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29일부터 미국을 방문해 북극 외교장관회의 참석 등 일정을 소화한다. 방미기간 중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는 양자회담을 갖고 지뢰도발로 인한 남북한 대치 관련 후속대책 등을 논의한다.윤 장관은 이날 오후 6시2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이동, 시애틀에서 열리는 미국지역 총영사회의에 참석한다. 윤 장관은 참석한 공관장들과 대미 공공외교 현황을 점검하고 북미 각 주요 총영사관별 맞춤형 공공외교 수행방안을 논의한다. 재외국민 안전보호 강화방안과 재미동포사회 정치력 신장 등 권익 증진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그는 이어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로 이동해 30~31일 열리는 북극 외교장관회의(GLACIER·Global Leadership in the Arctic: Cooperation, Innovation, Engagement and Resilience)에 참석한다.윤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우리정부의 세계 기후변화 기여방안을 소개하고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기후변화 당사국총회에 관한 입장도 밝힐 예정이다. 회의 기간 중 케리 장관과 따로 만나 양자회담을 갖는다. 이번 회담은 남북 고위당국자 접촉 합의 이후 처음 열리는 한·미 외교장
육군이 지난 4일 발생한 북한군의 지뢰도발 사건 당시 침착하게 부상자 2명을 후송한 수색대원들에게 포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육군 관계자는 28일 "1군단이 지뢰도발 사건 때 부상자들을 성공적으로 후송한 1사단 수색대원 8명에게 상을 주는 방안을 1군사령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1군사령부에서 정교성(27) 중사 등수색대원 8명에 대한 포상 방안을 심의 중에 있다.포상이 적절하다는 판단이 들면 1군사령부에서는 포상안을 육군본부에 제출할 수 있고, 육본은 또 국방부에 건의할 수 있다. 이때 군 복무경력과 계급이 판단 근거로 고려된다.훈장에 대한 최종승인은 행정자치부에서 내려진다.현재 1군사령부에서는 수색대원 8명에게는 무공훈장이 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훈장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그 중 무공훈장은 전시 또는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 아래서 전투에 참가, 뚜렷한 무공을 세운 사람에게 수여한다.무공훈장은 성과에 따라 다시 ▲태극 ▲을지 ▲충무 ▲화랑 ▲녹조 ▲옥조 등 총 6가지로 세부 훈장이 나뉜다.최근에는 천안함 사건 때 백령도 구조현장에서 수색을 벌이다 순직한 고(故)한주호 준위에게 보국훈장 광복상이 추서된 바 있다.한편, 북한
정의화 국회의장과 야권의 잠재적 대선주자인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28일 중대선거구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안철수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정의화 국회의장을 만나 "과거 (정 의장이) 선거제도와 관련해 이야기를 했는데 저도 이 논의를 제기해야하지 않나 해서 관련 내용을 (언론에) 말했다"며 "(선거룰) 논의의 틀을 넓혀 이번 기회에 오픈프라이머리와 국회선진화법까지 이야기하면 생산적인 논의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안 전 대표는 "틈틈이 여러 의원들과 이야기를 나눴고, 다들 지금 현재 모습대로 20대 국회가 되면 똑같은 모습이 재연될 수 밖에 없다고 했다"며 "이번 기회에 조금이라도 바꿔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덧붙였다.정 의장은 이에 대해 "지난번 제헌절 경축사를 할 때 '중대선거구제+권역별 비례대표'를 말했는데, 안 전 대표가 메아리를 줘서 선배로서 고맙다"며 "우리나라의 정치를 생각해보면 이제는 변할 때"라고 화답했다.정 의장은 "내년 총선과 대선, 이 두 가지의 큰 국가적 선거를 치르면서 정치가 바뀌지 않으면 우리의 미래가 암담할 수 있다"며 "군사독재시대와 3김시대의 여운으로 남은 것이 '계파정치'이고, 그것이 내년 총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인 새누리당 정우택(청주 상당) 의원은 28일 광주를 찾아 "임금피크제는 경제를 위해서 반드시 도입이 돼야 하는 만큼 현재 갈등을 겪고 있는 금호타이어 파업도 노사가 협의해 타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광주·전남지역 금융과 중소기업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광주를 찾은 정 의원은 간담회에 앞서 이날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이 자리에서 정 의원은 금호타이어 파업에 대해 "임금협상 문제는 노사간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할 것이지만 임금피크제는 노동개혁의 최대 이슈가 돼 있는 만큼 강력히 추진할 것이다"고 밝혔다.이어 "내년부터 300인 이상 대기업, 공기업에 대해서는 그만 두는 연령을 60세로 늘렸고 제일 걱정이 되는 청년들 취업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것이다"며 "박근혜정부가 반드시 해야 할 숙제이다"고 덧붙였다.정 의원은 이와함께 현재 광주시가 예산지원을 요구한 자동차 부품과 실감클러스터콘텐츠 사업에 대해 지원 방안을 찾아보겠다는 뜻도 전했다.정 의원은 "현재 광주는 광산업과 LED 등 산업이 타지역보다 앞서고 있지만 자동차 부품과 실감클러스터콘텐츠 사업 등은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한국전력이 서울 삼성동 본사 부지 매각 대금 중 7000억원 이상을 주주 배당에 쓸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장윤석 새누리당 의원이 한전으로부터 확보한 '본사 매각대금 사용 계획' 자료에 따르면 한전은 부채 상환으로 5조5176억원, 투자 확대에 3조415억원, 필수 소요 경비에 1조9900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다.필수 소요 경비 속에는 △본사 이전비용 5179억원 △법인세 6803억원 △주주배당 7360억원이 포함돼 있다.주당 1150원의 배당은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의결할 예정이다. 2013년 주당 90원, 204년도 주당 500원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큰 폭으로 뛰어오른 수치다. 2014년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2013년에는 122배나 많은 금액이다.장 의원은 "한전의 주요 주주 현황을 보면 내외국인 비율이 7:3 정도로 만약 배당이 현실화될 경우 2119억원이 외국인 투자에 배당돼 국부 유출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이 같은 배당은 당초 한전이 매각 대금을 모두 부채 감축에 사용할 것이라고 했던 주장에도 위배된다는 게 장 의원의 입장이다.장 의원은 "한전의 현재 재무상황을 보면 본사 매각대금 일부를 사용해 부
28일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가 끝내 무산됐다.이에 따라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었던 이기택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정개특위 활동기간 연장안(11월15일까지), 2014년 결산안 등의 처리가 불투명해졌다.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 의원들에게 보낸 원내알림 메시지를 통해 "20일 여야 합의에 따라 오늘 개의 예정이었던 본회의는 야당의 일방적 취소로 인해 개의되지 않는다"고 알렸다.원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해 우리 당 원내지도부는 강력하게 항의해 본회의 개최를 요구했으나 야당의 무리한 요구로 인해 오늘 본회의는 무산됐다"며 "본회의 참석을 위하여 장시간 대기해준 의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원 원내대표는 이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서도 "10시에 본회의를 하기로 했는데 워크숍을 한다고 한다. 도의적으로 옳지 않은 일"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새정치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 워크숍에서 "본회의를 하지 않겠다고 새누리당에 통보했다"며 "예정된 본회의는 하지 않고, 추가 협상을 하겠다"고 밝혔다.이 원내수석은 "우리는 한해 9000억원에 육박하는 특수활동비를 투명하게 운용할 수 있는 제도개선소위를 예결위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농업 분야의 창조경제 구현을 통해 새로운 가치와 기회를 만들어 내고 농촌을 다시 사람이 모여드는 곳으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15 A Farm Show(에이팜쇼) 창농귀농(創農歸農) 박람회' 개막식에서 축사를 통해 "IT와 생명공학, 식품 가공기술을 결합해 생산성과 상품성을 높이고 부가가치를 끌어올려서 농업을 미래 융합 핵심 산업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우리 농업이 큰 변화와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우리가 어떻게 인식하고 접근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기회로 만들어갈 수 있다"며 "얼마 전 우리나라를 찾은 한 세계적인 투자가도 '농대로 가라, 앞으로 가장 유망한 산업이 농업'이라고 공언할 정도로 농업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진단했다.이어 박 대통령은 "농업의 6차 산업화를 통해 농가와 농촌경제를 활성화시켜야 한다"며 "기존의 농업에 가공·유통·판매·관광과 같은 2·3차 산업을 결합시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또 지난 6월 농수산업 벤처 육성을 목표로 문을 연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예를 들면서 "현재 농
새정치민주연합이 새누리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총선 필승' 건배사를 한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을 탄핵소추하기로 결정했다.이춘석 새정치연합 원내수석부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 워크숍에서 "최고위원들이 상의해 정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를 추진하기로 했다"며 "시점은 조금더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원내수석은 "정 장관과 최경환 경제부총리에 대한 강력한 법적 대응을 준비하겠다"며 "정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0년 방송에 간접광고가 도입된 이후 5년간 지상파 3사가 간접광고로 올린 매출액이 1500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8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최원식 의원(인천 계양을)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간접광고 매출액은 올해 6월 말 현재까지 1446억원에 달했다.간접광고 매출액은 ▲2010년 30억원 ▲2011년 174억원 ▲2012년 262억원 ▲2013년 336억원 ▲지난해 415억원 등으로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올해도 지난 6월 말 현재까지 229억원에 달했다.5년 동안 방송사들의 간접광고 매출은 SBS가 576억원으로 가장 많고, ▲MBC 500억원 ▲KBS 371억원 등이다.최원식 의원은 "간접광고가 지나치면 방송의 내용과 광고가 뒤섞여 구별하지 어렵게 되고 방송이 상업화될 우려가 있다"며 "이른바 '제목광고'까지 허용될 경우 방송의 공익성과 시청자의 시청권이 크게 훼손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방통위에서 방송이 상업화되지 않도록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28일 새정치민주연합이 정부의 8800억원에 달하는 특수활동비를 점검하는 소위구성을 받아주지 않을 경우 본회의를 열 수 없다고 맞서고 있는데 대해 "한명숙 구속 화풀이"라고 주장했다.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기국회대책회의에서 "한명숙 판결과 관련해 특수활동비를 통해 화풀이 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특수활동비의 특수성 때문에 야당에선 각 상임위에서 충분히 다뤄왔던 것을 이걸 예결위에 다시 올려 특수활동비를 문제삼는건 맞지 않다"고 야당을 비난했다.조 원내수석은 이어 "특수활동비는 최근 5~6년 사례를 보면 거의 동결상태"라며 "투명성도 제고되었고, 각 상임위에서 특수활동비와 관련된 심사 대부분이 정보위에 국한되어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국정원 관련 예산은 지난번 국정원 해킹 의혹 문제를 다루면서도 야당이 아무런 결실을 못 얻고 의혹만 제기했지 않았나"라며 "이번에 제2탄이 특수활동비 내용을 들고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과연 특수활동비를 가지고 얘길 하면 국가에 어떤 이익이 되는지, 국민들에게 얼마나 이익되는지 살펴봐야한다"고 말했다.예결특위 간사를 맡고있는 김성태 의원은 "결산소위에 특수활동비 문제를 점검하는 소
국회가 28일 특수활동비 문제로 본회의 개최에 난기류를 만났다.국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를 열어 이기택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정개특위 활동기간 연장안(11월15일까지), 2014년 결산안 등을 처리할 예정이었다.새정치민주연합은 그러나 8800억원에 달하는 정부의 특수활동비 투명화를 위한 '특수활동비소위'를 구성하지 않을 경우 본회의를 열 수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새정치연합은 전날 정책조정회의에서 부터 특수활동비 소위 구성 문제를 놓고 본회의 보이콧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다.이때문에 예결특위 소위는 전날 오후부터 개최되지 못하고 파행을 거듭했다.예결특위 새정치연합 간사를 맡고있는 안민석 의원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우리당의 특수활동비소위 구성 제안을 새누리당이 동의를 해줘야지 결산안 방망이를 두들길 수 있다는 게 우리당의 입장"이라며 "지난 5월 김무성 대표도 특수활동비를 투명하게 할 것이라고 약속한 만큼 이 약속을 지켜야 한다"라고 말했다.안 의원은 "지금 새누리당측 답을 기다리고 있는데 답이 없으면 본회의를 열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현재 이 문제를 (새누리당과) 풀기위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여당 간사인 김성태 의원도 이날 오전 예결소위 개최 여
새정치민주연합은 박근혜 정부가 임기 반환점을 넘긴 것과 관련, 27일 "국민 행복과 민생이 반토막났다"며 낙제점을 매겼다.문재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로에서 선 한국 경제-박근혜 정부 전반기 평가 토론회'에 참석, "국민은 분열되고 불평등은 심화되고 국민의 행복과 민생은 반토막났다"고 평가했다.문 대표는 "박근혜정부는 남북관계를 악화시키고 통일대박론을 말했다"며 "가계부채, 국가부채를 심화시키고 그 빚더미 위에 한국경제를 쌓아 올렸다"고 지적했다.그는 "박근혜 대통령은 정부가 풀어야 할 숙제는 하지 않고, 국민에게 숙제를 전가했다"며 "'법과 원칙'을 가장 많이 말했지만 기본이 가장 많이 무너진 정권"이라고 질타했다.문 정부는 "경제민주화, 복지 대선공약을 이행하지 않으면서 노동자들의 희생을 강요하는 노동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그는 "무엇보다 현 정부가 국민에게 가장 큰 고통을 준 부분은 경제"라며 "가계부채가 1100조원을 넘어섰고, 청년실업률 10.2%, 비정규직 노동자 600만명을 넘어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새정치연합 유능한경제정당위원회 정세균 공동위원장은 "중국발 경제위기론 등으로 바깥 상황만 어려운 게 아니라 고용없는
홍용표 통일부장관은 27일 남북고위급접촉 공동합의문 3항에 명시된 '비정상적 사태'와 관련, "이번 합의에서 비정상적 사태에 대해 '무엇이, 어느것이 포함되는지 여부'에 대한 (구체적) 지침이 포함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홍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통일부 현안보고에 출석, 새정치민주연합 신경민 의원이 "남북합의문 3항에 나타난 비정상적 사태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지난 25일 타결된 남북고위급 접촉 공동보도문 3항은 "남측은 비정상적인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한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모든 확성기 방송을 8월 25일 12시부터 중단한다"고 명시 돼 있다.홍 장관은 다만 "이번 도발 사태와 같은 비정상적 사태가 발생하는 것에 대해 합의한 것"이라고 밝혔다.남북합의문에 명시된 비정상적 사태라는 것은 이번 '포격 도발'과 같이 한정된 사태에 국한되는 합의라는 것이 홍 장관의 해석인 셈이다.그러나 전날 국방부 장관의 해석은 달랐다.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지난 26일 국방위에 출석, "'비정상적 사태'에는 북한의 사이버공격도 포함되느냐"는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의 질문에, "그런 것을 포함해 다양한 유형의 북한 도발이 있을 수 있다"고 답했다.북
청와대는 27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남북 이산가족 상봉 등 후속조치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그러나 5·24 조치 해제 및 금강산관광 재개 등에 대해서는 논의되지 않았다.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늘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했다"며 "오늘 회의에서는 최근 남북 고위당국자 접촉 결과를 평가하고 향후 후속조치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민 대변인은 "특히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 추진방안과 일정을 당면과제로 협의했다"며 "정부는 향후 후속조치를 우선순위에 따라 차분하게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그러나 5·24 조치나 금강산관광 재개 문제도 이날 논의했는지 여부에 대해 민 대변인은 "오늘 회의에서는 논의된 바 없다"며 "이 같은 사안들에 대한 정부의 기존 입장은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27일 예정된 이기택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 "병역논란자를 계속 국무총리·대법관 후보로 지명하는 박근혜 정부의 병역면탈 시도에 대해 전면적인 제도 개선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고사하고 공직자로서 마땅히 갖춰야 할 책무마저 부족한 우리 고위공직자 사회의 모습이 대법관에까지 미치는 것은 슬픈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 후보자는 고도근시로 병역면제 판정을 받았는데 병적 기록부에 입증할 수 있는 수치가 기록돼 있지 않다"며 "병역면제 자료도 제출하지 않은 황교안 총리의 재판(再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미국의 해리 트루먼 대통령은 시력 문제로 사관학교 입학이 어려워지자 시력검사 판을 암기해서 군에 입대했고, 영국 왕실 인사들도 군에 복무하거나 위험한 전투에 앞장서왔다"며 "후보자가 대법관으로서의 자질을 갖췄는지, 신공안탄압에 대한 입장은 뭔지, 병역에 문제가 없는 지 등을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우리 당은 이번 청문회를 통해 50대 남성, 서울대 출신의 판사로 굳어져가고 있는 대법관의 다양성 부족 논란에 대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