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이 지난 4일 발생한 북한군의 지뢰도발 사건 당시 침착하게 부상자 2명을 후송한 수색대원들에게 포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육군 관계자는 28일 "1군단이 지뢰도발 사건 때 부상자들을 성공적으로 후송한 1사단 수색대원 8명에게 상을 주는 방안을 1군사령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1군사령부에서 정교성(27) 중사 등수색대원 8명에 대한 포상 방안을 심의 중에 있다.
포상이 적절하다는 판단이 들면 1군사령부에서는 포상안을 육군본부에 제출할 수 있고, 육본은 또 국방부에 건의할 수 있다. 이때 군 복무경력과 계급이 판단 근거로 고려된다.
훈장에 대한 최종승인은 행정자치부에서 내려진다.
현재 1군사령부에서는 수색대원 8명에게는 무공훈장이 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훈장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그 중 무공훈장은 전시 또는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 아래서 전투에 참가, 뚜렷한 무공을 세운 사람에게 수여한다.
무공훈장은 성과에 따라 다시 ▲태극 ▲을지 ▲충무 ▲화랑 ▲녹조 ▲옥조 등 총 6가지로 세부 훈장이 나뉜다.
최근에는 천안함 사건 때 백령도 구조현장에서 수색을 벌이다 순직한 고(故)한주호 준위에게 보국훈장 광복상이 추서된 바 있다.
한편, 북한의 목함지뢰도발 당시 하재헌(21) 하사와 김정원(23) 하사는 지뢰를 밟아 발목이 절단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 이때 정교성(27) 중사를 비롯한 수색대원은 침착함을 잃지 않고 부상자들을 성공적으로 후송,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