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는 22일 "이수영 OCI회장이 국내로 들여온 1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은 절차를 거쳐 국내로 회수한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해외에서 100만 달러 이상 증여성 자금을 들여온 국내 입금자들의 서류를 외국환은행으로부터 제출받아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증여성 자금은 수출입 등 정당한 거래에 대한 대가가 아닌 이전 거래를 말한다.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2만 달러 이상의 금액을 들여올 때는 반입 목적 등 영수확인서를 은행에 제출해야 한다. 이번 조사 대상에는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과 이수영 OCI 회장, 황인찬 대아그룹 회장 등 20여 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OCI 측은 이 같은 의혹에 대해 "1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은 증여성이 아니라 이수영 회장이 2006년∼2008년 OCI 미국 자회사인 OCI 엔터프라이즈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면서 받은 보수"라고 말했다. 이번에 이수영 회장이 국내로 들여온 1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은 조세 피난처와 관련돼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지난해 5월 언론매체를 통해 이수영 OCI회장과 부인 김경자 OCI 미술관장은 2008년 4월 28일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리치
산업통상자원부의 2015년도 예산은 8조113억원으로 올해(7조8965억원)보다 1148억원(1.45%) 증액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미래먹거리 창출과 제조혁신을 통한 산업경쟁력 강화 지원 확대 방안 등이 담긴 '2015년도 산업부 예산안'을 발표했다. 산업부의 2015년 예산 주요 특징은 ▲미래먹거리 창출과 산업경쟁력 강화 투자 확대 ▲에너지바우처 제도 신규 도입 ▲에너지신산업 투자 확대 ▲중소·중견기업 수출경쟁력 강화 지원 등이다. 산업부는 연구개발(RD) 예산을 올해보다 1000억원 이상 증액했다. 내년도 RD 예산은 3조3579억원이다.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조혁신 3.0 전략도 추진된다. 산업부는 IT·SW기술과 생산공정이 결합된 스마트공장 구축 및 관련 기술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SW·엔지니어링 등 제조업의 소프트파워 강화를 위한 예산을 신규 편성했다. 노후 산업단지를 창조경제 거점으로 전환하기 위한 예산도 대폭 확대됐다. 산업단지환경조성과 관련된 예산은 345억원으로 올해 230억원에서 115억원 증액됐다. 산업집적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예산도 올해 577억원에서 587억원으로 소폭 증액됐으며 산학융합지구조성 예산도 2
노후 산업단지에 대한 안전 진단이 총체적 부실로 평가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홍익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2일 "18개 노후 산업단지 가운데 분야별로 단 한 건의 안전진단도 실시되지 않은 단지도 있는데, 과연 이것이 제대로 된 안전진단이라 할 수 있는가"라며 "정부의 안전진단은 실적 부풀리기에 치중하는 데다 후속 대책조차 부실하다"고 지적했다.◇안전 진단이 특정 단지에만 집중 홍 의원은 "산업부가 올해 3월까지 실시한 안전 진단 사업은 특정 단지에 집중됐다"고 지적했다. 일부 단지에서는 단 한 건의 안전진단도 이뤄지지 않았다. 산업 안전분야의 안전진단을 진행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경우 218개 업체를 대상으로 진단을 마쳤다. 하지만 이 가운데 151개 업체(69.3%)가 반월·시화·남동산업단지에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환경공단은 234개 업체를 대상으로 유해화학물질 관련 안전진단을 진행했지만 이 가운데 151개사(64.5%)가 반월·시화·울산·미포 단지 소재 업체였다. 반면 광양·광주 첨단 등 8개 단지의 경우 안전진단이 단 한 건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엉터리 진단도 문제 안전 진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도 큰 문
현대자동차그룹이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부지에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를 완공하게 되면 그룹 내 전 계열사의 '헤쳐모여'가 진행될 전망이다.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가 떠나고 자리만 남는 양재 사옥과 건설 계열사들이 모인 계동 사옥은 어떻게 활용될까.◇현대차의 과거와 현재 '양재사옥'…RD센터 활용될 듯 일단 현대·기아차 등 5개 계열사가 있는 양재 사옥은 입주사들이 모두 빠져나가고 빈 공간은 연구개발(RD) 센터가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이미 현대차그룹은 2006년 뚝섬 부지 사옥 이전을 추진하면서 양재 사옥을 RD 센터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계획이 틀어졌다. 한전 부지 인수 후에 양재 사옥이 그룹 전체의 RD를 관장하는 핵심 시설로 전환될 것이라고 보는 이유다.산업계에는 최근 우수 RD 인재 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 서울은 이미 포화 상태. 최근 몇 년간 기업들의 RD 센터는 도심 외곽으로, 지방으로 뻗어나가고 있다.하지만 이 같은 선택으로 산업계는 우수 RD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현대차만 해도 서울에 RD 센터를 확보하지 못해 우수 RD 인재들을 포섭하지 못한다는 내부 목소리가 있었다. 현대·기아차의 핵심 연구기관은 경기
캐나다를 국빈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열리는 한·캐나다 정상회담에서 체결하는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은 우리 기업 등의 북미지역 진출을 확대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12번째로 체결되는 이번 FTA는 한국경제의 외연을 크게 확장하면서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효과도 기대된다. 우리가 아시아 국가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캐나다와 FTA를 체결하게 됨으로써 특히 중국·일본 등 주변국들에 대한 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20일 오후 캐나다 오타와에 도착한 박 대통령은 오는 22일 오후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와 단독·확대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번 회담에서 박 대통령은 지난 3월 타결된 양국 간 FTA에 정식으로 서명하게 된다.2005년 협상이 개시된 한·캐나다 FTA가 9년 만에 이뤄지는 이번 서명을 통해 본격화되는 셈이다.◇10년 내 양국 간 관세 철폐…자동차·가전 등 對캐나다 수출 확대 기대 이번에 체결되는 FTA를 통해 양국은 향후 10년 이내에 수입액의 약 99%를 자유화함으로써 사실상 관세를 철폐하게 된다.캐나다의 경우 품목수의 93.2%, 수입액의 95.9%에 대해 3년 내에 관세를 철폐하고 10년 이내에는 품
LG화학이 독일 최대 에너지 저장장치(ESS) 구축사업의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됐다.LG화학은 최근 독일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에너기퀠레(Energiequelle GmbH)가 추진하는 ESS 구축사업의 최종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LG화학은 올해 말까지 독일 브란덴부르크(Brandenburg)주 펠트하임(Feldheim)에 구축 중인 ESS에 리튬이온배터리를 공급하고, 내년 1분기까지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펠트하임은 친환경 발전원만으로 전기와 난방 등에 사용하는 모든 에너지를 자급하는 곳이다. 이번에 LG화학이 수주한 ESS는 독일 최대인 10.8MWh급으로, 해당지역의 약 2000가구가 하루 동안 전력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ESS는 풍력, 바이오매스, 태양광 등 환경에 따라 불규칙적으로 생성되는 전기를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안정화시켜 전력망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하게 된다.LG화학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와 ESS를 결합한 소규모 독립형 전력망(Microgrid) 시장 공략에 한 층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고 말했다. Microgrid는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원과 ESS가 융·복합된
LG유플러스가 지난해 9월에 출시한 100% LTE 기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Uwa’(유와) 출시 1주년을 맞아 외식 상품권을 제공하는 등 ‘Uwa 1주년 365 이벤트’를 10월 1일까지 진행한다.어플리케이션 ‘Uwa’(유와)를 통해 유플릭스, U+HDTV나 카카오톡, 게임 등 LTE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화면 전환 없이 통화할 수 있다. 추가로 상대방과 실시간으로 스마트폰의 화면, 음악, 카메라 공유할 수 있다.이벤트 참여 방법은 이벤트 기간에 매일 ‘365번째’로 공유 기능을 이용하는 17명에게 10만 원 상당의 외식 상품권을, 추첨을 통해 365명에게 케이크 교환권을 제공한다. 당첨자 전원에게 아이모리 사진인화 이용권을 추가로 제공한다. 지난해 출시한 All-IP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Uwa’(유와)는 스팸 차단을 위한 후스콜 탑재, 음성으로 이용하는 핸즈프리 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출시 1년 만에 350만 가입자를 확보했다.
한국광물자원공사는 멕시코 북서부에서 발생한 태풍으로 실종됐던 채성근(58) 기술본부장의 시신을 현지시간으로 19일 오전 10시30분(한국시간 오전 1시30분) 인양 완료했다고 밝혔다.광물공사의 볼레오 동광산 개발산업 현장이 있는 바하칼리포르니아주르주 산타로살리아시는 지난 15일 허리케인 오딜로 아수라장이 된 바 있다. 채 본부장은 당시 현장점검을 나갔다가 실종됐었다.회사측은 채 본부장이 작업현장을 가기 위해 마른 하천을 차를 타고 가다가 태풍으로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채 본부장의 시신은 현재 주 멕시코 주재 한국대사관측에 의해 본국으로 송환되는 절차가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모바일 인터넷TV(IPTV)업계와 문화방송(MBC) 간 재송신료 협상이 아시안게임 개막을 1시간 여 앞두고 극적으로 타결됐다.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는 19일 "(재송신료 협상이)타결됐다"며 "오늘 오후 6시 아시안게임 개막을 비롯한 아시안게임 경기를 집안의 TV 뿐 아니라 스마트폰으로도 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다만 양측이 합의한 재송신료 규모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SK브로드밴드, KT, LG유플러스 등 모바일 IPTV 사업자와 MBC는 인천아시안게임 재송신료 규모를 두고 합의점을 찾기까지 진통을 겪었다.당초 늦어도 이날 오전 중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양측이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이면서 합의를 이루기까지 난항을 겪었다.모바일 IPTV 업계는 "인천아시안게임에 대한 관심도가 월드컵보다 떨어지는 것을 감안하면 MBC 측이 상당히 높은 수준의 재송신료를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해 온 반면, MBC는 "월드컵에 비해 낮은 수준의 재송신료를 요구했다"며 맞서왔다.이 때문에 일각에선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 인천아시안게임 중계방송도 '블랙아웃' 사태를 맞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일인 19일 북한의 단속정이 백령도 북방 NLL(북방한계선)을 침범했다가 우리 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물러났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12시10분께 북한의 단속정 1척이 백령도 북방 NLL을 약 0.5NM(900m) 침범했다"며 "우리 군은 북 단속정에 대해 경고통신과 6발의 경고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합참은 "북 단속정은 우리 해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6분 뒤인 12시16분께 북상했다"며 "우리 군은 북한군 동향에 대해 감시를 강화하고 있으며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이날 무장한 북한의 단속정은 사람이 타지 않은 자국의 전마선(傳馬船)이 물살을 타고 NLL을 넘어 남쪽으로 내려오자 이를 단속하기 위해 월선한 것으로 전해졌다.북한 단속정이 NLL을 침범한 것은 지난 4월25일 이후 5개월여 만이다. 당시 북한 단속정 2척은 오전 4시35분께 서해 소청도 동쪽 해역 NLL을 약 1마일(1.6㎞)가량 침범했다가 우리 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퇴각했다.지난 8월12일 오전 11시23분에는 북한 어선 1척이 서해 연평도 인근 NLL을 침범했다가 우리 해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퇴각하기도 했었다.
한전이 민간시장 개방 등 전력산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한전그룹 사장단은 19일 경기도 분당 한전KPS본사에서 '제4차 사장단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4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에너지 신사업 활성화 대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과 관련해 의견 교환이 있었다.대토론회에서는 ▲전력시장의 규제완화 ▲민간참여 ▲기후변화 대응 ▲수출산업화에 대한 의견이 개진된 바 있다.이에따라 사장단들은 전력산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력사들이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중장기계획을 수립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내부경영 혁신방안 등 후속조치를 준비하기로 했다.하지만 방향이나 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이날 회의에는 조환익 한전사장, 조석 한수원사장, 이상호 남부발전사장, 장주옥 동서발전사장, 허엽 남동발전사장 등 11개사 사장단이 참석했다.
코스피 지수는 19일 전 거래일(2047.74)보다 6.08포인트(0.30%) 오른 2053.82에 마감했다.
스코틀랜드 민족주의 지도자 알렉스 샐먼드가 역사적 분리·독립 주민투표에서 패배를 인정했다.그는 19일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주민에게 이 투표 결과를 받아들여 달라고 요청했다.샐먼드는 하지만 패배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민투표 결과는 민주적 과정에서 대단한 업적이라고 평가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국제공항에 설치된 LG전자 옥외 광고판이 기네스 협회로부터 세계 최대 규모 인증을 받았다.LG전자는 16일(현지시간) 킹 칼리드 국제공항에서 열린 세계 기네스 협회가 주최한 인증식에서 광고판을 함께 세우고 운영하는 옥외 광고기업 제이씨데코(JCDecaux), 킹 칼리드 국제공항이 LG전자와 공동으로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인증식에는 안득수 LG전자 법인장, 제이씨데코 CEO 데이비드 부르, 킹 칼리드 국제공항 운영서비스 부사장 오트만 압둘라 알자밀 등이 참석했다.이 광고판은 가로 250m, 세로 12m의 초대형 규모로 가로길이가 축구경기장 2개와 맞먹는다. 총 1800t의 철제구조물과 목재를 사용해 중동 사막의 거친 모래바람과 큰 일교차에도 견딜 수 있는 안전성을 확보했다.킹 칼리드 국제공항은 1년에 약 2000만명이 방문하는 중동의 대표적 경제 허브. LG전자는 이 공항 진입로에 설치된 초대형 광고판으로 연간 약 2천5백만 달러 이상의 광고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LG전자는 이 광고판에 전략 휴대폰 G3를 홍보하고 있으며, 향후 휴대폰뿐 아니라 가전, 에어컨 등 LG전자의 전략제품들도 소개해 나갈 예정이다.
도성환 사장과 이승한 전 회장이 출국금지가 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홈플러스가 벼랑 끝에 몰렸다.홈플러스가 경품행사에서 수집한 개인정보를 보험사에 팔아 수익을 얻는 과정에서 도 사장과 이 전 회장이 의사결정에 참여한 단서를 검찰이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은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홈플러스 본사를 압수수색하면서 도 사장 등 경영진의 집무실에서 내부 문서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도 사장과 이 전 회장의 출국금지와 관련해서는 개인의 사생활 부분이라 검찰 측에서 확인을 해주지 않고 있지만 사실상 출국금지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검찰은 전·현직 대표 자택은 압수수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홈플러스 측은 검찰의 이번 조치에 대해 매우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현재 홈플러스는 2가지 사안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다.이 중 하나는 보험서비스팀 정모 과장과 최모 대리가 고급 외제 승용차를 내놓은 경품행사 추첨 결과를 조작해 BMW·아우디 등 외제 승용차 4대를 빼돌린 범행이다.그동안 홈플러스는 이 사건에 대해 "일부 중간간부급 직원들의 개인 비리"라면서 선을 그었다. 하지만 추가로 경품 조작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