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마을 개발방식 변경을 둘러싸고 서울시와 강남구 간 치열한 공방이 오가는 가운데 발표된 감사원의 감사결과를 놓고 양 측이 상반된 해석을 내놓았다.감사원은 27일 '구룡마을 개발사업 관리실태' 감사결과 발표를 통해 "조속히 실행가능한 방안 마련을 촉구한다"며 어느 쪽의 손도 들어주지 않았다.절차적 측면에서 서울시의 잘못이 일부 있었지만 명백한 하자로 보기 어렵고 강남구에도 일정부분 잘못이 있다고 봤다. 내용적 측면에서는 개발방식 변경에 따른 특혜 여부에 대한 판단도 유보했다.이같은 결과를 두고 서울시와 강남구는 각기 다른 반응을 보였다.우선 서울시 관계자는 "감사원에서 촉구한 바와 같이 강남구와 협의해 실행 가능한 방안이 마련돼 사업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협의에 강남구가 조속히 참여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반면 강남구는 "구에서 제기했던 특혜 의혹이 감사원의 결과에서 증명됐다"며 "감사결과 전체를 면밀히 분석한 다음 추후 대응 방침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애초 서울시와 강남구 간 벌어진 공방의 원인은 개발방식 변경에 따른 특혜 의혹 여부다.당초 구룡마을 개발사업계획을 제안한 강남구는 개발할 땅을 모두 수용하고 난 후 토지주에 돈으로
대한항공은 28일 9번째 A380 항공기를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에 도입되는 A380 항공기는 무선국 인가 및 보안검사 등 관련 절차를 마친 후 내달 6일 미국 애틀란타 노선에 첫 투입된다.대한항공은 현재 인천~LA, 인천~뉴욕 노선에는 주 14회, 인천~파리 노선에는 주 7회 A380을 투입하고 있다. 내달 6일부터는 인천~애틀란타 노선에도 주 3회 A380을 띄울 예정이다.대한항공 A380의 전체 좌석 수는 407석이고, 이코노미 좌석 수는 301석이다. 이코노미 좌석은 83.8~86.3㎝(33~34인치)로 꾸몄다.1층 앞쪽에는 12석 규모의 퍼스트 클래스(first class)가 있다. 2층 전체는 프레스티지 클래스(prestige class) 전용 층으로 구성된다. 프레스티지 클래스는 94석으로 180도로 누울 수 있는 좌석이 장착됐다.대한항공은 내달 10번째 A380 항공기를 도입, 지난 2011년 6월 A380 1호기를 도입한 이후 약 3년 만에 A380 신형기 도입을 끝낼 계획이다.대한항공에서 운영되는 A380 10대는 미주, 유럽 등 장거리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2014 브라질월드컵’과 함께 한국식품을 알리기 위한 ‘K-Food 페스티벌’을 26일(현지시간) 상파울로에서 개최했다.aT는 이날 브라질 현지인들과 월드컵을 찾아 세계 각국에서 방문한 관광객 약 5000여 명을 대상으로 불고기, 떡볶이, 녹두전 등 한국음식과 식재료들의 요리방법을 소개했다.특히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아이스크림, 라면, 음료수, 제과 등 대표적인 수출 농식품들을 홍보하는 등 K-Food의 현지마켓 진출을 도모했다.박종서 aT 식품수출이사는 “브라질 월드컵 열기 못지 않은 한국식품에 대한 호응을 이끌어냈다”며 “한국식품이 브라질에서 활약해 브라질뿐 아니라 떠오르는 중남미 시장 전역에 확대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자연을 찾는 가족들이 많아지면서 녹지공간을 최대한 확보한 힐링 아파트부터 다양한 여가가 가능한 야영장 인근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특히 기존에는 조경이 단순히 보이기 위한 단지의 부속물에 그쳤다면 최근에는 녹지공간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곧 아파트의 경쟁력이라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자연친화형 아파트가 대거 분양되고 있다.27일 국민은행 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서울 도심의 오토캠프장인 '중랑 캠핑숲'(2010년 11월 개장) 조망이 가능한 '중랑해모로'(2007년 5월 입주) 전용면적 59㎡의 입주 당시 가격이 2억2500만원이었지만 캠프장 개장 이후 2010년 11월 2억6000만원에서 현재(6월) 2억7750만원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최근 야영장에는 자녀들의 생태학습공간으로도 조성이 잘 되어 있어, 일부러 찾아오는 가족들도 많다. 또 어른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공간과 이벤트 등도 각 구와 시에서 주최할 만큼 관리·감독이 잘 이뤄지고 있어 문화적인 지역으로도 가치가 높다.업계 전문가는 "최근 여가와 휴일에 캠핑을 즐기는 문화가 커지면서 아파트 단지 내 캠핑 데크를 설치하는 아파트가 등장할 만큼 캠핑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사
고양시(시장 최성)는 지난 24일 시정연수원에서 제7대 고양시의회 당선자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어 시와 시의회 간 협력과 소통, 공약사항 공유 등에 대해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제7대 의회 31명의 당선자 중 26명을 비롯해 최성 고양시장과 최봉순 부시장, 구청장, 국장 등이 참석해 공약을 공유하는 등 앞으로의 의회 협력 관계에 대해 설명했다. 의원 당선자들은 지역별 당면 사업 추진과 관련해 시에 건의하는 등 두 시간여 동안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이 자리에서 최성 시장은 “민선6기 고양시와 제7대 고양시의회의 협력이 고양시 발전에 매우 중요한 근간”이라고 강조하며 “시 발전을 위해 시의 공약과 의회의 공약에 대해 서로 공유하고 소통을 이룬 후 공약이 최종 결정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 시장은 “공약 실천을 위해 공약 검토 행복프로젝트 TF팀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며 지역 공약을 검토하고 확정할 때 의원 당선자들의 공약도 함께 반영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시의원 당선자들은 대체로 동의하며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시에 협력할 것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3년간(2011~2013년) 하도급법 상습 위반사업자 4개 업체 명단을 27일부터 1년간 공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공정위는 지난 2010년 1월 하도급법 상습 위반사업자 명단공표 제도를 도입해 상습 법위반사업자를 선정한 뒤 공표해오고 있다.올해 선정된 상습 법위반사업자는 ▲효자건설(벌점 6.5점) ▲엘탑종합건축사사무소(12점) ▲다른미래(6.25점) ▲한국에스엠씨공압(9점) 4곳이다.이들 사업자는 하도급대금 미지급, 선급금 미지급, 부당하도급대금 결정 등의 하도급법 위반행위로 최소 3회 이상 적발돼 공정위로부터 제재를 받은 경우다.특히, 효자건설의 경우 지난 2013년에도 하도급거래 상습 법위반사업자로 공표대상에 포함됐지만 올해도 누적된 벌점에 따라 2년 연속 대상에 포함됐다.상습 법위반사업자 선정 기준은 직전연도 3년간 하도급법 위반으로 경고 이상의 조치를 3회 이상 받은 사업자 중 벌점 누산점수가 4점을 초과하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공정위는 제재 결과에 따라 ▲서면실태조사에 따른 자진시정으로 받은 경고 0.25점 ▲신고, 직권에 따른 경고 0.5점 ▲시정권고 1점 ▲시정명령 2점 ▲과징금 2.5점 ▲고발 3점의 벌점을 부과하
한국감정원(원장 서종대)과 한국감정원 노동조합(위원장 백승규)은 지난 25일 오후 공공기관 정상화 최종 타결 협약식과 노사공동 선언식을 개최, 복리후생비 축소 등 17개 개선사항(경영평가 성과급 퇴직금 산정기준 제외 포함) 전체에 대해 노사가 최종 합의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감정원은 이번 노사 타협을 통해 과도한 복리후생을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수준으로 축소하고 정상화 관련 17개 과제를 빠짐없이 합의했다. 또 긴급 이사회와 운영위원회 개최를 통해 규정개정 등 후속조치를 완료하고 기획재정부가 7월에 실시예정인 중간평가를 신청하기로 했다.아울러 노사가 합의한 '노사공동선언'은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정부에서 추진하는 공기업 정상화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합리적인 노사관계를 정립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에 따라 한국감정원은 1인당 복리후생비를 지난해보다 29.7% 감축(지난해 597.5만원→올해 430.9만원)하고, 경영평가 성과급의 퇴직금 제외, 장기근속 포상제도 폐지, 조합간부의 인사권 확보 등 공공기관 정상화 방안에 완전히 합의해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정책을 모범적으로 이행하게 됐다. 한국감정원 서종대 원장은 "
금융권 '운명의 날'이 한 달 후로 미뤄졌다. 금융감독원은 당초 26일 제재심의위원회에서 15개 금융사 220명에 대한 제재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었지만, 금융사 임원들의 소명시간이 예정보다 길어지면서 대부분의 안건을 다음달로 미뤘다.제재심의위는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약 6시간 가량 마라톤회의를 갖고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 등 KB임직원에 대한 징계수위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5월 회의에서 이월된 7개 안건 중 자살보험금 미지급 논란을 빚은 ING생명보험에 대한 심의가 길어지면서 8번째 안건인 KB금융지주에 대한 심의 역시 당초의 오후 4시에서 5시께로 늦춰졌다.임영록 KB회장은 이날 제재심의위 출석에 앞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오늘 충분히 소명하겠다"며 "나쁜 쪽으로 생각하지 않고 좋은 쪽으로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징계를 받아도 LIG손해보험 인수에는 문제가 없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2시간 가량이 지난 오후 6시50분께 회의장에서 빠져나와 "저와 임직원들이 가슴아픈 처벌을 받아 거리에 나서는 일이 없도록 최대한 선처를 해달라고 말했다"고 말했다.임 회장은 심의위에서 국민은행 주 전
국토교통부가 현대자동차 싼타페와 쌍용자동차 코란도스포츠의 연비 재검증 조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특정 언론사에 정보를 미리 흘린 정황이 포착됐다.확인 결과 현대차와 쌍용차의 일부 모델에 대한 연비 재검증이 시작된 지난 2월부터 국토부의 연비 정책 방향이 특정 언론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보도됐다.국토부는 올 초부터 연비 정책 방향을 유리하기 이끌어내기 위해 '현대차가 산타페 연비 문제로 과징금 1000억원을 보상한다'는 등 자신들의 입장이 유리하게 전달되도록 특정 언론사를 이용해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와 조사결과를 조율하는 과정에서도 '산타페 연비 과장 면죄부 주나' '2차 조사에도 산타페 연비 부풀려졌다' 는 등 국토부 입장을 대변하는 기사가 이어졌다.이 뿐만이 아니다. 관계 부처들의 중진회의가 있으면 바로 다음날 중요사항이 곧바로 중계되 듯 상세히 보도됐다.특정 언론사가 지난 25일 보도한 '정부, 싼타페 '연비 과장' 과징금 물리기로'라는 제목의 기사는 '과징금을 물도록 해야 한다'는 국토부의 정책방향에 쐐기를 박았다.산자부는 이를 놓고 "국토부가 연비 정책에 대해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은 사안을 미리 흘린 것 아니냐"는 의심을 감추지 않았다.2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과거 경공업 중심의 수입대체형 전략을 제조업 1.0이라 하고, 조립·장치산업 위주의 추격형 전략이 제조업 2.0 전략이었다면 이제는 융합형 신제조업을 향한 제조업 혁신 3.0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전국상공회의소 회장단과 청와대에서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선 전후방 연관효과가 큰 제조업과 고용창출 효과가 큰 서비스업의 동반 발전이 중요할 텐데, 특히 우리 산업의 근간인 제조업을 재조명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제조업 혁신 3.0은 먼저 제조업과 IT의 융합을 통한 스마트 산업혁명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최초의 산업혁명은 영국이, 정보화혁명은 미국이 선도했지만 스마트 산업혁명은 우리가 충분히 주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중소·중견기업의 제조공장을 IT 융합형 스마트 공장으로 탈바꿈시키면 제조 현장의 고령화와 생산성 저하를 극복하고, 사물 인터넷 등 관련 산업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며 "제조업과 다른 산업의 융합을 통한 신산업 창출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박 대통령은 "20세기에 만든 법과 제도로 21세기 융합형 신산업을 재단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앞
멜론, 벅스 등 음원사이트들이 가입들에게 가격인상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채 이용료를 올려받다 공정위에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가입자의 동의를 받지 않고 자동결제 상품의 가격을 자동으로 인상해 청구한 멜론, 벅스, 소리바다, 엠넷 4개 음원사이트 운영사업자에게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음원사이트들은 지난해 7월부터 자동결제형 디지털 음원상품의 가격을 최대 100%까지 인상하면서 기존 가입자가 인상된 가격을 확인하고 결제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제대로 안내하지 않았다.멜론·소리바다·엠넷은 이메일·홈페이지 등을 통해 가격인상 사실을 고지했고, 벅스는 추가로 홈페이지에 가격인상 사실을 고지하고 동의 버튼을 마련했지만 동의하지 않은 가입자에 대해서도 인상된 가격으로 자동결제 처리하기도 했다.업체별 가격인상 내역을 살펴보면 멜론의 프리클럽 상품의 경우 4500원에서 9000원으로, 소리바다의 무제한 음악감상 상품의 경우 3000원에서 6000원으로, 벅스의 경우 듣기 상품의 경우 3000원에서 5900원으로, 엠넷의 음악감상 상품의 경우 3000원에서 5500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들은 매월 일정한 가격이 자동으로 결제되는
2012년 우리 경제는 대내외 불확실성 여파로 투자 부진에 시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2012년 산업연관표(연장표)를 이용한 우리나라 경제구조 분석'에 따르면 2012년중 건설투자는 2011년 대비 2.1% 감소했고 설비투자는 0.1% 증가에 그쳤다. 대내외 불확실성 심화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탓이다. 이에 따라 최종수요에서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21.0%) 및 2011년(20.5%)보다 낮은 19.5%에 그쳤다. 투자로 인한 부가가치 유발액의 비중(19.0%)도 2010년(19.8%) 및 2011년(19.3%)에 이어 하락추세를 보였다.소비 비중은 41.7%에서 42.2%로 상승했다. 공공행정 및 국방서비스(5.5%),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6.1%) 등 사회서비스 지출이 증가했다. 그러나 소비 역시 부가가치유발액 비중(49.1%)이 2010년(49.9%) 및 2011년(49.3%)보다 낮아졌다. 취업유발인원의 비중도 54.4%로 55.3%를 기록한 2010년과 54.7%이던 2011년에 비해 축소됐다. 성장을 주도한 것은 수출이었다. 2012년중 수출은 전년 대비 4.4% 증가함으로써 최종수요에서 수출이 차지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5월19일부터 6월16일까지 100만㎥ 이상 전국 중대형 저수지와 560kW 이상 배수지 등 478개소에서 비상대처 현장훈련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집중호우나 지진으로 인해 저수지가 붕괴되거나 배수장 가동이 중단되는 것을 가상, 주민 등 총 1만9429명이 참여해 저수지 피해복구, 인명구조 등 시나리오별 훈련을 실시했다. 참고로 농식품부는 농업용 저수지 1만7477개소 중 저수량 100만㎥ 이상 대형저수지 476개소에 비상대처계획을 수립했으며 2012년부터 30만㎥ 이상 100만㎥ 미만의 중형 저수지 727개소도 비상대처계획을 수립중이다.▲(사)우리농업지키기운동본부가 지난 2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베트남 출신 농촌 다문화가족 18가정에 대상으로 모국방문 항공권 및 체제비를 전달했다. 이번 모국 방문행사는 NH농협은행 러브트리카드의 포인트 기부로 실시됐으며 10박 11일간의 여정으로 진행된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 조선, 전자부품, 영상·통신기기 등이 가장 큰 충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6일 '2014년 하반기 산업 전망' 보고서를 통해 "수출·입 비중, 외화 부채와 자산 규모 등을 고려할 때 조선업과 전자부품군이 원·달러 하락에 따른 피해를 가장 크게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반면 목재와 정유 업종은 수입 비중이 높고 외화 부채가 많아 환율이 하락할 때 오히려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자동차 역시 최근 해외 생산 비중이 높아져 환율 하락에 따른 피해가 과거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이주완 연구위원은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리긴 하지만 사업 전체로는 원·달러 환율이 10% 하락할 때 순이익률이 2~3%포인트 하락한다"며 "최근의 원화강세는 하반기 국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는 "그동안 국내 기업들이 꾸준히 해외 생산 비중을 높여왔고 환율 변동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었다"며 "금융위기 당시보다는 수익성 악화가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기업들의 생산활동을 나타내는 제조업의 출하·가동률이 올 하반기에도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보고
재건축 단지를 제외한 서울 일반 아파트 매매가가 2011년 7월 이후 단 한차례 상승없이 하락세를 이어온 것으로 나타났다.2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재건축 단지를 제외한 서울 일반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총 110만2312가구를 대상으로 월별 평균 매매가 추이를 분석한 결과 2011년 7월 이후 35개월 동안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지역별로는 강남구가 2011년 7월 11억4536만 원에서 2014년 6월 현재 10억3290만 원으로 1억1246만 원이 감소하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삼성동 현대아이파크, 도곡동 타워팰리스, 논현동 동양파라곤 등 고가의 대형 면적으로 이뤄진 단지를 중심으로 매매가 하락이 컸다.이어 용산구가 9억3553만 원에서 8억2745만 원으로 1억808만 원이 감소했다. 용산동5가 용산파크타워, 한강로1가 용산파크자이, 한강로2가 벽산메가트리움 등 대형 면적으로 이뤄진 주상복합 위주로 하락세가 깊었다.양천구는 6억4647만 원에서 5억4274만 원으로 1억373만 원이 감소했다. 목동 목동트라팰리스, 하이페리온 등 용산구와 마찬가지로 대형 면적으로 구성된 주상복합 단지에서 매매가 하락이 컸다. 투자자 및 실수요자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