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16년까지 대전·세종권에 180억원을 투입, 교통사고 예방시스템을 구축한다.국토교통부는 대전~세종 간 주요 도로에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C-ITS는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기술로서 차량이 주행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리 예측·경보해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차량이 주행 중 다른 차량 또는 도로에 설치된 통신장치와 통신하면서 주변 교통상황과 급정거, 낙하물 등 위험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경보해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2017년 본격 도입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C-ITS는 우선 2016년 말까지 효과 검증 및 규격화를 마무리할 방침이다.국토부에 따르면 현장조사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대전과 세종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를 시범사업 대상구간으로 선정하고, 지난달 말부터 설계에 착수했다.시범사업은 대전~세종 간 고속도로, 국도, 대전시와 세종시 도시부도로 약 80km 구간에서 진행된다.국토부는 2016년 말까지 총 180억원을 투입해 추돌·충돌 경보 등 교통안전 서비스를 시범운영할 계획이다.고속국도 등 자동차 전용도로에서는 고속주행 중 사고위험이 높은 급정거, 낙하물 등 장
여야가 6일 정부의 '가계소득 증대를 위한 3대 패키지 세제개편안'에 엇갈린 평을 내놓으면서 향후 국회 입법과정에서 공방이 불가피하게 됐다.여당인 새누리당은 경제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호평을 내놓은 반면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은 '제2의 부자감세안'이라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새누리당 김현숙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논평에서 "정부가 발표한 세법개정안이 국회를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만큼 제때 논의되고 심사되도록 새누리당은 적극 검토하겠다"며 "야당의 대승적인 적극적 협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김 원내대변인은 개편안 내용과 관련, "'2014년 세법개정안'은 경제활성화에 방점이 찍혀있다"며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취임한 직후 지난달 24일 내놓은 41조원 규모 거시 정책 패키지와 맥락을 같이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그는 또 "이번 세법개정안에는 가계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한 세제를 신설하는 부분이 특히 강조돼있고 비과세·감면 제도를 재정비하는 등 조세지출을 활용해 실물경제를 최우선으로 살리겠다는 최경환 경제팀의 강력한 의지가 담겨있다"고 평했다.김 원내대변인은 아울러 "세입여건이 악화되는 가운데 복지·안전 등 재정수요는 지속적으로 증
롯데그룹이 6일 서울 송파구 잠실 제2롯데월드 저층부(에비뉴엘동·쇼핑몰동·엔터테인먼트동)를 언론에 공개했다.서울시가 롯데그룹에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 승인을 위한 보완 조치를 오는 18일까지 완료하도록 통보한 가운데 열린 행사여서 저층부 조기개장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롯데그룹은 최근 잇따른 석촌호수 수위저하와 인근지역 싱크홀(지반 침하)은 제2롯데월드와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설치가 완료된 저층부 매장과 방재센터 등을 공개, 제2롯데월드의 안전성과 경제적 가치 부각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우선 석촌호수 수위 저하가 인근 지하수위 저하를 불러 인근 지반에 준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신뢰도 제고를 위해 3곳에 관련 용역을 발주한 상태로 결과가 나오는 데로 공개하겠다고도 했다.석희철 롯데건설 본부장은 "석촌호수 수위가 지하수위보다 2m 높다. 지하수에 영향을 주기 위해서는 수위가 2m 떨어져야 한다는건데 현재 2m 이상이기 때문에 영향이 없다"며 "석촌호수 주변에 5개 지하수위계를 설치해 계측 중인데 9m 내로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다. 모니터링 결과 지하수위에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지하철 9호선 공사구간 등
새정치민주연합이 6일 정부의 '가계소득 증대를 위한 3대 패키지 세제개편안'을 '제2의 부자감세'로 규정하며 반대입장을 밝혔다.유기홍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논평에서 "가계소득 증대를 기대하기 어렵고 오히려 부자감세 효과만 예상되는 정부의 세제개편안에 동의해줄 수 없다"고 당의 입장을 밝혔다.유 수석대변인은 "기획재정부가 가계소득 증대에 관심을 갖는 것은 평가할 수 있지만 알맹이는 전혀 다른 제2의 부자감세, 재벌총수 세금 깎아주기"라고 비판했다.그는 그러면서 "최경환 경제팀이 가계소득 증대라는 목표를 세웠지만 이 정책목표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우선 박근혜 대통령이 약속했던 경제민주화의 공약이행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며 "부자감세를 철회하는 것이 전제돼야 함은 물론"이라고 요구했다.새정치연합은 세제개편안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문제점을 지적했다.유 수석대변인은 "정부는 근로소득증대세제를 마련해 3년 평균임금증가율을 초과해 월급을 올려주는 기업의 임금증가분에 대해 법인세 세액공제를 해주겠다는데 이것이 실현될지는 대단히 의문"이라며 "기업은 임금인상을 하지 않고 세제혜택을 받지 않으면 그만인데 이를 유인할 수단도 마땅하지 않다"고 지적했다.그는 "가장
한국전력이 6일 오전 대구시와 ‘신재생에너지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에 따라 한전과 대구시는 신재생에너지 개발 및 보급 확산을 위한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된다. 한전은 앞으로 대구 테크노폴리스지역 분산전원형 에너지 자족도시 조성사업, 강변부지 및 공공부지 태양광 발전, 소수력 및 풍력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개발을 주도할 예정이다. 특히 그동안 전력산업에서 쌓은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구시 친환경에너지 타운의 성공적 개발과 세계최고의 에너지 자족도시, 청정에너지 글로벌 허브도시로 발돋움하는데 필요한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이에 대구시는 사업 추진관련 인허가, 주민 홍보, 행정 서비스 지원 등 사업 전반을 지원할 방침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번 MOU를 계기로 한전과 대구시의 공통역량을 잘 엮어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의 새로운 미래먹거리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며 “앞으로 지자체와의 협력모델을 확대하는 등 국가 신재생에너지 목표달성을 위해 새로운 에너지기술의 개발과 사업화를 주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연안여객선 현대화사업 등 해양수산 안전혁신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6일 오후 해수부 실국장 및 소속기관장과의 영상회의를 통해 '여객선 안전혁신대책' 등 주요 정책의 추진을 강하게 주문했다.세월호 사고수습을 위해 진도군청에 머무르고 있는 이 장관은 실국장 및 소속기관장으로부터 재난대책 추진현황과 주요 현안을 보고 받고, 주요 정책 및 현안사항을 차질 없이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이 장관은 ▲여객선 안전혁신대책 마련 ▲통합재난안전 관리체계 구축 ▲해양수산 경제활성화 방안 수립 등을 강조하며, 해수부가 역량을 집중해 조속히 추진해야 할 중점과제로 지정했다.해수부는 우선 여객선 안전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연안해운업계 현황과 외국사례의 면밀한 조사를 통해 '여객선 등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연안해운 공영제'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우이산호 충돌 유류오염사고, 세월호 사고 수습 경험과 교훈을 토대로 현장의 특성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해양수산 통합재난안전 관리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범국가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경제 활성화에 해양수산분야가 적극 기여할 수 있도록 '해양수산경제 활성화'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특히 최경환 경제부총
정부가 고소득자와 대기업에 대한 세금 부담을 늘리는 대신 서민과 중산층, 중소기업에 대한 세금 부담을 줄여주는 방향으로 세제를 개편한다.또 가계소득을 늘려 내수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업소득환류세제', '배당소득증대세제', '근로소득증대세제' 등 3대 패키지 세제를 도입한다.세수 확보를 위해 각종 비과세·감면 제도는 정비하되 신용카드 사용금액에 대한 소득공제는 확대되고, 중소기업에 대한 특별세액감면 등은 그대로 유지된다. 가계 소비와 중소기업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다. 기획재정부는 6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4년 세법개정안'을 발표했다.기재부는 이번 세제개편으로 5680억원의 세수 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간접외국납부세액공제 개선으로 약 3000억원, 퇴직금 과세체계 개편으로 약 3300억원, 세금우대종합저축 개편으로 약 1000억원 정도의 세수가 늘어난다. 반면 근로소득증대세제 도입으로 약 1000억원, 퇴직연금 가입 한도 확대로 약 1600억원, 주택청약종합저축 소득공제 한도 상향 조정으로 약 800억원의 세수가 줄어든다. 기재부는 고소득자와 대기업에 대한 세금 부담을 늘리고 서민·중산층과 중소기업에 대한 세금 부담을 줄이는 방
코오롱글로벌 등 건설업체들이 정부 입찰에서 담합을 벌였다가 또 다시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하수처리시설 입찰에서 담합을 벌인 태영건설, 코오롱글로벌에 과징금 총 40억5100만원을 부과하고 2개 법인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태영건설과 코오롱글로벌은 2009년 7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입찰한 '고양삼송 수질복원센터 시설공사' 입찰에 참여하면서 가격경쟁을 피하기 위해 사전에 투찰률을 합의했다.해당 업체 임원들은 전화연락을 통해 투찰률 95% 이하로 입찰서를 제출하는 대신 설계경쟁만으로 입찰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들은 입찰 당일 사전에 합의된 대로 입찰서를 작성했는지 서로 확인하기도 했다.실제 태영건설은 94.80%(474억원), 코오롱글로벌은 94.78%(473억9200만원)로 투찰했지만 설계점수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은 태영건설이 낙찰자로 선정됐다.코오롱글로벌은 올해만 3차례 담합으로 적발돼 검찰에 고발됐다. 공정위는 "앞으로도 공공 입찰 담합에 관한 감시를 강화하고, 담합이 적발될 경우 엄중하게 제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대형 신차 판매를 늘려 환율 문제를 돌파하라."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원고 엔저라는 초유의 경영위기 상황을 제네시스, 쏘나타 등 신차를 앞세워 '정면돌파'할 것을 지시했다. 올해 미국시장 판매 목표인 133만대도 반드시 달성하라고 주문했다.정 회장은 5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파운틴밸리시에 위치한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신사옥을 찾아가 업무보고를 받고 미국 자동차 시장 상황과 마케팅 전략 등을 점검했다. 이어 기아차 미국법인, 현대차와 기아차의 미국디자인센터 등을 잇따라 방문했다.이날 그는 최근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 업체들이 엔저를 무기로 판촉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데 대해 "흔들리지 말고 침착하게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올해 미국 자동차 시장은 올해 7월까지 961만여 대가 누적 판매되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5.0% 성장했다. 연간 7.5%의 성장률를 보인 지난해와 비교하면 성장세가 다소 둔화된 셈.반면 토요타, 혼다, 닛산, 스바루, 마쯔다, 미쯔비시 등 올해 7월까지 전년 같은 기간보다 6.8% 증가한 360여 만 대를 판매, 시장 평균 이상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엔저 효과 덕에 적극적인 판촉 강화에 나선 결과다.현대·기아차가 일본
우리 경제가 세월호 참사 여파에서는 벗어나고 있지만 전반적인 성장세는 아직 미약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KDI가 발표한 '경제동향'에 따르면 6월 생산관련 지표가 5월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으나 경기회복세는 제한적이었다. 광공업생산은 반도체와 부품 등을 중심으로 전월(-2.1%)의 감소에서 전년동월비 0.6% 증가로 전환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전월보다 2.0포인트 상승한 76.7을 기록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3월 77.5, 4월 77.8, 5??74.7, 6월 76.7로 등락을 계속하고 있다.서비스업생산은 전월(0.6%)보다 증가세가 확대된 가운데 전년동월비 2.2% 증가했다. 세월호 참사 후유증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시사한 셈이다.특히 세월호 참사의 직접적 영향권이었던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생산은 3월 수준까지 회복했다.하지만 현재의 경기상황을 말해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에 이어 하락세를 지속해 전반적인 경기회복은 미약함을 반영했다.KDI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건설기성액, 서비스업생산지수 등으로 개선됐지만 수입액과 비농림어업 취업자수 등이 부진하면서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한 100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의 경기흐름을
지루한 특허전쟁을 벌여온 삼성전자와 애플 간 화해무드가 조성되고 있다.삼성전자와 애플은 미국을 제외한 한국, 일본, 영국 등 9개국에서 벌여온 모든 특허소송을 철회하기로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지난 2010년부터 4년여 간 특허소송을 벌여오면서 서로 실익이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애플은 지난 5월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법원에서 벌어진 삼성전자와의 2차 소송전에서 사실상 패소하며 소송 동력을 상실했다. 배상금액이 청구금액의 6% 수준인 1억2000만 달러(약 1200억원)에 그쳤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양사 간 특허전이 장기화되면서 정보통신기술(ICT)발전이 저해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적잖았다. 삼성전자와 애플 간 특허전은 애플의 고(故) 스티브 잡스가 최고경영자 시절 삼성전자를 제소하며 시작됐다. 하지만 지난달 삼성전자와 애플이 미국 연방 항소법원에서 진행 중인 국제무역위원회(ITC)판정에 대한 항고를 서로 취하하면서 양사 간 화해 가능성이 점쳐졌다.애플이 삼성전자에 대한 소송을 취하하면서 이른바 '스티브 잡스 특허'(미국특허 7,479,949)에 대해 배상금을 요구하지 않은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읽혀졌다. 양사 간 화해 조짐은 애플이
현대건설이 최근 사우디 전력청(SEC)에서 발주한 2억4800만 달러(원화 약 2569억)규모의 380kV 변전소 신규 건설 공사 및 기존 변전소 개보수 공사를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공사는 사우디 내 단일 변전소로는 최대 규모로, 사우디 동부 쥬베일 산업단지 지역에 380·230·115kV의 변전소 1개소를 신설하고 기존 변전소를 개보수하는 공사이다. 이 공사에서 현대건설은 설계·구매·시공 및 시운전을 포함한 일괄 도급 공사로 수행한다. 공사기간은 총 27개월로 2016년 10월에 준공 예정이다.사우디 전력청에 따르면 현재 최대 전력수요는 51.9GW이며 2020년 85GW, 2030년 120GW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사우디 정부에서는 이를 대비하여 2023년까지 40GW의 발전용량 증설과 송배전망 확충을 위하여 약 16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현대건설은 이번에 수주한 공사를 계기로 향후 변전소 및 송전선 건설 공사에서의 수주 기회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1977년 사우디 송·변전 시장에 첫 진출한 이래 약 70여건의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명성을 높여오고 있다"며 "이번 공사는 사우디에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중인 쌍용건설이 매각 주간사 선정을 시작으로 주인 찾기에 나선다.쌍용건설은 6일 인수합병(MA) 주간사 선정을 위한 용역제안서 제출 요청 공고를 냈다고 밝혔다. 매각 주간사 선정은 이달말 이뤄질 예정이다.주간사가 선정되면 이르면 다음달 매각 공고를 낸 뒤 예비입찰과 본입찰, 실사 등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최종 본계약을 맺게 된다. 업계에 따르면 매각 작업은 6개월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시공능력평가순위 19위인 쌍용건설은 지난해 12월30일 서울중앙지법 파산3부에 법정관리를 신청, 지난 1월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지난달 25일 회생계획안이 인가돼 우발 채무 발생 위험이 제거된 상태다.
4대강 사업 비리와 관련해 한국농어촌공사가 영산강하구둑 구조개선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건설업체에 공사기간을 연장하는 특혜를 제공하고 308억원의 '지체상금(지체보상금)'도 면제해 준 것으로 나타났다.감사원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4대강 사업의 공사기간연장 특혜와 지체상금 미부과 의혹을 이첩함에 따라 농어촌공사 영산강사업단을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총 3건의 감사결과를 시행했다고 6일 밝혔다.지체상금이란 계약 기간보다 공사가 늦어질 경우 업체 쪽에 부과해야 하는 일종의 위약금이다.감사원에 따르면 농어촌공사는 준공기한이 2011년 12월30일로 돼 있던 영산강 1·2·3공구 2차 공사에 대해 '단순 강우'는 공기 연장 사유가 아닌데도 GS건설, 한양, SK건설 등에 공기를 60일간 연장해주고 165억원의 지체상금을 면제해 줬다.특히 1공구 2차 공사의 경우 연장된 준공기한까지도 공사가 완료되지 않았지만 농어촌공사는 부당하게 준공처리를 내주고 지체상금 62억원도 부과하지 않았다.또 준공기한이 2012년 12월10일로 돼 있는 1공구 3차 공사도 공기를 맞추지 못했고 그 책임이 건설사쪽에 있는데도 농어촌공사는 준공기한을 294일이나 연장해주
한국수출입은행은 전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1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발행한 채권은 5년과 12년 만기로 각각 5억 달러로 구성됐다. 12년 만기 고정금리 채권을 발행한 것은 한국 금융기관 최초다. 금리는 미국 국채금리에 각각 0.725%포인트, 0.85%포인트를 더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이는 수은과 신용등급이 같은 중국 수은이 7월 말에 발행한 달러화 채권보다 0.175%포인트~0.45%포인트 낮은 것이다. 모두 270개 투자기관이 참여해, 발행금액보다 4.2배 많은 42억 달러의 투자주문이 들어왔다. 5년 만기 채권의 경우 아시아 56%, 미국 23%, 유럽 21% 등의 참가 비중을 나타냈다. 12년 만기 채권 투자는 아시아 70%, 미국 18%, 유럽 12% 등으로 구성됐다.수은 관계자는 "아르헨티나 채무 불이행사태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채권 만기를 다르게 해 투자주문을 극대화하고 적정 금리 수준을 확보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