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은행 소개로 저축은행에서 실행된 대출금액이 최근 4년간 2조5000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저축은행들의 '은행 연계대출' 누적취급액은 2조5400억원이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지난 2016년 우리은행을 시작으로 2017년 수협은행, 2018년 대구은행, 올해 전북은행과 차례로 협약을 맺었다. 가장 최근에 손잡은 전북은행 연계대출에는 SBI·OK·웰컴저축은행 등 48개사가 참여한다. 연계대출은 은행과 거래가 어렵거나 추가 대출 등을 원하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개인고객에게 저축은행을 소개하는 것을 말한다. 저축은행은 은행에서 소개받은 고객에게 적정한 담보·신용대출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1억원이 필요한 고객이 은행에서 8000만원 밖에 대출을 받을 수 없다면 이 고객을 상담하던 은행 직원이 제휴 맺은 저축은행을 추천해주고 나머지 2000만원 대출은 저축은행에서 실행하는 식이다. 은행은 저축은행으로부터 수수료 수익을 챙기고, 저축은행은 은행 직원 소개를 신뢰하는 고객을 넘겨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도움된다. 특히 저축은행은 저축은행들은 업무권역 제한이 있어 전국 6개 권역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은행으로부터 실명계좌를 확보하지 못한 일부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여러 금융사를 전전하며 일명 '메뚜기식' 영업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일부 암호화폐 거래소는 최근 수사를 받고 있는 중에도 새로운 위장 집금계좌를 터서 이용한 사실도 적발됐다. 위장계좌를 이용하는 거래소들이 추후 이용자들의 돈만 빼돌리고 문을 닫는 소위 '먹튀' 가능성이 있는 만큼, 금융당국도 이들에 대한 단속 수위를 강화하고 있다. 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전날 자금세탁방지제도를 이행하고 있는 15개 금융 유관기관과 '유관기관 협의회' 제1차 회의를 열고 암호화폐 사업자의 위장계좌, 타인계좌, 집금계좌에 대한 모니터링, 전수조사, 조치 상황을 점검했다. 이에 따르면 개정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라 오는 9월24일까지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가 의무화되고, 집금계좌에 대한 모니터링이 강화되면서 금융회사의 타인명의 계좌 및 위장 제휴업체 계좌를 활용해 숨어드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그간 은행 실명계좌를 받지 못한 거래소들은 법인 명의의 집금계좌(돈을 거두고 모아두는 목적의 계좌)를 이용해 입금을 처리해 왔다. 거래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한국거래소가 주식리딩방 피해 예방을 위해 사례들을 쉽고 재밌게 설명한 웹툰 1·2화에 이어 3·4화를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최근 주식리딩방에 대한 투자자의 경각심을 제고하고 피해를 예방하고자 제작한 웹툰 3~4화를 배포했다. 앞서 거래소는 주식리딩방 피해 주요 사례 등을 소개한 웹툰 1, 2화를 이달 16일 배포한 바 있다. 이어 이날 3화 '가짜 거래소' , 4화 '나는야 공격대장'을 한국거래소, 증권 및 선물회사,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 한국금융소비자재단, 준법감시협의회 등을 통해 공개했다. 2차 웹툰들은 사설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피해 사례인 미등록 투자일임과 밴드 리딩방의 주가조작 사례를 각각 3화와 4화에 다뤘다. 웹툰 3차 공개는 다음 달 초에 예정돼 있다. 3차 웹툰들은 사설 MTS 피해 사례 중 레버리지 사기와 피해 시 신고 절차를 설명한 불공정거래 신고센터 안내 내용을 담았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참여하는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건설 프로젝트에 6억8000만 달러(약 7700억원) 규모의 중장기 수출금융을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이 참여한 이번 사업은 수도 파나마시티와 서부 아라이잔(Arraijan) 지역 연결을 위해 총 25㎞의 모노레일과 14개 역사 및 1개 차량기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는 28억 달러로 파나마 정부 최대 규모 인프라 사업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발주처가 공정률에 따라 발행하는 '건설대금 지급확약서'의 조기 현금화를 돕기 위해 무역보험공사가 지난해 12월 새로 도입한 중장기 수출채권 매입 제도를 활용한 첫 지원사례다. 발주처가 대금지급 확약서를 발급하면 현대건설 등 시공사는 무역보험공사의 보험증권을 담보로 확약서를 은행에 매입 의뢰해 건설대금을 만기 이전에 조기 회수하면서 안정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다. 수출채권 매입은 일반 상품 수출거래에서 흔히 사용되지만 이번 프로젝트처럼 만기가 긴 채권의 매입은 중남미시장에서 사용되는 특징적인 금융 구조로 향후 국내 기업의 비슷한 사업 참여에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다음달 1일부터 '차주 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확대 시행되면서 대출 문턱이 높아지게 된다. 기존에는 금융회사별로 적용되던 DSR 40% 규제를 대출자별 부채로 적용한다는 내용이 골자인데, 정부는 대출이 필요한 서민·실수요자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기 위한 보완책도 내놨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일정한 혜택을 받는 서민·실수요자들에게 별다른 수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은행 측은 DSR에 미포함되는 대출 상품을 중심으로 자금을 확보하라고 조언했다.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전 규제지역에서 시세 6억원 초과 주택을 담보로 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받거나, 1억원을 초과하는 신용대출을 받으면 차주별 DSR이 도입된다. 금융회사별로 적용되던 DSR 40% 규제를 대출자별로, 단계적으로 적용을 확대하고 2023년 7월부터는 전면 도입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는 금융당국이 지난 4월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방안에 따른 것이다. DSR이란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카드론 등 모든 가계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을 연소득으로 나눈 비율을 말한다. 기존 부동산 대책이 'LTV+DTI'였다면 앞으로는 'LTV+DTI+DSR'로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한국공인회계사회(한공회)가 비상장법인에 대한 내년 재무제표 심사 때 중점 점검할 4대 회계이슈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공회는 ▲특수관계자 거래 회계처리 및 주석공시 적정성 ▲재고자산 회계처리 적정성 ▲지분법적용투자주식 회계처리 적정성 ▲이연법인세 자산·부채 인식 적정성 등을 4대 회계이슈로 꼽았다. 한공회는 외부감사법에 따라 사업보고서 제출 대상회사 등을 제외한 비상장회사의 재무제표 심사·감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2021년 회계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심사시에 중점적으로 점검하게 될 회계이슈와 관련 오류사례, 유의사항 등을 사전예고하고 내년 중 대상회사를 선정해 재무제표 심사 등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공회는 "2021년 회계연도에 대한 결산 재무제표가 공시된 이후 사전 안내한 회계이슈별로 대상회사를 선정해 재무제표 심사를 실시할 것"이라며 "중점점검 회계이슈에 대해서는 회계오류 방지 및 신중한 회계처리를 도모하기 위해 기업 및 감사인을 대상으로 결산 및 외부감사시 유의사항을 상세히 안내하고 교육·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기준 적용·해석 등에 쟁점이 되는 사항은 금융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제재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예금보험공사(예보)는 지난 3월 말 기준 전체 부보예금이 지난해 말보다 소폭 둔화됐다고 29일 밝혔다. 예보가 발표한 '2021년 3월말 부보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전체 부보예금은 2590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소폭 줄었다. 증가율을 보면 지난해 6월 3.4%에서 같은해 9월 1.5%, 지난해 12월 3.2%에서 올해 3월 2.2%를 기록했다. 총 부보예금은 예보의 보호대상 예금에서 예금자가 정부·지방자치단체·부보금융회사 등인 경우를 제외한 예금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먼저 저축은행의 부보예금은 타업권 대비 높은 수신금리 등으로 지난해 말 대비 증가율이 7.1%로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말 71조3000억원에서 76조4000억원으로 늘어난 것이다. 2008년 3월 말 이후 최고 증가율이다. 반면 금융투자회사의 부보예금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지난해 말 대비 1분기 증시 조정에 따라 2.7% 감소했다. 지난해 말 74조5000억원에서 72조5000억원으로 떨어진 것이다. 은행 부보예금은 전년 말 대비 3.1%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3.7%에서 올해 3월 3.1%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의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최근 증시 활황으로 주식 투자자가 대폭 늘면서 정규거래소인 한국거래소 외에 주식을 매매할 수 있는 대체거래소(ATS) 설립에 대한 요구도 커지고 있다. 미국 등 해외 선진국들의 사례처럼 거래소 간 경쟁을 통해 주식 매매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단축하기 위한 취지다. 금융투자협회와 주요 증권사들은 본격적인 ATS 설립 추진에 나섰다. 금투협 관계자는 29일 "ATS 설립 타당성에 대한 연구용역을 맡겨 최근 중간결과를 보고받았다"며 "7월 중순께 손익분기점(BP) 등이 담긴 최종보고서를 받아 설립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행 자본시장법상 ATS는 주식과 주식예탁증서(DR)만 거래할 수 있다"면서 "설립이 결정되면 상장지수펀드(ETF)나 상장지수증권(ETN) 등 주식이나 채권 관련 파생상품도 상장해 거래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통해 저변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금투협과 6개 증권사는 ATS설립검토위원회를 구성해 컨설팅회사 베인앤드컴퍼니로부터 ATS 설립 타당성에 대한 중간보고서를 받았다. 6개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이다. 이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올 2분기 지역 경제가 제조업을 중심으로 회복 흐름을 이어간 가운데 향후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확대 따른 소비심리 가 좋아지면서 소비를 중심으로 회복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은 29일 "2분기 중 지역경제는 전 권역에서 글로벌 수요 회복에 따른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제조업 생산 및 설비투자가 전분기보다 늘어나고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 백신접종 확대 등으로 소비도 개선되면서 회복 흐름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는 한은 15개 지역본부가 권역별 업체와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다. 송두석 한은 지역경제팀 지역협력실장은 "1분기에 비해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고 경제활동이 확대되면서 가계 소득 여건과 소비심리가 개선됐다"며 "이런 점들이 2분기 전반적인 경기 개선에 좋은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2분기 권역별 경기 동향을 부문별로 보면 제조업 생산은 수도권, 동남권(부산·울산·경남), 충청권, 호남권(광주·전북·전남) 및 대경권(대구·경북)이 전분기에 비해 증가했다. 강원권은 의료기기가 해외 수요 회복으로 늘었으나 라면류가 내수 위축으로 감소하면서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거래 지원 종료(상장폐지)를 앞둔 코인들의 가격 변동률이 거세지면서 거래소별로 가격이 크게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오전 9시57분 기준 아인스타이늄(EMC2)는 비트코인 기준 641.82원에 거래되고 있었다. 해당 코인은 팀 역량과 사업, 정보공개 및 커뮤니케이션, 기술 역량, 글로벌 유동성에서의 낮은 평가 등을 이유로 소명 요청을 했으나 소명이 이뤄지지 않아 다음 달 3일에 거래지원이 종료된다. 상장 폐지를 앞뒀지만 업비트에서 아인스타이늄은 전일 대비 50%가 넘는 상승률을 보이며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랙스에서 정상적으로 거래 중인 아인스타이늄은 78.90원에 거래 중으로 업비트와 8배가 넘는 시세 차이를 기록했다. 국내 거래소와 해외 거래소임을 고려해도 가격이 현저하게 차이가 나는 것이다. 이처럼 국내에서 거래 지원 종료가 연기된 코인들은 상폐 전 '가격 펌핑' 현상을 보이고 있다. 앞서 전날 업비트에서 거래가 종료된 람다(LAMB) 코인도 빗썸과의 가격 차이가 3배 이상 벌어지기도 했다. 람다는 어제부로 업비트에서는 거래 지원이 종료됐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전세계 128개국 중 58개국이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가상자산(암호화폐) 규제를 준수하고 있으며, 이중 52개국이 암호화폐 사업자를 규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나머지 6개국은 암호화폐 사업을 아예 금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FATF는 지난 21~25일 제32기 제4차 총회를 영상회의 방식으로 열고 가상자산·가상자산사업자 관련 논의와 FATF 국제기준 미이행국에 대한 제재, 자금세탁방지제도의 디지털 전환 등에 대해 논의했다. FATF는 회원국들의 2019년 FATF 개정기준 이행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두 번째 12개월 이행점검 보고서를 작성, 최종안을 이번 총회에서 채택했다. 응답한 128개국 중 58개국이 개정사항을 이행했으며 이 중 52개국은 가상자산사업자(VASP)를 규제하고, 나머지 6개국은 가상자산사업자를 금지했다고 보고했다. 민간영역은 트래블 룰(자금이동규칙·travel rule) 이행을 위한 기술적 해결책 개발에 진전이 있었다고 보고했다.다만 대다수 회원국들은 아직 트래블 룰을 포함한 의무사항을 이행하지 않고 있어, 자금세탁방지·테러자금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멕시코 당국이 대표적인 암포화폐 비트코인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은행 등을 보유한 대부호가 비트코인 띄우기에 나서자 저격한 모습이다. 28일(현지시간) CNBC,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멕시코 중앙은행은 이날 성명을 내고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는 법정화폐가 아니며 자국 금융시스템에서 사용이 금지됐다고 발표했다. 성명은 금융기관들이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 자산으로 공공사업을 수행하고 제공할 권한이 없다고 했다. 특히 이 정책들은 조만간에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성명은 멕시코 억만장자인 리카르도 살리나스 플리에고가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사용을 독려한 후 나왔다. 플리에고는 트위터로 "저와 제 은행은 비트코인을 수용하는 최초의 은행이 되기 위해 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시 트윗으로 "어떤 투자자라도 암호화폐와 그 미래에 대해 배우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스테카 은행에서 고객에게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썼다. 아스테카 은행은 플리에고가 소유한 곳이다. 플리에고는 은행 뿐만 아니라 방송 및 통신, 소매업 등 사업을 거느린 그룹 살리나스의 회장이다. 포브스에 따르면 그의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정책형 뉴딜펀드 주관기관인 산업은행(산은)과 성장금융은 28일 올해 '정책형 뉴딜펀드' 수시 위탁운용사 심사 결과, 최종 12개 운용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원 분야별로 보면 기업투자 11개사(지역뉴딜·뉴딜루키 각 2개사 포함), 인프라투자 1개사다. 지난달 18일 28개사가 수시사업에 지원해 2.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산은 측은 설명했다. 이번 수시사업은 정시사업 선정 결과(26개사 기선정)를 보완하고, 시장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지원 분야별 정책출자비율 차등화(스마트팜 분야 종전 35%→50%), 기준수익률 하향조정(종전 7%→5%) 등 출자 조건을 조정했다. 그 결과 정시에서 선정되지 않았던 SOC·물류디지털화, 스마트제조·스마트팜 분야에 각 1개 운용사가 선정됐다. 디지털과 그린뉴딜 비중이 58대 42가 되면서 정시결과(77대 23)를 보완·개선한 것이다. 또 산은 측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지역뉴딜 분야와 역량있는 신생 운용사 육성을 위한 뉴딜루키 분야에 각 2개 운용사가 선정됐다고도 설명했다. 수시모집에 선정된 12개 운용사는 올해 안에 펀드 결성을 완료해 뉴딜분야 중소(벤처)·중견기업과 인프라에 장기 모험자금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우리나라도 명목임금이 상승한 경우를 실질임금이 상승한 것으로 착각하는 이른바 '화폐환상'이 존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화폐환상은 교육수준이 높을 수록 작게 나타났다. 화폐환상이 클수록 가계의 지방 거주자의 경우 순자산 규모가 작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서울은 그 반대였다. 28일 한국은행의 'BOK 경제연구'에 실린 '한국의 화폐환상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한은이 2018년 6~7월 한국갤럽에 의뢰해 20~59세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등 화폐환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화폐환상이란 케이스 이론의 핵심 가정 중 하나로, 경제주체들이 물가변동을 고려한 후의 실질가치가 아닌 화폐의 명목가치를 중심으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성향을 말한다. 예를 들어, 물가와 명목임금이 각각 2%씩 상승한 경우, 실질임금은 불변 인데도 불구하고 노동자가 임금이 상승했다고 여기는 경우 화폐환상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한은이 선행연구 질문을 이용해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중 7명이 주택거래나 일반거래에서 손익평가, 임금수준 등 판단시 실질가치보다 명목가치를 중심으로 평가하는 등 화폐환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다음달부터 전체 규제지역에서 6억원이 넘는 주택을 담보로 주택담보대출을 받거나, 총 1억원을 초과해 신용대출을 받으면 차주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가 적용된다 28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2021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에 따르면 올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금융위원회 소관 법·제도는 10개다. 금융위는 상환능력심사 중심의 대출관행 정착을 위해 오는 7월1일부터 차주단위 DSR 적용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1단계로 다음달부터 전체 규제지역(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 등)에서 6억원 초과 주택을 담보로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경우와 연소득과 관계없이 총 1억원을 초과해 신용대출을 받는 경우에도 차주단위 DSR 비율 40%가 적용된다. 서울 아파트 중 약 83.5%, 경기도 아파트 중 약 33.4%에 해당된다. 내년 7월부터는 1단계 적용대상과 함께 총 대출액이 2억원을 초과하는 대출자들로 확대 적용된다. 총 대출액 2억원이 넘는 대출자는 전체 차주 중 12.3%(약 243만명)에 해당한다. 이후 오는 2023년 7월부터는 총 대출액 1억원을 초과하는 차주들에 모두 적용된다. 1억원 이상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