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매물 잡아달라'는 매수인 전화가 늘어난 편이다. 하지만 재건축도 임박한데다 언론이 DTI, LTV 수혜지역이라고 떠드니까 주인들이 매물 걷어들이겠다. 더 받아달라고 하는 통에 호가가 올랐다. 실제 거래는 드물다. 지금 비수기이기도 하고 9월은 돼야 실제 거래가 이뤄질 것 같다." (강남구 개포동 A부동산 관계자)"지난해 이맘때보다 매물도 없고 가격도 10% 정도 오른 건 맞는데 DTI, LTV 완화를 말하긴 이른 것 같다. 발표나고 손님들이 간혹 물어보긴 하는데 이것저것 따져보다 그냥 전셋집 찾아달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자가 싸도 빚은 빚이니까 갚을 소득이 안되는 사람도 많고, 요즘 이자만큼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드무니까 돌아서는 거지."(분당 정자동 B부동산 대표)정부가 부동산 경기 부양을 위해 1일 주택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완화했다.LTV·DTI 완화 첫날이자 완화 발표 1주일이 지난 1일 정부발 훈풍은 아직 두드러진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모양새다.훈풍을 맞이하는 시장 참여자들은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서울 강남권과 비강남별로 각기 다른 반응을 드러냈다.실제로 지난달 31일 한국감정원 발표에 따르면
한류 열풍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1000만 시대를 맞이했다. 이 중 중국인이 430만 명으로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국인 관광객들은 식품, 의류, 화장품 쇼핑은 물론 성형, 휴양 등 다양한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한다.이 같은 중국인들의 한국 방문 러시에 최근 중국정부가 무분별한 해외 원정쇼핑을 억제하기 위해 자국에서 쇼핑몰 사이트를 이용한 직접구매를 장려하고 나섰다.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국인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해외에서 직접 구매(직구)한 액수는 2012년 약 35조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업계에서는 2018년 중국의 해외 직구족은 3600만 명, 소비액은 165조원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에 따라 국내 많은 기업들이 '쇼핑 큰손'인 중국인 직구족을 잡기 위해 중국인을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중국인 직구족을 잡기 위한 경쟁은 중국 기업도 예외가 아니다. 최근 중국 최대 유통업체 쑤닝(Suning)은 중국 50개 주요 도시에 한국 상품을 판매하는 '한국관'을 개설한 예정이라고 밝혔다.'K-LAIBA(Korea-오라)'로 이름 붙은 한
동아건설산업이 프라임그룹 인수 후 6년 만에 다시 법정관리를 신청한 가운데 노조에서 법정관리 신청 원인이 프라임그룹 경영진의 부실경영에 있다고 주장하며 논란이 되고 있다.동아건설산업 노조는 31일 성명서를 통해 "동아건설산업 법정관리 신청 원인은 프라임그룹 전현직 경영진의 부실경영에 있다"며 "프라임그룹은 경영책임을 져야한다"고 강조했다.이어 "프라임그룹은 2007년 11월 총 6780억원에 동아건설산업을 인수했지만 총 인수대금 중 프라임개발의 자체자금투자는 780억원에 불과했다"며 "인수 후 프라임개발에 대한 지원 약 3193억원 및 프라임계열사에 2171억원을 지원해 직접적 부실의 원인이 됐다"고 밝혔다.또한 "프라임그룹은 2011년 9월 워크아웃 개시 후 2012년 초 워크아웃이 결정되었으며 이때 동아건설산업에 대한 부채는 총 2473억원, 일산한류우드에 제공한 지급보증이 2033억원에 달했다"며 "프라임그룹의 워크아웃 돌입에도 이를 지원했던 동아건설의 워크아웃을 유예시키고, 동아건설이 프라임그룹을 지원하도록 해 결과적으로 더욱 큰 부실화를 방조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노조는 "우선 프라임그룹과 현 경영진에게 동아건설산업 부실화에 대한 경영책임이 선행돼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11개 기관이 ‘방만경영 공공기관’이란 오명에서 조기 졸업하게 됐다.특히 지역난방공사, 철도시설공단, 보훈복지의료공단은 3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공공기관정상화 워크샵에서 방만경영 정상화 이행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개선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과연 이들은 비정상적인 관행을 어떻게 바꿨을까.김성회 지역난방공사 사장은 방만경영 정상화를 추진하면서 겪어야 했던 가장 큰 애로로 방만기관 지정자체에 불만을 품은 직원들을 설득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또한 10개 공기업 노조와 연대투쟁을 선언한 노조집행부가 협상을 거부한 것 또한 난관이었다고 소개했다.김 사장은 이같은 장애요인을 아래로부터의 소통전략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즉, 매주 회사 현안과 해결책을 논의하는 회의에 노조를 참석시켜 경영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무작위로 뽑은 직원들로부터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하려 노력한 점 등이 직원들로부터 신뢰를 얻는 계기가 됐다.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전국 16개 지사 지부장 및 직원을 직접 방문해 정상화 이행 필요성도 설득했다.이같은 경영진의 노력은 현장 지부장들이 노조집행부를 움직이게 했고 노조원 투표결과 59%의 찬성율로 공기업 Ⅰ군 처음으로
정부는 리비아 정세가 악화됨에 따라 현지 진출해 있는 우리 건설기업과 근로자들을 8월부터 단계별로 철수시키기로 했다.국토교통부는 리비아가 정세 악화로 여행금지국으로 지정됨에 따라 우리 건설기업 및 근로자를 인접국으로 철수·대피시키기 위한 안전대책을 수립했다고 31일 밝혔다.리비아에는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대우건설, 두산중공업 등 국내 건설사 30여 곳과 근로자 4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현재까지 우리 건설기업과 근로자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기업별로 외교부·국토부와 협의해 세부 대피계획을 수립하고 단계별로 철수할 계획이다.철수방법은 트리폴리 등 서부지역 근로자들은 인접국 또는 상대적으로 덜 위험한 인근도시로 이동한 후 항공 등을 통해 제3국으로 이동하고, 동부지역 근로자들도 육로로 인접국 및 해상으로 철수할 계획이다.정부는 특히 가장 치안이 열악한 트리폴리 및 벵가지 거주 근로자들은 즉시 철수를 독려하고, 상시 연락이 가능하도록 통신수단을 확보하도록 요청했다. 소규모 체류 인력을 보유한 업체들은 대기업과 공조하여 대피계획을 수립하도록 조치했다.국토부는 해외건설협회, 건설업체 임직원으로 구성된 해외건설 비상대책반(반장 건설정책국장 송석준)을
진웅섭 정책금융공사 사장이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진 사장은 31일 열린 '기술금융 온렌딩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에서 "기술신용정보를 활용해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에 보다 큰 관심과 애착을 갖고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정금공이 '기술금융 대출'에 앞서 시중은행과 기술신용정보회사(TCB)에 협조를 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금공은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평가, 정책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진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정책자금 대출 실적이 불과 5년만에 24조원을 달성한 것은 중개은행과 기업신용평가기관 등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금융기관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을 믿어주고 기업은 사회를 위해 신명을 다하는 창조경제 생태계의 선순환 조성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정금공 관계자는 "이날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과 현장방문을 통해 얻은 의견을 제도개선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법정관리 위기에 몰렸던 팬택이 가까스로 기사회생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31일 금융권에 따르면 팬택의 주요 채권은행들은 팬택의 경영정상화 수정안에 찬성 입장을 표명, '채권액 기준 75% 이상'인 가결 요건을 충족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팬택은 사실상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 작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모든 채권은행의 입장을 받아본 후에 워크아웃 재개 여부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팬택은 벼랑 끝에서 간신히 살아남을 수 있게 됐지만, 향후 경영정상화까지 험난한 가시밭길이 예상된다.특히 이동통신사들의 추가 물량 구매를 성사시키고, 밀려있는 협력사 대금 지급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등 눈 앞에 놓인 과제만도 만만치 않다.지난 24일 SKT·KT·LG유플러스 이동통신 3사는 팬택의 채무상환 유예기간을 2년 연장하기로 결정했으나, 휴대폰 구매 물량에 대해서는 확답을 주지 않았다. 앞서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팬택은 이통 3사에 향후 팬택이 생산하는 휴대폰 구매 물량을 보장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이통사들은 이미 구매한 물량이 쌓여 있어 신규 물량을 구매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한 통신사 관계자는 "현재도 팬택 재고가 많이 남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31일부터 이틀간 원자력발전소를 현장 점검한다. 산업부는 31일 윤 장관이 이날부터 8월1일까지 고리·월성·한울 등 동남권 원자력발전 시설 3곳을 방문해 현장점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윤 장관은 지난 11일에도 한빛(영광)원전을 방문한 바 있다.윤 장관의 이번 방문은 하계전력수급 대책기간(6월30일~8월29일) 동안 안전한 원전운영과 전력수급에 만전을 기하기 위한 차원이다. 특히 윤 장관은 계속 운전심사가 진행중인 월성1호기를 지역주민과 함께 점검하고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원전정책을 약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개인정보 유출로 피해가 우려될 경우 주민등록번호의 제한적 변경을 허용하기로 했다.또 개인정보를 유출한 기관에 피해액의 최대 3배까지 가중 책임을 묻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도입한다.정부는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개인정보보호 정상화 7대 핵심과제'를 확정했다. 정부는 주민번호 유출로 인한 2차 피해를 방지하고 국민적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주민번호 변경 허용 방안을 마련했다.지금까지 주민등록번호 변경은 가족관계등록부 사항의 변동이나 번호에 오류가 있는 경우에만 허용됐다.하지만 앞으로는 주민번호 유출로 신체·재산상 중대한 피해를 입었거나 피해를 입을 우려가 큰 경우 제한적으로 변경을 허용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정부는 개인정보 유출시 기업에 확실히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고의 또는 중과실로 개인 정보를 유출한 기관에 대해 피해액의 최대 3배까지 배상액을 중과하는 내용이다.또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가 피해액 입증 없이도 법원 판결 만으로 300만원 이내에서 간편하게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하는 법정손해배상제도도 도입하기로 했다.개인정보 관련 범죄에 대한 처
코레일이 요금 할인제도를 폐지하는 방식으로 서울~부산 KTX 주중(월~목요일) 요금을 7.5% 인상한다. 단 KTX와 새마을호 정기승차권 할인 폭은 커진다.31일 국토교통부와 코레일 등에 따르면 코레일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요금 할인제도 개편안을 마련했다.개편안에 따르면 종전 주중 월∼목요일 할인을 전 요일 정상운임으로 일원화되고 KTX 역방향, 출입구석과 철도이용계약수송 할인이 폐지된다.그간 코레일은 수요 확대 차원에서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월∼목요일에 KTX는 정상운임의 7%, 새마을·무궁화호 열차는 4.5%를 깍아줬다. 이 제도가 폐지되면 주중 서울~부산 KTX 요금으 일반실 기준 5만3300원에서 5만7300원으로 4000원(7.5%) 오른다.또 KTX 역방향 좌석과 출입구 좌석 이용자에게 5%를 깎아주던 제도나 코레일과 계약을 맺은 법인 임직원들이 출장을 할 때 적용해주던 10% 할인도 없애기로 했다.코레일은 대신 정상운임 50%(청소년은 40%)인 1개월용 정기승차권 가격은 최대 7%p까지 할인해주기로 했다.코레일 관계자는 "8월 시행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요금 인상이 아닌 할인율 조정은 당정협의 사항이 아니라 코레
KCC(대표 정몽익)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자사 친환경 건축자재 중 PVC 창호 3개 제품과 수성페인트 1개 제품 등 총 4개 제품에 대한 환경부 공인 인증인 '환경표지인증'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KCC가 환경표지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KCC 프라임 이중창 242 ▲KCC 프라임 이중창 248 ▲KCC 와이드빌 230 등 창호 3개 제품과 수성페인트 '숲으로' 멀티멜 골드다. 이 4개 제품 모두 중금속이나 인체에 유해한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았으며, 고기능성과 사용편의성을 갖춘 우수한 품질의 친환경 제품들이다. 특히 KCC 프라임 이중창 242, 248은 카드뮴, 수은, 납 등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없어 안전하며 단열, 기밀, 수밀, 내풍압, 방음 성능이 뛰어난 고기능성 창호 제품으로 발코니 확장부에 최적화한 친환경 발코니용 이중창이다. 또한 에너지 효율등급이 모두 2등급 이상 고효율 제품으로 에너지 세이빙에도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아울러 DIY용 친환경 수성페인트 '숲으로 멀티멜골드'는 인체에 유해한 화학성분이 전혀 함유되지 않은 고기능성 친환경 페인트다. 곰팡이 발생을 억제하고 각종 균류에 의한 오염 발생을 최소화하는 것 뿐 아니라 각
서울 강남구는 다음달 4일 개발구역 지정 해제를 앞둔 구룡마을 사업과 관련해 "주민들을 위해 조속한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촉구한다"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서울시에 발송했다고 31일 밝혔다.강남구는 "구룡마을 개발이 서울시의 일방적인 사업시행방식 변경으로 인해 2년 여 동안 사업이 지체됨으로써 주민들이 화재 및 각종 재난에 무방비로 노출된 채 열악한 환경에서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가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같이 말했다.강남구는 공문을 통해 "감사원 감사결과에 적시된 것처럼 부당하게 편입된 구역경계에 대해 경계를 재획정하고, 토지주에게 특혜를 줄 수 있는 일부 환지방식을 배제한 수용·사용방식으로 도시개발사업을 강남구에 다시 제안해달라"고 요청했다.그러면서 "서울시는 아직도 '환지규모를 2~5%로 축소해 토지주에 대한 특혜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최소 2%만 환지할 경우에도 공공 이익으로 환수돼야 할 310억 원이라는 개발이익이 토지주에게 돌아간다"며 "감사원 감사결과에서 이미 확인된 환지방식에 대한 논쟁은 더 이상 불필요하다"고 강조했다.구룡마을은 1980년대 말 도심개발에 떠밀린 철거민들이 지은 무허가 판잣집이 밀집한 지역이다. 오세훈 전 시장 시절인 2011년 처음
미래가지 창출을 위한 국토교통 연구개발 중장기전략안(2014~2023)이 새롭게 수립됐다.국토교통부는 노동·자본 집약적인 국토교통 산업을 기술·지식 중심의 신성장동력으로 전환하기 위해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국토교통 연구개발 중장기전략안'을 새롭게 수립했다고 31일 밝혔다.국토교통 산업의 경우 최근 SOC(사회기반시설) 건설의 증가율이 낮아지긴 하나 국내총생산(GDP) 비중, 취업계수 등을 고려하면 여전히 일자리 창출의 핵심 산업이라 할 수 있다.국토부는 '국토교통 기술을 통한 국민행복 및 국제적 가치 창조'라는 목표를 세우고, 융·복합 신산업 창출 기반 조성, 안전하고 편리한 국토공간 조성 및 국민 생활복지 향상 등 4대 전략을 제시했다.크게 보면 ▲일자리 창출 중심의 연구개발 ▲현안·문제 해결 및 수요자 중심의 실사구시(實事求是)형 연구개발 ▲최적의 투자전략 마련 등이 주요 골자다.먼저 기술경쟁력을 가진 선진국과 가격경쟁력을 가진 중국 사이에서 시장우위를 점하기 위해 세계시장을 선도할 핵심건설기술(세계적 수준의 교량·터널·빌딩 및 플랜트 건설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기존 산업 첨단화, ICT·위성 등 융·복합 기술에 기반한 한국형 위성항법 및 자율주행도로
주택임대관리업 보증상품 취급기관에 '서울보증'이 추가 지정됐다.국토교통부는 주택임대관리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보증상품 취급기관으로 서울보증을 추가 지정해 경쟁체제를 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 주택임대관리업자의 수익률에 비해 높은 보증요율이 '자기관리형 주택임대관리업'의 활성화에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보증기관을 확대해 주택임대관리업자의 보증료 부담을 경감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2월7일 주택임대관리업 도입 시점에 맞춰 대한주택보증에서 보증상품을 출시했으나 현재까지 판매실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자기관리형' 주택임대관리 계약 시 보증상품에 의무적으로 가입하도록 하는 규정 때문에 계약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서울보증에서 출시할 '임대료지급보증' 상품의 보증요율은 연 0.346~0.989%로 대한주택보증의 보증요율 1.08~5.15%에 비해 현저하게 낮게 책정됐다.임차인의 보증금을 보호하기 위한 '보증금 반환지급보증' 상품도 서울보증에서 출시할 상품은 보증요율이 연 0.617~1.762%로써 대한주택보증 상품의 보증요율 0.06%보다 높다.대한주택보증의 상품은 보증금을 대한주택보증에서 지정하는 금융기관
올 시공능력평가에서 삼성물산이 지난 5년 간 부동의 1위였던 현대건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그 원동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실적, 재무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한 '2014 시공능력평가' 결과, 토목건축공사업에서 삼성물산이 13조1208억 원으로 9년 만에 1위를 차지했다고 31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1조2516억 원이 비해 1조8692억원이 증가한 수치로, 5년간 부동의 1위를 차지한 현대건설(12조5666억 원)과는 5542억원의 격차가 벌어졌다. 상반기 총 매출은 두 회사 모두 큰 차이 없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을 뛰어넘었다.지난 23일 상반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물산은 총 매출액 7조2342억 원을 기록, 전년 대비 25.4% 상승했다. 25일 상반기 실적을 발표한 현대건설은 상반기 7조9934억 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26.2% 올랐다. 이런 가운데 삼성물산이 9년 만에 시공능력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주요 이유로는 해외 공사 실적이 큰 몫을 했다는 분석이다.특히 로이힐 프로젝트가 지각변동에 가장 큰 견인차를 했다는 평가다. 로이힐 프로젝트는 호주 서부 필바라 지역에 위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