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다음달 6일부터 잘못 송금한 돈을 보다 쉽게 돌려받을 수 있는 '착오송금 반환지원 제도'가 시행된다. 28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2021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에 따르면 올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금융위원회 소관 법·제도는 10개다. '착오송금 반환지원 제도'는송금은행을 통한 반환 요청에도 수취인이 반환하지 않는 경우 송금인이 예금보험공사(예보)에 반환지원을 신청할 수 있는 제도다. 반환받지 못한 금액이 5~1000만원 이하인 경우 반환지원 신청이 가능하다. 단 제도 시행일인 다음달 6일 이후 착오송금에 한해 착오송금일로부터 1년 이내에 신청 가능하다. 시행일 이전에 발생한 착오송금은 지원 대상이 아니다. 예보는 수취인에게 다시 한 번 자진반환을 권유하고, 필요시 법원의 지급명령 등을 통해 회수해 관련 비용을 제외한 금액을 송금인에게 지급(사후지급 방식) 한다. 이와 함께 다음달부터 신용카드사가 대기업 등 법인고객에 제공할 수 있는 경제적 이익의 범위가 법인카드 이용액의 0.5% 이내로 제한된다. 신용카드사가 법인에 제공할 수 있는 경제적 이익의 범위가 법인카드 발급·이용에 따른 총수익이 총비용 이상이면서, 법인카드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오는 7월7일부터 법정 최고금리가 24%에서 20%로 인하된다. 28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2021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에 따르면 올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금융위원회 소관 법·제도는 10개다. 이에 따르면 서민들의 고금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오는 7월7일부터 법정 최고금리가 20%로 인하된다. 금융회사 대출과 사인간 거래시 적용되는 최고금리가 24%에서 20%로 4%포인트 내려간다. 이번 최고 금리 인하를 통해 20% 초과금리 이용차주 208만명의 이자부담이 매년 4830억원 경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정부는 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이자경감 효과를 극대화하고 저신용자의 자금이용기회 감소·불법사금융 이동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후속조치도 병행 추진한다. 정책서민금융 공급체계 개편방안, 대부업 제도 개선을 통한 서민대출 공급활성화 유도 및 소비자 보호방안, 중금리대출 제도개선방안 등이다. 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금리 하락을 반영해 '햇살론17' 금리를 15.9%로 2%포인트 내린 '햇살론15'로 변경 출시된다. 햇살론15는 연소득 3500만원 이하 또는 신용등급 하위 20% 이하이면서 연소득 4500만원 이하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금융위원회가 여야의 암호화폐 법안을 어떤 방식으로 제도화할지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암호화폐의 예치금 분리부터 불완전판매 방지까지 금융회사에 준하는 규제들을 전면 검토 중이다. 동시에 금융위는 부실 거래소와 암호화폐를 걸러내는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업계 반발과 국회 지적도 나오고 있어 구조조정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27일 금융당국과 국회에 따르면 최근 여야는 각각 암호화폐 특별위원회를 만들고, 당 내부에서 발의한 법안을 금융위에 검토 의뢰했다. 한 여당 관계자는 "금융당국에 적절한 규제방안을 도출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의 암호화폐 법안은 이용우 의원, 김병욱 의원, 양경숙 의원 등 총 3건이다. 법안에 따르면 암호화폐 사업자는 금융위로부터 등록 및 인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 법안에는 ▲이해상충 관리의무 ▲설명의무 ▲예치금 분리 ▲불공정거래 금지 ▲불건전 광고 규제 ▲검사 및 과태료 부과 등도 담겼다. 사실상 규제를 금융회사 수준까지 끌어올린 셈이다. 이외에 주목할 내용은 암호화폐 협회 설립이다. 거래소들은 협회를 통해 자율규제와 분쟁조정, 민원 상담 업무를 진행해야 한다. 야당이 발의한 암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는 장기 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7월 금리를 동결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금공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과 은행 창구에서 신청하는 't-보금자리론'은 대출만기에 따라 연 2.70%(10년)∼3.00%(40년)로 이용할 수 있다. 또 공동인증서를 통한 전자약정 등 온라인 신청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아낌e-보금자리론'은 이 보다 0.10%포인트 낮은 연 2.60%(10년)∼2.90%(40년)의 금리가 적용된다. 제2금융권의 변동금리 또는 일시상환 주택담보대출을 고정금리·분할상환방식으로 전환하는 상품인 '더나은 보금자리론'은 u-보금자리론과 t-보금자리론 금리와 동일하며, 전자약정을 할 경우 아낌e-보금자리론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주금공 관계자는 "초장기 보금자리론 출시에 따라 만 39세 이하 또는 신혼가구(결혼예정자 포함)에 해당할 경우, 7월1일부터 40년 만기 선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코스피가 이틀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사상 처음으로 3300선을 돌파해 마감했다. 코스피 상승에 힘입어 코스닥도 상승 출발했으나, 장 막바지 하락 전환했다. 25일 전 거래일(3286.10)보다 16.74포인트(0.51%) 오른 3302.84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3300선에서 마감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날 장 초반 빠르게 3300선을 돌파했고, 오전에는 3316.08까지 오르기도 했다. 투자자 별로는 기관이 5886억원 순매수해 증시 상승을 이끌었고, 외국인도 2495억원 매수우위다. 반면 개인은 8196억원 순매도해 차익실현에 나섰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본부장은 "위험자산선호 심리가 높아졌고, 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외국인의 현선물 매입이 들어왔다"면서 "아시아 증시 가운데 국내증시와 중국증시가 외국인의 힘에 의해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업종은 대부분이 상승한 가운데 보험(3.30%), 운수창고(2.65%), 금융업(1.88%), 유통업(1.70%), 증권(1.68%) 등이 상승했다. 반면 서비스업(-1.18%), 의약품(-0.90%), 섬유의복(-0.33%), 의료정밀(-0.30%) 등은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기준금리와 관련해서는 통화당국이 독립적으로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제가 발언하기는 적절치 않지만 재정 정책과 통화 정책 등 여러 정책은 조화롭게 추진되는 게 옳다"며 "그런 면에서 여러 고민이 있어야겠다"고 발언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 정책이 상충되는 면이 있다는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견해에 이같이 답했다. 이와 관련해 정 의원은 "금리가 올라가면 취약계층에 피해가 있을 것"이라며 "이 경우 대책을 잘 세워달라"고 언급했다. 홍 부총리는 "금리 인상과 관련해서는 한은 총재가 여러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본다"며 "금리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가계와 기업, 정부 모두 그런 상황을 관찰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은 총재와 통화 정책과 관련된 논의가 있을 것이라는 점도 시사했다. 홍 부총리는 "오는 7월 초에 주요 20개국(G20) 회의에 한은 총재와 함께 출장을 가는 것으로 계획돼있다"며 "전후를 계기로 G20 아젠다를 포함해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연내 적절한 시점부터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정상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기존 전망보다 앞당겨 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준금리 인상이 한 차례에 끝나기 보다는 빠르면 8월 첫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는 등 임기 내 두 차례 인상 가능성까지 열어 뒀다고 보는 시각도 힘을 얻고 있다. 25일 대다수 전문가들은 한은이 오는 7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매파적 소수 의견을 피력한 뒤 8월이나 10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빨라도 10월에나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본 것에 비해 시계가 앞당겨 진 것이다. 한은은 지난해 3월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내리고 같은해 5월 사상 최저 수준인 연 0.5%로 낮춘 뒤 지난달까지 모두 8차례 연속 같은 수준을 지속했다. 이 총재는 전날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간담회에서 "지금의 통화정책, 금리 수준, 완화 정도는 실물경제에 비해서 비춰 볼 때 상당히 완화적"이라며 "연내 늦지 않은 시점에 현재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질서있게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코스피 시가총액 3위의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합을 펼치는 카카오와 네이버가 2분기 실적을 두고도 비슷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24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추정한 카카오와 네이버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각각 13.78%, 13.6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가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1억3484억원과 179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카카오는 올해 1분기 매출은 1조2580억원, 영업이익은 1575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증권가에서는 2분기에는 매출은 7.19%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13.78%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네이버 역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란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네이버의 올해 2분기 매출로 1조6048억원, 영업이익으로 3281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각각 전 분기보다 매출은 7.05%, 영업이익은 13.61% 성장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카카오와 네이버는 대표적인 국내 플랫폼 기업으로서 네이버는 검색 기반, 카카오는 메신저 앱을 기반으로 성장해왔다. 최근 카카오가 자회사 상장과 사업 확대 등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기업가치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지난달 26일 온·오프라인으로 개막한 '제3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1'을 통해 29개 기업이 총 1337억원 상당의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또 54개 기업이 참여한 온라인 채용관 운영을 통해 최대 175명이 채용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코리아 핀테크 위크 개막 이후 현재까지 25만명이 홈페이지를 방문해 144만 페이지 이상 관람했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기업설명회(IR) 경진대회, 온라인 미팅 등 사전·현장행사에 참여한 178개 핀테크 기업 중 29개사가 총 1337억원 상당의 투자를 유치, 16.3%의 투자유치 성공률을 기록했다. 8개 핀테크 기업과 6개 투자사가 참여한 IR 경진대회에서 퍼즐데이터·디렉셔널·메사쿠어컴퍼니·부엔까미노·윅스메이트 등 5개 기업이 총 82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올라핀테크·유핀테크허브·탱커 등 3개 기업은 올 하반기에 투자금이 필요한 기업 수요에 맞춰 투자를 유치할 예정이다. 이들은 대부분 기관투자자들에게 처음 소개되는 초기 스타트업임에도 이번 행사를 통해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IR 경진대회에 참여한 기업에게는 투자유치 기회 외에도 14개 핀테크랩의 입주기업 선정시 추천, 부상 및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최대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가격이 급락했다가 다시 소폭 반등한 모습이다. CNBC, 암호화폐 매체 비인크립토와 코인데스크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가격은 한국시간 24일 오전 기준 3만3550.47달러였다. 23일(현지시간) 3만3000달러 선에서 추이하고 있다. 이날 최저 가격은 3만1741.68 달러, 최고 가격은 3만4818.60 달러였다. 전날에 비해 3.85% 올랐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지난 22일 심리적 지지선이었던 3만 달러 아래로 급락했다. 올해 상승분을 모두 지웠다고 CNBC는 지적했다. 이후 반등하며 가격을 다소 회복한 모습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 초 견고한 상승세를 탔으나 최근 악재가 잇따르면서 가격이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중국에서 비트코인 채굴을 단속한 점 등이 악재였다. 중국의 인민은행이 암호화폐거래 서비스 단속에 나선 것도 악재다. 비트코인과 함께 이더리움, XRP 등도 함께 상승했다. 특히 도지코인은 25.28%나 뛰었다. 0.2355달러에 추이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공모주 중복청약이 금지되면서 각 분야에서 막차를 타게 된 경쟁력 있는 코스닥 종목들에 시장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다음 달 코스닥 시장에서는 7개 기업이 청약을 진행해 마지막 중복청약 혜택을 적용받을 예정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크래프톤과 SD바이오센서가 청약에 나선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을 위해 7월 청약을 진행하는 업체는 오비고, 큐라클, 맥스트, 플래티어, 에브리봇, 브레인즈컴퍼니, 딥노이드 등이 있다. 이들 예비상장 기업은 중복청약 금지가 시행되는 20일 이전까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막차를 타게 됐다. 자동차 플랫폼 전문기업 오비고는 이달 28~29일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이후 7월 1~2일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희망밴드는 1만2400~1만4300원이다. 지난 2003년 설립된 오비고는 국내외 메이저 자동차 업체에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플랫폼, 스마트카 콘텐츠 서비스 등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르노삼성자동차와 '인카페이먼트(In-Car Payment)' 서비스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혈관질환 특화 신약개발사 큐라클은 7월 7~8일 수요예측을 실시한 후 13~14일 청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윤종인, 개인정보위)는 23일 개인정보 보호 법규를 위반한 가상자산 사업자 등 5개사에 총 454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시정명령 처분을 내렸다. 개인정보위는 이날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1회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사업자는 ▲코인원 ▲스쿱미디어 ▲시터넷▲닥터마틴에어웨어코리아 ▲티몬 등이다. 코인원은 구글에서 제공하는 설문 형식을 통해 회원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신청서 접근권한을 '전체 공개'로 설정해서 열람 권한 없는 제3자도 볼 수 있도록 해 안전성 확보 조치를 소홀히 했다. 과태료 1400만원과 시정명령 처분을 받았다. 스쿱미디어는 전자 우편을 통해서만 회원탈퇴가 가능하도록 하는 등 회원 탈퇴방법을 개인정보 수집방법보다 어렵게 해 이용자의 권리보호 의무를 소홀히 했다. 과태료 900만원과 시정명령 처분을 받았다. 시터넷은 이용자의 비밀번호를 일방향 암호화해 저장하지 않아 과태료 900만원과 시정명령 처분을 받았다. 닥터마틴 에어웨어코리아는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되는 개인정보 처리방침 법정고지 사항 가운데 개인정보 처리위탁 내용 등을 포함시키지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신한은행이 하반기 전국 40여개 점포를 폐쇄한다. 상반기 이미 폐쇄한 6개 점포를 포함하면 올해에만 약 50개의 점포를 폐쇄하는 것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최근 이러한 내용의 점포 통폐합 계획을 확정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타 시중은행 대비 점포를 상대적으로 적게 줄여 올해 일부 점포를 폐쇄할 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타행들은 작년 점포 통폐합 등 정리를 많이 했지만 당행은 그렇지 않았다"며 "작년 정리한 점포 수 등 여러가지 측면을 고려해 올해 일부 점포를 정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영업이 확대되면서 최근 시중은행들은 효율성이 떨어지는 오프라인 점포 폐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줄어든 국내은행 점포는 304개에 달한다. 이는 2017년(312개)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이처럼 은행의 점포 폐쇄 속도가 빨라지자 금융당국은 지난 2월 은행이 마음대로 점포를 폐쇄하지 못하도록 폐쇄 전 사전영향평가 실시를 의무화하고 출장소 전환 등을 우선 검토하도록 지시했다. 하지만 점차 오프라인 점포를 찾는 금융소비자가 줄어들고, 디지털 금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 인원을 기존 30명에서 60명으로 확대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본격적으로 다뤄진다. 이에 분조위 위원의 선임 방식도 기존의 금융감독원장 단독 결정에서 회의마다 추첨하는 방식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여기에 금융회사(조정대상 기관)와 금융소비자를 각각 대표하는 위원을 의무적으로 포함하기로 했다. 다만 특정 분야의 편향된 위원이 선임되지 않도록 구체적인 추첨 방식을 마련해야 하는 점은 보완해야 할 사항으로 꼽힌다. 23일 금융권 및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국회는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금융소비자보호법 개정안'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그간 금감원에는 분조위의 전문성과 중립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현재 분조위 위원은 금감원장이 직접 지명하거나 위촉하고 있다. 또 분조위 의사 규칙도 금감원장이 직접 제정·제정한다. 분조위의 전반적인 운영 방향이 금감원에 편향될 소지가 많은 셈이다. 더구나 분조위 위원들의 임기와 분쟁 당사자들간의 의견 진술 기회도 명확하게 규정돼 있지 않고 있다. 금소법 개정안은 이러한 불합리한 부분을 개선하고, 분조위의 전문성과 중립성을 제고했다. 우선 분조위 의사 규칙을 제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올해 시중은행 영업점 124곳의 통폐합이 확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디지털화 흐름에 따른 것으로 금융소외계층 보호를 위해 은행 공동지점 운영 등이 대안으로 제시된다. 22일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통폐합 예정 영업점수는 총 124개다. 국민 50개, 신한 19개, 하나 24개, 우리 24개, 농협 7개 등이다. 지난해에는 5대 은행 점포수가 전년 대비 236개가 감소했다. 그 결과 2016년 5000개에 가까웠던 점포수가 지난해 기준 4425개에 그쳤다. 이는 은행들이 비대면·디지털 전환 흐름에 맞춰 인건비와 임대료 등을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전국적으로 분포해있는 농협은행 점포수가 1000개 이상으로 가장 많은 편이다. 금융위원회는 금융소외계층 접근성 제고를 위해 금융권 지점 합리화 도모방안으로 사전영향평가제도를 도입하는 등 속도 조절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통폐합 흐름 자체를 거스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 의원은 "금융소외계층의 접근성 제고를 위해 정부가 나서 선제적으로 정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금융위가 은행간 영업점 공동운영과 공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