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그룹 '에픽하이' 멤버 미쓰라 진(32)이 애인인 탤런트 권다현(30)과 결혼한다.미쓰라진은 10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에서 "10월 초에 결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소식을 여러분께 먼저 들려드리고 싶었다"며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는 정리되는 대로 알리겠다"고 전했다.두 사람은 3년 전 지인 사이로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미쓰라진은 2003년 에픽하이 1집 '맵 오브 더 솔(Map Of The Human Soul)'로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권다현은 2006년 영화 '아주 특별한 손님'으로 데뷔했다.
"틴탑이 손을 흔들어 인사하자 팬들은 눈물을 흘렸다."뉴욕타임스가 K팝 스타들이 공연한 미동부의 케이콘(KCON) 열기를 10일 C섹션 1면에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2012년 LA에서 시작된 케이콘 축제가 동부인 뉴왁 프루덴셜센터에 8일 첫 선을 보였다며 공연장의 뜨거운 분위기를 전했다롱아일랜드에 사는 미카엘라 맥도널드(21)는 일주일전 LA 공연에 이어 뉴왁의 케이콘에도 자리했다. 머리를 블론드로 물들이고 케이팝스타 스타일로 꾸민 그녀를 비롯한 몇몇 팬들이 무대에서 틴탑의 6명 멤버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기회가 주어졌다. 관객들은 열광했고 한 팬은 눈물을 훔치며 틴탑을 더 잘 찍기 위해 잠망경처럼 셀카봉을 치켜드는 모습이었다.타임스는 케이팝의 열성팬들을 '슈퍼팬(Super Fan)'이라고 칭했다. 이들은 서로 온라인으로 연락하며 아주 가끔이지만 K팝스타들을 대면하기도 한다. 한국의 드라마를 즐겨 보고 스타들과 같은 미용 상품들을 사용하며 한국요리를 배우기도 한다.CJ EM의 안젤라 킬로렌 마케팅 팀장은 "케이팝 팬들은 저스틴 비버 팬들보다 훨씬 열성적"이라고 전했다. 시카고 출신 대학생 헤더 코(21)는 스타들을 더욱 가깝게 보기 위해 새벽 2시부터 와서
지난해 11월 음주운전으로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방송인 노홍철(36)이 MBC TV 새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10개월여 만에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낸다.10일 MBC에 따르면 노홍철은 오는 가을 방송 예정인 제목 미정의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노홍철이 4명의 20~30대 일반인 남성과 함께 무작정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떠나 생기는 좌충우돌 여행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노홍철을 포함한 일행은 최소한의 경비만 준비한 채, 여행 도중에 직접 생산 활동을 통해 비용을 충당하며 버티는 자급자족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MBC는 "이 프로그램은 비주류들이 펼치는 '생산적 리얼 버라이어티'를 지향한다"며 "예능 프로그램이면서도 다큐멘터리 같은 느낌을 강하게 풍기는 퓨전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노홍철은 방송활동을 쉬는 동안 자숙하며 무전여행을 해왔다. 칠레 산티아고 순례자 길에서 만난 젊은 여행객들을 통해 새로운 삶의 에너지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 에너지를 다른 일반인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이번 특집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MBC는 전했다.한편 MBC 측은 "이번 특집 프로그램에 노홍철이 참여하는 것은 '무한도전' 복귀와는 아무런 관련도 없다"며 "
개그우먼 이영자(47)가 SBS TV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 진행자 자리에서 물러난다. MC로 자리를 지킨 지 1년 3개월 만이다.10일 SBS에 따르면 이영자는 최근 게스트 오지호와 마지막 촬영을 마쳤고, 오는 23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하차한다. 제작진은 후임 MC를 물색하고 있다.소속사 측은 "계속된 지방 촬영으로 체력적인 문제가 생겨 불가피하게 하차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영자가 "자신이 떠나더라도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당부했다"고 전했다.지난해 4월 첫 방송된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는 매주 일요일 오전 8시20분에 방송된다.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의 입구에 들어서면 폭 57m·높이 20m의 웅장한 검정 '펜타포트 스테이지'가 관객들을 제일 먼저 맞는다. 록의 블랙홀에 빠져들기 직전이다.'2015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올해 10년을 맞은 만큼 블랙홀의 자장이 강력했다. 독일 록밴드 '스콜피온스'·서태지·영국 일렉트로닉 록밴드 '프로디지'를 각각 헤드라이너로 내세운 7(2만5000명)·8(4만5000명)·9(2만8000명)일 연인원 총 9만8000명을 끌어들이며 폭염보다 뜨거운 록의 열기를 3일 내내 발산했다.◇7일 : 록의 전설은 영원하다 '스콜피온스'2010년 정규 앨범 '스팅 인 더 테일(Sting In The Tail)'을 내놓고 2~3년간 월드투어를 한 다음 해체를 하겠다고 선언했던 스콜피온스가 이를 번복한 것이 천만 다행이라고 느껴진 무대였다. 올해 초 발매한 새 정규앨범 타이틀 '리턴 투 포에버'의 반응이 뜨거웠다.'고잉 아웃 위드 어 뱅'으로 열어젖힌 약 100분간의 '록 부흥회'는 군더더기 없고 흠 잡을 것 없는 이 팀의 사운드가 여전함을 절감하는 순간이었다. '메이크 잇 리얼'을 들려줄 때는 무대 뒷편에 자리한 스크린을 대형 태극기가 가득 채우기도 했다.연
그룹 '포미닛'의 현아(23)가 이달 네 번째 솔로 앨범 '에이플러스'(A+)로 1년 만에 솔로 활동을 재개한다.10일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에이플러스' 트레일러 영상을 선 공개했다. 미국 LA에서 촬영된 이 영상은 '에이플러스'의 전반적인 콘셉트를 집약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기획 단계부터 '19금'을 목표로 제작됐다.트레일러 영상에는 금발 머리카락과 강한 스타일링, 술과 음악이 함께하는 파티를 즐기는 모습이 담겨 현아의 퇴폐미와 카리스마를 극대화했다.소속사에 따르면 새 앨범 '에이플러스'의 제작 전반에 현아가 주도적으로 참여해 앞선 활동과 완전히 차별화된 음악적 변신과 퍼포먼스를 준비하고 있다.이날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을 시작으로 새 앨범에 대한 사전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영화 '베테랑'(감독 류승완)이 개봉 첫 주말 200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불러 모으며 극장가를 장악했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테랑'은 7~9일 1064개 스크린에서 1만5777회 상영돼 191만6520명이 봤다. 누적관객수는 276만813명이다.주말 3일 동안 '베테랑'이 벌어들인 수입은 153억8200만원(누적매출액 217억7700만원)이었고, 이는 주말 극장가 전체 매출액의 41.4%다.'베테랑'은 '베를린'(2013) '부당거래'(2010) '짝패'(2006) 등을 만든 류승완 감독의 9번째 장편극영화 연출작이다.영화는 광역수사대 형사 서도철이 재벌 3세 조태오의 악행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형사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재벌을 잡아들이는 모습이 유쾌하고 코믹하게 담겼다.'부당거래'에서 류승완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배우 황정민이 형사 '서도철'을 맡았고, 안하무인 재벌 3세 조태오는 드라마 '밀회' 등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준 배우 유아인이 연기했다.이 밖에도 오달수, 유해진, 정만식 등 류승완 감독의 전작들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던 조연배우들이 합류했고, 정웅인·오대환·장윤주·김시후 등이
그룹 젝스키스 출신 가수 강성훈(35)이 최근 사기 혐의로 피소된 사건과 관련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강성훈 측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4월경 강남경찰서에 접수된 젝스키스 멤버 강성훈에 대한 허위적 사실내용의 사기 사건에서 강성훈이 무혐의 처분을 받고 사건이 종결됐다"고 밝혔다.강성훈은 지난 4월 말 대부업자 A씨에게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다. 피소 당시 강성훈의 소송대리인 김상겸 변호사는 "상대 측이 악의적으로 내용 자체를 짜맞추어 고소를 기획한 것으로, 강성훈이 고소해놓은 민사재판에서 자신이 결국 불리해지자 쟁점을 흩트리기 위해 반대로 강성훈을 상대로 계획적으로 일부러 고소한 것에 불과하다"고 일축한 바 있다.A씨는 고소장에서 "강성훈이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수차례에 걸쳐 3억여 원을 빌린 뒤 갚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조사 과정에서 강성훈이 오히려 A씨를 상대로 7억4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금 반환청구소송을 진행 중인 사실이 드러났다. A씨를 상대로 제기한 민사 소송은 현재 진행 중으로, 올해 안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앞서 강성훈은 지난 2009년부터 2010년 1월까지 지인 3명에게 10억여 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로 기
록밴드 '시나위' 출신 가수 서태지(43)는 로커로서 본능과 기운을 마음껏 뿜어댔다. 1990년대를 특히 풍미한 히트곡 퍼레이드는 대중가수로서 힘도 새삼 절감케했다. 8일 밤 인천 송도국제도시 달빛축제공원에서 펼쳐진 '2015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둘째 날 헤드라이너로 나선 서태지는 로커와 대중가수로서 정체성을 절묘하게 조합시키며 파괴력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로커가 대중가수가 될 수 없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록의 기반이 다소 빈약한 한국에서 이음동의어로 엮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른다는 것이다. 하지만 한때 댄스가수로만 오해를 받기도 한 서태지는 이를 씨줄과 날줄로 엮어내며 자신의 음악세계를 이날 페스티벌에 완벽히 녹여냈다. 무엇보다 서태지가 자신이 주최한 록 페스티벌 'ETP페스트'를 제외하고 처음 록페스티벌에서 공연하는 자리로 큰 관심을 모았다. 2001년 처음 열린 ETP페스트는 2009년 다섯 번째 공연을 마지막으로 6년간 열리지 않았다.서태지가 그간 수차례 단독 공연을 열어왔으나 '로커'로서 오롯이 그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이지 않았덤 셈이다. '대장' 서태지는 이를 만회하려는 듯 강렬한 사운드의 '왓치 아웃(Watch Out)'
영화 '베테랑'(감독 류승완)이 개봉 4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테랑'은 지난 8일 하루 동안 1034개 관에서 5331회 상영됐다. 이날에만 71만4981명의 관객을 동원해 '암살'과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203만6812명으로, 개봉 5일 만인 9일 손익분기점인 280만 관객 돌파를 눈 앞에 뒀다.순제작비 약 60억원이 투입된 이 영화는 안하무인 유아독존 재벌 3세를 쫓는 베테랑 광역수사대의 활약을 그린 작품. '부당거래'에서 류승완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배우 황정민이 자신의 신념과 원칙 하나로 수사를 밀어붙이는 광역수사대 형사 서도철 역을 맡았다. 유아인은 인정사정없이 잔인한 재벌 3세 조태오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꾀했다. 이밖에 오달수·유해진·정만식·정웅인·오대환·장윤주·김시후 등이 열연을 펼쳤다.
‘트로트 황태자’ 박현빈(33)이 오늘 품절남 대열에 합류했다.박현빈은 8일 오후 12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있는 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4살 연하의 예비 신부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결혼식 주례는 전진국 KBS 아트비젼 사장이, 사회는 아나운서 김성주가 맡았다. 축가는 성악을 전공한 박현빈의 친형이 불렀다. 또 2부 사회는 개그맨 문세윤, 남창희의 공동사회로 곳곳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고 결혼식을 준비한 아이웨딩 측이 이날 밝혔다.박현빈의 결혼식에는 수많은 스타 하객들이 참석했다. 송해, 김창렬, 홍록기, 이천수, 이윤지, 오정연을 비롯해 태진아, 남진, 배일호, 인순이, 현숙, 김혜연, 박상철, 홍경민, 신지, 김종민, 허각 등 절친한 선후배 가수부터 변기수, 문세윤, 남창희 등 개그맨까지 여러 분야의 스타들이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박현빈은 이날 결혼식에서 “소중하고 귀한 발걸음 해주셔서 너무나도 큰 감사를 드린다"고 참석한 하객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예비신부에게 “늘 고마운 나의 신부, 우리 서로 아끼며 행복하게 잘 살자”고 애정을 전했다.한편 박현빈은 결혼식을 마치고 5박 7일 동안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경기도 광명에 신접살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이하 씨그널)이 JTBC와 손을 잡고 드라마 ‘송곳’을 공동 제작한다.하반기 안방 기대작 중 하나인 ‘송곳’은 ‘공룡 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주’, ‘습지 생태보고서’, ‘대한민국 원주민’ 등 우리 사회의 현실을 반영한 작품들로 만화계 입지를 다져온 최규석 작가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시트콤 ‘올드미스다이어리’, ‘청담동 살아요’ 등을 연출한 김성윤 JTBC제작기획국장이 직접 메가폰을 잡고, ‘올드미스다이어리’와 ‘조선명탐정’을 함께한 이남규, 김수진 작가가 각본을 책임진다.올해 상반기 KBS드라마 단막극 4편을 시작으로 드라마제작에 뛰어든 씨그널은 최근 SBS와 12회의 단막극 제작도 체결했다. 현재 인기리에 방영된 ‘옥탑방 고양이’의 구선경 작가와 ‘1%의 어떤 것’ ‘인연만들기’ ’빛나거나 미치거나’ 등의 원작자이자 각색가인 현고은 작가 등 스타 작가들과 집필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드라마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JTBC ‘송곳’은 씨그널의 첫 미니시리즈다. 회사 측은 “이미 예능프로그램 제작에서는 선두업체”라며 “올해 시작한 드라마사업도 본격적으로 스타작가들을 영입하며 웰메이드 드라마 제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기에 선두
30도를 웃도는 폭염은 땅거미가 지자 잠잠해졌다. 하지만 전설적인 록밴드 '스콜피온스'의 견고한 독일 식 록의 뜨거운 열기로 밤은 낮보다 뜨겁게 타올랐다.올해 결성 50주년을 맞은 스콜피온스가 7일 밤 인천 송도국제도시 달빛축제공원에서 펼쳐진 '2015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첫째 날 헤드라이너로 8년 만에 선보인 내한공연은 그들의 존재가치를 새삼 입증했다. 전날 인천 송도 복합문화공간 '트라이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고별 투어를 하면서 우리의 음악, 창의력과 에너지가 아직 살아 있다는 것이 느껴져 밴드를 끝내는 것이 이르다고 판단했죠"라고 밝힌 것처럼 일흔살이 다 된 나이에도 건재를 과시했다. 2010년 정규 앨범 '스팅 인 더 테일(Sting In The Tail)'을 내놓고 2~3년간 월드투어를 돈 다음 해체를 하겠다고 선언했는데 이를 번복한 것이 천만 다행이었다. 올해 초 발매한 새 정규앨범 타이틀 '리턴 투 포에버'에 가닿는 무대였다. 보컬 클라우스 마이네(67)는 이날 50주년이 믿기지 않는다고 했는데 관객들 역시 젊은 시절 못지 않은 그들의 모습에서 세월의 흔적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약 100분간의 '록 부흥회' 포문은 '고잉 아웃
유근호(30)는 포크 싱어송라이터다. 요즘 젊은 뮤지션에게는 그 수식만으로도 차별화된다. 지난 2013년 발매한 정규 1집 '워크 얼론(Walk Alone)'은 서정적인 무게감으로 유근호의 존재 가치를 알렸다. 2년만인 최근 발매한 새 미니앨범 '무지개가 뜨기 전에'는 다소 밝아졌지만 그의 음악적인 고민의 무게까지 덜어낸 건 아니다. 어쿠스틱 감성과 청량감이 어우러져 부담없이 들을 수 있는 포크 팝사운드의 5곡은 더운 여름에 신나는 댄스곡보다 오히려 편안하고 부담 없이 귀에 들어왔다. 최근 홍대에서 만난 유근호는 "이전에는 다소 밖으로 꺼내기 부끄러워하던 감성들을 끄집어냈다"고 웃었다. 수줍음 많은 그는 대중음악 신과 한층 친밀해졌고 그래서 내재돼 있던 감정들을 억지스럽게 꺼내지 않아도 안에 자연스럽게 배어 나왔다. 그 만큼 그의 음악이 풍성해졌다. -1집과 분위기가 달라져 팬들이 놀라지는 않았나요?"제 자신 안에 있는 것을 억지로 짜내서 한 것은 아니라서요. 유근호에게도 저런 면이 있구나, 그 정도로만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웃음). 전보다 밝고 경쾌한 분위기지만 관통하는 정서는 여전하거든요."-지난 1집에 대한 반응이 좋았어요. 회사를 통해 발매한 앨범이
5인 걸그룹 '에프엑스(f(x))'가 4인조로 재편된다.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7일 "현재 스케줄을 최소화하며 휴식중인 설리와 향후 활동에 대해 논의,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f(x)를 탈퇴하고 연기 활동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에 따라 f(x)는 빅토리아, 루나, 엠버, 크리스탈 등 4명 멤버로 그룹 활동을 이어간다.설리는 앞으로 연기 활동에 주력하게 된다. 앞서 설리는 지난해 7월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당분간 연예계를 떠난다고 밝혔다. 힙합듀오 '다이나믹듀오' 멤버 최자와 열애설에 휩싸이며 악플 등으로 심신이 지쳐있기 때문이었다.하지만 같은 해 설리가 출연한 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이 850만 관객을 끌어들이며 '흥행 배우' 대열에 올라서는 등 활동에 청신호가 켜졌고 '패션왕'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가능성도 인정받았다.2009년 디지털 싱글 '라차타(LA chA TA)'로 데뷔한 f(x)는 '함수'를 가리키는 팀명처럼 다양한 시도를 해온, 개성 강한 팀으로 인기를 끌었다.일렉트로니카를 기반으로 난해한 노랫말과 함께 복잡하게 얽힌 사운드가 특징이다. '누 ABO' '핫 서머' '일렉트릭 쇼크' '첫 사랑니' 등의 히트곡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