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세입자를 내보내고 본인 집으로 들어가기 위해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받는 집주인이 1년 사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에서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전세자금 반환 목적으로 실행된 신규 주담대 금액은 2조4658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 같은 기간 1조5127억원 대비 63%(9531억원) 늘어난 규모다. 전세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다주택자를 대상으로 한 부동산 정책이 잇따라 발표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달 21일 기준 지난 2019년 7월 이후 104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평균 전셋값은 6억원을 돌파했다. 임차보증금 반환 용도로 주담대를 받으려면 규제지역의 경우 1주택세대 중 9억원 초과 고가주택은 3개월 내 본인 전입을 조건으로 한다. 2주택세대는 기존주택 매매계약서와 계약금 수령내역을 제출해야 하고, 고가주택은 3개월 내 본인 전입조건이 추가로 붙는다. 다만 비규제지역은 본인 전입 또는 새로운 세입자 계약 모두 가능하다. 한 은행 관계자는 "아무래도 전세가격이 올랐고 그만큼 세입자에 내줘야 하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코로나19로 타격을 본 경제 회복속도가 국가간 차이를 보여 불균형적 회복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선진국과 신흥국 간 회복 속도에 차이가 날 수 있는 만큼 이에 맞는 통화·재정정책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김영도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금융위원회·한국금융연구원이 개최한 '코로나19 대응 금융정책 평가 심포지엄'에서 "세계은행은 선진국의 94%가 2년 이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신흥국과 개도국은 40%만이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금융연구원 유튜브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연준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 등으로 금리인상 시그널을 보내는데, 일부 국가는 이미 점진적 정상화 단계에 진입했다. 이에 맞는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취약 부문 지원은 선별적 정책이 가능한 재정·금융정책, 전반적인 경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신용카드 모집인이 매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상반기의 경우 처음으로 8000명대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9217명이었던 전업 카드사 7곳의 신용카드 모집인은 올해 5월 기준 8741명으로 감소했다. 올해 들어 사상 처음 8000명대로 진입한 것이다. 신용카드 모집인 수는 지난 2016년부터 감소 추세를 보였다. 2016년 2만2872명이었던 모집인 수는 2017년 1만6658명, 2018년 1만2607명, 2019년 1만1382명으로 줄어들었다. 이후 지난해 말 처음으로 9000여명대를 기록했다. 이 같은 감소세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영업환경의 변화가 꼽힌다. 갈수록 비대면 채널을 통한 카드 발급 수요가 늘고 있는데다, 코로나19로 인해 이 같은 상황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카드업계는 보고 있다. 일각에선 지난 3월부터 시행된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을 하고 있다. 금소법 시행 이후 신용카드 모집인의 영업행위가 금융당국으로부터 트집을 잡힐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금소법의 영향은 사실상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 여신금융협회 관계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오는 7일부터 법정 최고금리가 연 24%에서 20%로 내려간다. 금리가 내려가는 만큼 금융사들이 대출 공급을 줄이거나 심사를 더욱 까다롭게 할 것으로 예상, 저신용자 중 약 4만명이 불법사금융으로 내몰리게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서민들의 고금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오는 7일부터 법정 최고금리가 20%로 인하된다. 최고금리는 신규로 체결되거나 갱신·연장되는 계약부터 적용된다. 시행일 전 체결된 계약에는 기본적으로 인하된 최고금리가 소급돼 적용되지는 않는다. 단 저축은행은 개정 표준약관에 따라 기존 계약(2018년 11월1일 이후 체결·갱신·연장된 계약)도 인하된 최고금리가 적용된다. 카드사·캐피탈사 등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들도 기존 고객들에 소급 적용하기로 했다. 업계는 약 264만명이 1167억원 규모의 이자 경감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이번 조치가 시행되면 지난해 3월 말 기준 20% 초과금리 대출을 이용하던 239만명 중 약 87%인 208만명(14조2000억원)의 이자부담이 매년 4830억원 줄어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저축은행 뿐 아니라 최고금리 인하로 수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한국은 다른 글로벌 주요국 대비 부동산 등 비금융자산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동학개미운동과 함께 개인투자자의 주식에 대한 관심이 늘었지만 금융자산 중에서도 현금 등 안전자산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1 주요국 가계 금융자산 비교'에 따르면 지난 2019년 말 기준 한국의 금융자산은 35.6%으로 집계됐다. 한국의 금융자산 비중은 조사대상인 미국(71.9%)과 일본(62.1%), 영국(54.8%), 호주(43.0%)에 비해 낮았다. 반대로 한국의 비금융자산 비중은 64.4%로 미국(28.1%)과 일본(37.9%)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호주는 57.0%로 두번째다. 지난해 말 기준 금융자산 비중을 살펴본 결과 한국은 43.3%를 현금·예금을 안전자산 위주로 보유했다. 보험연금이 30.8%, 금융투자상품 25.2% 순으로 나타났다. 일본도 현금·예금 비중이 54.7%로 가장 높았으며 금융투자상품 비중은 지난 2017년부터 꾸준히 감소해 13.5%를 기록했다. 반대로 미국은 금융자산 중 현금·예금 비중이 13.4%로 낮고 금융투자상품이 54.1%로 과반을 차지했다. 영국은 보험·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일부 투자은행(IB)들은 미국·유럽의 경우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경제활동 재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5일 한국은행 외자운용원은 '국제금융시장 동향 및 주요 이슈'를 통해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영향에 대한 시장 견해를 이같이 소개했다. 최근 영국 등을 중심으로 전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이동제한조치를 실시하거나 연장하는 국가가 늘어나고 있다. 시장에서는 백신접종률이 높은 미국·유럽 등에서도 경기 하방 리스크가 높아졌다고 평가하면서 백신접종률이 낮은 국가들은 이동제한조치 연장 등으로 경제 회복세가 지연될 가능성에 주목한다. 한은은 "일부 투자은행들은 미국·유럽의 경우 점차 바이러스에 대한 관심이 확진자수에서 입원율 등으로 옮겨가면서 경제활동 재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유럽의 경우 델타 변이 바이러스 유행 초기의 완전 백신접종률, 효능이 높은 백신의 접종 비중이 영국보다 높아 확산 속도가 느리다"며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도 불구하고 입원율 등이 낮은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또 한은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주택저당증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정부가 암호화폐 규제와 관련해 청년층의 의견을 듣는다. 국무조정실은 청년정책추진단을 통해, 금융위원회는 입법 예고 절차를 통해 청년층들의 목소리를 취합 중이다. 암호화폐가 청년층의 유일한 자산형성 기회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위험요소도 많다는 점에서, 청년들이 정부에 어떤 의견을 개진할지 관심이 주목된다. 4일 금융권에 최근 정부는 암호화폐 거래와 관련해 청년층들의 이야기를 들으려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앞서 정부는 암호화폐 관리방안을 발표하면서, 청년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투자자 보호 제도를 마련하기로 했다. 우선 국조실은 청년정책추진단의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취합 중이다. 금융위는 특정금융거래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 예고 과정에서 청년 의견을 모으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아직 청년 의견을 듣기 위한 구체적인 자리는 마련하지 않았지만, 다양한 경로를 모색하고 있다"며 "우선 국조실 청년정책추진단과 금융위 입법 예고를 통해 의견을 취합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청년들의 암호화폐 투자는 늘고 있다.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실에 따르면 국내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상위 4곳(빗썸·업비트·코빗·코인원)의 올해 1분기 신규 가입자는 249만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한국은행이 연내 금리인상을 예고한 가운데, 이달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금리인상을 주장하는 소수의견이 나올 것인지, 몇 명이나 나올지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일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한은 금통위가 오는 15일 개최하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0.5% 수준으로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경제가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소비 등 내수 회복이 더디고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확산 가능성 등 실물경제 회복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금통위에서 금통위원 7명 가운데 금리인상을 주장하는 소수의견이 적어도 한 명은 나올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은이 이미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대해 연내라고 못 박은 만큼 인상 전에 시장에 명확한 시그널을 줘야 하기 때문이다. 앞서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달 24일 '2021년 상반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간담회에서 "현재의 완화적 통화정책을 연내 적절한 시점부터 질서있게 정상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해 처음으로 인상 시기를 연내로 못 박아 말했다. 한은은 지난해 3월 기준금리를 1.2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코스피가 역대 최고치를 돌파할 정도로 올랐지만 정작 주린이(주식+어린이)들은 다수가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자본시장연구원이 발표한 '코로나19 국면의 개인투자자:투자행태와 투자성과' 보고서에 따르면 손실투자자 비중은 기존 투자자 36%, 신규투자자 60%로, 주린이가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3개 증권사와 3월부터 6월까지 1개 증권사가 제공한 개인투자자 20만4004명의 상장주식 거래내역을 기반으로 조사된 결과다. 지난해 개인들의 주식투자가 크게 확대됐다. 역대 최저금리가 장기화하자 갈곳 없는 뭉칫돈이 주식시장으로 흘러갔고, 특히 코스피가 급락했던 지난해 3월부터 지난 2월까지 개인투자자들은 1년간 87조원을 순매수했다. 활동 계좌수는 2991만개에서 3834만개로 843만개 증가했으며, 월간 거래대금은 평균 404조원으로 앞선 3개년 평균 130조원에 비해 3.1배 늘었다. 김민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신규 투자자는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던 지난해 3월 중하순 한 차례 급증했는데, 수익률 상승 기대감에 따른 수요로 분석된다"며 "이후 지난해 10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코스피지수가 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세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영향으로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2일 코스피는 전장(3282.06)보다 0.28포인트(0.01%) 내린 3281.78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0.75포인트(0.02%) 오른 3282.81에서 출발해 오전 장중 한때 3295.68까지 올랐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1302억원, 기관은 2269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3560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건설(2.69%), 보험(1.45%), 은행(0.95%), 통신(0.98%), 금융(0.29%) 등이 강세를 보였다. 전기전자(-0.28%), 의료정밀(-1.25%), 운수장비(-0.34%), 유통업(-0.31%)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12%)와 SK하이닉스(-1.61%), 카카오(-0.31%), 현대차(-1.24%), 삼성SDI(-0.14%), 셀트리온(-0.56%) 등이 모두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00원 떨어진 8만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네이버는 0.24%, LG화학은 0.47% 올랐다. 삼성바이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김근익 금융감독원장 대행이 2일 은행을 직접 방문해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계획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김 대행은 서울 소재 국민·하나·농협은행·삼성생명 등 4개 금융회사 영업점을 찾아, 가계부채 관리 방안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 대행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확대 시행은 차주의 상환능력에 기반한 대출관행을 정착시키기 위한 취지로 향후 금융상황 변화에 따른 상환부담 증가에 대비할 수 있다"며 "영업 현장에서 DSR 제도가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영업점 직원이 관련 내용을 충분히 숙지해 처리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무주택 서민·실수요자에 대한 주태담보대출비율(LTV) 우대 , DSR 산정시 무주택 청년층에 대한 장래소득 인정도 원활히 이행해달라"며 "지난해 증가폭이 확대된 가계대출이 내년 중 4%대로 안정화될 수 있도록 금융사의 가계대출 관리계획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주택담보대출 취급시 다주택자의 투기목적 대출을 제한하기 위해 체결하고 있는 추가약정이 철저히 이행해달라"며 "대출 취급시점에 차주가 해당 약정내용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명확히 설명·안내해달라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일본 엔화 환율은 2일 영국 중앙은행이 금융정책 정상화를 서두르지 않는다는 관측으로 달러에 대해 파운드가 약세를 보이는 것이 엔화에 파급하면서 1달러=111엔대 중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11.57~111.58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30엔 떨어졌다. 뉴욕 증시가 강세를 보인 것도 투자자 운용심리를 자극해 저리스크 통화인 엔 매도를 유인하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40분 시점에는 0.30엔, 0.26% 내려간 1달러=111.57~111.59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11.50~111.60엔으로 전일에 비해 0.40엔 하락해 출발했다. 앞서 1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5거래일 만에 속락해 30일 대비 0.45엔 떨어진 1달러=111.50~111.60엔으로 폐장했다. 영국 금융완화 정책이 계속된다는 전망이 파운드에 대한 달러 매수를 부추기고 그 흐름이 엔화에 대해서도 달러 매수를 불렀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내리고 있다. 오전 9시38분 시점에 1유로=13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거래 투명성 제고를 위해 내부 규정을 강화하고 임직원 및 회사의 빗썸 계정을 이용한 투자를 금지한다고 2일 밝혔다. 앞서 빗썸은 임직원 거래 관련 기존에도 이미 근무시간내 거래 금지, 차명거래 금지, 상장 가상자산 72시간이내 거래금지 등 규정을 통해 사실상 임직원의 거래를 제한해 왔다. 또한 불공정 거래를 막고 투명한 운영을 위해 ▲미공개정보 누설 금지 ▲부정거래행위 금지 ▲시세조종 금지 등 정책 역시 이전부터 시행해 오고 있었다. 거래 투명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빗썸은 이달부터 임직원 및 회사의 투자 목적 빗썸 거래 계정을 전면 금지에 나섰다. 이를 위해 임직원에게 서약서를 받고 계정 탈퇴 등 조치를 지난달까지 완료했으며, 이달부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자체 감사, 내부 신고제도 운영으로 임직원의 해당 규정 이행 여부를 엄격하게 관리하는 중이다. 빗썸 관계자는 "가상자산사업자와 임직원이 해당 가상자산 사업자를 통해 가상자산을 거래하는 행위를 일체 금지하겠다"며 "빗썸은 거래소 운영 등 모든 부문에서 관련법령을 준수해 업계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빗썸은 최근 국제표준 준법경영시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삼성전자가 8만원대에서 좀처럼 상승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횡보 원인에 관심이 쏠린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반도체 가격 전망 불확실성으로 인해 삼성전자 주가가 부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600원(0.74%) 내린 8만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11일 장중 9만680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8만원대로 주저앉은 뒤 횡보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초 고점 대비 7.25% 빠진 것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코스피가 최근 3300선을 뛰어넘으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와중에도 좀처럼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눈에 띈다. 삼성전자는 코스피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 주로 등락을 함께하는 편이다. 삼성전자는 종가 기준 지난 5월 말(8만500원) 이후 0.49% 하락해 횡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삼성전자는 8만2800원까지 올랐으나 다시 하락해 7만9900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여전히 삼성전자에 대한 매수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이후 개인은 삼성전자를 1조6997억원 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금융회사들이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중심으로 탈바꿈하고 있어 주목된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전날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한 신한은행의 인사 키워드 중 하나는 '신속한 변화 추진'이다. 금융권 디지털 혁신 가속화를 반영해 정보통신기술(ICT)·디지털, 미래 비즈니스를 담당하는 부문에 대한 인력 지원이 이뤄졌다. 특히 본부부서 전입 직원 80%가 20~30대 MZ세대다. 이들의 생각을 반영해 업권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역동적인 조직문화를 기대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상반기 인사에 이어 인공지능(AI) 기반 인사를 시행했는데 향후 행원, 대리 등 젊은 직원 승진에는 메타인지 개념을 추가해 정교한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 메타인지는 현재 자신의 역량과 미래 자신에게 필요한 역량에 대한 진단을 말한다. 우리금융도 젊은 디지털 인재 육성을 위해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숭실대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이보다 앞서 카이스트, KT, 교보생명과 함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분야 산학연계 교육과정도 운영 중이다. 그룹 내 디지털혁신위원회를 출범시키는 등 이미 전사적인 디지털 역량 강화 방안을 모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