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 실적이 사상 최대 규모인 2조5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 실적은 총 2만5863건에 2조5604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 총액 8조6152억원의 30%에 해당하는 규모다.이 대출이 한 달간 2조원 이상 집행된 것은 2001년 제도 도입 이후 처음이다. 과거 최고 실적은 같은해 11월 1조4055억원이다.국토부는 취득세 면제와 양도세 한시 면제 등 4·1부동산 대책이 지난해 말로 종료되면서 혜택을 누리려는 수요자들이 막판에 몰렸다고 평가했다.
2014년 새해 첫주 분양시장은 한산한 모습이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와 리얼투데이 등에 따르면 이번 주 청약접수는 2개 단지 1236가구다. 반면 모델하우스가 오픈 되는 곳은 없다. 우선 7일에는 양우건설이 충북 진천국 광혜원리 산3508번지에 전용면적 38~82㎡, 총 240가구를 짓는 '광혜원 양우내안애'가 1순위 접수를 받는다. 2014년 갑오년 첫 분양단지다.전용면적별로 ▲38A㎡ 20가구 ▲38B㎡ 20가구 ▲57A㎡ 60가구 ▲57B㎡ 20가구 ▲58C㎡ 40가구 ▲82A㎡ 40가구 ▲82B㎡ 40가구 등으로 구성됐다.분양가는 전용 38㎡는 9775만원, 57㎡ 1억4595만원, 82㎡ 1억9708만원이다. 통영대전중부고속도로 대소IC 접근이 쉽고 광혜원 시외버스정류장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8일에는 협성건설이 대구 달서구 월성동 1411번지에 전용면적 69~109㎡, 총 996가구를 짓는 대구월성 휴포레가 분양된다. 전용면적별로 ▲69㎡ 236가구 ▲84㎡ 가구 640가구 ▲102㎡형 116가구 ▲109㎡ 4가구 등 중소형 위주로 구성 됐다. 분양가는 ▲69㎡ 2억3650만원 ▲84A㎡ 2억7703만원 ▲84B㎡ 2억7442만원 ▲
교통안전공단이 2일 새해를 맞아 '신(新)비전·CI(Corporate Identity) 선포 및 경영혁신 노사공동 선언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국정과제인 교통안전 선진화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공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하위권 수준인 우리나라 교통안전 수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2020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50%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오천만 안심 프로젝트'. 이 프로젝트는 사고 많은 1000개 회사에 교통안전 컨설팅을 지원하고 사고위험 운전자 1만명을 관리해 모든 국민이 안심하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프로젝트다.아울러 ·항공 등 교통안전 전 분야를 선도하는 교통안전전문기관 도약을 위해 철도항공안전 글로벌 톱과 국민평가 최고등급 달성, 신성장 동력 창출을 통한 매출액 3000억원 달성 및 지속성장 실현을 위한 'KoBEX AAA' 달성을 신비전의 목표로 설정했다.공단은 경영혁신추진단을 중심으로 강도 높은 경영혁신을 추진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날 것을 결의하는 '경영혁신 노사 공동선언문'도 발표했다.경영혁신추진단은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을 넘어 고도의 경영혁신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화성동탄신도시내 근린상업 및 근린생활시설용지 총 3필지 2000㎡를 입찰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이번에 공급되는 토지는 동탄1신도시내 사실상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토지로서, 4만여 가구의 배후 주거지역 입주가 대부분 완료돼 이미 상권이 형성됐다.먼저 근린상업용지 1필지 공급면적은 1123㎡에 공급(예정)금액은 38억4100만원으로 책정됐다. 건폐율 70% 용적율 400%로 주변 상권이 이미 활성된 우량 토지로서 업종에 따른 선택의 폭이 넓다.근린생활용지(2필지) 공급면적은 517.4~694.2㎡로 공급(예정)금액은 16억9700만원~21억8600만원이다. 건폐율 60% 용적율 300%로 5년 무이자 할부로 공급되 계약과 동시에 일시에 납부할 경우 최대 약13%의 선납할인 혜택이 있다.동탄1신도시는 조성공사가 완료돼 잔금 완납 후 바로 토지사용이 가능하다.경부고속도로 및 서울-용인간 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해 30분내에 서울 진입이 가능하다. 또한 동탄산업단지 및 동탄 2신도시가 연계 개발됨에 따라 분당의 1.8배, 일산의 2.2배의 국내최대 규모로 인구 40만여명의 생활권이 형성되어 광역개발로 인한 투자가치가 기대된다. 오
공동주택 하자 여부 판단이 공정하고 빨라진다.국토교통부는 주택법 시행령이 오는 5일 시행됨에 따라 세부 기준인 '공동주택 하자의 조사, 보수비용 산정 방법 및 하자판정기준'을 제정·고시한다고 3일 밝혔다.이 기준은 5일부터 시행되며, 시행 이후에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에 접수된 하자신청 분부터 제정된 규정이 적용된다.이 기준에 따라 조사자는 현장실사 원칙 및 설계도서와 하자부위를 비교해 실측해야 한다.하자 판정기준도 명확히 기술됐다.콘크리트 구조물의 경우 허용균열 폭(외벽 0.3mm)이상은 하자로 판정하고, 허용균열 폭 미만인 경우에도 누수 또는 배근위치 발견된 경우 하자로 판정한다. 또한 설계도서에 적합하게 시공되지 아니한 경우 하자로 판정한다. 다만 비단열공간 또는 입주자가 임의로 설치한 시설물로 인한 결로는 하자에서 제외한다.국토부는 이 기준의 고시로 입주자 및 사업주체 등이 사전에 인지할 수 있고,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 위원의 자의적인 판단을 최소화하므로써 공정성을 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국토부 관계자는 "이 기준이 시행됨으로써 하자심사 및 분쟁조정이 보다 신속하고 공정하게 처리돼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입주민에 대한 편의가 더욱 나아질 것"이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13년도 매입·전세임대 3만호를 성공적으로 공급했다고 3일 밝혔다. LH에 따르면 2004년부터 매입·전세임대사업을 시행한 이래 최고의 공급실적이다. 지난해 심각했던 전월세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공급주택의 임대료는 시중임대료의 30% 수준이며, 무주택 세대주로서 기초생활수급자 및 한부모가족 해당자는 1순위, 가구당 월평균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의 50% 이하인 자 또는 100% 이하인 장애인은 2순위로 신청이 가능하다.LH는 매입임대 5만호, 전세임대 9만호 등 총 14만호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매입·전세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이와 관련 국토교통부는 저소득층 주거안정을 위해 매입·전세임대주택의 입주자 거주기간을 '10년→20년으로 연장'하는 내용을 포함한 관련 지침을 개정했다.따라서 최장 10년(계약횟수 5회)으로 제한하고 있는 매입·전세임대주택 입주기간이 올해부터 20년(계약횟수 10회)으로 연장됐다.LH 관계자는 "도심내 최저소득계층에게 현 생활권에서 최장 20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저렴하게 지원함으로써 주거안정을 도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올해 부동산 시장은 작년보다 더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서 장관은 2일 오후 국토부 기자실을 방문해 "분양가상한제 탄력 적용을 제외하고 취득세 영구인하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가 폐지됐다"며 "부동산 관련 법안들의 국회 통과로 작년보다 부동산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서 장관은 이어 "작년에 전월세 시장이 상당히 불안했다"며 "올해는 이쪽에 신경을 많이 써야겠고, 중추도시와 도시재생에도 관심을 많이 갖겠다"고 했다. 그는 또 '택시발전법' 국회 통과 및 항공기 사고와 관련해 "택시발전법 (국회) 통과에 따른 지원책을 강구하고,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와 (서울 삼성동 아파트) 헬기 사고를 방지하는 안전대책도 관심을 갖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철도공사 노조의 파업 철회와 관련해서는 "예상했던 시기에 (파업이) 끝났다"면서도 "(철도파업 가담자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강조했다.서 장관은 특히 '수서발 KTX 면허 발급' 이후 야권의 '면허 취소' 요구와 관련해 "(면허 발급은) 절차에 따라 적절하게 발급했다"며 "민간에 지분을 넘기면 (정관에) 면허 취소한다는 내용을 밝혔기
포스코건설은 최근 베트남 하노이 인근 빅푹성 '노이바이~라오까이 고속도로 A1 구간'과 호치민 남부 롱 타잉(Long Thanh) 지역 '호치민~저우자이 고속도로 3공구' 개통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09년 7월 착공해 지난달 27일 개통한 '노이바이~라오까이 고속도로'는 베트남 하노이 공항 지역에서 중국 운남성 쿤밍 지역을 잇는 단일 도로로, 포스코건설은 이번 개통한 A1구간을 포함해 총 3개 구간 81㎞를 공사 중이다. 이날 개통한 '호치민~저우자이 고속도로'는 베트남의 경제수도인 호치민에서 제2국제공항이 건설 중인 롱 타잉 지역을 경유해 저우자이 지역으로 연결되는 총 연장 51㎞고속도로로, 시공을 맡은 구간은 총 6개 중 9.8㎞에 해당하는 3공구이다. 포스코건설 유광재 사장은 기념사에서 "베트남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사명감으로 노력한 결과 많은 난관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개통하게 됐다"며 "최종 준공까지 회사의 모든 역량을 기울여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연말 총 2000억원 규모 공사 3건을 연이어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지난해 12월30일 수주한 양산물금2 41BL 아파트 건설공사 2공구는 723억원 규모로 경남 양산시 일대에 공공임대, 국민임대 주택 1047가구를 짓는 사업이다.같은달 31일 계약한 대전 대성동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대전 동구 대성동 47-1번지 일원에 아파트 408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공사 금액은 640억원이다.코오롱글로벌이 같은달 23일 수주를 발표한 6400만달러(한화 687억원) 규모 탄자니아 무힘빌리 대학병원 신축공사까지 포함하면 연말에만 2000억원이 넘는 수주를 달성한 셈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연이은 수주를 토대로 건설 사업부문 안정화에 대한 기대를 키워가고 있다.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연말 연이은 수주로 2014년을 시작하는 기분이 새롭다"며 "대내외적으로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고 갑오년 새로운 성공 스토리를 쓰겠다"고 말했다.
막바지 양도세 감면혜택 등으로 강남3구 재건축 매매가가 3개월 만에 반등했다. 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2월 재건축 매매가 변동률은 전국 0.10%, 서울 0.14%인 가운데 강남3구 재건축 매매가 변동률이 0.21%로 3개월 만에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가 12월 중순 이후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매매가 상승에 견인차 역할을 한 반면, 강동구 재건축 단지는 반등하지 못한 체 하락세로 마감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의 경우 0.49%로, 지난 11월(-0.55%)하락세에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양도세 감면혜택 등 2013년 마지막 세제 혜택을 노린 수요자들이 거래에 나서면서 상승세로 반등한 것. 시세도 단지별로 1000만 원 가량 오른상태로 시세보다 매매가가 높은 매물도 간혹 거래가 되는 등 다소 거래가 살아난 모습이다. 개포동 주공4단지 내 위치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12월 들어서 거래가 종종 되고 있다"며 "연말에 종료되는 1가구 1주택자 양도세 감면 혜택을 받으려는 매수자들이 많다"고 전했다.매매가는 개포동 주공3단지 42㎡가 한 달 사이 3000만 원 올라 7억~7억3000만 원, 주공2단지 53㎡가 3500만 원 올라 7
국토연구원은 신임 부원장으로 김동주 선임연구위원을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김동주 신임 부원장은 미국 펜실바니아대학에서 지역경제학 박사를 취득한 뒤 지난 1991년 국토연구원에 입사했다. 국토연구원에서 국토계획연구본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 한국지역학회장,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2014년 국토교통부 예산이 20조9000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전년(22조원)에 비해 5.0% 감소됐다.국토교통부는 올해 예산이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3940억원 증액된 20조9000억원으로 확정됐다고 2일 밝혔다.크게 ▲침체된 경제 활성화 ▲서민생활 안정 ▲도시재생 등 생활밀착형 SOC ▲도시권 교통난 완화를 위한 철도사업 등이 주로 증액됐다국토부는 전년보다 예산이 다소 줄어들었으나, 생활밀착형 SOC예산 등이 상당 부분 보강됨에 따라 SOC 투자에 따른 국민들의 실질 체감도는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우선 도시재생사업의 추진기반을 연내 구축하고, 내년부터 선도사업(11개)을 본격 추진한다해안권 발전사업에 350억원을 투자하고, 기반시설이 부족한 노후 공단 재정비를 위해 275억원을 투입해 대구·대전·전주 등 3개 우선사업 지구 공사를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저소득층을 위한 임차료 보조와 주택개보수 등을 지원하는 주택바우처 제도(296억원)도 새롭게 추진된다. 노후공공임대주택 시설개선(500억원)과 재정비촉진지구 기반시설지원(1250억원)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호남고속철도(1조1587억원) 및 경부고속철도 2단계(대전·대구 도심구간, 3939억원) 개통,
정부가 저리로 지원하는 주택 구입자금(정책모기지)이 새해부터 국민주택기금으로 통합돼 확대 운영된다.국토교통부는 지난 12.3 대책(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한 새로운 통합 정책모기지의 명칭을 '내집마련 디딤돌 대출'로 정하고, 대출요건을 완화해 오는 2일부터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그동안 정책모기지는 각각의 지원주체, 재원 뿐만 아니라, 지원대상 및 대출조건 등이 모두 상이해 주거복지 형평성 및 재정운용의 효율성 관점에서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새해부터 정책모기지가 '내집마련 디딤돌 대출'로 일원화됨에 따라 무주택 서민의 내 집 마련 기회가 크게 확대되고, 가계대출 구조도 보다 선진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우선 지원대상·금리 등 대출기준이 통일 완화되고, 지원규모도 안정적으로 확대 가능해져 주거복지 서비스의 형평성이 제고된다.부부합산 연소득 6000만원이하 무주택자까지 이용 가능하며, 생애최초 구입자는 7000만원이하까지 확대 지원한다.금리는 소득·만기별로 차등해 현행 주택기금과 동일한 시중 최저수준인 연 2.8~3.6%(생애최초자는 0.2%p 인하)로 지원한다.국토부는 이번 개편으로 그간 연 2조원(최근 5년)을 밑돌던 정책모기지가 연 5~6조원 규모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4개월 연속 상승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해 1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매매가격이 지난달 대비 0.16%, 전세가격이 042% 상승했다고 1일 밝혔다. 조사 기준일은 지난해 12월9일로 11월11일과 비교했다.◇매매값 오름폭 둔화…"계절 비수기 및 생애최초주택 구입지원 종료 여파"매매가격은 전세가격 상승 부담에 따른 매매 전환수요와 시장회복 기대감으로 4개월 연속 오름세를 지속했으나 계절적 비수기 영향 및 생애최초주택 구입지원 종료로 지난달보다 오름폭은 둔화됐다.권역별로는 수도권은 0.06%, 지방은 0.25%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대구(1.15%), 경북(0.49%), 제주(0.36%), 충남(0.35%), 충북(0.30%), 강원(0.18%), 대전(0.16%), 세종(0.15%) 등이 올랐고 전남(-0.06%)과 서울(-0.03%)은 떨어졌다.수도권(0.06%)은 정부의 4·1 및 8·28 대책 후속조치 발표로 매수심리가 다소 호전됐으나 계절적 비수기가 본격화되면서 거래 분위기가 다소 한산해진 모습으로 지난달보다 오름폭이 둔화됐다.서울 강남권은 금천구(-0.43%), 구로구(-0.42%), 영등포구(-0.39%) 등이 하락을,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대한민국 3대 건설사의 하나. 그만큼 조직원들의 자부심은 남다르다.삼성은 연말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통해 물산 건설부문 CEO로 건설 문외한인 최치훈 당시 삼성카드 사장을 낙점했다. 초장기 부동산 경기 침체로 중병을 앓고 있는 건설사에 사실상 '건축 및 토목의 문외한'을 경영 책임자로 내세운 것.이 결정을 놓고 '사업 구조조정을 위한 포석'이냐, '해외사업 활성화를 위한 수읽기 결과'냐를 놓고 재계 및 건설업계에선 많은 말들이 오갔다. 최치훈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은 그룹 내에서도 '미스터 해결사', '위기의 해결사'로 알려진 인물이다.삼성전자 디지털프린팅 사업부를 위기에서 건져냈고, 삼성SDI 취임 후엔 최고 실적을 이끌었다. 업계 3~4위였던 삼성카드에서는 '숫자 시리즈' 카드로 시장 점유율 2위까지 끌어올렸다. 그룹 내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탁월한 경영능력을 인정받고 있다.사람을 중시하는 최 사장의 철학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도 많이 닮았다.평소 삼성의 미래는 좋은 인재에 달렸다고 강조해온 이 회장의 철학은 삼성을 1등 기업으로 만들어낸 동력이었다. 여기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도 바로 최 사장이다. 전혀 권위적이지 않을 사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