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전직 대통령 전두환(90)씨가 추징금을 납부하지 않아 공매에 넘겨진 서울 연희동 자택 본채를 압류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나왔다. 연희동 별채에 관해서는 아직 심리가 진행 중이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지난 9일 전씨가 재판의 집행에 관해 낸 이의신청 재항고 사건에서 "연희동 자택 본채를 압류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본 원심을 확정했다. 전씨와 부인 이순자씨, 며느리 이윤혜씨는 연희동 자택 본채와 별채, 이태원 빌라, 경기 오산시 토지 등 일부 부동산 압류에 대해 각각 이의신청을 냈다. 앞서 법원은 지난해 11월 연희동 자택 본채의 경우 전씨가 대통령 재임기간 중 받은 뇌물로 취득한 재산이 아니라는 점에서 이의신청을 받아들였다. 당시 법원은 "본채의 토지는 아내 이순자씨가 전씨의 대통령 취임 전인 1969년 10월 소유권을 취득했다"며 "전씨가 대통령 재임기간 중 받은 뇌물로 취득한 재산이 아니므로 공무원범죄몰수법상 불법 재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정원 역시 전씨가 대통령으로 취임하기 전인 1980년 6월 취득한 후 장남인 전재국씨 명의로 이전됐다가 전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주말 영향으로 검사량이 감소한 1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87명으로 집계돼 6일 만에 600명 아래로 발생했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국내 발생 확진 환자 수는 560명이다.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606.6명으로 3차 유행이 발생했던 1월 이후 처음으로 600명을 넘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587명이 증가한 11만146명이다. 진단검사 후 통계 반영까지 1~2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평일인 10일, 11일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 확진자는 56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7명이다. 최근 일주일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459명→653명→674명→644명→662명→594명→560명이다.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606.6명으로 직전 1주(3월30일~4월5일) 496.1명보다 110명 늘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경기 173명, 서울 160명, 부산 46명, 울산 31명, 전북 24명, 충북과 대전 각각 17명, 충남 16명, 대구와 경북, 경남 각각 15명, 인천 12명, 세종 5명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월요일인 12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제주와 중서부 해안을 중심으로 시작된 비가 오후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미세먼지는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내일 오전까지 예상 강수량은 남해안·제주도(북부해안 제외)·지리산 부근 30~80㎜(제주도산지 200㎜ 이상),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남부지방·제주도북부해안·서해5도·울릉도·독도 10~50㎜, 강원영동·경북북부동해안 5~20㎜이다. 비는 내일 새벽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일부 지역은 약한 비가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되니 비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대비하기 바란다"며 "내일까지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럽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날씨는 내일 오전까지 전국이 흐리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13~19도에서 형성되겠다. 미세먼지는 비가 내리며 전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대기 상태가 대체로 '보통' 수준이겠으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유치원 무상급식을 논의 시점은 6월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 고위 관계자는 9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유치원 무상급식은 우리도 예산 부담이 크지만 지자체도 제법 많은 돈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급하게 추진하기는 조금 어렵고, 큰 틀에서 우선순위를 정한 뒤 논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시청 입장에서도 오 시장의 공약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교육청 실무 관계자는 "협의가 되더라도 정확한 데이터를 갖고 진행돼야 하는 만큼 먼저 적정 단가가 결정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교육청은 유치원 무상급식 적정단가 관련 연구용역을 5월30일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교육청이 실무 협의를 진행하려면 아무리 빨라도 6월은 돼야 한다는 의미다. 유치원 무상급식에는 매년 800억원에서 100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여겨진다. 교육청이 앞서 2월 공개한 추정치를 보면, 식품비·관리비·인건비만 매년 총 834억원이 필요하다. 지난해 8월 시내 공·사립 유치원 전체 780개원을 조사한 결과로, 이들 유치원의 평균 급식단가는 6190원이었다. 그렇지만 두 단체장의 의지만 있다면 추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앞으로 3주간 의사·약사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권고받은 수도권 주민은 48시간 이내 진단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권고에도 불구하고 검사를 받지 않았다가 이후 감염된 확진자에게는 벌금 200만원이 부과된다. 정부는 이 경우 치료비·생계비 지원을 배제하고 구상권도 청구할 방침이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위험요인 차단 대책을 밝혔다. 지역사회 감염 발생을 효율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유증상자 검사를 확대하고 선제 진단검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3주간 수도권 지역에서 의사·약사에게 진단검사를 권고받은 사람들이 48시간 이내 진단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시행한다. 지난 6일부터 전북지역에 내려진 행정명령을 수도권에 확대 실시하는 것이다. 48시간 이내 검사를 받지 않고 추후 감염 사실이 확인된 경우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벌금 200만원을 물어야 한다. 치료비와 생계비 지원도 배제되며, 손해분에 대한 구상권도 청구한다. 정부는 서울·경기·인천 지자체, 의약단체 등과 논의해 신속하게 세부 후속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기존 보건소 선별진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태현(25)이 9일 오전 검찰에 송치되면서 마스크를 벗고 취재진들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이날 오전 9시께 검찰 송치를 위해 서울 도봉경찰서를 나서면서 포토라인에 선 김태현은 심경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기자님들 질문에 일일이 답변을 못 드릴 것 같은데 이 부분에서 양해를 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김태현은 무릎을 꿇어 카메라 앞에서 연신 고개를 숙였고, "숨 쉬는 것만으로 죄책감이 든다"고 했다. 이어 "스토킹 혐의 인정하냐", "왜 죽였나, 집에 왜 간 건가", "왜 죽였나"라는 취재진 질문에는 연이어 "죄송하다"고 말했다. "마스크를 벗을 생각이 없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쓰고 있던 흰색 마스크를 스스로 벗기도 했다. 이후 김태현은 9시2분께 호송차에 올라탔다. 김태현은 지난달 25일 밤 9시8분께 서울 노원구 중계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숨진 채 발견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김태현은 범행 당일 근처 슈퍼에 들러 흉기를 훔친 뒤 세 모녀 주거지에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 이 가운데 큰 딸 A씨를 스토킹하고 범행 직후엔 A씨 휴대전화에서 증거를 인멸하려 한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7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7일부터 3일 연속 600명 이상 발생하고 있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국내 발생 확진자도 644명으로 사흘째 600명대로 나타났다. 확진자 수가 연일 500~600명 이상 발생하고 있지만 정부는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3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671명이 증가한 10만8269명이다. 진단검사 후 통계 반영까지 1~2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7~8일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 확진자는 64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7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521명→514명→449명→460명→653명→674명→644명 등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조정 시 핵심 지표인 1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559.3명으로 4일째 2.5단계 범위(400~500명)를 초과했다. 그럼에도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정부는 기존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모임금지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방역 수칙을 위반한 유흥업소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수칙 준수 실효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규제 완화가 지속되다 보니 일부 업소, 업종에서 수칙을 안 지켜 (확진자가) 대폭 나오는 경향"이라고 말했다. 8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00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가 700명 이상 발생한 건 3차 유행이 진행 중이었던 지난 1월7일 869명 이후 91일 만에 처음이다. 1주 평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543.3명이다. 지난달 11일부터 400명, 지난 6일부터 500명을 넘었다. 정부는 1주 평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 이상이면 2.5단계 격상을 검토하기로 했다. 권 장관은 "장관 취임 후 과제는 확진자 수를 줄이고 방역 조치를 더 강화하는 것이었는데, 국민 협조로 300명대까지 떨어졌다가 지금은 700명대까지 나오는 상황"이라며 "비수도권에서 거리두기 완화가 있었던 유흥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많이 발생해 그런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2월 중순부터 수도권은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서울 노원구 세 모녀 일가족을 살해한 것으로 조사된 김태현(24)이 그동안 이뤄진 경찰 조사에서 변호사의 도움을 따로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국선변호인 선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입회를 희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8일 서울 노원경찰서 등에 따르면 김태현은 국선변호인이 선임된 이후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변호인의 입회 없이 혼자 조사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국선변호인이 지난 4일 구속영장 심사를 앞두고 선임돼 김태현을 한번 접견했지만 김태현이 이후 진행된 2차례의 경찰 조사 과정에서 변호인 없이 조사를 받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조사 시작 전 김태현에게 진술거부권 등 피의자 권리를 고지하고 조사 과정도 모두 녹음 및 녹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필요한 오해를 없애기 위해서이다. 범행 후 현장에서 자해를 한 김태현은 병원에서 퇴원한 당일인 지난 2일 체포영장이 집행돼 첫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후 각각 3일·5일·7일에 경찰 조사를 추가로 받았다. 프로파일러 면담은 지난 6일에 이어 이날도 진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김씨가 혐의를 인정해 방어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하지 않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00명으로 치솟았다. 지난 1월7일(869명) 이후 91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국내 발생 확진자 674명도 같은 기간 가장 많은 숫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700명이 증가한 10만7598명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말 '3차 유행'이 정점을 지나 진정 국면에 접어들기 전인 1월7일 869명 이후 91일 만에 최대 규모다. 1월 셋째주 이후 줄곧 300~400명대에서 정체 상태였던 신규 확진자 수는 4월 들어 500명대로 늘더니 7일 668명, 8일 700명으로 증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진단검사 후 통계 반영까지 1~2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6~7일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간 검사 건수는 8만3317건, 8만2368건 등으로 최근 3일째 8만건 이상 이뤄지고 있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 확진자는 67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6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532명→521명→514명→449명→460명→653명→674명 등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4·7 재보궐선거 개표가 마감된 가운데 8일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선거 개표 결과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박형준 후보가 각각 57.50%, 62.67%의 지지율로 압승을 거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새벽 개표가 완료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 후보는 279만8788표를 얻어 190만7336표에 그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39.18%)를 제치고 시장에 당선됐다. 두 후보간 표차는 89만1452표이며 득표율 격차는 18.32%포인트다. 이어 국가혁명당 허경영 후보 1.07%, 여성의당 김진아 후보 0.68%, 기본소득당 신지혜 후보 0.48%, 무소속 신지예 후보 0.37%, 진보당 송명숙 후보 0.25%, 민생당 이수봉 후보 0.23%, 미래당 오태양 후보 0.13% 등의 순이다. 이보다 앞서 개표가 끝난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는 박 후보가 96만1576표를 얻어 52만8135표에 그친 민주당 김영춘 후보(34.42%)를 누르고 시장에 당선됐다. 두 후보간 표차는 43만3441표이며 득표율 격차는 28.25%포인트다. 나머지 후보들은 자유민주당 정규재 후보 1.06%, 진보당 노정현 후보 0.85%, 미래당 손상우 후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가 서울시에 재입성했다. 2011년 서울시장 재임 당시 무상급식 논쟁으로 자리에서 물러난지 10년 만이다. 오 당선자의 재입성으로 향후 서울 시정에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고(故) 박원순 전 시장이 2011년 취임 이후 '한강 르네상스 사업'을 백지화하는 등 오세훈 지우기에 나섰다면, 이번에는 그 반대가 될 전망이다. 박 전 시장이 추진해온 '도시재생사업'을 손보는 등 전면적인 정책 폐기·수정에 들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오 당선자는 당장 "일주일 안에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풀겠다"고 공언한 상황이다. 1년2개월의 짧은 임기를 고려하면 주요 공약 이행에 가속페달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35층 규제 확 푼다…1순위 '스피드 주택공급' 시행 서울시의 재건축·재개발의 걸림돌로 작용하던 '35층 룰'은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35층 층고 제한은 서울시가 지난 2014년 발표한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에서 만들어진 규제로 '박원순표' 부동산 정책의 상징과도 같다. 오 당선자는 1순위 공약으로 '스피드 주택공급'을 내세우고, 서울시 내부에만 존재하는 한강변 아파트 35층 이하 규제를 폐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용적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4차 유행을 막기 위해 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전국의 모든 보건소에서 무료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정부는 다만 전 국민 진단검사 의무화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7일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무료 진단검사 확대 방안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앞으로는 전국의 모든 보건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나 증상과 관계없이 누구라도 무료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무료 검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코로나19 진단검사는 각 지역 보건소의 선별진료소와 주요 거점 장소의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 중 선별진료소는 증상이 있거나 역학적 연관성 등이 있는 이들을 중심으로 일부 유료로 검사를 진행하며, 임시선별검사소는 증상이나 역학적 연관성 등과 상관없이 본인이 원할 경우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윤 반장은 "그러다 보니까 같은 지역 내에서도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하는 경우에 차이가 있었다"며 "이런 부분이 혼란스러운 점들로 지적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최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출금 의혹 등 일부 검찰 수사 내용이 언론에 유출되면서 대검찰청(대검)이 '피의사실 공표 의혹'에 대한 진상 확인을 지시했다. 대검은 7일 "지난달 26일자 '형사사건 공개 금지 등에 관한 규정 등 철저 준수 지시' 취지에 따라 최근 일련의 언론 보도에 대해 서울중앙지검과 수원지검에 진상 확인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대검은 서울중앙지검에 전날, 수원지검에 지난 5일 이 같은 지시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최근 검찰 수사 내용이 일부 언론에 유출되는 점을 지적하며 관련 경위를 따져보겠다고 했다. 박 장관은 전날 오전 과천 법무부 청사에 들어서며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특정 사건과 관련한 보도가 며칠간 이어지고 있다"며 "이 상황을 매우 엄중히 보고 있고 묵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검이 이러한 보도 경위를 알고 있었는지, 서울중앙지검이 기관으로서 이런 사정을 알고 있었는지 물어보려고 한다"며 "장관으로서의 지휘·감독권에 기초해 소정의 절차에 따라 확인해보고 후속 조치를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자신의 SNS에 "피의사실 공표, 내용·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서울시장 등 재보궐 선거 투표날인 7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고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다만, 오후부터 경기동부와 강원도를 중심으로 구름이 많아지겠다. 아울러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충북, 전북 지역은 미세먼지에 유의해야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16~22도 수준을 보이며 포근한 봄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온 변화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오후에는 경기동부와 강원도·충북북부·경북북동산지에 구름이 많아지며 강원산지를 중심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또 내일(8일) 새벽 강원 영동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비오는 곳이 있겠고 강원영동남부 지역은 아침까지 약한 비가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부분 지역에서 '보통'을 보이겠다. 다만, 수도권·대전·세종·충북·광주·전북은 오전 한때 '나쁨'으로 예상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부분 서쪽지역은 대기 정체로 전날(6일) 미세먼지와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오전에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