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전북 현대와의 홈에서 라이벌 매치를 갖는 FC서울 최용수 감독이 "안방에서 상대의 우승 세러머니를 제공할 이유는 없다"면서 필승 의지를 다졌다. 최 감독은 22일 오후 경기도 구리시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전북전 미디어데이에서 이같이 말했다. 21승5무8패(승점 68)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전북은 우승 카운트 다운에 돌입했다. 이르면 이번 주말에 결론이 날 수도 있다. 하루 먼저 경기를 갖는 2위 수원 삼성(17승9무8패·승점 60)이 패하고 3위 포항 스틸러스(16승11무7패·승점 59)가 지거나 비긴다면 전북은 서울만 꺾으면 남은 일정에 관계없이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된다. 2,3위팀의 동반 부진과 전북의 승리가 맞물려야 해 가능성이 아주 높지는 않지만 전혀 불가능한 시나리오 또한 아니다. 최 감독은 홈 팬들 앞에서의 라이벌팀 잔치를 허락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 팀의 수장이 보일 수 있는 지극히 당연한 반응이다. 최 감독은 "전북이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자격을 갖춘 팀이지만 선수들도 용납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쉽지 않은 경기가 되겠지만 우리 또한 지금의 좋은 흐름과 집중력, 투혼을 운동장에서 보여주면 충분히 해볼만하다"고 자신
한국 육상 '단거리 간판' 김국영(24·광주광역시청)이 제96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 최우수선수(MVP)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김국영은 22일 한국체육기자연맹(회장 김경호)이 실시한 전국체전 MVP 투표에서 수상자로 선정됐다.전국체전에서 육상 선수가 MVP를 수상한 것은 6년 만이다. 지난 2009년 대회 4관왕에 올랐던 김하나(30·안동시청)에 이어 김국영이 육상의 맥을 이었다.100m 한국기록(10초16) 보유자인 김국영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우승하며 4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김국영은 지난 18일 육상 남자일반부 100m 결승에서 10초32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뒤 다음 날 200m에서도 20초72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두 기록 모두 대회 신기록이었다.끝이 아니었다. 20일과 21일에는 광주선발팀의 일원으로 400m, 1600m 계주에 출전, 금메달 2개를 추가하며 4관왕에 올랐다.김국영은 한국 육상의 대표 주자다. 지난 6월 광주유니버시아드에서 남자 육상 100m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며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자력 출전권을 거머쥐었다.전국체전 MVP는 통상 다관왕 내지
지인 소개로 만난 선물 투자전문가에게 수십억원을 투자했다가 17억원대 사기를 당한 농구선수 출신 현주엽(40)씨가 무고 혐의로 피소돼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박진영 판사는 22일 무고 혐의로 기소된 현씨에게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며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앞서 현씨는 지난 2009년 은퇴를 준비하다 중·고교 및 대학 동창 황모씨로부터 소개받은 삼성선물 직원 이모씨에게 수익률이 큰 선물에 투자하라는 권유를 받고 24억4000여만원을 투자했다.이씨는 이 돈을 선물 투자로 손해를 본 다른 투자자들에게 '수익금' 명목으로 나눠주고, 다른 투자자들로부터 받은 돈을 현씨에게 수익금으로 건네는 등 일명 '돌려막기' 수법으로 현씨를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현씨는 17억원 상당의 돈을 돌려받지 못 했다.현씨는 이후 이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고소하면서 투자회사, 황씨 등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함께 냈다.법원은 현씨가 투자회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현씨에게 8억7000여만원을 배상하라"며 지난해 3월 확정 판결을 내렸다. 현씨로부터 고소를 당한 이씨는 사기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지난 2013년 대법원에서 징
연일 한국 축구사를 새롭게 써내려가고 있는 어린 태극전사들이 이번에는 '축구종가' 잉글랜드를 상대로 유례없던 조별리그 전승에 도전한다.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U-17(17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오는 2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코킴보에서 잉글랜드와 2015국제축구연맹(FIFA) U-17(17세 이하) 칠레월드컵 B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잉글랜드전은 과거 한국 축구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들과는 공기가 확연히 다르다.한국이 그동안 FIFA 주관 대회에서 조별리그를 쉽게 통과한 사례는 사실상 한 차례도 없었다.남자 성인대표팀이 4강 신화를 일궈낸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도 마지막 포르투갈전까지 여러 경우의 수를 놓고 맘을 졸여야 했다. 반대로 1998년 프랑스월드컵 벨기에전처럼 '유종의 미'만을 위해 싸운 사례는 수두룩하다.2연승으로 일찌감치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한 최진철호는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잉글랜드를 상대한다. 부러움의 대상이었던 토너먼트 승부를 위한 조별리그 최종전 컨디션 조절이 한국 축구계에도 현실로 나타났다.물론 잉글랜드전을 머릿속에서 완전히 지울 수는 없다. 잉글랜드전에 한국 축구의 사상 첫 조별리그 3연승 기록과 조 1위 통과가 달려있다.한국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선발 마르코 에스트라다의 호투와 트로이 툴로위츠키의 3타점 활약에 힘입어 캔자스시티를 꺾고 시리즈 전적 2승3패를 기록했다.토론토는 2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서 7-1로 승리했다.전날 대패하며 시리즈 전적 1승3패로 벼랑 끝에 몰렸던 토론토는 이날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투타 조화 속에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선발 에스트라다는 7⅔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을 1실점 호투했다. 8회 2사 후 살바도르 페레즈에게 허용한 솔로 홈런이 유일한 실점이었다.타선에서는 툴로위츠키가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공격의 선봉에 섰다. 호세 바티스타도 3타수 2안타 1타점을 모처럼 이름값을 했다.토론토는 2회말 크리스 콜라벨로가 상대 선발 에딘손 볼케스를 상대로 선제 솔로 홈런을 뽑아내며 1-0으로 앞섰다. 이후 1-0의 점수는 6회초 캔자스시티 공격때까지 이어졌다.추가점을 내지 못하던 토론토는 6회말 무사 만루를 잡았고,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에드윈 엔카나시온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점을 올린 토론토는 1사 만루에서 툴로위
일본 프로 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21일 투수 가사하라 마사키(笠原将生·24)와 마츠모토 다츠야(松本竜也·22) 등 2명이 야구 도박을 벌인 사실이 드러났다고 발표했다.교도 통신에 따르면 구보 히로시(久保博) 요미우리 자이언츠 구단 사장은 이날 도쿄의 요미우리(讀賣) 신문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가사하라와 마츠모토 2명이 야구 도박에 참여했다는 일본야구기구(NPB) 조사위원회의 중간 보고서 발표 후 2명으로부터 사정을 청취한 결과 두 사람 모두 사실 관계를 인정했다고 밝혔다.이로써 야구 도박에 참여한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투수는 후쿠다 사토시(福田聡志·32)까지 모두 3명으로 늘어났으며 야구계 전체로 파급이 우려되고 있다.구보 사장은 기자회견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 소속 선수 몇 명이 야구사를 더럽히는 일을 저지른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사죄했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1군 진입 3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뒀다.NC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베테랑 선발투수 손민한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16-2 대승을 거뒀다.1차전에서 무기력한 0-7 패배를 당했던 NC는 2~3차전을 내리 따내며 시리즈 판도를 2승1패로 뒤집었다.1승만 더 거두면 정규시즌 1위 삼성 라이온즈가 기다리는 한국시리즈에 진출한다. 그렇게 된다며 지난 2013년 1군 진입 이후 첫 한국시리즈가 된다.선발투수 손민한은 5이닝을 던져 3피안타 3볼넷 2실점(1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투구 수 77개로 효율적이면서 노련한 피칭을 선보였다.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오른손 중지에 물집이 생겨 내려갔다. 구위에는 문제가 없었다.역대 최고령(40세9개월19일) 포스트시즌 선발투수로 나선 손민한은 포스트시즌 최고령 선발투수 승리 기록도 새롭게 했다.종전 기록은 송진우의 40세8개월1일이다. 송진우는 2006년 10월17일 한화와 현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최고령 선발 등판·승리투수 기록을 세웠다. 손민한은 경기 최우수선수(MVP)
국제축구연맹(FIFA)의 비리 스캔들이 갈수록 확대되는 가운데, 개인에 지나치게 집중된 권력체제를 개혁하기 위해 회장직을 지역별 축구연맹이 돌아가며 맡는 순번제를 도입하자는 의견이 제기됐다.도메니코 스칼라 FIFA 회계감사 위원회 위원장 겸 선거위원회 위원장은 2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유럽연합(EU)회원국들이 의장국 역할을 6개월씩 돌아가며 맡는 것처럼, FIFA 회장직을 남아메리카 축구 연맹 (CONMEBOL),북중미카리브 축구 연맹 (CONCACAF), 아시아 축구 연맹 (AFC),아프리카 축구 연맹 (CAF),오세아니아 축구 연맹 (OFC),유럽 축구 연맹 (UEFA) 등 6개 연맹의 회장이 순번제로 맡는 방식을 제안했다.스칼라 위원장은 20일 프랑수아 카라르 FIFA 개혁위원회 위원장에 제출한 개혁 보고서에서 "제프 블라터 회장을 대체할 수있는 신뢰할 만한 후보가 너무 적다"면서 이같은 방식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FT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조직들은 개인의 파워를 줄이고 상호감시하는 방식으로 잘못을 줄이고 있다"며 '회장 로테이션'을 통해 FIFA 내 " '올드보이(제프 플래터 현 회장 파벌)'를 제거하고 전 세계 축구계를
뉴욕 메츠가 포스트시즌 5경기 연속 홈런을 날린 다니엘 머피를 앞세워 시카고 컵스를 누르고 월드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뒀다.메츠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컵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3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메츠는 3승 무패로 대망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메츠가 남은 시리즈에서 1승을 거둘 경우 15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한다.3회 솔로 홈런을 터뜨린 머피는 이 홈런으로 지난 LA 다저스와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부터 5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이는 2004년 카를로스 벨트란(당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기록과 같다. 만약 4차전에서 홈런을 기록한다면 최다 신기록의 주인공이 된다.선발 제이콥 디그롬은 7이닝 동안 홈런 두 방을 맞기는 했으나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메츠는 1회초 2사 1루에서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의 좌중간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컵스는 곧바로 이어진 1회말 공격에서 카일 슈와버의 솔로 홈런으로 1-1 균형을 이뤘다.3회초 메츠는 머피가 컵스 선발 카일 헨드릭스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1
어린 태극전사들이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17세 이하) 칠레월드컵 16강행에 성공했다.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1일 오전 8시(한국시간) 칠레 라 세레나의 라 포르타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후반 47분 터진 오세훈(현대고)의 결승골로 기니를 1-0으로 제압했다.첫 경기에서 강호 브라질을 넘은 한국은 '복병' 기니마저 제압하고 2연승을 기록, 24일 잉글랜드와의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행 티켓을 확보했다. 브라질이 1승1패로 한국의 뒤를 이었다. 브라질은 잉글랜드를 1-0으로 제압했다.한국이 이 대회에서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 것은 2009년 이후 6년 만이자 통산 3번째다. 지난 1987년 캐나다대회와 2009년 나이지리아대회 때 8강에 진출했다.한국은 예상대로 이승우(FC바르셀로나)-유주안(매탄고)을 전면에 내세웠다. 브라질전 결승골의 주인공인 장재원(현대고)은 미드필드에서 힘을 보탰다.전반은 기니의 페이스로 흘러갔다. 기니는 45분 간 슈팅을 9개나 기록했다. 나비 방구라를 필두로 과감한 중거리 슛을 시도하며 한국의 골문을 위협했다.한국은 전반 6분 이승우의 침투패스에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토론토에 대승을 거두고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캔자스시티는 2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벌어진 2015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4차전에서 14-2로 승리했다.이날 대승으로 캔자스시티는 토론토에 시리즈 전적 3승1패가 되며 대망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위한 9부 능선을 넘었다. 토론토는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이날 캔자스시티는 선발 크리스 영이 4⅔이닝 3피안타 2볼넷 2실점한 뒤 루크 호체바(1⅓이닝)-라이언 매드슨(1이닝)-켈빈 에레라(1이닝)-프랭클린 모랄레스(1이닝)가 토론토 강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타선은 희생플라이로만 4개 타점을 기록하는 등 장단 15개의 안타로 대거 14점을 뽑는 집중력을 발휘했다.전날 쟈니 쿠에토를 내세우고도 초반 대량 실점을 하며 무너졌던 캔자스시티는 이날 반대로 1회부터 토론토 선발 R.A.딕키를 두둘겼다.캔자스시티는 1회초 첫 타자 알시데스 에스코바의 내야안타에 이은 벤 조브리스트의 투런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로렌조 케인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도루에 성공했고 에릭
국제축구연맹(FIFA)이 20일(한국시간) 차기 회장 선거 일자를 내년 2월26일로 확인하면서 정몽준(63)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과 미셸 플라티니(60)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의 선거 출마가 어렵게 됐다.FIFA는 이날 스위스 취리히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오는 2016년 2월26일에 차기 회장선거를 치르기로 확정했다.이번 결정은 현재 자격정지 상태에 있는 정 회장과 플라티니 회장이 선거에 나설 수 없음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FIFA 회장 선거에 출마할 후보들은 선거 4개월 전인 오는 26일까지 후보 등록을 마쳐야 한다.하지만 일찍이 대권 도전 의사를 밝혔던 정 회장은 지난 8일 FIFA로부터 6년 간의 자격정치 처분을 받았다. 축구 관련 활동이 금지된 상황이기에 후보 등록이 불가능하다.플라티니 회장 역시 90일간 자격정지 처분을 받아 이번에 후보 등록을 할 수 없는 상태다.한편 FIFA 집행위는 이날 회장 임기를 12년으로 제한하자는 개혁위원회의 제안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또 회장과 집행위원의 나이를 74세 이하로 하자는 것에도 긍정적인 자세를 취했다.
대구에 연고를 둔 프로야구 구단 삼성라이온즈의 대구 열성팬들은 요즘 심기가 사납다. 한국시리즈를 코앞에 두고 터진 일부 삼성 선수들의 도박파문 때문이다.준플레이오프를 거쳐 플레이오프가 벌어지는 지금쯤이면 프로야구 사상 최초의 삼성 통합 5연패 여부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시기지만 연일 언론에 도배되는 '도박 파문'으로 한국시리즈의 기대 열기를 식히고 있다.삼성팬들의 입장에서는 도박 의혹 선수들에 대한 본격 수사가 이뤄지지 않아 아직 혐의가 구체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무죄 추정의 원칙'에 따라 한국시리즈 참가가 보장되어야 하고 이를 통해 통합5연패의 위업을 달성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다.실제 도박 연루의혹이 제기된 삼성선수들은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자체 훈련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다. 28명의 선수 명단 제출 시한은 한국시리즈 개막 하루 전인 25일이다.하지만 구단이 도박 의혹에 연루된 선수들의 출전을 강행한다면 프로야구계 전체에 득보다 실이 훨씬 많다는 삼성팬들도 적지 않다.도박의혹이 제기된 선수들을 출전시켜 한국시리즈를 치른다면 그 자체로 시리즈 내내 비난이 불가피한데다 만약 우승을 한다 하더라도 통합 5연패의 의미는 반감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그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재범(30·한국마사회)과 베이징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왕기춘(27·양주시청)이 나란히 전국체전 예선에서 탈락하는 등 이변이 잇따랐다.김재범은 20일 철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96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 유도 남자일반부 개인 무제한급 예선에서 원종훈(코레일)에게 한판승을 내주며 패했다.지난 2012년부터 3년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이번 대회는 '노메달'로 마감하게 됐다. 김재범이 전국체전에 출전해 메달을 따지 못한 것은 지난 2007년 이후 처음이다.김재범은 이번 대회에 주력 종목인 81㎏급이 아니라 무제한급으로 출전했다. 지난 2012년 한 체급 높여 90㎏급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지만 무제한급에서는 체격차를 극복하지 못했다.무제한급 금메달은 김경태(경찰체육단)에게 돌아갔다.81㎏급에서는 왕기춘이 김원중(국군체육부대)에게 한판승을 당하며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73㎏급 강자로 군림하던 왕기춘은 지난해부터 체급을 높여 81㎏급에 출전했다. 지난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예선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양궁에서는 기보배가 리커브 여자일반부 개인전 4강에서 탈락했다.런던올림픽에서 2관왕에 올랐던 기보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홈런 3방을 앞세워 캔자스시티를 꺾고 2연패 뒤 반격의 첫 승을 거뒀다.토론토는 20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벌어진 캔자스시티 로열즈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3차전에서 11-8로 승리했다.토론토 타선은 캔자스시티 선발 쟈니 쿠에토를 상대로 홈런 포함 6안타를 집중시켜 대거 8점을 뽑아내는 등 3회에 아웃카운트 한 개 내주지 않으며 끌어 내렸다.캔자스시티는 9회 4점을 올리며 추격했지만 초반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했다. 토론토보다 많은 장단 15안타를 때렸지만 집중력이 아쉬웠다.원정 1~2차전을 모두 내준 토론토는 안방인 로저스센터에서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초반부터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1회초 선취점을 내준 토론토는 2회말 2사 2, 3루에서 9번 타자 라이언 고인스의 2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벤 르비어의 볼넷으로 2사 1, 2루를 만든 뒤 조쉬 도날슨의 좌전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3회초 3-2로 추격을 허용한 토론토는 3회 무사 1, 2루에서 트로이 툴로위츠키가 쿠에토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폭발시켰다. 이어 러셀 마틴의 볼넷과 케빈 필라의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