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은 20일 정부세종청사 행복청 종합사업관리상황실에서 ‘제9회 세계 최고도시 만들기 연구포럼’을 개최했다.이날 포럼은 한국전기연구원 김응상 센터장의 ‘행복도시 건설을 위한 스마트그리드’라는 주제발표에 이어 한국환경공단 이충렬 박사와 KT 홍경표 본부장 등 스마트그리드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토론으로 진행됐다.‘스마트그리드’는 기존의 전력망에 정보통신기술(IT)을 접목해 소비자와 전력회사가 전력 정보를 실시간 주고받아 필요한 전력만 생산하고 소비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전력망이다.행복청 관계자는 "앞으로 행복도시에는 전력이 효율적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시민들은 전기를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국가는 발전소 확충 부담이 줄어들어 탄소 배출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이충재 행복청장은 "최근 UN에서도 지속가능발전(Sustainable Development)을 인류사회 공통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선언했듯이 앞으로 친환경 녹색도시 건설이 필요하다"면서 "행복도시는 이번 스마트그리드를 통해 모범적인 미래도시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3 대한민국 수도기술대전'이 정부·기업·학계 등 수도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성대하게 열렸다.대한민국 수도기술대전은 우리나라 최대·최고의 수도기술 발굴·육성을 위한 대회다.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최계운)가 '수도분야 우수기술 및 아이디어 발굴을 통한 국내 물산업 육성'과 '수요자와 공급자간의 매칭 및 우수기술에 대한 활용범위 확대'를 위해 상하수도협회, 전국 특·광역시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다.이번 행사는 기술공모에서 심사·평가·실용화까지 대회 전 과정을 국내 최고 물 종합 포털사이트 Waterpedia(www.waterpedia.net)를 통해 운영한 결과 모두 117건의 수도신기술과 기술아이디어가 응모됐다.영예의 대상인 우수 수도기술에는 ㈜세계주철의 '안전성이 극대화되고 개폐가 용이한 주물 맨홀 뚜껑' 등 10건이, 기술아이디어부문 금상에는 K-water 운문권관리단의 '정수장 슬러지 폭기를 통한 방류수 수질개선' 등 3건이 선정됐다.아울러 이번 수도기술 대전에는 정부와 K-water가 공동으로 협력 사업비(50:50)를 조성한 후 중소기업에 기술개발 사업비를 지원하는 '민·관 공동투자 기
국토교통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코레일 등 산하 공공기관의 부채감축 및 경영개선실적을 매달 점검한다.국토부는 20일 박기풍 제1차관 주재로 14개 산하 공공기관 부사장단이 참여한 가운데 '제1차 산하 공공기관 부채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국토부는 이번 회의에서 LH, 철도공사 등 산하 공공기관별 부채현황과 대책을 점검했으며, 특히 불합리한 경영사항에 대한 조치계획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박 차관은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의 부채가 214조원(2012년말 기준)에 이르고, 지난해 한 해 동안의 이자가 7조5000억원에 달할 정도로 부채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특단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기관별로 사업조정, 자산매각, 원가절감, 수익창출 극대화 등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추진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직원자녀 학비 과다지원 등 과잉복지와 관련된 불합리한 경영사항에 대해서는 이번에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아울러 강도 높은 개선대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공공기관장과 간부들이 솔선수범해 조직 내부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국토부에서도 산하 공공기관의 부채 감축을 최우선과제로 해 재
특허청 '찾아가는 어린이 정품 교육'홍보대사 배우 박신혜 참석【대전=뉴시스】박희송 기자 = 특허청(청장 김영민)은 20일 용산역 아이파크몰 앞 중앙광장에서 청소년 학습만화 '키키포포 동화나라, 정품원정대' 발간 기념 '찾아가는 어린이 정품 교육'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초등학생, 학부모·교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정품 사용 실천 유도와 건전한 소비습관 함양을 위해 기획된 학습만화도서 '키키포포 동화나라, 정품원정대'를 처음으로 공개했다.씽커벨 버스 출정식과 함께 정품·위조 상품 비교 전시, 퀴즈 이벤트, 정품 미니강연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마련됐다.'키키포포 동화나라, 정품원정대'는 위조 상품이 사회 전반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과 정품구매 중요성을 친근한 캐릭터와 함께 위조 상품으로 얼룩진 동화 세계를 모험을 통해 풀어낸 학습도서로, 서울 지역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경기·전국 6대 광역시에 순차적으로 무료 보급될 예정이다.특히 이날 행사에는 위조 상품 유통근절 캠페인 홍보대사 박신혜가 참석, 현장에 운집한 100여 명의 초등학생,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정품 퀴즈문제를 제출하고 참여한 아이들에게 학습
광주은행 인수에 나선 광주상공인연합이 사모펀드의 GP(펀드 운영자)를 조만간 선정할 전망이다.광주지역 국회의원과 광주상공회의소는 20일 국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광주은행 지역환원 문제에 대해 협의했다.임내현·강기정·김동철·이용섭·장병완·박혜자 국회의원과 박흥석 상공회의소 회장, 인수주관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이 날 간담회에서 상공회의소는 광주은행 인수구조로 추진 중인 사모펀드의 GP(펀드 운영자) 선정이 조만간 이뤄질 예정이라고 보고했다.참석자들은 GP선정 이후 세부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또 정치권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기준에 지역 환원을 위한 가점 배정과 선정기준 공개를 금융당국에 지속적으로 요구하기로 했다.간담회를 주선한 강기정 의원은 "광주은행 지역 환원의 핵심사안인 인수구조를 만드는 일에 진전을 보인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며 "매각절차가 막바지에 온 만큼 인수과정에서도 지역의 모든 구성원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제3차 협상이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이번 협상에서는 상품, 서비스, 투자, 경쟁 등 분야의 작업반 회의와 환경, 정부조달, 식품 분야의 전문가 대화가 열린다.▲한국전기안전공사는 20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13년도 제2차 전기안전정책자문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여명의 공사 내외 자문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스피드콜' 긴급고충처리제도, 쪽방촌 취약설비 개선사업 등의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 에너지부와 '한·미 셰일가스 전문가 워크숍'을 갖고 셰일가스 개발을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미국은 셰일가스 기술 종주국이자 최대 생산국이다. 정부는 미국과 협력을 구체화해 셰일가스 분야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그룹이 주력 계열사인 현대상선의 자구안을 놓고 금융권과 마찰을 빚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적극 부인했다.현대그룹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대상선의 유동성 문제와 관련 금융권과 긴밀히 협의한다는 게 회사의 방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현재 산업은행과 협조해 재무상황 개선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확정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전했다.현대상선은 현재 산은 측에 부산신항만터미널 지분 50%를 비롯해 컨테이너 박스, 일부 선박 매각 등의 내용을 담은 자구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산은이 현대상선의 자구안에 대해 "좀 더 현실성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며 현대증권 등 주요 계열사 매각 등을 요구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컸다.현재 부채비율 900%대를 기록하고 있는 현대상선은 올해 3분기에도 영업손실 462억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적자지속했다. 최근 한국기업평가는 현대상선의 신용등급을 'A-'에서 'BBB+'으로 한 단계 내렸다.
2015년부터는 증권사·자산운용사 등 제2금융권의 콜시장 참여가 제한된다.금융위원회는 20일 이 같은 내용의 '금융회사간 단기자금시장 개편 방안'을 내놨다.금융위는 콜시장을 은행권 중심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다만 증권사 중 국고채전문딜러와 한국은행 공개시장조작대상 증권사는 예외적으로 참여를 허용하되, 콜차입 한도기준을 높이기로 했다.콜머니 참여가 배제되는 증권사들에 대해선 내년 상반기중 콜차입 한도 기준을 현행 자기자본의 25% 이내에서 15% 이내로 강화하기로 했다. 콜차입의 점진적 축소를 유도하는 차원에서다.이 조치로 콜머니 시장 참가자는 현행 413곳(은행 18곳·외은지점 29곳·증권사 62곳·자산운용사 85곳)에서 63곳(은행 18곳·외은지점 29곳·증권사 16곳)로 줄어들 전망이다.콜론(대여)할 때도 콜시장 자금공급의 비중이 높은 자산운용사의 참여가 한시적으로 허용되지만, 콜론 한도 규제가 부과된다. 예컨데 하루 평균 콜론 운용규모를 총자산대비 2.4% 수준에서 1.5% 이내로 축소하는 것이다.이렇게 되면 콜론 시장 참가자는 현행 414곳에서 132곳으로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금융위는 지난해 담합 논란에 빚었던 양도성예금증서(CD) 대신 코리보(KO
자동차 내장재업체인 현대공업이 다음달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중국 등 세계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현대공업 강현석 대표이사는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계적 완성차 상표로 매출처를 다변화하고 중국 시장 내 입지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강 대표에 따르면 2004년 설립한 북경현대공업은 주요 매출처인 북경현대의 중국 시장 내 점유율 증가에 힘입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59.8%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그는 "브라질, 인도 등 현대자동차와 함께 진출 가능한 신흥 국가는 많았지만 중국이 가장 경쟁력이 있는 시장이라는 판단으로 중국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강 대표는 자동차 내장재 시장 전망과 관련, "자동차가 제2의 생활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이 커지는 추세"라며 "현재 520억 달러에 달하는 시트 시장 규모가 오는 2017년 665억 달러로 확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1969년 설립된 현대공업은 다음달 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현대공업은 시트패드와 암레스트 등 내장재 설계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시장에서 과점적인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45년간 현대자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14년도 예산안과 법안이 국회에서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현 부총리는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제26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지금은 어렵게 되살린 경기회복의 불씨가 활활 타오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이를 위해 "경제활성화와 일자리창출, 민생안정 등에 역점을 둔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에서 제때 확정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현 부총리는 이를 지난 18일 국회에서 있은 박근혜 대통령의 시정연설과 연관지어 설명했다.대통령이 강조한 경제부흥, 국민행복, 문화융성, 평화통일 기반구축 등 4대 국정기조별로 2014년도 예산안과 입법추진 내용을 설명한데 대해 추진계획을 차질없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2014년도 예산안과 법안이 국회에서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부처별 재정개혁과제를 완료하고 집행계획은 내년초 즉시 시행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현 부총리는 방만경영과 예산낭비 등 공공기관의 잘못된 관행도 조속히 바로잡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4일 공공기관장 회의에서 "이제 파티는 끝났다"고 강조한데 대한 후속조치를 암시한 셈이다.공공기관의 정상
우리나라의 대외채무가 1년만에 다시 증가했다.우리나라가 1년 내 외국에 갚아야 하는 단기외채의 비중은 14년3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20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현재 우리나라의 대외채무(외채) 잔액은 4110억 달러로 6월 말의 4074억 달러에 비해 37억 달러 늘었다.이는 4분기만에 다시 증가한 것이다.외채는 지난 2011년 4분기 39억 달러 증가한 뒤 4분기 연속 늘어 지난해 3분기(4194억 달러)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었지만, 같은 해 4분기에 71억 달러 줄어든 데 이어 올 1분기와 2분기에도 각각 18억 달러, 2억 달러 감소했다.만기 1년 이상의 장기외채는 석달 전보다 118억 달러 불어났다. 3분기중 기업과 은행의 증권발행이 각각 22억 달러, 18억 달러 증가해서다. 환율 절상 등 비거래 요인에 의해 부채성증권도 50억 달러 확대된 것도 주효했다.반면 단기외채는 81억 달러 줄었다. 은행의 외화차입이 69억 달러(국내은행 17억 달러, 외은지점 53억 달러) 감소한 영향이다.이에 따라 총외채 대비 단기외채 비중은 27.1%로 6월 말보다 2.2%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1999년 6월말(27.0%) 이후 최저치다.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은 지난 19일 알마즈벡 아탐바예프(Almazbek Atambaev) 키르기즈 대통령이 만나 양국간 경제·금융 협력방안을 논의했다.이번 면담은 18일부터 2박3일간의 일정으로 방한한 아탐바예프 키르기즈 대통령의 요청으로 이뤄졌다.김 행장은 "키르기즈는 정치·경제·문화 등 각 분야에서 우리나라와의 협력 가능성이 높은 나라"라면서 "국내기업의 진출을 도모하려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한 차관자금과 수출·해외투자금융 방식을 조합한 맞춤형 금융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재계가 연말 인사를 앞두고 잔뜩 긴장한 모습이다.어느 때보다 심각한 장기 경기침체에다, 박근혜 정부 들어 연일 몰아치는 '경제 민주화' 채찍이 임원들 목숨을 '임시직'으로 바꿀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하다.특히 경영실적이 두드러지게 부진했다거나, 사업구조 개편을 실시했던 그룹들은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대규모 인사를 단행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다만 총수 공백으로 방향타를 잡기 어려운 SK와 CJ, 한화 등은 상대적으로 '조용한 인사'가 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20일 재계에 따르면 이달 말 LG그룹 인사를 시작으로 대부분의 그룹들이 올해 말과 내년 초에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삼성 '사업구조개편' 후 인사 촉각…LG "승진잔치 없을듯"재계 1위인 삼성은 다음달 초 사장단 인사를 하고 1주일 정도 지난 뒤에 임원 인사를 할 계획이다. 잇단 사업구조 개편에 따른 최고경영자(CEO) 인사와 3세 승진 여부가 관심이다.최근 삼성은 제일모직 패션사업부를 삼성에버랜드로 이관하고 삼성SDS와 삼성SNS를 합병하는 등 계열사 간 사업구조 개편을 단행했다.제일모직 패션이 에버랜드로 이관되면서 패션사업을 맡아온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의 거취가 주목된다. 이 부사장
관세국경관리연수원(원장 주시경) 세관현장체험학습관이 최근 대학생들로부터 인기다.19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8월 개관한 세관현장체험학습관이 세관과 수출입업체 직원들을 위한 관세행정실무 교육시설로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들어 국제무역·통상 관련 학과 대학생들의 견학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이날 건국대를 비롯해 11월에만 3개 대학 재학생 130여명의 세관업무 체험이 이뤄졌고 오는 12월에도 배재대 등 3개 대학의 현장 체험이 시행될 예정이다.연수원은 이 같은 인기 이유로 다양한 분야의 세관업무를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다는 것. 또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 할 수 있는 수준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관세청은 앞으로 대학생은 물론 초·중·고등학생까지 세관업무 체험이 가능하도록 체험시설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충·보완, 국민들이 관세행정을 더욱 쉽게 이해하고 다가갈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서 그 활용의 폭을 넓혀갈 계획이다.한편 세관현장체험학습관 견학은 1회 50명 정도가 적정하고 사전 예약문의는 관세국경관리연수원 행정과 041-410-8511로 하면 된다.
종합부동산세법을 폐지하는 내용의 법안이 20일 국회에 제출됐다.새누리당 유승우 의원이 전날 대표발의한 '종합부동산세법 폐지법률안'에는 현재 국세인 종합부동산세를 지방세로 전환하기 위해 종합부동산세법의 관련 조문을 지방세법으로 옮기게 됨에 따라 해당 법률을 폐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유 의원은 "2005년부터 부동산투기억제를 위해 국세로 과세돼온 종합부동산세는 그동안 과세여건이 변화하고 부동산 투기억제 기능과 소득재분배 기능, 지역 간 재원배분 기능이 각각 약화돼 일반 재산세적 성격으로 변질됐다"고 설명했다.그는 "종합부동산세를 과세함에 있어서도 시·군·구의 재산세 과세자료를 그대로 활용하고 있으며 징수한 종합부동산세액은 전액이 부동산교부세로 시·군·구에 교부되고 있어 지방세 전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고 법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