 통화에 대해 크게 하락하면서 엔고 압력이 강해진 측면도 있다.엔화는 유로에 대해서도 속신해 시작했다. 9시2분 시점에 1유로=125.18~125.22엔으로 주말 대비 0.40엔 오른 선에서 추이를 보이고 있다.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주말의 1달러=113.15~113.25엔에서 0.70엔 올라 1달러=112.45~112.55엔으로 출발했다.
남태평양 피지제도가 초강력 사이클론 윈스턴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다. 21일 현재까지 보고된 사망자는 1명이지만, 강풍과 폭우로 전선이 끊어지면서 피지 제도 주민 약 90만명의 무려 80%가 단전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현재 피해상황을 집계 중이다. 그러나 일부 지역 경우 도로가 막혀 접근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라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까지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경찰은 20일부터 내린 통금조치를 21일까지 연장했다. 5등급 사이클론인 윈스턴은 지난 20일 시속 285km 강풍 및 폭우를 동반하고 피지 제도를 덮쳤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은 주 섬인 비티 레뷰 섬 북동부 해안지역으로, 강풍에 가옥 수백채개 부서진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 재단관리청의 책임자 조지 드레가소는 AP통신에 코로 섬 주민 1명이 사망했고, 비티 레뷰섬 주민 1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또 주민 90만명의 약 80%가 전력공급 중단 피해를 입고 있고, 지상 전화선이 끊어져 유선 전화통화는 불가능하지만 휴대전화 서비스는 대부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전역에 32개 대피소를 운영 중이라고 덧붙였다. 피지 정부는 30일간의 자연재해 기
러시아와 일본이 영유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와 관련해 러시아 외교부가 "일본이 또 역사 왜곡을 한다"고 비난했다.20일 러시아 국영 스푸트니크 통신 보도에 따르면, 문제가 된 것은 일본 외무성의 아이키 토시히로(相木俊宏) 유럽국 참사관의 발언이다. 그는 최근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일러 간에는 북방영토 문제가 남아있기 때문에 제2차 세계대전의 모든 결과가 마무리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러시아 외교부는 20일(현지시간) "일본이 또 자의적이고 왜곡된 역사 해석을 했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며 맞섰다.또한 러시아 외교부는 "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는 1951년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에 의해 소련에 양도됐다. 일본은 이에 조인했으며 이를 번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이에 더해 "1956년의 일소 공동선언 덕분에 일본은 국제사회에 복귀하고 유엔에 가입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제2차 세계대전에서 적국으로 맞서 싸운 러시아와 일본은 종전 후 아직 평화조약을 체결하지 않고 있는 상황으로, 일본은 평화조약 체결의 전제조건으로 러시아가 실효 지배하고 있는 극동의 북방영토를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하와이 관광지대에서 기장과 일가족 4명을 태운 관광 헬리콥터가 18일(현지시간) 갑자기 추락, 관광객들이 경악한 가운데 그 중 한 명이 휴대전화기로 극적인 추락장면을 촬영했다. 호놀룰루의 KHON-TV 는 그 순간 헬기 조종사가 관제탑에 보낸 마지막 교신을 입수해 방송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 추락하고 있다"고 말했고 관제탑은 잠시 후 헬기가 바다속에 추락했다며 무전으로 구조요청을 했다. 타고 있던 5명중 어른 4명은 생존했지만 어린이 1명은 병원해 입원해 있으며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락 지점의 구경꾼들이 어린이를 헬기로 부터 구해냈으며 관광객 한명은 구조요청을 한 뒤 극적인 추락 장면을 촬영했다. 미 해군은 이 헬기가 관광회사인 제네시스 항공 소속이며 19일 오후 헬기 기체 인양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87만명이 조직적으로 살해된 폴란드의 트레블링카 나치수용소 마지막 생존자였던 사무엘 윌렌베르크가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서 93세로 숨졌다. 바르샤바 북동쪽에 위치한 이 수용소에서는 나치의 파괴와 폐쇄 직전에 일어났던 마지막 봉기로 단 67명이 달아나 목숨을 건진 것으로 알려져있다. 트레블링카는 나치의 유럽 유대인 학살계획인 "최종 계획"의 생생한 증거로 역사속에서 가장 악명높은 수용소로 기록돼있다. 다른 수용소처럼 유대인들을 강제노동을 시키다가 죽이는 대신 이곳에 들어오는 유대인들은 도착 즉시 집단적으로 가스실에서 처형되었기 때문이다. 입소 당시 20세였던 윌렌베르크처럼 젊고 튼튼한 청년 극소수만이 즉시 처형 대신에 수용소내의 잡일을 맡아하면서 목숨을 연장할 수 있었다. 1943년 8월2일 수백명의 유대인 재소자들이 무기를 훔쳐서 수용소에 불을 지르고 숲으로 도망쳤다. 하지만 대부분 주변의 지뢰밭에서 죽거나 나치부대에 의해 사살당하거나 폴란드 주민들에게 붙잡혀서 수용소로 인계되었다. 2010년 AP와의 인터뷰에서 윌렌베르크는 자신은 다리에 총상을 입은 채 친구들의 시체 더미에서 빠져나와 혼자 도망쳤고 유대인 같지 않은 자신의 파란 눈 덕에 목숨을 건져
파키스탄 동부 펀자브 주 쿠샤브 지구에서 20일(현지시간) 한 가옥에 벼락이 떨어지면서 일가족 7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일간 돈 뉴스가 보도했다.신문에 따르면 이날 쿠샤브 지구의 푸란 초우크에서 벼락을 맞은 가옥이 무너져 내리면서 가족 15명이 잔해에 깔렸다고 한다.사망자 중에는 아이 4명과 부녀자 2명이 포함됐으며 이들 외에도 8명이 다쳤다.부상자는 쿠샤브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2명이 위독한 상태이기에 희생자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경찰은 피해 가옥이 벼락에 이은 폭우로 완전히 붕괴했다고 밝혔다.파키스탄과 인도의 광활한 평야지대에선 벼락이 빈번히 떨어져 많은 인명피해를 내고 있다.작년 9월 인도 안드라 프라데시주에서는 벼락에 맞아 최소 20명이 숨지기도 했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지난 14일 실시한 대통령 결선투표에서 포스탱 아르상제 투아데라(58) 전 총리가 당선했다고 선거관리위원회가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마리 마델린 은쿠에 선거관리위원장은 잠정개표 결과 대선 1차투표에서 2위였던 투아데라 전 총리가 결선투표에서 62% 득표율을 획득해 역전 승리했다고 밝혔다,무소속으로 출마한 투아데라는, 1차투표에서 선두를 차지하고 3위 후보의 지지 선언까지 받았지만 37% 득표율에 그친 아니세 조르주 돌로겔레 전 총리를 눌렀다.은쿠에 위원장은 총선과 함께 치러진 대통령 결선의 투표율이 61%에 달했다고 전했다. 대통령 결선투표 결과는 헌법재판소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투아데라는 10년간 장기 집권하다가 2013년 이슬람 셀레카 반군에 의해 축출당한 프랑수아 보지제 정권에서 총리를 역임했다.셀레카 반군은 2013년 지도자인 미셸 조토디아를 대통령에 앉혔지만, 대대적인 인권유린으로 기독교 민병대 안티 발라카의 공격을 받았다.결국 조토디아는 2014년 초 국제사회의 거센 압력으로 하야했고 이후 과도정부가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국정을 운영했다.
최대 풍속 시속 285km의 대형 사이클론이 내습한 남태평양 관광 도서국 피지에서 20일 규모 5.8 지진이 일어났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USGS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후 3시51분(GMT) 발생했다.진원은 남위 21.91도 서경 179.35도, 깊이 579.39km 지점이라고 USGS는 전했다.이번 지진으로 쓰나미가 발령된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인명이나 재산 피해에 관한 신고도 들어오지 않은 상황이다.앞서 피지 정부는 사이클론 윈스턴이 상륙하면서 전국에 야간통행 금지령을 내리고 1개월간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인도는 20일(현지시간) 작년 4월 강진으로 막대한 피해를 낸 네팔에 2억5000만 달러(약 3083억원) 상당의 복구자금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이날 뉴델리를 방문한 카드가 프라사드 올리 네팔 총리와 만나 네팔의 지진 복구를 위한 9개 문건에 서명하면서 최근 냉랭한 양국 관계의 복원을 연출했다.9개 문건은 지진 재건사업, 수력발전과 도로 등 인프라 개발에서 협력 강화한다는 내용이다.네팔에선 지난해 9월 신헌법 공포 이래 양국 국경에 거주하는 인도계 소수파 세력이 차별 시정을 주장하며 국경을 봉쇄하는 등 과격 시위에 나서 5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올리 네팔 정부는 시위와 정국 혼란의 배후에 인도가 있다고 비난하면서 양국 관계가 악화했다.모디 총리는 올리 총리와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지난 수년간 네팔 민주화가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을 정도로 진전했다. 올리 총리가 대화를 통한 평화와 안정의 길로 네팔을 이끌었다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또 모디 총리는 "무역과 투자는 인도와 네팔 관계의 기둥"이라고 역설했다.이에 올리 총리도 "이번 방문의 목적이 오해를 푸는데 있다"고 화답했다. 올리 총리는 지난 19일부터 엿새 일정으로 인도
인도네시아 경찰은 20일(현지시간) 자바섬 일대에서 두 차례 급습작전을 통해 테러 용의자 41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경찰은 지난달 14일 발생한 자카르타 테러에 따른 대테러법 강화에 맞춰 이날 이 같은 검거작전을 펼쳤다고 밝혔다.정예 대테러팀은 새벽 중앙자바 주의 숨빙산 기슭에 있는 이슬람 지하디 캠프에서 군사훈련을 받던 남자 36명을 붙잡았다고 주 경찰대변인 릴리에크 다르만토 대령이 전했다.다르만토 대령은 습격작전에서 공기총과 칼, 지하디 단체의 선전책과 깃발을 노획했으며, 이들이 테러 연관 가능성을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동자바 주의 말랑 지역 경찰서장 유도 누그로호 중령은 별도의 작전을 통해 전날 늦게 테러 용의자 5명을 체포했다고 말했다.누그로호 중령은 자카르타 테러 연루자를 심문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소재에 관한 정보를 얻어 검거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앞서 인도네시아 국립경찰청장인 바드로딘 하이티 장군은 지난주 국회에 출석해 8명의 사망자를 낸 자카르타 자폭테러와 연관된 용의자 33명을 붙잡았다고 보고한 바 있다.인도네시아 정부는 202명의 희생자를 낸 발리 폭탄테러 후 2003년 제정된 대테러법을 강화하는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개정안은 테러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