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자사주 매입 소식에 힘입어 7% 이상 급등했다. 자사주 매입이 삼성그룹 지배구조 전환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주 주가도 모두 들썩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27일 오전 9시5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120만1000원)보다 8만5000원(7.08%) 오른 128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물산(3.15%), 삼성SDI(3.33%), 삼성생명(2.88%), 삼성전기(2.17%) 등 삼성그룹주도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삼성전자는 2조2000억원(보통주 165만주, 우선주 25만주)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가 자사주 취득에 나선 것은 지난 2007년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주가 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며 "내년 2월26일까지 장내매수를 통해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이 주가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을 일제히 쏟아냈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펀더멘털(기초체력)이 저점을 지나고 있는 가운데 시장 기대에 부응한 사측의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 상승 추세는 강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10월중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90억1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0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는 90억1000만 달러로 전월( 74억1000만달러)보다 16억 달러 늘었고, 전년 동기(111억달러)보다는 21억 달러 감소했다. 이에 따라 경상수지는 2년8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한은은 올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가 840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 들어 10월까지 경상수지 누적 흑자는 706억6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683억2000만 달러)에 비해 23억4000만 달러 확대됐다. 지난달 경상수지가 흑자폭이 증가한 것은 상품수지 흑자가 확대된 영향이 컸다. 10월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86억6000만 달러로 9월(75억1000만달러)보다 늘었다. 반면 여행수지 등 서비스 수지 적자 규모는 2억5000만 달러로 전월(-2억8000만 달러) 대비 줄었다. 수출은 521억6000만 달러로 전월(507억5000만달러)보다 14억1000만 달러 증가했고 수입은 435억1000만 달러로 9월(432억4000만 달러)보다 2억7000만 달러가량 늘어났다. 수출·입 모두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창조경제의 개념이 모호하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그것은 창조경제의 문을 열고 들어오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다. 두려워말고 그 문을 두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4 창조경제박람회'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일각에서는 창조경제가 모호하다, 방향이 잘못되었다고 얘기하는 분들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저성장의 무기력한 상황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엔진을 찾아야 하는데 그 답이 바로 새로운 아이디어와 신기술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창조경제'"라며 "창조경제혁신센터는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 17개 광역시·도에 설치돼 지역별 특성과 강점을 살려서 전국 각 지역의 창조경제를 선도하는 거점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또 "이러한 정책과 벤처·창업 기업인 여러분들의 노력이 어우러져 창조경제의 가시적인 성과가 이제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며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1위로 평가한 G20 정상회의 결과 등을 들어 "국제사회도 우리의 창조경제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이어 "창조경제의 불길이 대한민국 전체로 확산되고 벤처 성공신화가 줄을 이어 탄생
정부의 여성 취업 활성화 방안에도 불구하고 결혼 등으로 직장을 그만두는 여성이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26일 통계청의 '경력단절여성 통계'에 따르면 2014년 4월 말 현재 결혼, 임신·출산, 육아, 자녀교육(초등학생) 등으로 직장을 그만둔 경력단절여성은 197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만2000명(1.1%) 늘어났다. 통계청은 올해부터 가족의 병간호를 위해 직장을 그만둔 '가족돌봄'도 경력단절의 범주에 넣어 통계를 냈다.가족돌봄(16만4000명)을 포함할 경우 전체 경력단절여성은 213만9000명으로 15~54세 기혼여성(956만1000명)의 22.4%에 달했다.경력단절 사유는 결혼(82만2000명, 41.6%)이 가장 많았고 ▲육아(62만7000명, 31.7%) ▲임신·출산(43만6000명, 22.1%) ▲자녀교육(9만3000명, 4.7%) 등이 그 뒤를 이었다.2013년과 비교하면 결혼(-7만6000명, -8.4%)을 이유로 직장을 그만둔 여성은 감소했으나 ▲육아(+5만5000명, +9.7%) ▲임신·출산(+2만2000명, +5.4%) ▲자녀교육(+2만명, +27.9%) 등으로 인한 경력 단절은 비교적 큰 폭으로 늘었다.통계청 관계자는 "여성의 경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2016년부터는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확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부채 500억원 이상의 기업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원활한 기업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이처럼 대상 기업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은 은행, 보험사 등 금융회사만 워크아웃 채권단에 참여할 수 있지만 2016년부터는 공제회, 상호금융기관 등 금융채권을 보유한 기관은 모두 채권단에 참여하게 된다. 26일 한국금융연구원과 이화여대 도산법센터는 26일 공청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기업 구조조정 촉진법(기촉법)' 상시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공청회는 금융위원회와 법무부가 2015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기촉법의 상시화를 위해 이들 기관에 연구용역을 의뢰해 열린 것이다. 금융위는 이날 공청회 이후 관련부처와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기촉법 개선안을 확정하고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오수근 이화여대 교수는 "한시적인 기촉법이 상시화되기 위해서는 보다 높은 수준의 합헌성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며 "현행 기촉법의 평등권과 재산권의 침해, 관치금융 논란 등을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특히, 기촉법의 평등성 문제는 그간 많은 논란이 있었다. 금융기관만 채권단에 포함되는데다
각종 규제로 성장 정체에 빠진 외식업계가 중국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중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통해 사업 추진에도 청신호가 켜진데다, 중국 시장이 막대한 소비 잠재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뚜레쥬르는 지난 24일 중국 산둥성 현지기업과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을 맺었다. 이번 MF 계약으로 CJ푸드빌은 중국 내 총 7개 성·1개 자치구(신장위구르자치구)에 진출해 중국에서 국내 베이커리 브랜드로서는 최다 지역에 진출하게 됐다.뚜레쥬르와 MF 계약을 맺은 파트너사 '칭다오보업문화매체유한공사'는 산둥성 내에서 외식·미디어·부동산업을 하고 있다. CJ푸드빌은 산둥성에서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출점을 시작해 5년 내 60여개의 뚜레쥬르 매장을 오픈한다는 목표다.망고식스 역시 지난달 21일 중국 기업 2곳과 6개성 사업에 대한 2건의 MF 계약을 체결했다. 망고식스는 상하이 스망 요식관리 유한공사와 후난성·후베이성·안후이성 사업 계약을, 성도망과서시찬음관리유한공사와 윈난성·구이저우성·광시성 사업 계약을 각각 했다.주커피도 지난달 중국 후난성, 랴오닝성, 산둥성, 스촨, 상하이 등을 비롯한 9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올 정규직 사원 채용에 학과성적과 서류전형을 폐지하는 등 스펙장벽을 없애기로 했다. 26일 aT에 따르면 '2015년도 정규직 사원 채용'은 기존의 학교성적과 어학성적을 반영한 서류전형을 없애고 일정수준 어학성적을 보유한 모든 지원자에게는 인성·직무능력평가 및 필기시험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열린채용을 통해 지원자의 필기시험 응시기회를 대폭 확대함으로서 도전적이고 소통하는 전문 인재를 폭넓게 선발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정부의 청년 취업지원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지역인재, 청년인턴 근무자에 대해서는 일정인원을 할당해 채용기회를 부여할 방침이다.김재수 aT 사장은 “이번 채용을 통해 지역인재를 확대하고 공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갈 다양한 분야의 우수인재를 선발하겠다"며 "공공부문의 열린고용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1일 시작된 aT의 올해 신입사원 지원서 접수는 오는 12월4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www.at.or.kr)를 통해 실시한다.
▲한국남부발전은 지난 25일 ‘2014 발전산업 RD 우수성과 경진대회’를 열고 중소기업 이관 기술중 우수한 성과를 거둔 8대 기술을 선정, 포상했다. 선정기술은 △압력강하 조절용 기구 (고압드럼 수위제어밸브 국산화개발)△고온/고압 Metal Seat Ball Valve 국산화 개발 △발전소 제어시스템 아날로그 전류제어신호 이중화 출력회로 △슬라이딩 밸브를 적용한 유압바이패스 정량펌프 △Gas TBN Thermocouple 국산화 개발 △고도화된 HRSG 철산화물 집진장치 △전기제어 판넬 및 계측기 도압관 진동흡수장치 개발 △화력발전소용 슬러지 이송관 개발 등이다. 이번 행사는 발전산업의 RD 우수성과와 기술현안 공유해 유관기관과 중소기업간 상생발전을 이끌고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사업화 중심의 연구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농림축산식품부와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주최하는 ‘제12회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에서 최고상인 국무총리상에 한우 부문 백남연 농가(전북 부안)가 선정됐다. 농식품부장관상에는 한우 부문 정공조 농가(전남 장성), 육우부문 유진영 농가(경기 안성), 한돈 부문 김남태(제주 한림) 농가가 선정되었다.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은 한우·한돈·육우·계
3분기중 부동산·임대업 부문의 대출이 저금리 기조에 힘입어 5조원 이상 증가했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분기 말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대출 잔액은 872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조5000억원 증가했다. 예금은행의 대출이 11조3000억원 늘었으며,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대출은 2000억원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부동산 및 임대업, 도·소매, 숙박 및 음식점업 등 서비스업 대출이 7조6000억원 증가하며 전체적인 대출 증가를 이끌었다. 부동산 및 임대업 대출이 5조2000억원으로 전분기(5조3000억원)에 이어 다시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도소매, 숙박 및 음식점업도 1조9000억원 늘었다. 부동산 및 임대업 대출 증가는 한국은행의 잇단 기준금리 인하로 저리 자금으로 임대사업을 하기가 쉬워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제조업 대출은 같은 기간 3조8000억원 증가했다. 전분기(5조9000억원)에 비해서는 증가폭이 둔화됐으나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5% 늘었다. 금속가공제품·기계장비 대출이 1조8000억원으로 대출 증가를 주도했고, 섬유·의복·신발, 석유·화학·의약품·플라스틱(8000억원), 자동차·트레일러(700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건설업은 종합건설업
택지개발지구 내의 블록형 단독주택도 용지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 개별 필지별로 건축할 수 있게 된다.블록형 단독주택용지는 신축적인 부지조성 및 주택건축을 위해 택지개발지구 내 단독주택을 개별 필지로 구분하지 않고, 적정 규모의 블록을 하나의 개발단위로 공급하는 용지다.또한 현행 50가구 미만으로 규정된 수용 세대수 상한선이 폐지돼 사업성에 따라 사업시행자가 자율적으로 계획할 수 있게 된다.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택지개발업무처리지침' 개정안을 오는 27일부터 행정예고 한다고 26일 밝혔다.그동안 민원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기된 제도상 미비점을 개선하는 것으로서 블록형 단독주택용지의 매각 및 매각된 용지의 개발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국토부에 따르면 LH가 시행한 블록형 단독주택용지 총 31개 지구(286필지, 297만3000㎡) 중 70%(197필지, 209만㎡)를 매각(6월 기준)하지 못한 상태다.입지계획 시 수용세대수 상한선이 폐지된다.현행 블록형 단독주택용지별로 수용세대수를 50가구 미만으로 규정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사업시행자가 주택건설의 사업성, 단지관리의 효율성 등 감안해 자율적으로 계획할 수 있게 된다.준공된 택지개발지구에 대해서도
서울시가 26일 발표하는 제25회 공인중개사 자격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자격증 택배서비스를 한다.이 서비스는 인터넷 한국산업인력공단 홈페이지(http://q-net.or.kr)에서 자격증 택배 신청을 하면 합격자 본인의 집이나 사무실 등으로 자격증을 받는 방식이다. 합격자는 자격증을 받기 위해 직접 방문하는 등의 불편함을 덜 수 있다.택배신청 대상자는 공인중개사 자격시험 접수 당시 주소가 서울 시내인 사람에 한한다. 택배료는 2400원, 수신자 부담이다.신청은 합격자 발표일인 26일부터 28일까지다. 신청자는 다음 달 3일부터 자격증을 받아 볼 수 있다.택배 신청을 하지 않은 합격자는 다음 달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동 1층에 방문해 자격증을 받으면 된다.자세한 내용은 120 다산콜센터나 서울시 토지관리과(02-2133-4676)로 문의하면 된다.
분양주택의 공급조절 및 전월세난 완화를 위해 수급조절리츠 등 다양한 공익형 임대주택이 나온다.수급조절리츠는 국민주택기금과 민간자금으로 설립된 리츠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용지를 매입해 민간임대주택(8년)을 건설·공급하는 구조다. 2017년까지 1만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자본금은 주택기금(우선주)과 민간자금(보통주)로 구성하고, 민간 차입금과 임대보증금으로 사업비를 조달하게 된다.국토교통부는 9.1대책 및 10.30대책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임대주택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오는 28일 입법예고한다고 26일 밝혔다.현행법상 공공사업으로 개발된 택지에 임대주택을 건설하는 경우에는 예외없이 공공건설임대주택으로 간주됐던 것을 일부 완화해 수급조절 임대리츠를 추진하고, 보육 등 다양한 공익형 준공공임대주택 건설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그동안 사업주체가 민간인 경우 또는 공공택지를 조성원가가 아닌 감정가격으로 매입한 경우에도 공공건설임대주택으로 간주됐다. 공공건설임대주택이 되면 임차인 자격 제한(무주택자), 임대료 산정기준 제한(건설원가 연동), 임차인의 분양전환 신청권 등 엄격한 규제가 획일적으로 적용됐다.이에 따라 공공분양용지 중 국토부의 수급조절위원회에서
'녹색의 땅' 전남이 신재생에너지 사업부지로 인기를 끌면서 태양광과 풍력 발전시설이 우후죽순 들어서고 있다. 그러나 정작 세금은 부과되지 않고 있어 조세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26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 지역이 타 지역 보다 일조량과 바람이 많아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부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올해 6월 현재 전남에는 태양광시설 1323곳에서 700㎿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으며, 풍력시설은 7곳(80㎿)이 운영중이고 32곳이 허가를 받아 시설을 앞두고 있다.특히 신규 태양광시설은 2011년 111곳(29㎿), 2012년 279곳(43㎿), 2013년 1061곳(209㎿), 2014년 6월 말 938곳(169㎿)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전남의 태양광시설은 전국의 35.9%, 풍력시설은 10.2% 가량 차지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안정적인 투자처로 인식되고 있어 당분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문제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정책적 지원과 특혜를 받으며 팽창하고 있는데도 비과세 대상에 포함돼 지역 경제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신재생에너지 비과세는 '소득 있는 곳에 세금 있다'는 조세 원칙과 원자력·화력발전과의 과세 형평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정부의 정규직 해고요건 완화 논란과 관련해 "(정규직과 비정규직에 대한 보호가) 적절한 균형을 이루는 노동시장 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출입기자들과 만찬을 하는 자리에서 "(우리나라 노동시장이) 정규직에 대해서는 과보호하고 비정규직에 대해서는 덜 보호한다. 그러다보니 기업이 겁이나서 정규직을 못 뽑고 비정규직이 양산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최 부총리는 "선진국 중에서도 제대로 (노동시장)개혁이 된 나라는 다 잘 나가고 있고, 이 것을 못한 나라는 다 못나가고 있다"며 "일본은 노동시장 개혁 잘 못해서 비정규직이 계속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것(개혁) 없이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긴 쉽지 않다"며 "비정규직 일자리를 만들기 보다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려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 부총리는 정규직 과보호에 대해 "한번 뽑으면 60세까지 정년을 보장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임금피크제도 잘 안된다"며 "노동 파트를 기업이 감당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정규직 해고요건 완화 논란에 대해서는 "해고를 쉽게한다기 보다도 임금 체계를 바꾼다든지 여러 방법이
소비 심리가 세월호 참사 직후보다도 더 위축됐다. 정부의 잇단 경기부양책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소비심리가 좀처럼 개선되지 못하는 셈이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으로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CCSI가 100이하면 국내 경기를 낙관하는 이들보다 비관하는 쪽이 더 많고, 100이상이면 낙관하는 소비자들이 많다는 의미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올들어 2~4월 108을 유지했으나, 세월호 참사 직후인 5월 105로 하락했다. 이 지수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와 정부의 잇단 경기부양책 등으로 8~9월 107로 상승했으나, 10월(105)에 이어 11월에도 다시 떨어졌다. 가계의 현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뜻하는 현재경기판단CSI도 74로 전월 대비 5포인트 하락했으며, 6개월후의 경기전망을 가리키는 향후경기전망CSI는 4포인트 하락한 87을 기록했다. 6개월전과 현 상황을 비교한 현재생활형편CSI은 90으로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했고, 6개월후를 예측한 생활형편전망CSI는 97로 2포인트 떨어졌다. 소비자들의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7%로 전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