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무역·외국인 투자분야 규제 62건 중 19건(30.6%)을 폐지하고 10건을 개선키로 했다. 산업부는 지난 11일 서울 삼성동 한국무역협회에서 '무역·외국인투자 분야에 대한 제 2차 규제 청문회'를 열고 이같이 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주요 내용을 보면 무역분야에서는 수출입이 제한되는 일부 품목의 자유무역을 허용하는 대신 ▲전시사업자 등록·정보제출 의무 ▲전자무역 전문서비스업자 등록제도 등은 폐지키로 했다. 이같은 조치로 현재 대만으로 수출되는 사과·배 등은 수출 승인을 받지 않아도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전자무역 전문서비스업자 등록제도의 폐지로 일반 IT 업체도 전자무역사업을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투자분야에서는 외국인이 직접투자하는 경우 투자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세부적으로는 ▲외국인투자 변경신고 제도는 폐지하고 ▲폐업 등으로 인해 부가가치세법에 따라 세무서에 폐업신고한 경우, 자동으로 등록 말소되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외국투자가가 보유하고 있는 외국인투자기업의 주식을 양도하는 경우 주식양도 신고를 변경등록 제도로 통합하되, 현장에서 불편이 초래되지 않도록 세부 시행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
주식형펀드와 머니마켓펀드(MMF)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지난달 국내 전체 펀드 순자산이 전월 말보다 4조원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4월 국내 펀드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펀드 순자산은 전월 말보다 4조원 감소한 333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설정액도 3조1000억원 줄어든 341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국내외 주식형펀드 순자산이 전월 말 대비 2조7000억원 감소한 74조6000억원을 기록했다.국내 주식형의 경우 순자산이 2조2000억원 감소했다. 4월 코스피가 2000선 안팎을 오르내리면서 차익실현을 위한 환매로 1조5000억원의 자금 순유출이 발생한 데다, 4월 말 코스피 하락으로 투자자산의 가치도 줄어든 때문이다. 해외 주식형의 순자산은 다우존스산업지수 등 해외지수의 등락과 무관하게 순환매세를 보이면서 전월 말 대비 5000억원 감소했다.MMF 순자산도 소폭 줄어들었다. 법인 MMF에서의 순환매로 4월 순자산은 전월 말보다 3조3000억원 감소한 71조6000억원을 나타냈다. 파생상품펀드 순자산도 9000억원 줄었다.반면 채권형펀드의 순자산은 전월 말보다 2조원 증가한 57조6000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불안 심리가 증폭되거나 경제에 부정적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각 실국이 경제 동향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대응해달라"고 지시했다.현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재부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경제 심리는 자기 실현적인 속성이 있어서 초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 대책하는데 몇 배의 노력과 비용이 들어간다"며 이같이 말했다.현 부총리는 또 "어려운 때일수록 우리 경제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과제들을 꾸준하고 착실하게 챙기는 것이 국민의 불안을 더는 일"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우리 경제의 체질 개선을 위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 규제 개혁, 공기업 정상화는 한 순간도 소홀히 할 수 없는 과제"라며 "현장에서부터 추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보완하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피해자 지원 방안과 관련해서는 "최우선적으로 피해자 가족에 대한 생계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면서 이번 사태로 2차, 3차 파급 효과로 고통받는 영세업체들에 대해서도 꼼꼼히 점검해서 지원하라"고 지시했다.그는 "대통령 주재 긴급민생대책회의의 후속조치들이 현장에서 제 때 제대로 집행되도록
최근 분양시장 훈풍에 맞춰 건설사들이 앞다퉈 분양물량을 쏟아내고 있다.특히 5월 분양시장은 개발호재와 녹지가 풍부한 택지지구와 기반시설이 풍부한 재건축·재개발 분양 물량간의 분양 대전이 예상된다. 우선 택지지구에서는 삼성전자 등 대기업 입주와 수서발 KTX 개통 등 호재가 많은 평택시와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하는 하남 미사강변도시가 눈에 띈다.평택은 삼성전자가 입주하기로 한 고덕산업단지(395만㎡)는 내년에 준공될 예정이며, 수서발 KTX 평택 지제역 개통(2015년 예정) 역시 큰 호재다. 2012년 2월 수도권 KTX 지제역 역사를 확정한 평택시는 올해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또 2016년에는 주한미군기지가 평택으로 완전 이전한다. 이에 맞춰 현대건설은 5월 중 평택시 안중읍 송담택지지구 80-1 블록에 '평택 송담 힐스테이트'를 선보인다. 지하 1층~ 지상 27층 12개동, 총 952세대 규모로 전용면적 ▲59㎡ 496세대 ▲72㎡ 218세대 ▲84㎡ 238세대로 구성돼 있다. '평택 송담 힐스테이트'는 평택시 서부권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로, 중소형인 전용면적 59㎡와 72㎡가 전체 물량의 75%를 차지해 소비자들의 관심
포스코건설은 변화하는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과 니즈를 반영한 중대형(전용면적 101㎡, 112㎡, 125㎡) 평면 11종을 개발하고 저작권 등록을 마쳤다고 11일 밝혔다.포스코건설이 개발한 신평면은 소형평형 대비 공간의 크기와 방 개수만 늘어났던 기존의 일반적인 중대형 평면에서 벗어나, 각 가족 구성원을 위한 개별 공간에 대한 요구사항을 반영해 알파룸, 취미실, 서재와 같은 기능실을 강화한 평면을 설계했다. 중대형평형 아파트는 평균 구매 연령층이 소형평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마스터 공간의 사용성 확대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 이에 따라 포스코건설은 마스터 공간 안에서 부부의 취미생활 혹은 개인 작업실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세대 전면에 마스터 전용 미니서재 공간을 구성했다. 이는 미니서재 대신 드레스룸 공간을 더욱 넓게 사용할 수 있는 옵션 선택도 가능하며, 후면에도 창이 있어 채광과 맞통풍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했다. 자녀존 역시 소형평형의 평면과 차별화 하기 위해 자녀침실에서 공용욕실로 바로 출입할 수 있도록 출입구이 조성된다. 또 자녀침실에도 마스터 공간과 같은 파우더, 개인공간 등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 자녀침실과 공용욕실
정부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벤처 활성화에 나선 데다 삼성SDS·카카오 등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면서 '제2 벤처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삼성그룹 IT 서비스 계열사인 삼성SDS는 글로벌 ICT(정보통신기술)서비스 기업을 목표로 IPO를 위한 주관사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SDS의 시가총액(기업가치)은 최소 10조원.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개발한 카카오는 내년 5월께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가 상장되면 시가총액이 적어도 2조원 이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기업가치만 수 조원에 달하는 '빅딜'이 차질없이 이뤄지면 해당 기업에 대한 투자가 일어나고 시중에 자금이 돌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정부가 투자금을 조기 회수해 창업·벤처에 재투자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는 것. 올 상반기만 해도 시가총액 1조원이 넘는 '딜' 자체가 드물었다.삼성SDS를 시작으로 '빅딜'이 연이어 펼쳐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는 삼성SDS와 카카오를 포함해 30개 가량의 '빅딜'을 구상 중이다. 그동안 IPO를 일관되게 부인해왔던 삼성SDS가 IPO를 추진하게 된 배경에도 정부 차원의
장기 불황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세월호 참사 희생자에 대한 애도 분위기를 고려해 홍보 활동을 중단했던 유통업계가 조심스럽게 기지개를 켰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팔도는 최근 '팔도비빔면' TV광고를 선보였다. 이른 더위에 비빔면 판매가 급증함에 따라 개그맨 조윤호를 모델로 발탁하고, 신규 광고를 앞당겨 선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광고에서 조윤호의 개그콘서트 유행어인 '당황하지 않고~ 끝'과 팔도비빔면의 광고 문구 '오른손으로 비비고, 왼손으로 비비고'를 결합해 재미를 더했으며, '위기의 아빠'편과 '위기의 엄마'편 등 2편을 제작했다.또 팔도는 지난 7일 유튜브를 통해 배우 김보성의 비락식혜 광고 영상을 게재하고, TV 광고도 선보였다. 영상 속 김보성은 선글라스를 벗고 등장해 자신의 유행어인 '의리'를 앞세워 보는 이들의 웃음보를 자극한다.한국야쿠르트는 이달 중순께 '얼려먹는 세븐'의 신규 TV광고를 방영할 예정이다. 얼려먹는 세븐은 지난해 5월 출시된 여름철 대표적인 건강 발효 아이스크림으로, 성장기 필수영양소인 비타민 B6와 B12, D3, C, 엽산 등이 풍부하고, 색소와 트랜스 지방이 전혀 없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어린
정부가 10개 도시를 선정해 '재해 예방형 도시계획' 컨설팅을 실시한다.국토교통부는 재해안전도시 조성을 위한 '재해 예방형 도시계획 수립 컨설팅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고, 대상 도시 선정을 위한 공모를 9일부터 23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올해 처음 시행하는 이번 사업은 도시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도시의 지역별 자연재해 위험성을 사전에 분석, 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획됐다.이번 사업은 지자체에서 지역 맞춤형 재해저감대책을 수립 할 수 있도록 도시계획·방재분야 전문기관인 국토연구원과 도시계획기술사회가 사업단을 구성해 재해취약성분석 기술을 지원하고, 재해예방대책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한다.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에서 선정기준에 따라 평가를 실시한 후 오는 30일, 10개 지자체를 선정할 계획이다.이번 공모는 '재해 예방형 도시계획 수립'을 희망하는 기초 지자체가 신청할 수 있다. 사전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14일 국토연구원 대강당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4월 들어 분양물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분양시장 열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4월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일반분양 가구수는 55곳 3만404가구로, 3월 1만9485가구에 비해 1만919가구 늘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만4984가구와 비교해도 1만5420가구 증가한 물량이며, 매년 4월 기준으로는 2008년 조사 이래 최대치이다.또한 올해 들어 일반분양 물량은 4개월 연속 증가세(2622→7432→1만9485→3만404)를 이어가고 있다.수도권에서는 17곳 9940가구가 일반분양됐다. 3월에 비해 사업장은 10곳이 늘고 일반분양 가구수는 6456가구 늘었다. 청약결과도 양호한 편이다. 동탄2신도시(A26블록, A65블록)를 비롯해 하남미사 A7블록, 수원세류 2블록, 아크로힐스 논현, 마곡힐스테이트 등 6곳에서 1순위 마감됐다.지방에서는 38곳 2만464가구가 공급됐다. 지방 역시 뜨거운 분양시장 열기를 반영했다. 3월에 비해 사업장은 14곳이 늘고 일반분양 가구수는 4463가구가 늘었는데 부산, 대구, 충북 청주시, 전주완주혁신도시 등 총 17곳에서 1순위 마감 행렬이 이어졌다.특히 대구에서 분양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스마트폰+a(플러스알파)' 전략으로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소니 등은 신규 스마트폰과 함께 손목시계형 스마트 기기 '스마트밴드', 스마트폰 테두리에 원하는 글자나 기호를 새겨주는 서비스 등을 함께 선보이고 있다.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에 이른 데다 지난달 세월호 참사 여파로 소비 심리가 움츠러들면서 소비자의 발길을 붙잡기 위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소니는 8일 국내에 방수·방진 기능을 전면에 내세운 '엑스페리아 Z2'를 출시했다. 이 회사는 손목시계형 스마트 기기 '스마트밴드 SWR10'도 함께 선보였다.이 스마트밴드는 가벼운 데다 엑스페리아 Z2와 동일한 방수·방진 기능이 탑재돼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 전용 애플리케이션 라이프로그(Lifelog)를 통해 일상을 기록하고 추억할 수 있다. NFC(근거리무선통신)기능이 탑재돼 스마트폰 등 스마트 기기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디자인에 특화된 '베가 아이언2'를 다음주 출시할 예정인 팬택은 스마트폰 테두리에 글자를 새겨주는 '시그니처(Signature) 서비스를 제공한다.베가 아이언2의 금속테두리에 레이저 마킹기로 소비자가 원
최근 부동산시장이 회복세로 접어들면서 그동안 이른바 악성 미분양의 원인이었던 중대형 아파트에 수요자들이 몰리기 시작했다.특히 부동산 규제 완화 바람을 타고 올 들어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중대형 아파트 가격이 반등하면서 신규 공급물량도 중대형 아파트가 청약에서 순위 내 마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8일 KB국민은행 자료에 따르면 중대형(전용95.9㎡이상~135㎡미만)아파트 매매값이 2013년 대비 0.49%가 올랐고, 대형(135㎡이상)은 0.12%가 오르는 등 중대형 아파트의 빠른 회복세가 감지되고 있다. 중대형 아파트 청약에서도 순위 내 마감하는 단지들이 늘고 있다.지난 4월 청약접수를 진행한 민영주택 39개 단지(장기전세, 공공분양 제외)중 중대형이 포함된 단지는 19개였고, 그 중 15개 단지가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인천 구월 보금자리지구의 '한내들 퍼스티지'은 전용 94·121·124㎡ 중대형 3개 주택형이 순위 내 마감된 반면 전용 74·84㎡ 2개 주택형은 미달됐다.현대건설의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는 총 1097가구중 355가구가 중대형으로 모두 청약에 마감했다. 특히 펜트하우스(전용 141~192㎡)는 4가구 모집에 29명의 청약자가 지원해 평
대한전문건설협회(KOSCA)중앙회는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건설기계 대여금 지급보증제도 개선과 건설업 자본금 확인방법 개선 등 전문건설업계 애로사항을 건의했다.코스카 중앙회 표재석 회장은 국토부의 손톱 밑 가시와 같은 과감한 규제개혁과 건설산업 불공정 거래관행 개선 추진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시공에 전념해야 하는 전문건설업계가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해결방안을 모색해 줄 것"을 요청했다.코스카는 이날 간담회에서 ▲건설기계 대여금 지급보증제도 개선 ▲건설업 자본금 확인제도 개선 ▲합리적인 부대공사 판단기준 마련 ▲건설공사 분리발주 활성화 ▲한국토지주택공사 주계약자 공동도급 활성화 ▲시공참여자 대체제도 도입 ▲종합심사제도 도입시 주계약자 공동도급제도 활성화 ▲건설공사 표준품셈 개정시 하락 최소화를 건의했다.이에 서승환 장관은 "전문건설업계의 건의사항이 해소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전문건설업계를 대표해 표재석 회장, 심상조 서울시회 회장, 김병우 금속구조물·창호공사업협의회 회장, 김택환 코스카 충남도회 회장, 박원준 경기도회 회장
2012년 9월 상장 폐지됐던 ㈜유아이에너지의 최규선 회장이 부활 가능성을 봤다.최 회장은 유아이에너지의 상장폐지 여파로 자회사인 ㈜현대피앤씨가 지난해 7월 거래 정지되는 등 위기에 몰렸다. 증권가에서는 '이제 최규선은 끝났다'는 말이 나돌았다.최 회장은 2013년 4월 승부수를 던졌다. 법원에 현대피앤씨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고 인가 전 MA를 시도, 일본 면세점 업체인 JTC그룹을 인수한 것이다.승부수는 먹혔다. 현대피앤씨는 지난달 29일 법원으로부터 회생 절차 종결을 선고받았다. 이달 2일부터 주식거래가 재개된 현대피앤씨는 연 3일 상한가(5780 ▲750+14.91%)를 기록 중이다. 증권가의 관심은 상장폐지 무효확인 소송이 진행 중인 유아이에너지로 쏠리고 있다. 유아이에너지는 상장폐지무효확인 소송 1심에서 승소, 서울고등법원에 계류 중이다. 상장폐지를 유발한 증권선물위원회의 시정명령처분취소에 관한 소송은 행정법원에서 승소하고 서울고등법원에서는 패소해 지난 1월7일 대법원에 상고한 상태다. 상고심 심리 중이다. 유아이에너지 측은 "현대피앤씨에 이어 모회사였던 유아이에너지 또한 대법원에서 승소하고 재상장이 이뤄진다면 이는 증권 사상 초유의 일"이라며 "
한때 재계 서열 11위의 STX그룹 수장이었던 강덕수(64) 전 회장이 3000억원이 넘는 횡령, 배임 및 2조원대 분식회계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임관혁)는 횡령, 배임, 분식회계, 사기대출 등의 각종 비리를 저지른 강덕수(64) 전 STX그룹 회장을 구속 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검찰은 또 변모(61) 전 STX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 이모(50) 전 STX 경영기획본부장, 김모(59) 전 STX조선해양 CFO, 홍모(62) 전 STX조선해양 부회장을 구속 기소하고, 이희범(65·LG상사 부회장) 전 STX중공업·STX건설 회장과 권모(56) STX건설 경영관리본부장을 불구속 기소했다.검찰은 강 전 회장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및 사기,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상법 위반, 증권거래법 위반 등 모두 7가지 혐의를 적용했다.강 전 회장은 계열사 부당 지원에 따른 2843억원의 배임 혐의, 회사 자금 557억원 횡령 혐의, STX조선해양의 2조3264억원 상당 분식회계 혐의, 허위 재무제표를 이용한 9000억원의 사기대출 및 1조7500억원 상당의 회
"인재는 어느 날 하늘에서 갑자기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수많은 사람 가운데서 '스스로 성장하며 변신하고 육성되는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구자경 LG 명예회장은 2001년 회고록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교육자'를 꿈꿨던 구 명예회장의 인재양성 교육사업이 어느덧 40년을 맞았다. 구 명예회장은 진주사범학교를 나와 경영에 합류하기 전까지 5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했다. 구자경 LG 명예회장이 설립한 천안연암대학과 연암공업대학이 7일과 9일 각각 개교 40주년과 30주년을 맞았다. 구 명예회장은 1973년 7월 '인재육성'과 '과학기술 진흥'이라는 연암 구인회 LG 창업회장의 뜻을 이어받아 학교법인 LG연암학원을 설립했다. 이듬해인 1974년 5월7일 천안연암대학을, 1984년 5월9일에는 연암공업대학을 각각 설립하고 이사장을 맡아오며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구 명예회장은 1970년 당시 공업발전의 그늘에 가려 상대적으로 낙후된 우리 농촌의 균형 잡힌 발전을 위해서는 농업 근대화의 기수가 될 인재 양성이 중요하다는 판단아래 1974년 천안연암대학을 설립했다. 40년의 역사를 지닌 천안연암대학은 현재 국내 유일의 농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