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투자 활성화를 위해 보건·의료, 관광, 교육, 금융, 소프트웨어, 콘텐츠, 물류 등 7대 유망 서비스 산업을 집중 육성해 앞으로 3년 안에 15조원의 투자를 이끌어 내기로 했다.정부는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열어 7대 유망서비스 산업을 중심으로 한 투자활성화 대책 135개 정책과제를 확정했다.정부는 서비스 분야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의료기관 해외 진출, 외국 관광객 유치, 소프트웨어 수출 등 해외 신규 시장 창출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또 국내에서 경쟁이 제한적인 분야는 개방과 경쟁을 촉진하고 산업 기반이 미미한 분야는 재정·금융 지원 등을 통해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분야별로 '맞춤형 지원'을 해나가기로 했다.이를 위해 유망서비스사업 지원을 위한 분야별 펀드가 조성된다. 담당 부처와 정책금융기관이 협업 체계로 해당 분야 지원 수요와 전략을 수립하는 방식이다.우선 보건복지부는 제약·의료 기업의 영세성 문제를 극복하고 의료기관의 해외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1000억~1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정부는 유망서비스산업 육성 대책을 통해 오는 2017년까지 약 15조1000억원의 투자와 18만1000
▲08:00 국무회의(세종청사 영상회의실)▲09:30 무역투자진흥회의(BH)▲11:00 AI방역체계개선방안 설명회(농식품부 방역관리과장, 기자실)▲12:20 투자활성화 대책(경제부총리, 서울청사 본관 브리핑실)▲13:30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 세계식량 산림포럼 세미나 (서울 프레스센터)▲15:00 여인홍 농식품부 차관, 농어업인 삶의질 향상 위원회(서울청사)
한국남동발전이 직원들의 전관예우를 완전히 없앤다. 남동발전은 11일 직원이 퇴직 후 협력회사 등에 취업한 경우 그 회사와는 각종 수의계약을 맺지 않고 각종 거래도 제한키로 했다고 밝혔다.남동발전은 이를 위해 지난 8일부터 '퇴직자 재취업 법인 수의계약 금지 지침'을 시행하기 시작했다. 지침에 따라 남동발전은 모든 경쟁입찰이나 수의계약 과정에서 자사 퇴직자나 관련자의 재직여부를 계약상대자로부터 직접 확인하는 '관련 직원 자진신고제'를 도입하고, 허위서류를 제출했다가 적발될 경우 계약 해지는 물론 부정당업자 제재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임익균 남동발전 계약팀장은 "남동발전이 그동안 추진해온 경영투명성 강화 정책이 큰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며 "공공기관의 입찰비리를 실질적으로 없애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일한 아파트 평형이라도 입지와 주변환경에 따라 최대 6배 가까이 몸값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부동산써브가 8월 첫째 주에 수도권 전용면적 85㎡(전용면적 84㎡ 포함) 아파트 총 116만7914가구의 평균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 시군·별로 가장 높은 곳과 낮은 곳의 격차는 최대 7억3703만원까지 벌어졌다. 시군구별로 전용면적 85㎡ 아파트값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 강남구 8억7233만원으로 집계됐다. 가장 낮은 곳은 인천 강화군 1억3530만원으로 6.4배 가량 차이났다.서울에서 강남구 다음으로 전용면적 85㎡ 가격이 높은 곳은 서초구(8억6639만원)였으며 이어 송파구(7억1725만원), 용산구(6억7872만원), 광진구(5억6894만원) 등 순이다. 반면 가장 낮은 곳은 도봉구(3억3399만원)로 나타났다. 이어 금천구(3억3841만원), 중랑구(3억4694만원), 강북구(3억5259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전용면적 85㎡ 기준 서울 자치구별 가격차는 최대 5억3834만원이다. 서울 85㎡는 3억~4억원대가 17곳으로 가장 많았다.경기의 경우 과천시(7억1542만원)가 가장 높았고 성남시(4억7990만원), 광명시(3억8511만원), 의
서울중앙지법 파산3부(수석부장판사 윤준)는 극동건설에 대해 회생절차 종결결정을 했다고 11일 밝혔다.재판부는 극동건설이 지난해 2월 회생계획 인가 후 예정된 변제금을 모두 변제하고 올해 말에 예정돼 있는 변제금액 중 36.5%를 조기변제 해 회생절차 종결결정을 내렸다.지난해 9월26일 회생절차 개시신청을 한 극동건설은 법원의 패스트 트랙 방식에 의한 신속한 진행으로 약 5개월만에 회생계획 인가결정을 받았다.법원 관계자는 "극동건설에 대한 회생절차가 종결됨에 따라 통상 회생절차 중에 있는 회사가 부담하는 수주상의 현실적 제약으로부터 벗어나게 됐다"며 "향후 활발한 수주활동을 통해 영업을 정상화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11일 코넥스시장에 신규상장한 ㈜판도라티비 김경익 대표는 "'신속 이전상장제도(패스트트랙)'를 통해 1년 뒤 코스닥시장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열린 코넥스시장 상장 기념식에서 "코넥스시장은 자금 조달 측면에서 한계가 있기 때문에 코스닥 이전상장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1년 뒤 판도라티비는 패스트트랙 제도의 요건에 해당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코넥스 상장 기업의 코스닥 이전을 위한 패스트트랙 요건은 ▲상장 1년 경과 ▲매출액 100억원 이상 ▲시가총액 300억원 이상 ▲영업이익 시현 등이다. 판도라티비는 지난 2013년 매출액 110억원, 영업이익 15억3200만원을 시현했다. 김 대표는 코넥스시장 상장 이유에 대해 "비상장 형태로 회사를 키우는 데 한계를 느꼈고, 상장을 해야 자금조달은 물론 조금 더 큰 물에서 놀 수 있다"며 "현재 운영 중인 동영상 미디어 판도라TV와 KM 플레이어 모두 모바일화 및 글로벌화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유튜브의 시장 점유율이 더 높지만 판도라티비는 유튜브 보다 동영상 서비스를 먼저 시작했다"며 "상장을 통해 유튜브와 경쟁하고, 국내에서 동영상 서
'벤처기업의 신화' 팬택이 결국 법정관리에 들어갈 것인가.팬택 관계자는 11일 "지난 10일 도래한 채무가 연체됐다"며 "이르면 12일 법정관리를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팬택은 회사운영과 협력업체 부품대금 지급 등에 필요한 현금이 이미 고갈된 상황이다. 지난달 500억원 가량의 상거래 채권을 갚지 못한 데 이어 지난 10일 만기도래한 220억원의 채무를 결제일인 11일에도 막지 못했다. 팬택은 이사회 결의를 거쳐 법정관리를 신청하게 된다. 법원은 1주일 안에 채권채무 관계를 모두 동결, 한 달 안에 법정관리 신청을 받아들일지 여부를 결정한다. 법원이 신청을 받아들이면 법정관리인 선임, 회생계획안 마련 등을 거쳐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된다. 법원이 신청을 기각하면 청산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팬택은 법정관리 절차를 밟게될 가능성이 높다. 채권단 실사 결과 팬택의 계속기업가치(3824억원)가 청산가치(1895억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청산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채권단이 기업가치를 산정할 당시 팬택이 이통사에 단말기를 매달 일정 물량 공급한다는 조건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통사는 재고 물량과 시장 수요 등을 근거로 팬택에 대한
2분기중 주택 매매가격은 보합세를 보인 반면 전세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KDI가 11일 발표한 '부동산시장 동향 분석'에 따르면 2분기 전국의 실질 주택 전세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상승했다. 지난 1분기(4.9%)에 비해 상승 폭은 둔화됐지만 지난 2009년 4분기 이후 시작된 상승세는 계속 이어졌다. 보고서는 "2분기 전세가격 상승률은 장기평균인 1.95%(수도권 2.51%, 비수도권 1.15%)보다 높은 수준으로 지난 분기의 강보합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장기평균은 1987년부터 현재까지의 평균 증가율을 말한다. 지역별로 수도권에서는 경기지역의 실질전세가격이 전년 동기보다 6.8% 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한 서울(5.8%)과 인천(5.4%)도 평균상승률 이상이었다. 비수도권은 전년동기대비 2.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규모별로는 수도권과 6대 광역시의 모든 평형에서 실질 전세가격이 올랐고, 건물면적 기준 95.9~162.0㎡미만의 중형의 전세가 상승률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68.8%로 대전과 울산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전분기대비 소폭 상승했다.수도권의
▲KDI국제정책대학원이 11~15일 중미통합체제(SICA) 회원국 정책담당자 13명을 대상으로 ‘중남미 공공정책 및 관리 역량강화 연수과정’을 개최한다. 이번 연수과정은 5월 과테말라에서 개최된 ‘중미국가 경제개발전략과 혁신정책과정’의 후속으로 이바노바 안체타(Ivanova Ancheta) 과테말라 에너지광물부 차관을 비롯한 고위급 인사가 다수 참여한다. 이번 연수과정은 △한국의 경제발전경험·교육정책, 과학기술혁신정책·정부개혁에 관한 주제발표 △기관방문·산업시찰 등으로 구성된다. ▲통계청이 전남 여수지역 초등학생을 대전소재 통계원으로 초청해 ‘사랑나눔 통계교실’을 11일 개강한다. 교육에 참여하는 28명의 어린이들은 이날부터 2박3일간 일상에서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마술, 포스터 등과 연계해 통계를 쉽게 배우게 된다. 직접 설문지를 들고 조사하고, 친구들과 함께 분임토의를 통해 주제별로 내용분석과 해결방안까지 모색하게 된다. 통계청은 앞으로 8월말 충북지역 드림스타트 사업 어린이(2기), 10월 중순 경북지역 교육소외계층 어린이(3기)를 대상으로 각각 통계교실을 열 계획이다. ▲(사)나눔축산운동본부는 지난 9일 인터넷 파워 블로거 및 가족 100여명을 안성
세종시에 입주하는 대학, 종합병원, 연구기관 등의 정부 보조금 지원기준이 정해졌다.국토교통부와 행복도시건설청은 행복 도시에 들어서는 자족시설에 대한 보조금 지원기준과 절차 등 세부사항을 담은 '행복도시 자족시설 유치 지원기준'을 제정, 오는 13일부터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보조금 지원이 가능한 자족시설은 ▲외국교육기관 ▲지식산업센터 ▲연구기관 ▲국제기구 ▲종합병원 ▲대학 등이다. 외국교육기관 및 연구기관을 지원 중인 경제자유구역보다 지식산업센터, 종합병원, 대학, 국제기구까지 추가 확대됐다.이 중 대학은 세계대학평가기관인 큐에스(QS) 또는 티에이치이(THE)로부터 최근 3년 동안 1회 이상 200위 이내로 선정된 경우에 한하고, 종합병원은 총의사 대비 연구참여임상의사 비율이 20% 이상이고, 연구전담의사의 수가 5명 이상인 병원을 대상으로 한다.자족시설에 대해서는 건축비와 설립준비비 및 운영비를 지원할 예정이며, 보조금 지원규모는 건축비는 총건축비의 25% 이내, 설립준비비는 6억원 이내로 결정됐다.건축비는 착공 이후, 설립준비비는 행복도시건설청과 보조사업자간 협약서가 체결된 이후 지원된다. 운영비는 교육부장관으로부터 외국교육기관 설립승인을 받은 이후
세계인들이 즐겨찾는 식품의 다양성은 높아진 반면 소비하는 식품은 오히려 비슷해져 식량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11일 농협경제연구소 등에 따르면 국제열대농업센터(CIAT) 연구 결과 지난 50년간 전 세계적으로 칼로리, 단백질, 지방 섭취 등을 위해 밀, 쌀, 콩, 옥수수 등 식량작물과 육류, 유제품의 소비가 집중적으로 증가했다. 밀은 152개국에서 97%, 쌀은 90.8%가 주요 식재료로 사용했다. 지방섭취가 늘면서 콩은 전세계의 74.3%가 주요 식재료로 썼고, 유지류 소비를 위해 콩, 옥수수, 팜, 해바리기 등의 농작물 사용도 증가했다.아울러 개발도상국에서도 소득이 높아지고 도시인구가 증가하면서 육류와 설탕함유음료, 패스트푸드, 인스턴트식품 등과 같은 전형적인 서구식 음식소비가 늘었고,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지에서도 전통적인 식재료보다 밀과 감자의 중요성이 커졌다.이처럼 특정작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세계 각국의 소비패턴이 비슷해져 고구마, 얌, 사탕수수, 마카호밀, 카사바 등 지역적 식량작물 섭취는 현저하게 줄었다. 이에 따라 사람들이 먹는 작물수가 1만여종에서 최근에는 150여종으로 감소했고, 이중 12가지가 차지하는 공급비중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11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KT, BC카드, 금융결제원, 스마트로 등 4개사와 ‘산지생산자와 소상공인 직거래 활성화를 위한 포스-메일(POS-Mall) 사업 전략적 제휴 협약식’을 갖는다.‘POS-Mall’은 소상공인 매장에 대부분 있는 계산·결제용 POS단말기에 주문, 결제, 배송 등의 기능을 포함시킨 농수산물 전용몰이다.aT는 "POS-Mall 이용시 필수적인 통신서비스와 결제서비스를 최적화해 영세 소상공인의 사업 참여 부담을 덜어주고 가격경쟁력 제고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KT는 소상공인에 적합한 통신 패키지 상품 및 단말기 지원정책을 개발하고, BC카드는 POS-Mall 사업의 공공성을 고려한 카드 이용수수료 인하와 보안성을 높인 POS-Mall 구매전용 IC카드를 개발하게 된다. 또한 온오프라인 지불결제 대행을 담당하는 금융결제원과 스마트로는 POS-Mall 시스템 유통과 서비스를 지원하고 POS 및 주변기기와 관련 기술 지원에 협력할 예정이다. 김재수 aT 사장은 “POS-Mall 사업은 농산물 산지생산자와 소상공인 간의 직거래 활성화를 통해 소상공인이 대형유
KB국민은행 노조가 11일부터 임영록 KB금융지주회장과 이건호 KB국민은행장에 대한 출근저지투쟁을 벌였지만 별다른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날 아침 서울 명동 KB지주본사와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는 수십명의 노조원들이 진을 치고 임 회장과 이 행장의 퇴진을 외쳤다. 노조는 "경영진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제재가 3개월 동안 시간을 끌게 되면서 직원의 사기가 저하되는 것은 물론 경영공백까지 우려되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농성에 돌입했다. 이날 노조는 오전 명동과 여의도에 각각 모여 임 회장과 이 행장의 출근을 기다렸지만 충돌은 크지 않았다. 8시20분께 출근한 이 행장은 청경들에 둘러싸여 큰 소동 없이 행장실로 올라갔고 임 회장은 외부일정을 이유로 본사로 출근하지 않았다. KB금융 관계자에 따르면 임 회장은 인도 마힌드라그룹과의 합작사업에 대한 업무보고 등을 이유로 계열사를 방문중이다. 한편 금감원은 이르면 이달 14일 임 회장과 이 행장에 대한 징계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2009년 발생한 건설업계의 담합 행위를 적발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11일 공정위에 따르면 올들어 적발된 건설업계의 담합 행위는 10여건에 과징금 규모도 7000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올들어 공정위가 적발해 낸 건설업계의 담합 사건은 대부분 2009년에 일어났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5년 전 발주 공사의 공소시효 만료를 앞두고, 공정위가 세입목표를 늘리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적발해 8일까지 처리된 담합 사건은 총 17건으로 2009년도에 발생한 건설업계 입찰담합 사건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과징금 규모를 기준으로 대표적인 게 '호남고속철도 건설 공사' 입찰, '인천도시철도 2호선 공사', '경인운하사업' 입찰, '대구도시철도 3호선' 입찰 등이다. 이런 담합 행위는 모두 2009년에 발생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지난 2009년도 대규모 국책사업이 많이 진행됐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그 당시에 일어난 답합행위 적발 건수도 많을 수 밖에 없다"며 "올해로 공소시효가 만료되기 때문에 서두르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담합 사건을 제재할 수 있는 공소시효는 5년이다. 하지만 공정위가 2009년도 사건에 집중하데
저금리 추세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저축은행, 증권사 등 제2금융권이 부실채권(NPL)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이 기업구조조정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부실채권을 적극적으로 정리하는 가운데 저축은행, 증권사 등 제2금융권 금융회사들은 NPL을 새로운 수익원으로 적극 활용해 나가고 있다. 부실채권이란 3개월 이상 원리금 상환이 이뤄지지 않아 회수가 불확실한 대출 채권을 가리킨다. 은행들은 보통 대출금액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채권을 팔거나 회계상 손실로 처리한다. 반면 부실채권에 투자하는 금융회사들은 채권 담보 처분 등을 통해 수익을 올린다. 올 6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규모는 25조500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보다 6000억원 가량 늘어났고, 지난 2009년 말(16조원)과 비교하면 무려 10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부실채권 증가와 함께 은행이 부실채권 매각 규모도 크게 늘어났다. 은행의 부실채권 매각규모는 ▲2009년 4.6조원 ▲2010년 6.4조원 ▲2011년 7.4조원 ▲2012년 6.8조원 ▲2013년 6.2조원 등으로 5년 간 31조4000억원에 달했다. . 은행의 부실채권 매각은 앞으로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