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전 비서실장이 총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했다고 그의 대변인이 25일 밝혔다.아르템 페트렌코 대변인은 이날 AP 통신에 안드리 클류예브 전 비서실장이 전날 총격을 받고 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밝혔다.페트렌코 대변인은 클류예브의 피격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과 그의 입원 병원에 대해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페트렌코 대변인은 클류예브가 지난 23일 비서실장직을 사임했다고 확인했다. 우크라이나 반정부 시위자들은 야누코비치 이외에 클류예브에 대해서도 강한 반감을 품어왔다.야누코비치는 21일 반정부 시위 측과 합의한에 서명한 이후 헬기를 통해 키예프 떠났으며 크림반도 지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입법부는 1930년대 난징 대학살 당시 일본 침략자들에게 살해 당한 피해자들의 넋을 달래기 위해 12월13일을 국가 추모일로 제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이 안은 격월제로 열리는 전국인민대표자회의의 상임위원회에서 논의된다. 이번 상임위는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일본 제국주의 군대는 1937년 12월13일 난징 대학살을 시작, 40여 일 동안 3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을 살해했다.국제법 위반의 악명 높은 사례로서 이 잔학 행위는 극동 군사 재판 및 난징 전쟁범죄 재판에서 심리돼 부인할 수 없는 증거를 바탕으로 판결이 이뤄졌다.
러시아의 새로운 영웅으로 등장한 안현수(빅토르 안)를 러시아에서 ‘나쉬 카레예츠(우리 고려인)’라고 부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5일 ‘글로벌웹진’ 뉴스로(www.newsroh.com)에 따르면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시티 등 현지 언론들은 안현수 소식을 수시로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나쉬 카레예츠’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고 있다.카레예츠(Кореец)는 본래 러시아를 비롯한 중앙아시아에 거주하는 30만명의 한민족인 ‘고려인’을 지칭하는 단어다. 물론 광의의 뜻으로는 한국인도 포함되지만 안현수를 ‘나쉬 카레예츠(우리 고려인)’이라고 부르는 것은 애정과 친근감의 표현이다. 이미 푸틴대통령으로부터 훈장까지 받은 빅토르 안은 러시아의 스포츠관련 뉴스에서 매시간 ‘빅토르 안! 빅토르 안!’ 하면서 뉴스가 시작될만큼 인기가 대단하다. 김원일 모스크바 한인회장은 “러시아인들은 소수민족인 고려인들에 익숙해져 있어서 안현수에 대해 처음부터 거부감이 없었다. 게다가 엄청난 성적을 거뒀으니 그에 대한 열광은 당연하다”고 말했다.러시아 네티즌들은 최근 안현수가 선수촌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금메달 3개를 획득한 우리의 영웅이 아직도 모스크바에 집이 없다는 것은 이해 할
시인도 독자도 ‘퀸 연아’에 대한 헌사의 물결로 넘쳤다.김연아의 아름다운 스포츠 정신이 세계의 많은 이들을 매혹시키고 있다. 뉴욕의 유명시인 콰미 도우스(Kwame Dawes)가 23일 월 스트리트 저널(WSJ)에 기고한 ‘김연아 헌시’가 감동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WSJ 온라인판 ‘올림픽 시’란에 소개된 콰미 도우스의 시는 ‘폐막식, 김연아, 예의를 차리지 않는 은메달(Closing Ceremony, Yuna Kim, Unceremonious Silver)’이라는 제목이다.‘비상(Flight)’이라는 부제목과 함께 프롤로그와 4개 연, 에필로그 등으로 구성된 이 시는 ‘연아를 위해’라는 소제목의 다섯 번째 연에서 김연아를 노래하고 있다.‘그녀는 부드럽게 말했지/ 모든 게 끝나서 행복하다고/ 그녀가 금메달을 놓쳤을 때/ 이건 속임수라고 소동이 있었지/ 그러나 연아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안도했지…/ 연아가 이제 끝났다고 말했을 때 나는 행복했어/ 이제 연아는 스케이트 없이 유한한 땅에 발을 내딛고/ 경기장 밖으로 조금씩 사라져 가네.’김연아에 대한 시인의 찬미는 심판진의 이해할 수 없는 판정으로 금메달을 놓쳤음에도 아무런 원망을 하지 않고 “만족스럽게 경기를
24일 미국 주가는 큰 소식이 없는 가운데 기업의 인수와 합병(MA)의 활기로 상승했다.이날 주가는 오전에 올랐다가 막판에 하락해 SP500지수는 장중 한때 기록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11.36포인트(0.6%)가 올라 1847.61로 마감했다. 이것은 1월15일이 도달했던 기록 1848.38에 근소하게 미달한 수치다.다우존스지수도 103.84포인트(0.6%)가 올라 1만6207.14로 나스닥지수는 29.56포인트(0.7%)가 올라 4292.97로 마쳤다.이날 반도체 제조기업 RF 마이크로 디바이스는 경쟁업체인 트라이퀸트 세미콘덕터를 15억6000만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뒤 주가가 1.22달러(21%)가 올라 7.03달러를 기록했다. 트라이퀸트도 2.41달러(26%)가 올라 11.64달러를 기록했다.한편 남성의류 체인 조스.A.뱅크는 경쟁업체인 멘스웨어하우스가 인수가격을 올리자 주가가 4.99달러(9%) 올라 60.04달러를 기록했으며 멘스웨어하우스도 3.40달러(8%) 올라 48.51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주 반에 걸쳐 주가는 올들어 잃었던 수치를 사실상 회복한 셈이다.SP지수는 2월3일 중국과 터키 등 신흥시장에서의 불안으로 6%나 떨어지기도 했었다.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소치 올림픽기간중 마련된 각국 전시관 중 유독 한국관만 방문하지 않는 등 한국에 대한 불쾌감을 표출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글로벌웹진’ 뉴스로(www.newsroh.com)는 24일 “소치올림픽 개막식에 한국의 대통령이나 총리가 참석하지 않은 것에 대해 러시아 언론이 주목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리아노보시티를 비롯, 채널1과 채널러시아 등 러시아 미디어들은 올림픽 개막식에 차기 올림픽 개최국인 한국에서 대통령이나 총리가 참석하지 않고 장관을 보낸 것에 대해 러시아인들이 의구심과 섭섭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한국은 지난 8일 열린 올림픽 개막식에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참석한 바 있다. 반면 중국은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일본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참석했고 선수단이 출전하지 않은 북한도 대외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 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참석해 대조를 이뤘다.한 러시아 학자는 “러시아의 불편한 심경은 푸틴 대통령이 올림픽 기간동안 자주 소치에 머무르면서 올림픽공원내에 각국의 전시관들을 거의 다 둘러보았는데, 유독 다음 올림픽개최지로 상당한 규모로 준비한 한국관만은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표출됐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억지 주장을 펴고 있는 일본의 초당파 의원모임인 '일본 영토를 지키기 위해 행동하는 의원연맹'(회장 야마타니 에리코·山谷えり子)이 '다케시마(竹島)의 날' 행사를 주최한 시마네(島根)현 반환요구운동현민회의와 함께 독도 반환을 요구하는 도쿄 집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고 산케이(産經) 신문이 23일 보도했다.도쿄 집회가 개최되면 2012년 4월 이후 두 번째가 된다. 이들이 도쿄 집회를 개최하려는 것은 수도에서 다케시마 문제를 호소하고 정부의 노력 강화를 촉구하기 위해서이다. 시마네현 측 관계자는 차관급 정부 관계자의 출석을 요구하고 있다.앞서 22일 시마네현 마쓰에(松江)시에서 강행된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가메오카 요시타미(亀岡偉民) 내각부 정무관은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이다. 정부도 시마네현의 생각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국가의 입장을 표명했다.기념식에서 미조구치 젠베에(溝口善兵衛) 시마네현 지사는 "정부가 노력을 강화함으로써 다케시마를 둘러싼 문제가 새 국면에 돌입했다"며 아베 신조(安倍晉三) 정권의 자세를 높이 평가했다. 미조구치는 이어 "불법 점거를 기정사실화하려는
22일(현지시간) 스페인 북부 지역에 위치한 호텔에서 화재가 나 6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당한 사건이 발생했다.라미로 루이즈 메드라노 내무부 대변인은 이날 "까스띨랴 이 레온 지역에 있는 한 호텔에서 화재가 나 3명의 성인과 3명의 미성년자가 연기 흡입으로 사망했다"며 "또 다른 성인 3명과 어린이 2명은 약한 화상과 호흡 곤란 문제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호텔은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에서 북쪽으로 약 215㎞ 떨어진 토도마르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트니코바의 금메달에 전문가도 충격에 빠졌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21일 여자피겨스케이팅에 전문가들의 반응과 김연아의 패배원인을 분석하는 A섹션 1면을 비롯 무려 4개면에 걸쳐 관련 기사를 실어 눈길을 끌었다.타임스는 1면 톱으로 소트니코바가 경기를 끝내고 얼굴을 두손으로 감싼 사진을 싣고 “17세 소트니코바가 올림픽 챔피언 김연아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채점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고 전했다.타임스는 특히 B섹션 10면에 ‘뒤틀린 금(Gold, With A Twist)’이라는 제목으로 논란의 금메달 소식을 상세히 다루고 14면과 15면에 두선수의 점프를 연속으로 촬영한 사진들과 부문별 점수들을 분석하고 판정문제 등의 관련기사들을 게재했다. 네 번의 세계챔피언을 지낸 커트 브라우닝은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충격적이다. 소트니코바가 어떻게 단 하루사이에 그렇게 잘 탈 수 있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브라우닝의 이같은 반응은 소트니코바가 실력이상의 기량을 선보인 것외에 다른 외적 요인이 작용했다는 뉘앙스를 표명한 것이었다.다음은 뉴욕타임스의 줄리엣 매커 기자가 소치 현장에서 보낸 톱기사 전문.‘난 내가 찾을 수 있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선수가 묵는 숙소에 늑대(?)가 출현한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와 뒤늦게 늑대 소동이 벌어졌다고 영국 언론 스카이뉴스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여자 루지 종목에 출전한 미국 선수 케이트 한센이 ‘내가 묵는 숙소에 늑대가?’란 제목의 동영상을 인터넷에 공개했다.그는 올림픽 선수촌 자신이 묵는 숙소에서 늑대처럼 보이는 동물이 돌아다니는 모습을 촬영해 자신의 트위터 계정과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 이 동영상을 올렸다.그는 유튜브에 이 동영상을 올리면서 ‘소치에 내가 묵는 숙소 복도에 방황하는 늑대가 있다고 확신한다’는 글도 덧붙였다.스카이뉴스는 지난 19일부터 인터넷에 올라온 이 동영상에 나타난 동물이 늑대인지 대형 개인지 정체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그러나 스카이뉴스는 올림픽 시설 공사장 인근에 유기견이 많아 현지 정부가 올림픽 개최 전 유기견 도살을 지시해 논란됐었다며 이 동물의 정체가 대형 유기견일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 캘리포니아 북부의 한 인디언 원주민 본부에서 퇴출 관련 청문 절차 중 한 여성이 총을 쏴 4명을 사살하고 2명을 부상 시켰다.이 여성은 한때 종족 대표를 지냈다고 한다.세드라빌 란체리아 족 대표를 지낸 세리 로아데스는 21일 종족 사무실에서 이 같은 총과 칼을 든 공격 행위를 한 뒤 체포됐다고 경찰서장이 기자들에게 말했다. 사망자 중 한 사람은 종족 대표이다.종족 소속원들은 용의자 로아데스와 그의 아들을 란체리아에 있는 그녀의 집에서 추방하는 문제로 본부에 모여 있었다. 란체리아는 웹사이트에 따르면 연방 정부가 인정하는 인디어 종족 중 하나로 소속원이 35명이다.
이탈리아의 유력 언론들이 카롤리나 코스트너(27)의 첫 올림픽 동메달 획득을 반기는 동시에 '피겨 여왕' 김연아(27)의 올림픽 2연패 좌절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라 가제타 델로 스포트·리퍼블리카 등 현지 유력 언론은 21일(한국시간) 2014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싱글에서 자국의 코스트너가 동메달을 목에 건 쾌거를 대서특필했다.이들 언론은 "코스트너가 아름답고 훌륭한 연기로 마침내 메달을 획득했다", "해외에서도 코스트너의 연기에 찬사가 쏟아졌다"고 반겼다.코스트너는 20일 자정부터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소치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42.61점을 얻어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받은 74.12점을 더해 총점 216.73점을 기록,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생애 첫 올림픽 메달 획득이다. 지난 2006년 토리노 대회(9위)와 밴쿠버 대회(16위)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던 코스트너는 세 번의 도전 끝에 마침내 메달을 목에 걸었다.개최국 러시아의 신예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가 합계 224.59점으로 깜짝 금메달을 거머쥐었고, 금메달이 유력했던 김연아는 합계 219.11점으로 은메달에 그쳤다.여자 피겨
19일 우크라이나 경찰과 시위대 사이에 벌어진 총격 섞인 충돌로 휴전이 금새 깨지면서 최소한 22명이 죽었다.충돌 몇 시간 전 대통령과 그의 하야를 요구해 온 반정부 지도자들은 휴전과 협상 국면을 요청했다.AP 통신 기자는 이날 수도 키에프 도심의 긴 시위 농성장 가장자리에 시신 21구가 놓여 있는 것을 목격했다. 이와 함께 이날 경찰관 한 명이 죽고 28명이 총상을 입었다고 내무부 대변인이 말했다.이번 주 들어 사망자가 최소한 48명에 이르게 됐다.우크라이나 시위는 3개월 전에 시작됐지만 따지고 보면 양측은 4600만 인구의 정체성에 관한 수십 년 간의 다툼을 폭력적으로 대변한 것이다. 우크라이나는 지리적으로 서방 쪽으로 친근감을 느끼는 지역과 러시아에 우호적인 지역으로 나눠져 왔다.서부 대부분의 도시들은 러시아와 가까운 동부 출신인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의 중앙 정부에 공개적으로 반항하고 있다.폭력 상황이 벌어지고 농성장 바리케이드를 태우면서 뿜어내는 연기가 하늘 높이 치솟는 가운데 유럽 3개국 외무장관들이 반정부 지도자에 이어 대통령을 만났다.브뤼셀 유럽연합 본부에서는 오후 늦게 28개 회원국들이 긴급 회동해 우크라이나 폭력 사태 책임자들에 대한 제재
백악관은 19일 우크라이나 유혈사태를 모니터하고 있으며 이를 종식하기 위해 제재 등 향후 조치를 유럽 동맹국들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유럽연합(EU)은 20일 우크라이나 유혈사태와 관련해 긴급 외무장관 회의를 개최한다.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은 "미 관리들은 우크라이나 유혈사태 책임자와 제재 등을 EU 측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우크라이나 반정부 시위자들과 경찰이 이틀간 충돌해 최소 25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부상했으며, 내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아프리카 남부 보츠와나는 19일 북한과 외교 및 영사 관계를 단절하기로 했으며 이 같은 조치는 즉각 발효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