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오늘부터 정신의료기관의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이 시작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일부터 정신의료기관·정신재활시설·정신요양시설 등 정신건강증진시설에 입원·입소 중인 18세 이상 환자와 의료종사자에 대한 4차 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접종효과 감소 등을 고려해 이미 면역저하자나 요양병원·시설을 대상으로 한 4차 접종이 시행 중인데 여기에 정신건강증진시설이 추가된 것이다. 당국은 정신건강증신시설도 요양병원·시설과 마찬가지로 환자들이 주로 폐쇄병동에서 집단생활을 하면서 오랜 기간 입원하는 데다 고령층 비율이 높고, 만성질환을 가진 경우가 많다는 특성을 고려해 추가 접종을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들 시설 내 60세 이상 고령층 비율은 38.2% 수준이며, 50세 이상으로 범위를 넓히면 69.8%로 크게 늘어난다. 60세 이상 고령환자 중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자 비율도 47.2%로 절반에 가깝고, 1년 이상 재원 중인 비율 역시 63.3%에 달한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정신건강증진시설도 작년 12월 21개소에서 올해 2월 96개소로 급증했고, 관련 확진자도 지난 1월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오늘부터 전국에서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시행이 해제되고, 코로나19 확진자의 동거인은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 확진자 폭증에 따른 관리 여력 효율화, 중증화율이 낮은 오미크론 변이 특성 등에 따라 방역 조치들을 계속해서 풀고 있는 것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일 0시부터 식당·카페 등 11종의 시설, 감염취약시설, 50인 이상의 모임·집회·행사 등에 대한 방역패스를 작년 11월 도입 이후 4개월 만에 전면 중단했다. 다중이용시설이나 행사 입장 시에 QR코드를 인증하거나 음성확인서를 제시하지 않아도 된다. 방역패스 해제 시설은 ▲유흥시설(유흥주점·단란주점·클럽·나이트·헌팅포차·감성주점·콜라텍·무도장) ▲노래(코인)연습장 ▲실내체육시설 ▲ 목욕장업 ▲경륜·경정·경마, 카지노 ▲식당·카페 ▲멀티방 ▲PC방 ▲스포츠경기장(실내) ▲파티룸 ▲마사지업소·안마소 등 11종의 다중이용시설이다. 또 ▲ 의료기관 ▲ 요양시설·병원 ▲ 중증장애인·치매시설 ▲ 경로당·노인복지관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입원·입소자 면회 때 적용하던 방역패스도 해제된다. 50인 이상 대규모 행사·집회에 적용되던 방역패스도 해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저출산으로 인해 조제분유의 국내 생산이 감소하는 가운데 수입 조제분유의 경우 수입가보다 최고 4.1배나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은 조제분유의 가격 및 소비실태를 조사한 결과, 수입 조제분유의 국내 판매가격은 수입가격 대비 1.8배에서 4.1배 차이가 났다고 28일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2년 6개월간(’19년~’21년 6월) 수입 조제분유의 최고·최저 수입가격, 4분위별 평균 수입가격, 평균 국내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국내 판매가격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 1kg당 평균 48,078원으로 평균 수입가격(20,625원)의 2.33배였다고 전했다. 특히 최고 가격대에서는 1.82배 높았으나 최저 가격대에서는 무려 4.11배 높은 수준이었다. 제품 가격대별로는 저가 제품의 수입가격이 ’20년 대비 큰 폭으로(17.5%) 상승하면서 전체 수입가격이 상향 평준화되는 경향을 보였으며, 판매가격에 있어서는 저가 제품(1.9%)보다 고가 제품의 가격 상승(6.0%) 폭이 컸다. EU산 조제분유는 관세 인하에도 국내 판매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제각각이었다. 수입 조제분유는 기준관세율이 일반 품목(8%)에 비해 높아(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정부가 '배우자, 직계혈족' 등으로 규정한 법적 '가족' 범위를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혼인과 혈연으로 맺어진 관계뿐 아니라 비혼 동거인 등 다양한 가족 형태를 법적으로 인정하겠다는 구상이다. 25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4차 건강가정기본계획안'이 오는 26일 오후 2시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비대면 공청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 계획은 여가부가 2004년부터 매 5년마다 수립해 왔으며, 이번 계획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적용된다. 4차 계획으로 여가부는 가족의 개념을 확대하는 법령 제·개정에 나선다. 현행 민법 779조는 가족의 범위를 ▲배우자, 직계혈족 및 형제자매 ▲생계를 같이하는 직계혈족의 배우자, 배우자의 직계혈족 및 배우자의 형제자매로 규정하고 있다. 이 같은 개념이 동거인, 비혼, 1인 가족에 대한 정책적 차별과 편견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에 이 조항을 손 볼 예정이다. 포괄적 차별금지법인 '평등 및 차별금지에 관한 법률(평등법)'도 입법을 지원한다. 성별, 장애, 인종 등을 이유로 개인이나 집단을 분리·구별·제한·배제하거나 불리하게 대우하는 일을 차별로 규정하고 이를 구제하는 내용을 골자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대전 IEM국제학교 등 기독교단체 IM(International Mission) 선교회 산하 비인가 대안학교에서 대규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을 두고 언젠가는 터질 수 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가 늘 있어왔다는 지적이 나온다. 교육당국·지자체의 방역관리망을 벗어난 비인가 대안학교에 대해서는 방역 관리나 지원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교육부 관계자는 25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비인가 교육기관이 300개 이상이라는 대략적 추정자료만 갖고 있을 뿐 정확한 명단을 갖고 파악하지 못했다"며 "알음알음 비공식 명단만 갖고 있으며 IM선교회가 운영하는 국제학교가 명단에 포함돼 있는지도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비인가 대안학교는 학교, 학원과 달리 별도로 교육당국의 코로나19 방역 점검을 받지 않았다"며 "해당 교육기관에는 지자체를 통해 방역지침이 내려가겠지만 자발적 참여에 기대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학력을 인정하지 않는 대안학교 중 인가를 받은 곳은 올해 기준 전국 46개에 불과하다. 비인가 대안학교는 300여개로 추정되며 관할부처인 교육부도 비공식 명단만 갖고 있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25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선 봄날처럼 따뜻한 기온이 이어지겠다. 이달 초중반까지 강한 한파가 몰아치다 지난주 후반부부터 갑자기 포근한 날씨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주 후반부부터는 다시 강추위가 시작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국내에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강원영동과 경북북동산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10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9~15도가 되겠다. 이달 시작부터 강한 한파와 눈이 몰아치다가 지난주 후반부부터 날이 완연하게 풀리기 시작해 극단적으로 상반된 기온차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전날의 경우 서울은 1월 하순 기준 일 최고기온이 13.9도로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이전 기록은 1999년 1월24일 12.4도였다. 1월 전체로 보면 전날 서울 일 최고기온은 역대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1932년 1월6일 14.4도이고, 기존의 2위는 2002년 1월15일 13.5도였다. 앞서 우리나라는 이달 초부터 북극발 한파의 영향을 받아 서울 지역의 경우 지난 8일 일 최저기온이 -18.6도를 기록해 20년 만의 강추위를 보였다. 서울 외에도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고용노동부가 주 52시간제를 조기 도입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근로자 1인당 120만원을 지급하는 '노동시간 단축 정착지원금' 사업을 공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300인 미만 기업에 주52시간제 조기 안착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 도입됐다. 지난해 1월 근로자 50~299인 사업장에 주 52시간제가 적용된 데 이어 올해 7월부터 5~49인 사업장에도 단축근로가 적용된다. 올해 사업은 ▲공고일(25일) 이전 조기단축 조치를 시행한 기업 ▲공고일 이후 노동시간 단축 기업을 대상으로 2개 유형으로 구분돼 실시된다. 공고일 이전 근로시간을 단축한 기업의 경우 5~299인 사업장이 해당한다. 이들 기업은 근로시간 단축 계획서를 별도 제출할 필요없이 6월1일~30일까지 지급 신청 기간에 지원금을 신청하면 된다. 공고일 이후 조기 단축 조치를 시행한 경우 지원 대상은 5~49인 사업장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다음달 1일부터 28일까지 신청 기간 내 근로시간 단축 계획서를 제출한 뒤 4월 말까지 단축 조치를 실시해야 한다. 이후 6월1일부터 30일까지 지급신청 기간에 지원금을 신청하면 된다. 노동시간 단축 조치는 근로시간 관리 개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에 과거 '이춘재 연쇄살인' 경찰 수사 과정에서의 부당한 공권력 행사, 사건 은폐 의혹 규명을 요구하는 신청이 제출됐다. 25일 법무법인 다산은 진실화해위에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 관련 진실규명을 요구하는 신청서를 제출했다. 신청에는 이춘재 8, 9차 사건과 초등생 사망사건 피해자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당시 경찰이 연쇄살인 사건 용의자로 지목한 이들을 범인으로 만들기 위해 불법체포, 감금, 폭행 등 가혹행위, 자백 강요, 증거 조작 등이 벌어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또 초등생 사망 사건의 경우 시신 일부를 확인했음에도 이를 암장하고 증거를 조작, 살인을 실종 사건으로 왜곡하는 등 사건을 은폐했을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다. 이들은 "연쇄살인 사건이 발생한 1986년께부터 마지막 사건 공소시효가 완성된 2006년께까지 약 20년 동안 2만1280명이 용의선상에 올랐고 이들 중에는 위법수사 피해자가 적지 않다"고 했다. 또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으로 진실규명이 필요한 사건"이라며 "당시 경찰들 및 사건 관계자에 대한 조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이로 인해 최근 경찰 재수사는 진실규명에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22일 전국이 흐린 가운데 강원영동은 23일(내일) 새벽부터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날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은 24일 오후까지, 경북북동산지와 경북동해안은 같은날 오전까지 비 또는 눈이 오겠다"고 예보했다. 강원산지에는 내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다시 밤부터 24일 아침 사이에 강한 눈이 내리겠다. 이 눈은 24일 오후까지 장기간 이어지면서 5~20㎝(많은 곳 30㎝ 이상)의 매우 많은 눈이 쌓이겠다.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이날 현재 비가 내리고 있고, 내일 오전에 전남권과 경남권, 전북남부와 경북권남부로 확대되겠다. 이 비는 내일 전북남부와 경북권남부부터 그치기 시작해 24일 새벽에는 대부분 그치겠다. 예상강수량은 제주도 20~60㎜(많은 곳 산지 80㎜이상)다. 전남권, 강원영동등은 10~40㎜다. 이날 밤부터 23일 오전 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전라권과 경남권, 경북권남부내륙, 충청권내륙에, 낮은 구름대의 영향으로 강원산지와 제주도산지에는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강원내륙과 산지는 영하권)에서 영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세월호 참사를 둘러싼 의혹 재수사에 나섰던 검찰이 고(故) 임경빈군 구조 지연 의혹 등을 무혐의 처분한 가운데, 22일 유가족들이 검찰 특별수사단(특수단)의 수사를 규탄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일부 유가족들은 기자회견 이후 삭발식을 하면서 서로를 끌어안고 눈물을 흘렸다.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와 4·16시민동포 등 단체 관계자들 및 유가족들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 가족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약속 이행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고 호소했다. 유가족 및 관계자들은 "검찰 특수단은 세월호 유가족들과 사참위의 수사 의뢰로 제기된 17개 혐의 중 2건만 기소하고 나머지 13건은 무혐의 처리했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국민들이 세월호 참사에 대해 갖고 있는 주요 의혹들에 대해 전혀 수사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검찰 특수단은 '몰랐다'나 '기억이 안 난다' 등과 같은 피의자들의 일방적인 진술과, 당시 상황을 완전히 무시한 채 소위 전문가들의 입을 빌려 경빈이의 생존 증거를 찾을 수 없다는 해괴한 논리로 경빈이에 대한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를 통해 개인정보를 유출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 372명이 집단소송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2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은 AI 챗봇 이루다 제작사인 '스캐터랩'을 상대로 한 증거보전신청을 전날 접수했다. 법원은 사건을 신청단독재판부에 배당할 예정이다. 스캐터랩은 지난 5일 행정기관 조사를 받은 후 이루다의 데이터베이스 및 이루다 학습에 사용된 딥러닝 대화 모델을 폐기하겠다고 발표했다. 스캐터랩이 임의로 자료를 폐기할 경우 손해배상청구소송에 활용할 증거가 소멸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태림은 법원에 증거보전신청을 냈다. 본안 사건인 손해배상청구소송이 끝나기 전까지 스캐터랩이 자료를 보관하도록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또 공동소송 플랫폼 '화난사람들'을 통해 '이루다 개인정보 유출 피해 사건' 소송에는 372명이 소송에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참여인원을 모집했다. 소송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태림은 화난사람들 공지사항을 통해 "오는 24일까지 추가 신청할 수 있도록 추가 모집기간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스캐터랩은 앞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택배 노동자들이 분류작업 인력 지원, 야간배송 중단 등 과로 문제를 막기 위한 사측의 협조가 없으면 설 연휴를 앞두고 총파업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택배 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18일 서울 중구 한진택배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일(19일)로 다가온 5차 사회적 합의 기구에서 제대로 된 대책을 합의하고 합의 즉시 시행할 것을 약속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택배 노동자들은 살기 위한 총파업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물동량 증가로 택배 노동자의 과로 문제는 해를 넘겨 계속되고 있다. 대책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7일 부산 기장에서 롯데택배 노동자가 배송 중 쓰러져 스탠스 시술을 받은 데 이어, 지난해 12월14일과 22일, 올해 1월12일 한진택배 소속 택배 노동자 3명이 뇌출혈로 쓰러져 수술을 받았다. 12월23일에는 수원 지역 롯데택배 노동자가 출근 중 쓰러져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대책위는 대형 택배업체들이 과로의 원인으로 지목된 분류작업 인력을 투입하지 않고 있고, 투입하더라도 이에 따른 비용을 택배 대리점과 택배 기사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주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재난안전 총괄부처인 행정안전부는 지방자치단체의 한파 대책 추진을 위해 총 20억원 규모의 재난안전 특별교부세를 긴급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올겨울 한파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 따른 조처다. 한파 대응을 위해 특교세를 지원한 건 올겨울들어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해 말 지자체의 생활밀착형 한파 저감시설 설치 사업 지원을 위해 30억원을 배분한 바 있다. 이번 특교세는 노숙인 종합지원센터, 일시보호시설, 쪽방상담소 등 노숙인·쪽방주민 관련 시설과 한파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방한물품을 구입하는 데 주로 쓰인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한파로 우리 사회의 소외계층이 더 큰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한파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앞으로 양육비를 내지 않는 부모의 세금 납부 이력, 소유한 주택 가격과 같은 부동산 내역 등을 정부가 구체적으로 들여다 볼 수 있게 된다. 양육비 채무자의 재산 내역을 보다 명확하게 파악해 정부가 생활고를 겪는 아동에게 제공한 긴급 지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여성가족부는 19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양육비이행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개정 시행령은 양육비 채무자의 국세·지방세 납부 내역과 소유한 부동산 주택가격, 개별공시지가 등 구체적인 재산 내역을 여가부가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국세는 소득세·부가가치세, 지방세는 취득세·재산세·자동차세까지 확인할 수 있다. 부동산은 기존에 볼 수 있던 건축물대장 외에도 ▲부동산종합공부 ▲분양대상자 자료 ▲개별공시지가 ▲주택가격 ▲분양권 자료를 살펴볼 수 있다. 이번 개정령은 양육비를 받지 못해 생활고를 겪는 가정에게 여가부가 아동 1인당 월 20만원을 최장 1년간 지급하는 '한시적 양육비 긴급지원' 제도를 보다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가부는 지원한 양육비를 채무자의 세급환급예정액을 압류하는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자가 19일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철저히 지키고 고위공직자 비리를 성역없이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초대 공수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참석,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고위공직자 범죄는 대상을 막론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공정하게 수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또 "헌법상 적법 절차원칙에 따른 인권친화적인 수사체계를 확립하겠다"며 "실체적 진실 발견에 최선을 다하면서도 인권을 침해하지 않도록 헌법원칙에 따른 품격있고 절제된 수사를 공수처 원칙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사권과 기소권 운용의 모범이 되는 제도를 마련하고, 다른 기관과도 협력하겠다"며 "공수처가 선진수사기구의 전범이 되도록 국민 신뢰를 얻고, 견제와 균형의 헌법 원리가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김 후보자는 "공수처 출범 즉시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 절차를 마련해 다양한 경력과 배경을 가진 유능한 인재들을 선발하겠다"며 "조직 내부에서도 견제와 균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직제를 만들고 수사절차를 운영하며, 자유로운 내부 소통을 위한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