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지도자 김정은은 휴전 61주년 기념일 전날인 26일 인민군 전략부대의 로켓포격 훈련을 지도했다고 북한의 국영 중앙통신이 보도했다.그는 훈련이 시작되기 전에 남한의 미군 기지들의 소재를 지도에서 밝히는 작업을 관찰했다.김정은은 이날의 훈련에 매우 만족해 했으며 미국의 북한에 대한 적대적인 정책은 1950년대 이후 전혀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이 통신은 보도했다.
튀니지 국방부는 일단의 테러리스트들이 알제리와의 국경부근서 정부군 순찰대를 매복 기습해 정부군 2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튀니지 군은 지난 17일에도 알제리와의 국경 부근 차암비 산에서 이슬람주의 반군들에게 15명이 사망했다.모사이크 라디오 방송은 이날 군인들이 순찰중 약 40명의 무장단에 피습됐다고 보도했다.차암비 산에서 정부군들을 살해한 알카에다 계열 무장단체 오크바 이븐 나파는 페이스북에 정부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을 대량 검거한 데 대해 보복하겠다고 공표한바 있다.
한 이스라엘 관리는 이스라엘 내각이 휴전을 24시간 연장하기로 했다고 26일 말했다.그는 휴전이 27일 자정(현지시간:2100GMT)까지 연장되나 이스라엘 군은 가자로부터의 공격에는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익명을 요하는 이 관리는 이스라엘이 이 휴전 기간에도 계속 하마스의 지하터널들을 파괴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앞서 하마스는 26일의 최초 12시간 휴전을 4시간 연장하자는 제안을 거부했으며 가자의 무장세력들은 이스라엘에 수 발의 로켓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이스라엘은 이 로켓 포격에 대응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26일 오후 크로아티아 동부 도시 오시제크의 한 커피숍에서 총격사건이 일어나 용의자를 포함한 3명이 사망했다고 크로아티아의 히나통신이 보도했다.현지경찰은 용의자가가 숨어있던 방으로 경찰이 들어가려 하자 자살했다고 말했다.경찰은 이 사건의 희생자는 아직 신원을 모르는 한 여성과 한 남성이라고 발표했으나 다른 한 정보에 의하면 여자 희생자는 용의자의 부인이고 남자 희생자는 별도의 커피숍 손님이었다고 말하고 있다.
19일 동안 지속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발생된 사망자가 1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가자 보건당국은 26일(현지시간) 하루동안 가자지구의 건물 잔해 등에서 100명이 넘는 시신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이같은 작업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인도주의 차원에서 12시간 한시적 정전에 들어갔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폭격이 중단되고 수색에 집중하면서 사망자 집계수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한편 이스라엘은 한시적 정전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전 대선후보 데니스 쿠시니치 전의원 부부가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함께 워싱턴 DC에서 평화를 기원하는 촛불집회를 갖는다.2008년 민주당 대선후보이자 평화운동가인 쿠시니치 전의원은 한국전 정전기념일 전날인 26일 인도주의운동가인 부인 엘리자베스 쿠시니치 여사와 시스터 제나 여사, 시추미 마날리 작가 등 평화운동가들과 함께 한국전 정전기념식 및 평화기원 촛불집회에 참석한다.이날 행사는 ‘Remember727’과 한국문화홍보원, 한국전쟁유산재단이 공동주최하는 것으로 1953년 7월27일 체결된 정전 협정의 의미를 되새기며 한반도의 평화와 세계 무력분쟁 지역들의 안정을 기원하게 된다.한국전쟁참전군인협회와 한국전쟁참전군인청년단의 헌화로 시작될 기념식은 찰스 댐바흐 전 ‘평화구축연합’ 대표의 사회로 정전협정체결일을 상징하는 오후 7시27분, 참석자 전원이 한반도의 평화와 중동, 우크라이나 등 무력분쟁지역의 안정을 염원하는 의미에서 촛불을 붙이게 된다. 엘리자베스 쿠시니치 여사는 “평화는 전투를 멈추면서 시작된다. 한국전 정전체결일을 통해 우리는 인도주의의 의미를 되새기고 세계 무력분쟁의 중단과 모든 전쟁의 종전을 위한 빛과 희망을 갖는다”고 강조했다. 쿠시니치
미 국방부는 25일 러시아 대구경포 시스템이 국경을 지나 우크라이나 내부로의 이동이 임박했다며 러시아는 군사적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국방부 대변인 스티븐 워런 대령은 "미국은 강력한 로켓 시스템이 우크라이나 국경에 더 가깝게 이동하고 있는 것을 목격했으며 로켓 시스템이 이르면 이날 러시아 지원을 받고 있는 분리주의자들 손에 넘어갈 수 잇다"고 말했다.미 관리들은 이번주 러시아가 더 강력한 로켓 발사기를 분리주의자들에게 인도하려 한 새 증거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워런 대변인은 이 무기 인도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러시아가 계속해서 국경을 넘어 우크라이나에 포를 발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워런 대변인은 "지난 수일 동안 러시아 영토에서 대포를 사용하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내에 있는 군 진지를 향해 공격했다"며 "이는 분명히 군사적 측면의 긴장감 조성"이라고 말했다.그는 이 같은 공격이 우크라이나군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밝히기를 거부했지만 공격이 로스토프나도누 인근 남부 국경 지역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워런 대변인은 국경 주둔 러시아 병력이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늘고 있으며 현재 1만2000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란은 25일 워싱턴포스트 기자와 미 프리랜서 사진기자 2명 등 4명을 구금하고 있다고 확인했으나 구금 이유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워싱턴포스트는 자사 특파원 제이슨 레자이언과 그의 부인이 지난 22일 밤 테헤란에서 붙잡혔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레자이언이 미국과 이란 시민권을 갖고 있으며 부인 예가네 살레히는 미 영주권을 신청한 이란인으로 아랍에미리트 소재 신문 특파원으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미국인 사진기자 2명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전해지지 않았다. 이란 관영 IRNA 통신은 25일 기자들이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미디어 감시그룹인 언론인보호위원회는 이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했다.
국방부가 미국의 고(高)고도 미사일 방어체계(MD)인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는 러시아 안보와 무관하다고 25일 밝혔다.전날 러시아 외무부가 사드의 한반도 배치는 동북아 정세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 북핵문제 해결에도 어려움을 초래할 것이라며 우려를 표한 것에 대한 답변이다.하지만 중국에 이어 러시아까지 사드가 한반도에 배치되는 것에 대해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향후 이 문제를 놓고 동북아 정세가 요동칠 가능성이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위용섭 국방부 부대변인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군이 구축하려는 (사드 등 미사일 방어) 체계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대응능력을 위한 것"이라며 "따라서 러시아 등 주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러시아의 반응은) 불필요한 우려와 확대해석이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사드 전력이 배치된다고 해도 러시아와 전혀 무관하다"며 "러시아 안보에 전혀 무관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러시아가 너무 크게 우려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위 부대변인은 "기본적으로 사드와 관련해서는 미군이 우리 정부에 요청한 적도 없고 검토된 적이 없다"면서도 "다만 미군이 '주한미군 내에 사드가 배치된다면 한반도 안보태세 확립에 도움이 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부터 병합한 크림반도 세바스토폴항에 주둔 중인 자국 흑해함대의 전력을 강화한다고 공식 발표했다.지난 23일(현지시간)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 등 언론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비트코 흑해함대 사령관은 흑해 함대의 전투력을 높이기 위해 잠수함과 군함 제작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러시아 해군의 4대 주력함대 중 하나인 흑해함대 전력 강화는 최근 러시아의 국방력 강화 조치 중 하나로 풀이됐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2일 열린 국가안보회의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흑해 해역에서의 활동을 강화하는 등의 안보 환경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러시아의 국방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이에 앞서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통합한 이후 세바스토폴 기지 현대화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고, 함대의 전함 수를 늘릴 것이라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된 바 있다.러시아 해군 사령관 빅토르 치르코프는 지난 5월 흑해함대 창설 231주년 기념식에서 향후 수 년에 걸쳐 약 30척의 전함을 이 함대에 추가 배치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이 가운데 흑해함대는 최근 러시아 수호이 社로부터 배치 계획 중인 수호이 30SM기 3대를 1차적으로 인도받은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1984년 뉴욕발 마이애미행 항공기에 탑승한 뒤 이를 쿠바의 아바나로 납치했던 미국인이 20년 형을 선고받고 쿠바에서 13년을 복역한 뒤에 미국으로 돌아오기 위해 최근 항소에 나섰다.뉴저지 출신의 윌리엄 포츠(57)는 애초에 유죄를 인정하고 20년형을 감수했지만, 지난해에 자발적으로 미국 법정에서의 다른 죄목에 대한 재판을 청구했다.포츠의 현재 복역 기간을 감안하면 그는 앞으로도 거의 7년은 지나야 석방될 수 있다.연방수사국(FBI)은 포츠가 체포 당시 자신이 흑인 무장단체 소속이라고 밝히고 항공기 승무원에게 아바나로 가지 않으면 비행기를 폭파하겠다고 쓴 쪽지를 건네서 아바나에 착륙시켰다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24일 올해 세계 경제 성장 전망치를 낮췄다. IMF는 미국과 러시아, 개발도상국가들의 경제성장이 예상보다 낮다며 전망치를 하향했다.IMF는 이날 올해 세계 경제가 3.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4월의 전망치 3.7%보다 0.3%P 떨어진 것이다.IMF는 그러나 2015년의 성장 전망치는 그대로 4%를 유지했다.이 같은 성장 전망치 하향 조종은 특히 미국 경제의 성장 전망치 하락 탓이라 할 수 있다. IMF는 이날 올해 미국 경제의 성장 전망치를 1.7%로 크게 낮췄다. 지난 4월 전망치는 2.8%였다. 3달만에 무려 1.1%P나 성장 전망치가 하락한 것이다.IMF는 또 올해 러시아의 경제성장 전망치를 0.2%, 내년도 전망치는 1%로 하향시켰다. 우크라이나와의 분쟁으로 러시아에 대한 외국 투자가 크게 줄어든 것이 이러한 전망치 하향을 초래했다.IMF는 이러한 전망치 하향으로 미국과 유럽의 중앙은행들은 금리를 계속 낮은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한편 중국의 경우 정부가 대출을 줄이면서 소비 지출이 감소하고 있다고 IMF는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 중국은 올해 7.4%의 경제성장을 이룰 것으로 IMF는 내다봤다. 이
24일 실종된 에어 알제리의 여객기가 부르키나파소와의 접경에서 50㎞ 거리인 말리의 마을 불리케시 부근에서 파괴된 상태로 발견됐다고 부르키나파소의 대통령 보좌관이 25일 발표했다.블레즈 콩파오레 부르키나파소 대통령 측근으로 이번 사고의 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길버트 디엔데르 장군은 "우리는 말리 정부의 승락을 얻어 수색요원들을 파견했다. 이들이 현지 주민들의 도움으로 사고기의 잔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그는 "이들이 완전히 타버린 비행기 잔해와 시신들을 발견했다"고 AP통신에 말했다.수색요원들은 한 주민으로부터 비행기가 추락하는 것을 보았다는 말을 듣고 현장에 갔다고 그는 전했다.이 에어 알제리 여객기는 116명이 탑승한 채 이날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치안이 불안한 말리 상공에서 사라졌으며 프랑스 관리들은 이 비행기가 아마도 추락했을 것이라고 말했다.프랑스 군용기들과 유엔 평화유지군 등은 이 여객기의 잔해를 찾기 위해 나섰었다.
애플이 캘리포니아주(州) 노동법 위반 혐의로 직원들로부터 집단소송을 당했다고 CNN머니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애플 직원들은 이번 주 애플이 직원의 점심시간과 휴식시간을 인정하지 않아 캘리포니아 노동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애플을 고소한 직원들을 대표하는 변호인단은 이번 소송에 참여한 직원은 소매점부터 본사까지 애플의 전 현직 직원으로 2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CNN머니는 보도했다. 무엇보다도 애플 직원들은 이번 소송에서 점심을 먹지도 못하고 5시간 이상 계속 근무를 한데다 업무 교대 시간이 짧아 쉬지도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또 직원들이 준수해야 할 규율, 임금, 근로시간 등 근로조건에 관한 내용을 정한 애플의 취업 규칙이 직원은 애플의 노동조건을 다른 사람에게 말할 수 없고 회사의 고용정책에 이의를 제기할 경우 해고, 소송, 징계를 당할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고 규정한 것도 부당하다고 변호인단은 주장했다.애플은 이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다고 CNN머니는 보도했다. 애플이 노동 관련 문제로 집단소송을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애플 매장 직원들은 퇴근 전 매장 관리자들이 직원의 소지품을 검사하기 위해 대기하는 시
23일(현지시간) 유엔 인권이사회(UNHRC)가 민간인 사상자 속출을 초래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을 조사한다.가디언지에 따르면 유엔 인권이사회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긴급회의를 열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군사작전에 대한 조사위원회를 구성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인권이사회는 결의안을 통해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으로 발생하는 광범위하고 체계적인 인권 및 자유 침해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전했다.이날 회의는 아랍 국가와 일부 이슬람 국가의 요청으로 열렸으며, 7시간여에 걸친 마라톤 회의 끝에 찬성 29, 반대 1표로 결론이 도출됐다.팔레스타인이 초안을 작성한 결의안에는 46개 회원국 중 아랍 국가와 중국, 러시아 등 29개국이 찬성했다. 하지만 미국은 반대표를 던졌고 한국, 유럽 국가 등 17개국은 기권했다.나비 필레이 유엔 인권 최고대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차별적 민간인 공격이 전쟁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며 양측에 공격 중단을 촉구했다.키스 하퍼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이번 결의는 건설적이지 않다"며 "이번 결정이 휴전 노력을 훼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리야드 알 말리키 팔레스타인 외무장관은 "이스라엘은 인류에 대한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